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필랜다트스튜디오 제공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하이프버스가 프리데뷔 활동부터 미국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음악과 캐릭터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소속사 필랜다트스튜디오에 따르면 하이프버스는 약 한 달 반 만에 유튜브 구독자 3만 명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미국 구독자 비중은 80% 이상으로, 주요 쇼츠 영상 3편의 합산 조회수도 120만 회를 기록했다.
하이프버스는 도깨비, 구미호, 닌자, 용혈 주술사, 사신을 모티브로 한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K팝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특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멤버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와 비주얼을 갖췄으며 함께 등장하는 펫 캐릭터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공개한 프리데뷔 싱글 ‘위어도’에도 팀의 정체성을 담았다. 남들과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과 한정판 수집, 이른바 ‘덕질’ 문화에 빗대어 풀어냈다. 영어 가사를 중심으로 곡을 구성했으며, 멤버들 역시 영어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이프버스를 제작한 필랜다트스튜디오는 젊은 제작진을 중심으로 캐릭터 기획과 세계관 구축, 음악·영상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팬들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자체 커뮤니티 운영과 광고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제작 기술 역시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필랜다트스튜디오는 모션캡처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어도’의 국내외 음원 유통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맡았다.
하이프버스는 이날 발표된 ‘톱셀럽뉴스 어워즈 2026’에서 특별상인 ‘넥스트 아이콘’에도 선정됐다. ‘2027 가장 기대되는 버추얼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주최 측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와 팬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이지만 미국 팬들을 중심으로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하이프버스가 캐릭터와 음악을 앞세워 쌓기 시작한 관심을 실제 글로벌 팬덤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