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U-17 선수들이 광주FC U-17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FC서울 17세 이하(U-17) 팀이 국내 팀으로는 최초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정상에 올랐다. 서울 구단은 올 시즌 10년 만에 K리그1을 제패한 데 이어 아우들까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윤시호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30일 오후 1시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U-17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에서 4-1로 완승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유스컵에서 서울이 우승하면서 역대 최초로 국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2023년 초대 대회 때는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이듬해에는 에스파뇰(스페인) 지난해에는 감바 오사카(일본)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A조에 속한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4승 1무를 거두고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서울은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18골을 넣고 4실점만 내주며 완벽한 행보를 보였다.
공격수 이주찬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주찬은 빼어난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결승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주찬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몰아치며 팀 동료 안제민(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FC서울 U-17 이주찬(27번)과 문지환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후반 35분씩 진행된 결승전 초반부터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은 킥오프 6분 만에 광주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안제민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뛰어들던 이주찬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서울은 득점 후에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광주를 옥죄었다. 서울은 빠르게 볼을 탈취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공세에 밀리던 광주가 전반 18분 동점을 만들었다. 김경빈이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은 압박에 이어 빠른 전환으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고, 광주는 짧은 패스와 롱 패스를 섞어 공격을 시도했다.
FC서울 U-17 선수들이 광주FC U-17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갔다. 안제민이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던 노시온에게 패스했고, 노시온이 강하게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때 문전으로 뛰어들던 이주찬이 손쉽게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그야말로 강했다. 후반 10분 안제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노시온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네트를 출렁였다.
서울은 불과 4분 뒤 이주찬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로 득점하며 광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FC서울 U-17 선수들이 광주FC U-17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광주는 이번에도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