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연패 악몽...셋업맨 무너지고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7.29 22:36

안희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에 빠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에 빠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3점 차 리드로 맞이한 8회 수비에서 믿었던 셋업맨이 무너졌다. 연장 10회 말엔 홈런을 친 포수의 결정적 포구 미스까지 나왔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롯데는 KIA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3연패, 이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24일 KIA 3차전에선 0-23,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전의 제물이 되기도 했다.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그사이 이대호의 첫 번째 은퇴 투어(28일 두산전)도 열렸지만,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연패 탈출 호기였던 이날 삼성전에서도 뒷심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까지 6위였던 두산은 대전 한화전에서 7-3, 8위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5-3으로 승리했다. 6위와의 승차는 벌어졌고, NC엔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는 0-4로 지고 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상대 선발 황동재로부터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속 이대호가 진루타를 쳤다. 안치홍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정훈이 적시 안타를 치며 1-4, 3점 차로 따라붙었다.  
 
5회는 야수진 모두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잭 렉스가 중전 안타, 황성빈이 우전 3루타를 치며 1점 더 만회했다. 한동희는 희생플라이로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주자가 없어진 상황에서도 다시 불을 붙였다. 베테랑 듀오가 빛났다. 전준우가 2루타를 치며 나섰고, 이대호가 황동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우중간 홈런을 때려냈다. 5-4 역전.  
 
롯데는 6회 초 포수 정보근이 바뀐 투수 김윤수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7회는 황성빈이 선두 타자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한동희가 진루타,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전준우는 이 경기 3안타째.  
 
그러나 셋업맨 최준용이 무너졌다. 7-4, 3점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최준용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성과 강민호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 상황에서 승부한 김상수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문제는 다음 상황. 좌익수 전준우의 송구를 받은 커트맨 이학주(유격수)가 1루 주자 강민호를 홈에서 아웃시키기 위해 너무 강한 송구를 했고, 공은 포수 키를 넘긴 뒤 원정(1루 쪽)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3루를 밟은 타자주자 김상수에게 안전 진루권이 주어지며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7-7 동점. 
 
결국 안 좋은 흐름 속에 역전패까지 허용했다. 연장 10회 말 등판한 김도규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오선진에겐 사구를 내줬다. 패전 위기에서 김현준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았다. 여기에 포수 정보근의 아쉬운 포구까지 나왔다. 외야수의 송구는 2루 주자보다 훨씬 빨리 홈에 도달했지만, 포구에 실패한 것. 그렇게 롯데의 7연패가 결정됐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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