사진=앤피오 제공 배우 박서함이 데뷔 10주년 팬미팅에서 13년 전 연습생 시절의 모습을 공개한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채널A 토일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한 박서함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서함은 데뷔 10주년 팬미팅에 대해 “드라마 촬영과 준비 기간이 겹쳐 춤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귀한 시간을 내서 보러 오시는 팬들에게 특별한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문득 13년 전 월말평가 영상이 남아 있을 것 같아 첫 회사 신인개발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영상을 받아볼 수 있었고, 팬미팅에서 공개하려고 한다. 제가 좋아하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오랜만에 마주한 어린 시절의 모습은 잊고 지냈던 기억까지 되살렸다. 박서함은 “영상을 보는 순간 그때 연습실의 습도와 냄새까지 떠올랐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그 공간에서 느꼈던 것들이 생생하게 생각나더라”며 “제가 연습생 생활을 5년 했는데,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뎌서 데뷔까지 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저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얼마나 불안했을지, 매일 어떤 걱정을 안고 살았을지 지금은 아니까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버티는 힘인 것 같다. 그 어린 나이에 5년을 견뎌낸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서함은 지금도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과거의 사진을 찾아본다고 했다. 그는 “스물여섯, 스물일곱 살 때 사진을 봐도 그때마다 분명 힘든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 고민이 정말 크게 느껴졌을 텐데 지금 돌아보면 왜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싶은 것들도 많다”며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지만 언젠가 돌아보면 지금의 고민도 그렇게 느껴질 것 같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예전 사진을 보면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곤 한다”고 설명했다.
‘너에게 다이브’는 과거로 돌아간 쌍둥이 남매가 첫사랑 정우재의 죽음을 막으려는 판타지 로맨스다. 박서함은 유도 유망주 출신 경호원이자 윤하나(김지연)의 첫사랑 정우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