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스노보드 코치가 해외 전지훈련 중 초등학생 선수를 상대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역시 경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25일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스노보드 코치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A씨가 지난해 8월 일본과 올해 3~4월 미국 전지훈련 과정에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며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학부모 측은 A씨가 훈련 기간 휴대전화로 아동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고,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거나 정강이를 차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훈련 중 욕설을 섞어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폭언을 했으며, 10분 안에 슬로프를 걸어 올라오지 못하면 보드를 타지 못하게 하겠다며 리프트 탑승을 막고 강압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포함됐다. 피해 아동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로 지난 6월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 측은 학부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폭행이나 욕설은 일절 없었으며, 슬로프를 걷게 한 행동 역시 특정 선수를 향한 벌칙이 아닌 기술 훈련(하이크업)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이다. A씨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일부 날짜는 공식 훈련이 없는 휴식일이었음을 강조하며, 훈련 장소 관계자들의 사실확인서 등을 경찰에 제출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날 오전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일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이 나올 거"라고 밝혔다. 학부모 측은 경찰 고소와 별개로 스포츠윤리센터에도 관련 신고 접수를 한 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