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신현준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서울시 홍보영상 제작 사업을 수주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신현준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제이스앤리버는 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부 보도에서 서울시 관련 영상 제작 실적이 7편으로 언급된 것과 달리, 실제로는 2년에 걸쳐 총 18편의 롱폼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 제작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회사 측은 “2022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영화 제작업, 광고·홍보 영상 제작업, 에이전시업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고 있었다”며 서울시 사업을 맡기 전에도 자체 콘텐츠 제작과 국내외 기업 협업을 통해 관련 실적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준의 아내에 대해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문화행사 운영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 여성 기업인”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스앤리버는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필요한 자료 제출과 사실 확인 절차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 체결과 사업 수행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제기된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 홍보기획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윤선희 서울시의원은 신현준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제이스앤리버가 서울시 홍보영상 제작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경위를 문제 삼았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이스앤리버는 신현준이 출연하는 서울시 유튜브 콘텐츠 영상 7건 등을 제작하며 총 3억 7565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 의원은 해당 회사가 기존에 가방과 의류, 잡화 디자인업을 영위했으며, 지난해 3월 영상 제작 관련 업종을 법인 등기에 추가한 뒤 서울시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명예시장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서울시 계약을 수주한 것도 납득이 안 되는데 가방 회사가 억대의 공공 영상을 수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느냐”며 계약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신현준이 무보수 명예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가족 회사에 일감이 돌아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신현준은 지난해 9월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 역시 명예시장 활동과 홍보영상 제작 계약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제이스앤리버의 기존 콘텐츠 제작 경험과 역량을 고려해 계약을 추진했으며, 실제 제작된 영상의 반응 등을 검토해 후속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