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동석은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외신을 통해 먼저 전해졌던 마블 '이터널스' 캐스팅 물망에 대해 "정말로, 진심으로,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그 이후에는 진행된 사항이 전혀 없다.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며 "배역도 모른다. 이미 캐스팅이 공식화 된 배우들은 알 수도 있지만 난 모른다. 분량도 당연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을 받은 시기는 꽤 됐다. 그것도 나에게 직접 온 것은 아니고 에이전트로 연락이 왔다. 그 사람들이 내 번호는 모르지 않겠냐"며 웃더니 "한국에서 미국일을 봐주는 에이전트도 있고 미국 현지 에이전트도 있다. 그 둘이 소통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은 천안 지역 신흥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아 전무후무 마동석만 펼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장동수는 연쇄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가 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연쇄살인마를 쫓는 인물이다. 위화감 없는 비주얼을 바탕으로 마동석 특유의 '나쁘지만 착한' 혹은 '착하지만 나쁜' 설정을 완성했다. 마동석이 완성한 빛나는 통쾌함이다.
지난 2005년 데뷔한 마동석은 데뷔 15년 차가 된 201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악인전'으로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칸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물론, 미국 리메이크가 결정되면서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했다. 또 마블 새 영화 '이터널스' 주연으로도 물망에 올라있는 상황.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마동석이 한국 영화계의 희망으로 어떤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가 타협할 수 없는 상황 속 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액션 영화다.
오는 14일 개최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감독과 배우들은 생애 첫 칸 입성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개봉은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