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개봉을 앞둔 배우 송지효가 이엘의 섹시함을 언급했다.
송지효는 2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제니는) 이엘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면서 도망갔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섹시하려고 하지 않아도 그 느낌만으로도 사람을 현혹시킬 수 있을만큼 매혹적이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송지효는 "나에게도 그런 매력이 없지는 않겠지 않냐"며 크게 웃었다. 그는 "지금 이엘이 하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와 살리에르가 나오는데, 이엘이 모차르트고 내가 살리에르다. 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