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축구

英 언론, “혼돈의 토트넘 속 빛나는 메이슨 코치의 미래”

‘급한 불끄기’의 대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 프리시즌 동안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한 토트넘에서 또 다시 메이슨 코치에 지휘봉을 넘긴 상황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메이슨 코치가 또다시 감독대행 자리에 서면서 토트넘은 혼란스러운 반면, 메이슨 코치의 감독 미래는 더 밝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오르내렸지만 아직도 감독 적임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동안 임시 감독으로 메이슨 코치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지난 조세 무리뉴 경질 직후와 같은 상황이다.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의 불화, 토트넘 부진 등의 이유로 구단에서 경질됐다. 그는 그 후 곧바로 AS로마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토트넘은 급하게 감독을 경질하며 공석이 된 감독석에 알맞은 인물을 찾지 못했고, 결국 구단 선수 출신의 젊은 메이슨 코치에 지휘봉을 안겼다. 매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에서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2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압박감이 심하던 감독 역할을 감당해냈으며,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유럽 슈퍼리그(ESL) 가입에 관한 팬들의 항의와 토트넘 주력 선수인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의 이적 등 시끄러운 일이 많았는데 경기 외의 어려운 주제에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매체는 그렇기에 토트넘의 상황은 혼란스럽고, 제대로 된 감독을 찾지 못한 우려의 시기이지만, 메이슨 코치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슨 코치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토트넘을 지휘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폰세카 감독과는 구두 합의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최근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노렸지만 공개 거절당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9 07:27
축구

토트넘 새 감독 찾기 힘드네…누누로 급선회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사령탑 후보자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포르투갈 출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턴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이 사령탑 인선을 시작할 당시부터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로, 초반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조세 모리뉴 전 감독 사임 이후 후임자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직후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여러 지도자들과 협상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무산됐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누누 감독 선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턴 감독으로 재임했다. 중하위권이던 울버햄턴을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고 있지만, 지난 시즌 13위에 그치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누누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파비오 파라티치 감독이 누누 감독 선임에 대해 의견을 어느 정도 모은 상황이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누누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변수는 누누 감독이 에버턴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 된다는 점이다. 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이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1순위 협상 후보로 올려놓고 의견을 조율 중이지만, 누누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시킨 채 관리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6.25 16:49
축구

‘또 실패· 공개처형까지’ 토트넘, 세비야에 굴욕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찾기에 또 한 번 실패했다. 이번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 감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노렸지만, 공개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 7월 세비야 감독직을 맡은 후 팀에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무례한 경질을 당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4경기 만에 경질된 그가 자신을 믿어준 팀에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후 세비야에서의 높은 만족도로 2023~24시즌까지 세비야와 재계약을 했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앞두고 있다. 그렇기에 로페테기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가능성이 적은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비야 회장 조세 카스트로는 공개적으로 토트넘에 망신을 줬다. 매체는 카스트로 회장의 공식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했다. 카스트로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이 내게 전화가 왔다. 토트넘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부 다른 감독들은 경제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동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그저 이곳 세비야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감독은 심지어 세비야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로페테기 감독이 토트넘으로 갈 리는 만무하다고 일축했다. 카스트로 회장은 또 “우리 역시 로페테기 감독을 믿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나는 그가 세비야에 더 많은 것을 가져와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지만, 번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수많은 감독의 이름이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 올랐다.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을 후보에 올렸고 폰세카 감독과는 구두 합의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4 08:31
축구

호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헛수고하는 중” 맹비난

토트넘 출신 레전드이자 토트넘 감독직도 맡았던 글렌 호들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을 비판한 호들의 말을 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지만, 번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토트넘의 감독 찾기에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처음엔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지만, 자금 문제로 결렬됐다. 이후 토트넘 감독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다. 하지만 PSG 반대에 부딪혔고,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금 문제로 결렬됐다. 이후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러브콜을 보냈고,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하면서 후보에도 없던 새로운 감독인 파울로 폰세카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다.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의 협상은 원만히 이뤄졌고, 3년 계약이 구두 합의로 체결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갑작스럽게 폰세카 감독과의 합의를 철회하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에서 경질된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합의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토트넘의 방향 전환에 외신과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토트넘과 가투소 감독의 합의는 결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들은 토트넘의 감독 찾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레비 회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헛수고하는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레비 회장의 토트넘은 지금 북쪽으로 여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를 후진시켜 남쪽으로 내려가는 상황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비 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잘 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진행해 본 적 있는 감독을 선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트넘에겐 외국인 감독보다 EPL을 잘 아는 영국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들이 추천하는 인물은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포터 감독은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당시 EPL 우승팀으로 확정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이겼다. 이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포터 감독은 세계 최고의 영국인 감독”이라며 극찬했다. 호들은 “현재 레비 회장은 20년간 토트넘의 회장직에 있으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놓였다. 지금이 클럽의 갈림길이다. 토트넘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올바른 사람(그레이엄 포터)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2 22:48
축구

벌써 9명째…종잡을 수 없는 토트넘의 감독 선임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드 로저스, 한지 플릭, 에릭 텐하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그리고 젠나로 가투소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토트넘이 난항에 빠졌다. 토트넘은 전날까지 유력 감독 후보로 꼽힌 가투소와의 협상 마저 중단됐다 18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가투소는 더 이상 토트넘의 감독 후보가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가투소는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으나 구단과의 방향성 충돌로 23일 만에 구단을 떠났다. 이에 토트넘은 기존에 협상 중이었던 파울로 폰세카 대신, 가투소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지언론은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가투소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가 피오렌티나를 떠나자 갑작스런 반전을 보인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가투소 선임 마저 무산됐다. 매체는 "가투소의 선임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강렬히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며 "이는 가투소의 과거 동성결혼 반대, 여성 차별적 발언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6.18 16:55
축구

'갑분 가투소?' 토트넘, 폰세카 감독 선임 철회

토트넘이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의 합의를 돌연 철회했다. 공식 발표 직전에 일어난 당황스러운 변화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돌발 행동을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갑작스런 반전을 가져왔다며 토트넘이 젠나로 가투소 감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과 만나 2년 계약에 연봉 250만 유로(한화 약 33억 원)로 합의까지 마쳤다고 한다. 매체는 가투소 감독이 뜻밖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에서 경질되자 그의 팬인 파비오파라티치 단장이 가투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발단이라고 보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피오렌티나의 선수 영입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 17일 구단과의 이별을 알렸다. 그가 피오렌티나에 선임된 지 단 23일 만이다. 폰세카 감독과의 구두 합의가 거의 완료되고 공식 발표만이 남았던 상황에서 감독 철회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매체는 폰세카 감독 측도 토트넘의 돌발 행동에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폰세카 감독 선임 결정은 파라티치 단장 부임 직후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후보에 없던 감독이었지만 토트넘 측과 폰세카 측 모두 상황에 긍정적이었고, 우려의 목소리에도 합의가 잘 이뤄졌다. 이에 외신은 토트넘과 폰세카가 3년 계약에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며 새 감독을 환영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만남이 순식간에 일어났듯, 헤어짐도 순식간에 벌어졌다. 한편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제2의 ‘밀란 제너레이션’을 이끈 AC 밀란의 레전드이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안긴 장본인이다. 그는 FC 시옹을 시작으로 AC 밀란, 나폴리 등의 감독직을 맡았고, 지난해 코파 이탈리아에서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8 08:28
축구

[현지인터뷰] 쏘니 '절친' 비머, "함께 있어 행복하고 오래 같이 뛰고파"

축구계에는 여러 '절친'들이 있다.세계적 선수들 중에서 대표 '절친'을 꼽자면 이제는 은퇴한 게리 네빌과 데이비드 베컴(이상 42),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던 젠나로 가투소(39)와 안드레아 피를로(38·뉴욕시티), 바르셀로나의 우정 카를레스 푸욜(39)-헤라르드 피케(30) 등이 있다.K리그에서는 22년 우정을 자랑하는 이근호와 백종환(이상 32·강원)이 첫손에 꼽히고,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 중에는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손흥민(25·토트넘)과 김진수(25·전북 현대)가 대표적이다.물론 같은 국적의 선수들끼리만 '절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만 봐도 가까이 지내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있다.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은 현 동료인 카일 노튼(29)을 비롯해 전 동료이자 현재 뉴캐슬에서 뛰고 있는 존조 셸비(25) 등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외국인 선수는 빅토르 완야마(26·토트넘)다. 셀틱 시절 함께 뛰며 친해진 기성용은 현재까지도 그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 완야마는 현재는 손흥민의 동료이기도 하다.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전 소속팀 볼튼의 주장이던 케빈 데이비스(40)와 친하다. 데이비스는 가끔씩 이청용이 뛰는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 주기도 하는 등 아직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김진수, 김신욱(29·전북 현대) 등 친한 선수가 많은 '흥부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가깝게 지내는 선수들이 많다. 카일 워커(27), 델레 알리(21) 등이 대표적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스스로 '최고의 절친'이라고 칭하는 선수가 있다. 토트넘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오스트리아 출신 케빈 비머(25)다. 그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글로 '#가장 친한 친구'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우정을 과시해 왔다.비머의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손흥민 친구'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다.손흥민이 말하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최고의 절친'인 비머를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트레이닝센터에서 직접 만났다. 비머는 "손흥민과 함께여서 행복하고 이곳(토트넘)에서 그와 오래 뛰고 싶다"며 절친 '쏘니(손흥민 애칭)'에 대해 얘기했다.- 손흥민과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가."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때 경기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나는 FC 쾰른에서 뛰고 있었고, 양 팀의 거리는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 손흥민이 뛰고 있을 때 그와 두 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한 번은 5-1로 레버쿠젠이 이겼고, 한번은 1-1로 비겼다. 당시 그는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괜찮은 경기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의 손흥민과 비교하자면 지금의 손흥민은 어떤가."손흥민은 매우 빠른 선수였고, 레버쿠젠에서 멋진 골을 많이 넣었다. 여기(EPL)에서도 마찬가지다. 분데스리가와 EPL 모두 훌륭하지만 여기가 더 압박이 심한데 토트넘에서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 골은 물론 도움도 많이 기록하고 있고, 어떤 팀에 가더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난 그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 이곳에서 그와 오래 뛰고 싶다." - 토트넘은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가."물론이다. 우리는 항상 경기 전후에 얘기를 나눈다. 첼시전이 끝난 뒤에도 그와 대화를 했다.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결승에 가고 싶었지만 첼시가 강했다. 이제 남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손흥민이 '가장 좋은 친구'라고 표현했는데 본인은 어떤가."나도 마찬가지다. 그와의 우정이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우리는 독일어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훈련장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런던은 살기 좋은 도시이고 특히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이곳에서 사는 것이 너무 좋다. 볼거리도 많고 쇼핑하기도 좋다. 손흥민을 비롯해 좋은 동료들이 많아서 심심하지도 않다."- 한국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 바비큐는 정말 맛있고 손흥민과도 자주 먹으러 간다. 이번 여름에는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직 한국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손흥민이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방문해 보고 싶다. 손흥민이 관광도 시켜주고 맛집도 소개해 주고 다 잘해 줄 것 같아서 한국에 가는 것이이 기대된다.(웃음)"태어난 곳도, 피부색과 언어 그리고 문화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외로운 타국에서 서로 의지하며 '절친'이 됐다. 독일에서 시작한 우정을 영국까지 이어온 손흥민과 비머는 지금도 여전히 서로 의지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2017.05.08 06:00
축구

AC 밀란, 가투소 잡기 발벗고 나섰다

AC 밀란이 이적설에 휘말린 제나로 가투소(33) 잡기에 나섰다.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4일(한국시간) “가투소는 밀란에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투소는 아직 다음 시즌까지 우리와 계약이 남아 있다. 러시아의 안지로부터 큰 제안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투소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 언론들은 “가투소가 이제 은퇴할 시기이며, 매력적인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가투소는 2월 16일 토트넘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서 상대팀 코치의 목을 조르는 난동을 부렸지만 지난 2일 인터 밀란과 라이벌전에서 특유의 거친 몸싸움을 통해 상대팀 에이스 사뮈엘 에토를 꽁꽁 묶어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AC 밀란은 이 날 3-0 대승을 거뒀다. 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 2011.04.04 18:42
축구

[축구토토] UEFA 16강, 15일 부터 시작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각 리그 상위팀들이 출전하여 명승부를 펼치는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인 만큼 정규리그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는 일찍이 시작한 정규리그와 일정이 겹쳐,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야 한다. ▶ 정규리그 선두-챔피언스리그 우승…선수들 체력적 부담 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가 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AC 밀란·AS 로마·인터밀란이 16강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승점 4~5점차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지키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 체력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베팅을 하기 전 출전 선수의 명단을 살펴보고 출전 시간이나 부상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16강 1차전 승패…정규리그 전술 및 선발 선수 변화 예상15일과 16일에 치러진 16강 1차전에서는 AC 밀란-토트넘전 0-1 토트넘 승, 아스널-바르셀로나전 2-1 아스날 승리로 끝났다. AC 밀란은 정규리그에서 9경기 무패(5승 4무)행진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중 홈에서 토트넘에게 일격을 당했다. 주장 가투소가 경고 누적으로 16강 2차전에서 뛸 수 없다. '우승후보' 바르셀로나 또한 정규리그 16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이 무색하게 아스널을 상대로 패배를 당했다. 또 프랑스 리그의 마르세유와 리옹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역시 남은 16강 2차전에서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8강 진출이 가능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가 16강에 접어들면서 각 팀들 역시 이에 대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며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아스널과 첼시 등과 달리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의 경우 리그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따른 경기력 변동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고 말했다. 스포츠 팀 2011.02.24 10:29
축구

UEFA, 가투소에 4경기 출전 정지 징계

유럽축구연맹(UEFA)이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33)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UEFA는 22일(한국시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가투소가 경기 중 상대 코치를 공격하는 등 스포츠 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을 해 4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가투소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벌어진 토트넘(잉글랜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의 조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그의 목을 잡고 밀쳐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조던 코치를 머리로 들이받는 등 이성을 잃은 듯한 행동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투소는 "내가 이성을 잃었다. 내 행동에 용서는 없을 것이다"며 반성하고 사과했지만 UEAF의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UEFA 규정상 징계를 받은 가투소와 AC밀란은 3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AC밀란은 홈페이지를 통해 UEFA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고 누적으로 다음달 9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지는 토트넘과 16강 2차전에 결장하는 가투소는 UEFA의 징계가 더해지면서 AC밀란이 결승전에 올라야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뛸 수 있다. 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2011.02.22 10: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