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애틀랜타전에 나선 인디애나의 베스트5. 사진=인디애나 SNS
3일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을 공개한 인디애나. 사진=인디애나 SNS
줄부상으로 고통받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단 6명을 기용하고도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5연패 늪에 빠졌다.
인디애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6~2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04-108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디애나는 시즌 전적 2승 6패에 그쳤다.
경기 결과보다 주목받은 건 이날 인디애나의 처참한 벤치 상황이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햄스트링), 마일스 터너(종아리), 파스칼 시아캄(휴식) 등 핵심 주전들은 물론, 경기 직전 켈리 우브레 주니어마저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홈팀의 애틀랜타전 출전 가능한 선수는 단 6명뿐이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부상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결장자들의 연봉 총액이 무려 1억 9300만 달러(약 2580억 원)에 달하는 반면 코트를 밟은 6명의 연봉 합계는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불과했다.
경기 전부터 패배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지만, 인디애나 선수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1~3쿼터 내내 끌려다녔고도, 끈질긴 추격전 끝에 점수 차를 15점 이상 벌려주지 않았다.
승부처인 4쿼터엔 무서운 반격도 보여줬다. 93-104로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3분 56초 전부터 잭슨의 자유투와 허프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9-0 런을 달리며 애틀랜타를 턱밑까지 쫓았다.
인디애나는 잭슨의 덩크로 104-106까지 추격했으나, 역전 3점슛 시도는 불발됐다. 애틀랜타는 온예카 오콩우의 훅슛으로 간신히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인디애나 센터 제이 허프는 22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분전했다. 퀀튼 잭슨(20점 7리바운드 4스틸) 브레이든 스미스(19점 10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애틀랜타에선 니켈 알렉산더-워커가 양 팀 최다인 34점(3점슛 6개)을 폭발하며 웃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