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손흥민 활동량 빛났다··· 한국, 이집트 4-1 격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4 21:53 수정 2022.06.14 21:58

김영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1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14/

폭넓은 활동량을 보인 손흥민(30·토트넘)이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 현대)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집트와 상대 전적에서 18전 6승 7무 5패로 앞서갔다.
 
벤투 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6월에 치르는 모의고사를 2승 1무 1패로 마쳤다.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 14일 이집트(2-1 승)와 평가전을 차례로 끝냈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우루과이를 대비하기 위해 남미 3팀과 연이어 경기를 가졌다. 이어 가나를 대비해 세네갈, 카메룬 등과 평가전을 추진했으나 이는 무산됐다.
 
이집트는 FIFA 랭킹 32위다. 한국은 29위. 이집트를 상대로 한국의 마지막 승리는 2001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거둔 2-1 승리였다. 이날 이집트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9172명이 찾아 만원 관중 동원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최전방에 투톱으로 배치, 공격적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고승범(김천 상무)이 선발 출격했고, 수비 라인에는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태환(울산)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1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14/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였지만 중원에서 공격 연계에 신경쓰더니 급기야 포백 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가담했다. 한국은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FC서울)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마인츠)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중원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다. 손흥민이 중원 싸움에도 가담해 대표팀 허리 라인의 무게감을 더했다.
 
지난 6일 칠레전,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연속 프리킥 골을 넣은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골과는 연관이 없었다. 기회는 있었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한국의 첫 골은 손흥민에서 시작됐다. 전반 16분 대표팀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하프라인 오른쪽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의 김진수를 보고 롱패스를 건넸다. 김진수는 바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헤딩으로 이집트 골문에 꽂아 넣었다. 황의조의 A매치 16호 골.
 
추가 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오른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각도를 틀며 흘려주자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김영권이 골문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수비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 최전방 공격수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슛 기회를 내주고 실점했다.
 
한 점 차로 쫓기던 한국은 조규성과 권창훈의 연속 골이 터졌다. 조규성은 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규성의 A매치 3호 골.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10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조규성은 이번 6월 A매치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6분 권창훈의 쐐기 헤딩 골이 터졌다. 한국은 끝까지 점수 차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상암=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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