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는 2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결혼 생각을 안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지금 이 생활에 만족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지 않으면 그런 생각을 안 할 것 같다. 지금 정말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지효는 "예전에는 어머니 주변에서 결혼식장에 다녀오시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요새는 포기하셨다. 받아들이셨다. 요샌 결혼 이야기 안 하고 쉬라고만 한다. 얼마 전에 어머니가 못 일어나는 모습을 보시더니 '너도 나이가 들었나보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