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ES, FRANCE - JULY 06: Director Bong Joon-ho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4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on July 06, 2021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가 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개최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올해 영화제 오프닝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위원장님이 연락을 주셔서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CANNES, FRANCE - JULY 06: Director Bong Joon-ho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4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on July 06, 2021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오프닝 선언을 해 달라'는 말에 '아니 왜 제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밝힌 봉준호 감독은 "작년에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영화제가 열리지 못했다. (영화인들도)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제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연결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이 팬데믹으로 끊어지기 바로 직전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내가 이런 임무를 맡게 된 것 같다"며 "오늘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끊어져 있었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어도, 영화는, 시네마는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며 "뤼미에르 형제의 기차가 달린 이후로 영화는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CANNES, FRANCE - JULY 06: (L to R) Pedro Almodovar, Jodie Foester, Bong Joon-ho and Jury president and Director Spike Lee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4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on July 06, 2021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위대한 영화인 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봉준호 감독은 "난 지금 매우 행복하다"는 진심을 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개막식 직전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봉준호 감독은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과 오프닝 세레머니 외에도 7일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 주인공으로 공식 초청,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