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일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충암고 김지율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지율은 2026년 전국대화 2관왕을 이끌며 17승을 거뒀다. 탈삼진은 무려 171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39, WHIP 0.72를 기록하고 2026 U-18 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부산고 하현승,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광주제일고 박찬민, 평균자책점 1.07, 탈삼진 92개로 우신고의 전국대회 활약을 이끈 이정찬, 2학년임에도 7승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하고 황금사자기 감투상을 수상한 대전고 한규민이 심사위원단의 평가 대상에 올랐다. 김지율은 총 20표를 받아 하현승을 2표 차이로 제쳤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김지율은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했다고 보답받는 기분이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율은 “몸 컨디션도 괜찮았고, 감독님께서 계속 물어봐 주셨다. 나도 괜찮았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라갔던 것”이라며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특히 많았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고교 최동원상을 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한 시즌을 치르는 고교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책임감으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최동원 선수의 어린 시절과 꼭 닮았다”고 김지율을 평가했다.
김지율은 지난 9월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에 지명됐다.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주목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다.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과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