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4년만에 솔로 앨범인 '권지용'을 발표, 공개 한시간이 지난 음원차트 7곳서 1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모두 차트 1·2·3위에 오르는 일명 '줄세우기'도 성공했다.
타이틀곡 '무제'는 멜론·지니·벅스·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7곳 실시간 차트를 싹쓸이했다. 소리바다 차트를 제외하고 모든 사이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개소리' '슈퍼스타' 등 수록곡도 상위권이다.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2013년 '쿠데타' 이후 4년 만이다.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만큼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색깔이 가득한 노래로 팬들 곁을 찾아왔다. 타이틀곡 '무제'는 기존에 들려준 음악과 또 다르다.
이런 기대감이 엄청난 부담이 됐을 지드래곤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여느 어른들과 같이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가사에 옮김으로써 인간 '권지용'으로서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다른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라기보다 인간 권지용으로서 현재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지드래곤은 이같은 인기를 안고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모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