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홈에서 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홈에서 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5회까지 키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고, 2-2 동점이었던 6회 말, 하위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 초 최준용이 2실점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김원중이 리드를 지켜냈다. 최근 3경기에서 2패 1무에 그쳤던 롯데는 시즌 8승(1무 16패)째를 거두며 9위 키움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롯데는 0-0이었던 2회 말,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승욱이 내야 땅볼로 주자의 진루에 기여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전민재가 왼쪽 선상 빗맞은 타구를 쳤는데, 공이 느려 투수 포구가 지체됐고,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그사이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김진욱은 4회까지 잘 던졌다. 1·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3회는 2사 뒤 박주홍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트렌튼 브룩스를 내야 뜬공 처리했다. 1사 뒤 김건희·임지열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은 4회 역시 이어 상대한 이형종을 삼진, 김지석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김진욱이 5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볼넷, 후속 오선진에게 희생번트, 이어진 박주홍과의 승부에서 적시타를 맞았다. 브룩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인 뒤 안치홍과 김건희에게는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점 더 허용했다.
그나마 김진욱은 4번 임지열, 5번 이형종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 상황을 잘 넘긴 건 롯데의 재역전 발판이었다. 타선은 바로 이어진 5회 말 선두 타자 장두성과 후속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1사 뒤 전준우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욱이 물러나고 마운드에 오른 현도훈이 실점 없이 6회 초를 넘긴 뒤, 롯데는 알칸타라를 다시 두들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승욱과 전민재가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3-2로 앞서간 뒤 장두성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며 추가 2득점했다.
롯데는 현도훈이 7회, 박정민이 8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3점 리드를 안고 9회 초 수비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볼넷, 후속 박주홍과 브룩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동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원중이 이 상황에서 등판해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김건희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초반 난조로 잠시 자리를 내줬던 김원중이 극적으로 돌아와 롯데에 더 의미 있는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