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 사진=UFC UFC에서 첫 패배를 당한 고석현(33)이 4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다. 이번엔 베테랑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고석현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코르테스 아코스타 vs 워커’ 언더카드에서 투르만과 웰터급(77.1㎏) 경기를 치른다.
UFC 2연승을 달리던 고석현은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맛본 패배였다. 그는 패배 직후 훈련에 복귀했고, 경기 제안도 곧바로 받아들였다. 지난 8월 결혼했지만, 신혼여행 대신 훈련 캠프를 택했다.
지난 경기에서 얻은 교훈도 분명하다. 고석현은 지난 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피니시를 노리느라 상대의 머리만 바라봤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싸웠어야 했는데 시야가 좁아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캠프에서는 기술 훈련과 근력 운동을 강화하며 보완에 집중했다.
웰링턴 투르만(왼쪽). 사진=UFC 상대 투르만은 UFC에서 7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이다. 통산 18승 8패를 기록했고, 18승 중 12승을 피니시로 장식했다. 서브미션 승리만 8차례다. 알렉스 페레이라의 팀 동료이자 글로버 테세이라의 지도를 받는 선수로,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두루 갖췄다.
유도와 삼보를 기반으로 한 고석현도 그래플링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UFC에서 오래 뛴 선수인 만큼 골고루 잘한다. 서브미션 승리가 많아 예상하지 못한 기술을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모든 면에서 내가 앞서고, 뒤처지는 부분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석현은 하바스MMA 이정원 감독, 팀 동료 김상욱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훈련으로 극복했다고 믿는다. 응원에 힘입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헤비급 랭킹 6위 왈도 코르테스 아코스타(35·도미니카공화국)와 조니 워커(34·브라질)가 맞붙는다. 당초 메인 이벤트였던 가브리엘 봉핌과 션 브래디의 대결이 브래디의 부상으로 취소되면서 성사된 경기다. 대회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