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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X박형식, 교복 입고 11년만 재회.. ‘닥터슬럼프’ 표 힐링 온다 [종합]

쌀쌀한 늦겨울 박신혜, 박형식이 안방극장에 이른 봄을 가져다준다. 두 사람은 JTBC 새 토일 드라마 ‘닥터슬럼프’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25일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현종 감독과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번아웃, 심리적으로 굉장히 지친 상태를 뜻한다. 심각하면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닥터슬럼프’는 이를 청춘 의사들에게 투영해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으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과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오현종 감독은 “로코 장르이만 사람 사는 이야기다. 조금 다르다면 마음의 병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다룬다”면서 “의사들이 마음의 병을 어떻게 치유하고 어떻게 아픔을 나누냐가 관전 요소다. 다만 우울증을 다룬다고 해서 드라마 분위기가 어둡지는 않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신혜와 박형식은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두고 다투던 라이벌이었다. 성인이 된 후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로, 박신혜는 마취과 의사가 된다. 승승장구 길만 걷던 두 사람은 일련의 계기로 각각 번아웃을 겪게 된다. 최악의 순간 두 사람은 다시 운명처럼 재회한다.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은 비단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다. 실제 박신혜와 박형식 ‘투박커플’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상속자들’에서는 단순히 친구 관계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커플 케미를 뽐낸다. 박신혜는 “‘상속자들’ 당시엔 박형식이 제국의아이들 활동으로 엄청 바빴다. 비행기 타고 현장 와서 촬영하고 다시 음악방송 가고 얼굴 보기 힘들었다”면서 “그런데 ‘닥터슬럼프’를 통해 더 가깝게 지켜보니 오히려 새로운 기분”이라고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박신혜가 상대역이라는 걸 듣고 ‘아 됐다. 걱정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또 한 번 놀랐다. 내공이 남다르다. 눈물 버튼이 있는 것 같다. 누르면 ‘쭉’하고 눈물이 그냥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상속자들’ 당시 극 중에서 두 사람은 학생 신분으로, 줄곧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닥터슬럼프’에서도 학창시절 회상신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신혜는 “1,2부에 회상신이 있다. 잠깐 나올 거라고 했는데 교복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더라”면서 “그래서 ‘우리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죄짓는 기분”이라는 박형식 역시 “현장에 있는 다른 배우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난다. 이제 교복은 그만 입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진행을 맡았던 MC 박경림은 “그건 시청자들이 판단한다. 계속 입어도 된다”며 재치 있게 말해 두 사람을 웃음 짓게 했다.JTBC는 ‘무인도의 디바’, ‘웰컴투의 삼달리’에 이어 ‘닥터슬럼프’까지 3연속 힐링물에 도전한다. ‘무인도의 디바’와 ‘웰컴투 삼달리’ 모두 평균 시청률 9~10%를 기록하며 흥행했던 터라 자연스레 ‘닥터슬럼프’에도 기대가 쏠린다. 오현종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배우들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신혜, 박형식 두 사람은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다 보니 촬영할 때도 예상한 그림을 뛰어넘는 장면들이 쏟아졌다”며 “이런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두 배우에게 고맙다. 박형식, 박신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작품 속에 잘 녹아져 캐릭터가 더욱 풍성해지는 마법이 일어났다”고 기대를 높였다.‘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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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출신 이진혁, 빌엔터와 전속계약 체결…가수·배우 다 잡는다

그룹 업텐션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빌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역량 있는 아티스트 이진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진혁의 활동을 다방면으로 서포트할 계획이며 이미 자체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올해 솔로 앨범 발매를 비롯해 배우 활동 역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속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이진혁의 웰컴 이미지도 공개됐다. 새로운 프로필 사진 속 이진혁은 흰색 니트를 입은 채 밝은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이진혁은 지난 2015년 업텐션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탄탄한 실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그런가 하면 이진혁은 연기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시작으로 ‘놓지마 정신줄’,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왜 오수재인가’ 등에 출연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빌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다양한 행보를 보여줄 이진혁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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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였다.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부터 JTBC 드라마 '모범형사', MBC '그 남자의 기억법' 특별 출연,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신동미는 남은 두 달 동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동미는 '청춘기록'을 통해 두 번째 매니저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좌충우돌하며 박보검(사혜준)과 함께 성장해가는 캐릭터. "매일이 소풍 가는 것처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민재란 캐릭터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박소담(안정하)과도 각별한 사이의 캐릭터였다. "너무 사랑한다. 어제 아침에도 '라뷰'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 그래서 '라뷰 투'라고 보냈다.(웃음) 기가 막히게 선배들한테 잘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초반에 내가 너무 연기를 정신없이 해서 나한테 말렸었는데 이를 계기로 친해졌다. 사실 그전에 인연이 있었다.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소담이 엄마로 특별출연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네 어미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다음엔 언니와 동생으로 만나고 싶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해외 팬분들이 내가 알아볼 수 없는 용어로 댓글을 달더라. 그리고 보검이의 일본 팬클럽분들이 나까지 챙겨줘 놀랐다. 사혜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짬뽕 엔터에 보낸 느낌이었다. 물 담아서 잘 쓰고 있다. 너무 예쁘더라." -실제로 짬뽕을 좋아하나. "실은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마지막 보검이 대사에 '짜장보다 짬뽕이지'란 대사를 듣고 정말 울컥했었다." -'청춘기록'엔 특별출연이 많았다. "이승준 오빠와 MBC 주말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빠가 처음엔 역할 얘길 안 해주더라. 나중에 보니 찰리정이었다. 오빠가 찰리정을 연기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감독님한테 기립박수를 쳐드렸다. 맛깔나게 연기해 줘 작품이 살았다. 또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편집장님이었던 박서준 배우도 함께해줬다. 여기서 만나니 새롭더라. (박서준의) 덕후 역할이었는데 그때가 아니면 또 언제 해보겠나. 너무 좋았다. 반가웠고 고마웠다."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두 번째 매니저 역할 도전이었다.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그땐 매니저를 하고 싶다기보다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매니저가 된 것이었다. 민재는 사혜준 덕분에 꿈을 찾았다. 혜준이와 같이 성장하는 얘기였다.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어려웠던 건 자칫 잘못하면 현실적이지 않거나 너무 현실적으로 보일까 봐 수위를 정하는 게 어려웠다. 다행히 대본에 써져 있는 것들이 다 현실적인 얘기들이라서 대본에 맞춰 따라갔다." -이창훈(이태수) 배우와의 으르렁 케미스트리도 흥미진진했다. "잘 받아줘서 그렇다. 같이 연기하는 게 재밌었다. 차 안에서 소담이의 캐스팅 축하파티 문자를 받고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태수 덕분에 감정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실제 연기하는데 너무 열 받아서 '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너무 분해서 눈물이 찼다. 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매일이 에피소드였고 매일이 즐거웠다. 소풍 가기 전날 설렘이 있지 않나. 너무 재밌어서 그런 마음으로 갔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적이 있어서 쉽지 않은 촬영이었음에도 참 즐거운 현장이었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보검이가 들어오면 촬영장 분위기가 밝아졌다. 기분 좋게 해주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밝은 에너지가 잘 맞았다. 에너지가 잘 맞아서 케미스트리가 넘쳤던 것 같다." -현재 민재는 뭘 하고 있을까. "드라마 '사랑은 비를 타고' 찍을 때 혜준이 의자 뒤에 살짝 보였던 사람이 나다. 재계약을 해서 현장에 같이 나갔던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안 나왔더라."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 [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2020.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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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그 남자의 기억법' 기분 좋은 신호탄 쏴, 지상파 1위

'그 남자의 기억법'이 지상파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 1회·2회는 3.0%-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김동욱(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문가영(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회·2회에서는 김동욱과 문가영이HBN '뉴스 라이브'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가영은 실수로 그에게 술이 든 커피를 건넸다.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마시려고 했던 커피였다. 김동욱은 생방송이 시작되자 문가영을 향해 날 선 질문 공세를 퍼부었고 문가영은 이에 "단순하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김동욱은 문가영의 이 대답에서 첫 사랑이주빈(정서연)을 떠올리며 회상했고 인터뷰는 중단됐다. 오늘 종영을 앞둔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는 29회·30회에 4.3%-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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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김영하, 여행 노하우 대방출

김영하가 여행 노하우를 대방출한다.8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소설가이자 여행자인 김영하 작가가 출연해 문학과 여행에 대한 흥미진진한 대화를 펼친다.이날 김영하는 인생 첫 여행의 낯설면서도 흥분됐던 기억부터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 혼자만의 여행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여행이라는 주제는 출연진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희열·김중혁·다니엘 린데만·신지혜도 각자 자신만의 여행 추억을 이야기했다. 여행에서 느낀 각자의 경험·실수·깨달음이 모여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대화가 이뤄졌다.여기에 김영하는 오감을 자극하는 그만의 여행 기억법을 공개했다. 생생하게 여행지의 감성을 전한 김영하식 여행 노하우에 출연진은 실제 여행지에 와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무릎을 탁 칠 김영하만의 의외 여행 꿀팁, 삶과 여행에 대한 성찰이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와 신선한 울림을 전한다.방송은 8일 오후 10시 4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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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살아있음 느껴" 37회 영평상, 영광의 얼굴들(종합)

받을 작품, 받을 배우들이 쏙쏙 트로피를 거머쥐었다.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제37회 영평상시상식이 열렸다.이 날 시상식은 서강준·이선빈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6일 발표된 수상자들이 참석해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과 남우조연상 수상자 유해진은 각각 해외 체류와 스케줄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남한산성'이 꼽혔으며,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까지 챙겼다. 또 '남한산성'은 촬영상에 음악상까지 추가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남녀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대종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설경구는 "올 한 해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불한당' 감독님들, 출연진,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영화를 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더니 "'불한당'은 촬영장에 갈 때 무척 설레더라. 앞으로도 설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고마워했다.역시 더 서울어워즈 첫 여우주연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얻은 나문희는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개무량하다. 지금까지 상을 몇 번 받아봤지만 여우주연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상은 너무 큰 영광이고 보람이다"며 "100세 시대라고 하니까 우리 노년들 위해서도 그렇고 젊은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했다.영상편지로 소감을 대신한 유해진은 "오래 전부터 예정된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택시운전사'는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출연하게 됐다. 생각지도 않게 상까지 주셔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상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밝혔다.전혜진은 "처음 '불한당'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경찰 팀장 천인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마음이 불안했었다"며 "첫 시사회를 보고 불안감이 사라졌다.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받았다. 박서준은 "내가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무대 공포증이 있다. 연기할 때는 상관 없는데 무대만 오르면 긴장이 된다"며 "학창시절 이런 소극적인 성격이 싫어 마을회관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많은 사람의 시선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배우의 꿈을 결심했었다.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재밌어서 시작했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진심을 표했다.대종상, 더 서울 어워즈에 이어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한 최희서는 "요즘 연이은 수상으로 기분이 어떠냐고 많이들 물어봐주시는데, 기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연기자로 인정받은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며 "하지만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어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이 두려움을 받아들이면서 매 순간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신인감독상은 개봉 한 달이 넘는 현재까지 역대급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것이었다. 강윤성 감독은 "올해 47살이다. 데뷔를 17년 준비했다. '영화 한 편만 찍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고 해왔는데 영화가 개봉돼 사랑받고, 기대치 않던 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날 시상식에는 강균성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할을 맡았던 배우 진선규가 깜짝 참석, 꽃다발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옥자'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해외 체류로 불참, 대리수상자를 통해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올 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였다.나는 논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저 '옥자'의 팔자려니 한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극장의 미래, 스트리밍의 미래, 디지털 시대의 영화,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것은 배급사와 영화 정책 만드는 분들이 많이 고민해달라. 그저 나는 '옥자'가 하품할 때 이빨이 몇 개 보여야 하는지, 미자가 돌진할 때 카메라가 몇번 돌지를 고민할 뿐이다"며 "오늘의 기쁨으로 '옥자'도 한 편의 영화로 긴 시간의 바다를 헤쳐나가길 바란다. 기쁘고 영광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가 주최, 지난 달 24일 전체회의로 본심 심사회의를 통해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2017년 제37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최우수작품상= '남한산성'▶감독상= 황동혁('남한산성')▶남우주연상= 설경구('불한당')▶여우주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남우조연상= 유해진('택시운전사')▶여우조연상= 전혜진('불한당')▶신인여우상= 최희서('박열')▶신인남우상= 박서준('청년경찰')▶신인감독상= 강윤성('범죄도시')▶각본상= 황성구('박열')▶촬영상= 김지용('남한산성')▶기술상= 이후경(미술·'군함도')▶음악상= 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봉준호('옥자')▶공로영화인상=전조명 촬영감독▶신인평론상= 최재훈, 남유랑▶독립영화지원상= 이영, 조현훈 감독▶영평 10선=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범죄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박세완 기자 2017.11.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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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벌써 2관왕" 지천명 전성기 설경구 '트로피 싹쓸이' 시동

미소와 눈물, 감동이 공존했던 설경구의 '3초 포즈'를 얼마나 더 많이 감상할 수 있게 될까.'지천명 아이돌' '지천명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설경구가 이틀 연속 수상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다리는 자에게 결국 복은 찾아왔고, 이견없는 연기력에 축하 인사가 쏟아지면서 설경구는 오랜만에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설경구는 25일 치러진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으로 영광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의 수상은 2002년 열린 39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이후 딱 15년 만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경쟁은 치열했다. '택시운전사' 송강호, '프리즌' 한석규가 버티고 있었고 '박열' 이제훈, '더 킹' 조인성 등 후배들도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대종상의 선택은 설경구였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몸소 겪은 설경구는 값진 트로피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진정성 넘치는 소감으로 스스로 트로피의 가치를 더 높였다. 설경구는 "'불한당'이 후보로 많이 올랐는데 수상을 못해서 실망했지만 하나 건졌다. 내가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 영화 속에 있는 듯 묘한 기분이 드는데 임시완 씨도 옆에 있는 기분이다. 보고 싶다. 저의 동지 송윤아 씨에게도 감사하다. 제가 대종상 무대에 15년 만에 섰는데 한 번도 폼을 잡아본 적이 없었다. 오늘은 3초만 폼을 잡아 보겠다"며 양 팔을 들어 올린 채 환한 미소를 지어 감동을 자아냈다.감동이 채 사그라들기도 전 설경구에게는 또 하나의 수상 소식이 날아들었다. 26일 영화평론가협회에서 37회 영평상 수상 결과를 발표한 것. 영평상 남우주연상 주인공 역시 설경구였다. 남우주연상 자격에 이견이 없음을 영평상도 입증한 것. 벌써 '하나'가 아닌 '두 개'를 건졌다. 트로피 싹쓸이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 앞으로 치러질 수 많은 시상식에서 더 받으면 더 좋고 못 받아도 이미 받았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설경구다.'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설경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설경구는 이 영화를 통해 오랜만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아이돌 뺨치는 인기를 얻었으며,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설경구에게 4년만에 흥행의 기쁨을 안긴 '살인자의 기억법' 성공 역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때 부터 커진 주목도가 깔려있지 않았다면 조금 위험했을 수 있다.시상식의 포문을 활짝 연 설경구가 '복덩이'나 다름없는 '불한당: 나쁜 놈들이 세상' 혹은 '살인자의 기억법'과 함께 남은 시상식에서도 축하받을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0.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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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설경구 "설현, 연기돌 선입견 없었다..애칭은 '현이'"

배우 설경구가 함께 호흡을 맞춘 AOA 설현을 언급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 개봉을 앞둔 설경구는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현을) 현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도 '현아, 현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어떤 기자분이 '설현을 다시봤다'고 하시더라. 제가 '현이 이야기를 그렇게해? 어떤 기자야?' 그랬다. 기분이 좋아서"라며 웃었다. 또 설경구는 "(설현) 자신이 더 걱정했을 거다. 시사 때 정말 긴장했더라. 마지막까지 영화를 한 번 보면 안되겠냐고 해서 감독님이 보여준 적도 있다. '다시 해야 하냐'고 하더라. 감독님은 괜찮다고 했지만 본인은 마지막까지 다시 하겠다고 했다.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다"면서 "처음 본 게 원신연 감독님과 저녁에 만났는데, '동남아 순회 공연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지친 얼굴로 들어왔다. 재치있으면서 생글생글 웃더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바로 '얘가 은희다'라고 생각했다"며 설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설경구 "설현, 연기돌 선입견 없었다..애칭은 '현이'" [인터뷰②] 설경구 "체중감량? 살인자의 '얼굴' 고민했다" [인터뷰③] 설경구 "연기는 언제나 숙제..계속 변하고 싶다" [인터뷰④] 설경구 "아이돌급 인기?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2017.08.30 10:52
연예

[취중토크②] 황석정 "설경구 형, 극단 시절 연기 계속 하라고 조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황석정(45)도 오래, 자주 보면 더 매력 있는 배우다. 1992년 한양대 출신을 중심으로 출범한 극단 한양 레퍼토리에 들어가며 연기를 시작한 황석정. 연기한 지 20년의 세월이 훌쩍 넘어 비로소 영롱한 빛을 보고 있다. 단역부터 시작해 힘든 무명 세월이 꽤 길었지만, 연기는 도를 깨우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왔다. "도대체 연기의 끝에 뭐가 있나 끝까지 가보자"는 오기도 있었다.황석정이 얼굴을 알린 건 2014년 방영된 tvN '미생'의 힘이 컸다. 원작 웹툰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 그의 외모와 연기에 대중들의 시선이 단박에 집중됐다. 이어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모스트스럽게"와 "맘마미아"를 외치며 개성 넘치는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디까지가 애드리브인지 좀처럼 짐작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여배우의 민낯과 생활, 영화 '더 폰'에서 보여준 의리파 캐릭터 등도 인상적이었다.황석정은 올해 충무로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매니저도 없이 전남 고흥과 서울을 힘들게 오가며 찍었던 영화 '순정'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체력적으로는 고단했지만, 따뜻한 울림이 있는 영화고,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 심적으로는 힐링을 했다는 황석정. 건조한 현대사회에 잔잔한 따뜻함을 선사하는 '순정'을 위해 "개인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싶지 않다"던 그가 마음을 돌려 취중토크 자리에 앉았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어요. 그런데 현재는 연기를 하고 있죠."인간의 자유는 쉽게 말해 '해탈'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자유는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는 것인데 자기를 통제하려면 자기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아야 해요. 자기가 자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자유니까요. 내가 모순에 가득 차 있다는 걸 연기하면서 알았어요. 나를 알아가면서 남을 이해할 수 있는 큰 힘이 됐기 때문에 연기를 하고 있어요.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이 갈등의 구조 속에 있고 문제 속으로 들어가고 그러면서 깨우침을 주는 게 연기거든요. 국악을 그만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살다 보니 연기를 하게 된 건데 그 안에 다 있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연기하다가 국악을 하게 된다고 해도 연기했던 게 국악으로 갈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연기하는 걸 후회하지 않아요." -처음 연기의 매력에 빠진 날이 궁금해요."한양레퍼토리 극단의 창단극(연극)이었어요. 제목이 '블루스 브라더스'였던 것 같아요. 근데 사람이 무언가 하나 때문에 확 변하지는 않잖아요. 그 전부터 전조가 있고 연결되는 시작점들이 점점 이어지면서 폭발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시점에 여러 연극을 보면서 연기의 매력에 쑥 빠진 것 같아요. '한양레퍼토리' 멤버가 돼 (설) 경구 형과 같이 공연을 했었는데 제게 꼭 연기를 계속 하라고 했어요. 그 말이 뭔가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때문에 얼마 전에 만났는데 그때 그런 얘기했던 걸 기억하느냐고 물으니 기억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3월에 또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자세한 이유를 물어보려고요."-극단 한양레퍼토리 당시 설경구·권해효 등과 각별한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어요."저와 같이 연기했던 사람은 다 은인이에요. 연기를 정말 잘해서 그들을 보고 들어간 거니까요. 특히 해효 형은 제게 너무나 큰 선배죠. 어렵고 힘든 후배들을 항상 아무도 모르게 많이 도와줬고,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이거든요. 연기할 때 늘 성실하고 진지해요. 이대현 선배랑 이정은 씨도 좋아해요. 천사예요. 정말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요. 그분들이 보여준 좋은 모습과 호의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후배들에게 나 역시 그런 선배가 되고 싶어요." -연기와 음악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어렸을 때부터 외모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두려움이 많았어요. 연기는 외모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하니까요. 전 남을 의식하는 사람이었고, 남보다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한 비애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배우는 비판을 다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직업이잖아요. 하지만 음악은 아니에요. 악기라는 매개가 있어요. 얼굴이나 몸보다 제 노래, 연주를 들어요. 음악할 때는 연습을 아주 열심히 하면 어느 순간 음악과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연기는 끊임없이 이성적이어야 해요. 그게 좀 다르더라고요. 연기는 하면 미쳐서 하는 줄 알지만, 수많은 약속 안에서 수많은 걸 지켜가면서 해내야 해요. 그래서 연기는 자기 통제를 굉장히 잘해야 해요."-연기할 때 애드리브가 많나요."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하는 게 다 애드리브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속 애드리브는 이태리말이 전부였어요. 나머진 다 대본에 있는 걸 그대로 한 거에요. tvN '미생'도 그대로 했어요. 전 팔짝팔짝 뛰는 사람이에요. 안정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연기도 약간 안정적으로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급작스럽거나 리듬이 엇박자로 나오기도 하죠. 도발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애드리브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애드리브를 잘 안 해요. 애드리브는 상대 배우에게 무조건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당황할 수 있고, 기분이 나쁠 수 있잖아요. 작품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녀는 예뻤다' 출연 후 인기 실감했나요."연기하면서 그런 걸 피부로 잘 못 느껴요. 어딜 나가야 아는데 일 끝나면 집에 가서 잠 잘 시간도 별로 없거든요. 근데 '그녀는 예뻤다' 할 때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모스트스럽게'를 따라 하면서 절 귀여워하더라고요. 동화책을 보면 마녀가 나오는데 그 마녀랑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다 가지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모스트스럽게'란 대사의 특징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해요."영어 단어의 강세와 장단음을 따라 한 거예요." -'그녀는 예뻤다'에서 보여준 메이크업·의상·헤어 등도 정말 화제였어요."MBC 의상팀과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합작해서 만든 거에요. 처음에 머릿속에 뭔가 그림이 있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배우로서 돈이 많지 않으니까 비싼 걸 입을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하면 이 배역을 하면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줄까', '통쾌하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그런 의상 콘셉트를 만들었어요. 날 통해서 기분 좋게 만들고 위안을 주고 싶었어요.">>3편에서 계속 김연지 기자·황소영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6.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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