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미국행’ UFC 최승우 “경기 이기고 한국 대회 뛰고 싶어요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09 19:37 수정 2022.11.09 17:02

김희웅 기자
'스팅' 최승우가 승리를 다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스팅' 최승우가 승리를 다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스팅’ 최승우(30·킬 클리프FC)가 내년 2월 열리는 UFC 한국 대회 출전 열망을 드러냈다.
 
최승우는 오는 13일 UFC 281 대회 페더급 매치에서 마이크 트리자노(30, 미국)를 상대로 UFC 4승에 도전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승우는 직전 조시 쿨리바오(호주)전 패배를 포함 2연패를 기록 중이다. UFC 전적은 3승 4패. 최승우는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UFC 데뷔 때 2연패 했다. 처음 2연패 때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때는 가족이나 가까이서 힘을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극복했다. 2연패라는 것에 집착하고 빠지면 내가 작아지고, 힘들더라. (이번에는) 연패를 생각하기보다 승리에 집착하고,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멘털) 관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승우는 커리어 최초로 미국 훈련을 택했다. 그가 택한 팀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킬 클리프. 종합격투기(MMA) 명문 팀인 킬 클리프는 네덜란드 킥복서 출신 헨리 후프트가 타격 코치로 있다. 카마루 우스만 UFC 전 챔피언, 웰터급 5위 길버트 번즈, 라이트급 5위 마이클 챈들러 등이 킬 클리프 소속이다.  
 
9월부터 미국에서 훈련한 최승우는 “해외 훈련을 떠나려고 전 경기부터 준비했다. 이번에 2연패를 했고, UFC에서 언제까지 뛸지 몰라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조금 더 젊었을 때 가서 배우고 오자라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은 기량 발전 그 이상의 것을 안겼다. 최승우는 “미국 캠프를 선택한 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의미 있었고 소중했다. 너무 많이 배웠다. 정말 좋은 환경·선수·코치님들에게 기운을 얻었다. 훈련하면서 실력도 좋아졌지만, 내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어 그는 “이곳에서 계속 캠프를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이 확실하게 들었다. 킬 클리프 체육관이 계속 공사 중인데, UFC PI(경기력 연구소)처럼 만들어진다.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너무 좋다. 마사지·물리치료·재활도 받을 수 있다. 강하고 멋진 선수들도 많다. 그들이 주는 기운과 동기부여는 잊을 수 없다. 하루하루 동기부여를 받지 않은 날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승우가 마이크 트리자노를 꺾고 내년 2월 열리는 한국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

최승우가 마이크 트리자노를 꺾고 내년 2월 열리는 한국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

 
상대 트리자노에 대한 분석은 이미 마쳤다. 트리자노는 TUF 시즌 27 라이트급 우승자로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인 타격가다. 최승우는 “터프한 선수이며 맷집도 강하다. 내가 붙었던 줄리안 에로사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빠르지 않고 한 방이 있진 않다. 꾸준히 가는 좀비 같은 스타일이다. 나도 매일매일 정말 힘들게 훈련했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멋지게 싸울 것이다. 성장한 실력을 잘 발휘해 보겠다”고 말했다.
 
트리자노전은 최승우의 UFC 계약 마지막 경기다. 결과에 따라 UFC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최승우는 “누구 하나 무조건 KO 될 것 같다. 내가 디펜스가 더 좋기에 내가 이긴다. 하루하루 운동 생각만 하며 열심히 살았다. 미국 와서 어느 때보다 훈련에만 집중했다. 내 노력을 생각한다면, 1라운드 KO로 무조건 이길 것 같다. 스스로 자신도 있다.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 끝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승우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서울 대회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번 경기 부상 없이 이기면 한국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매니지먼트와) 이야기했다. 멋지게 이겨서 재계약하고, 서울 대회까지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