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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3년 연속 암말 삼관마 등장할까...제18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개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18회 경기도지사배가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트리플 티아라는 국산 최우수 3세 암말을 선발하는 경주다. 부담중량(기수의 체중·안장 등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기본적으로 얹고 달려야 하는 중량)은 55㎏이고, 경주거리는 2000m다. 순위상금은 5억원(우승상금 2억7500만원)이다. 18회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난 2007년에 창설됐다. 3회까지는 명칭을 부여한 일반경주와 특별경주로 시행됐고, 2010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2018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로 지정됐다. 경기도지사배는 루나스테이크스, 코리안오크스에 이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이다. 2022년 골든파워, 지난해 즐거운 여정이 3개 대회에서 모두 성장에 오르며 삼관마로 등극했다. 올해는 이클립스베리가 앞서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3년 연속 삼관마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역대 경기도지사배 최고 기록은 2023년 골든파워가 세운 2분10초2였다. 최다 우승(2회) 마주는 김선식·황의영·박병룡 3명이다. 최다 우승 기수는 3번 정상에 오른 문세영이다. 이번 경주에서 새 기록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클립스베리(9전·레이팅 74·밤색·조한수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55.5%·복승률 77.7%)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1·2관문에서 모두 우승하고 삼관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는 말이다. 승점 순위 80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3위 안에만 들어도, 트리플 티라아 시리즈 최우수마로 확정된다. 마명 이클립스(Eclipse)는 18세기 영국의 전설적인 경주마다. 미국 경마 연도대표상도 '이클립스 어워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다. 글로벌태양(8전·레이팅 59·갈색·이동혁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7.%·복승률 87.%)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1·2관문 모두 이클립스베리에 밀려 2위에 그쳤다. 1관문에서 7마신(약 17m)였던 이클립스베리와의 격차가 제2관문에서는 ‘코’ 차이(약 10㎝)로 줄었다. 이번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마(父馬)인 제이에스초이스는 한국마사회의 우수마 발굴 프로그램인 'K-닉스'가 적용된 말이다. 2019년부터 씨수말 생활을 시작했다. 교배 2년 차에 제엽염으로 씨수말에서 은퇴했는데, 그해에 유일하게 생산된 말이 글로벌태양이다. 블루레몬(9전·레이팅 68·갈색·(주)나스카 마주·문병기 조교사·승률 55.5%·복승률 66.6%)부마 루킹앳럭키는 통산 13전 9승을 기록한 말이다. 2010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했고, 이클립스 어워드(최우수 3세 수말 부문)를 수상한 말이다. 이 혈통을 물려받은 블루레몬은 포입마(수태된 상태로 어미말과 함께 수입되어 국내에서 출생한 말)의 대상경주 출전 요건이 완화되면서 이번 시리즈에 나설 우 있었다. 2세 때 과천시장배에서 5위에 올랐고, 올해는 벚꽃경마 특별경주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00m라는 긴 경주거리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안희수 기자 2024.06.07 11:00
생활/문화

경마, 올해말까지 목요일 경주 시행…코로나19에 운영 조건 완화

올해 코로나19로 경마 ‘설계도’가 바뀐다. 한국마사회는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마가 재개됨에 따라 원활한 경주 시행과 효율적 제도 운용을 위해 올해 경마 시행 계획을 일정 부분 변경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말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 경마 또한 약 4개월간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올해 일정에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정적 경마 운영을 위해 경주 시행 규모, 대상경주 요건 등 일정 조건을 완화하고 기타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변경에 나섰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경주 수 확대 편성, 안정적 경주 시행, 효율적 경주 자원 운용, 우수마 선발체계 조정 등이다. 이와 같은 해당 변경 내용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적용된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말산업 부문 정상화를 위해 경주 수 확보에 나선다. 올해 연말까지 목요일에도 경마가 진행되며 목요일 경마는 제주에서만 시행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만 개최된다. 기존대로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 경마가 진행되며 일요일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경마 경기가 열린다. 기존에 3개 경마장이 각 1주씩 순차적으로 운영했던 하계 휴장도 올해는 시행되지 않는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도 경마가 시행돼 10월 3일, 4일에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매년 여름에 시행됐던 야간경마는 올 7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 소득 안정 등 말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발 벗고 나선다. 코로나19로 장기화한 경마 중단에 따라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경주마 출전 장려와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위해 경마 상금 운영기준을 한시적으로 일부 조정한다. 순위에 상관없이 출전 두수에 따라 출전만 하면 모두 지급되는 마주·조교사·기수·말 관리사 출전료를 새롭게 신설한다. 마주, 조교사, 말 관리사에게 지급되던 출전장려금은 기존 9위에서 10위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경마 제도나 출전조건 또한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주마 자원 운용의 묘를 살릴 예정이다. 당초 경주 경험이 있는 기성마들의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올해 7월부터 1분 6초에서 1분 4초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장기적인 경마 중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인 경주 운영에서도 유연함을 발휘할 예정이다.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두수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기존에 8~14두에서 7~14두로 범위를 넓히는 등 특정 기간이나 시즌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경주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상경주 일정은 조정하되 기존에 계획된 경주는 전부 열린다. 상반기 주요 대상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 더비는 오는 8월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국내 톱5 최고 상금 경주인 대통령배(11월 8일, 서울), 그랑프리(12월 13일, 서울) 출전마 선발을 위한 승점 체계인 ‘Road to GⅠ 챔피언십’ 운영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연도 대표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지정 경주도 기존 6개 대상경주(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오너스컵,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누적 승점 상위 3위 대상 인센티브 지급)에서 오너스컵 시행일정 연기에 따라 5개 대상경주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26 07:00
스포츠일반

'경마도 팀(Team)전이다'… 최강팀 선발 결선전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드디어 '최강팀 선발 결선전'이 시행된다.경마에 있어 조교사와 말 관리사가 속한 마방은 감독·코치 등 스포츠에 있어 팀과 같다. '최강팀 선발전'은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스포츠성을 강조하고 관람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8월 예선전과 10월 본선을 거쳐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10개의 조가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24일에 결선이 펼쳐진다.렛츠런파크 서울 제7·10·11·12경주가 최강팀 선발 결선전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이 참가해 막강한 출전마 라인업을 자랑한다. 3세부터 7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가 1800m 장거리 대결을 벌인다.샴로커(수·4세·미국·R113·송문길 조교사·승률 27.3%·복승률 50.0%)송문길 조교사의 40조 마방은 올해 '클린업조이'와 '실버울프' 등의 경주마로 8개의 대상경주를 휩쓸며 좋은 팀워크를 보여 줬다. 이번에 출전한 '샴로커' 또한 5월 'YTN배' 준우승, 4월 '헤럴드경제배' 3위 등 대상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가을의전설(수·4세·호주·R86·배대선 조교사·승률 31.3%·복승률 31.3%)작년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말이 아니었으나 가파른 상승세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연승을 달성했다. 1700m 이상 거리에 8번 출전해 5번 우승할 정도로 중장거리 성적이 좋다. 선행과 추입이 자유자재인 말로 출발 번호와 상관없이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호스카이캣(거·5세·한국·R88·박재우 조교사·승률 22.7%·복승률 45.5%)박재우 조교사의 50조는 올해 42승으로 조교사 다승 성적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만 27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호스카이캣' 또한 최근 세 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 상금을 챙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디플러메틱미션' '가을의전설' 등 강자들을 누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빛의정상(암·6세·미국·R101·서인석 조교사·승률 24.2%·복승률 45.5%)지난해 '뚝섬배' 우승마로 서인석 조교사의 33조 마방에 3년 만의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 줬다. 올해 초 연이은 하위권 성적으로 하락세를 걷는가 싶더니 하반기에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1800m에 출전 경험이 9번으로 풍부하다. 플레이시스투고(거·3세·미국·R81·하재흥 조교사·승률 26.7%·복승률 26.7%)이번이 1등급 데뷔전이다. 3세마지만 꾸준히 장거리 경주에 참가해 경험을 쌓았다. 올해 출전한 5번의 1800m 경주에서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부담중량이 51kg으로 낮아 유리해 복병마가 될 수 있다.한편 최강팀은 4개의 결선전 지정 경주에 2개 경주 이상 출전 요건을 충족한 마방을 대상으로 경주 승점과 '대통령배(GⅠ)' '그랑프리(GⅠ)' 승점을 합산해 선정한다. 최강팀의 영예를 차지한 조에는 각 경마장별로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최용재 기자 2017.12.22 06:00
스포츠일반

한국, 2017 코리아컵서 PART1 경마 선진 국가로 도약 발판 확인

한국 경마가 경마 선진국 대열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지난 10일 치러진 제2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GI)' 국제 경주가 성황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 경마는 지난해 7월 스포츠로 따지면 2부 리그 격인 PARTⅡ 경마 국가로 승급되면서 그해 9월 7개국이 출전하는 국제 경주를 처음으로 개최해 경마 선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특히 올해는 경마 산업 규모만 무려 12조에 달하는 미국(PARTⅠ)이 출전해 관심을 더 고조시켰다. 또 '크리솔라이트'와 '윔블던'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마들이 출전하면서 그 위상이 더 높아졌다. 국제레이팅이 100 이상인 우수 경주마가 무려 12두나 출전했기 때문이다.이에 경마 선진국의 경주마와 대결에서 한국 경주마가 선전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그 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코리아컵'에서는 한국 대표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3위와 고작 4분의 3마신 차(1마신=2.4m)로 4위를 기록하며 순위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어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챔프라인'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아스프린트'에서 거둔 성과는 더 컸다. 한국 경마 최초의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가 1과 4분의 3마신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돌아온포경선'과 '실버울프' 역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순위 상금을 휩쓸었다. 무려 한국 경주마 3두가 모두 5위 안에 안착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마천볼트'와 '페르디도포머로이' 등 2두만 순위권에 든 것보다 발전한 결과다.한국마사회 측 관계자는 "이번 경주 결과를 통해 한국 경주마가 쟁쟁한 외국 경주마를 상대로 충분히 맞설 만큼 능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경마가 PARTⅡ로 승급한 지 불과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한국 말 산업 발전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현재 전 세계 경마 시행국은 100개국 이상이며, 국제경마연맹(IFHA)에 가입한 경마 시행국은 약 60여 개국이다. 국제경마연맹과 국제경주마경매회사협회(SITA)에서 경마 시행국의 수준을 PARTⅠ,Ⅱ,Ⅲ 그리고 미분류 등 총 4단계로 분류하는데 이 중 PARTⅠ국가는 총 17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 경마는 작년 7월 PARTⅡ 경마 국가로 승급됐다.따라서 '코리아컵'과 같은 국제 경주 개최는 PARTⅠ국가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선 경마 시행 측면에서 보면 경주마의 수준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PARTⅡ 국가인 한국의 대상경주에서 입상하는 말들은 전 세계 경매 회사에 발행하는 말경매시장 경매명부에 '특별 표시(Black Type)'돼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한국마사회 측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PARTⅠ 승격을 위해 '코리아컵'과 같은 국제 경주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 경마의 발전 및 국제 경주, 신사업 등을 대내외로 널리 홍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최창호 기자 2017.09.15 06:00
연예

2017시즌 달라진 경주 제도 그 효과는

올 시즌 경륜은 광명을 기준으로 예정된 50회 차 중 정확히 5분의 1 이상을 소화했다.특히 올해 들어 경륜팬들의 큰 관심은 달리진 '경주제도'의 효과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측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전제로 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 전개, 그리고 베팅에 참여하는 팬들의 경주 추리에 혼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많은 부분에서 경주제도를 개선했다.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예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먼저 슈퍼특선(SS)반 인원을 7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2011년 시행된 '슈퍼특선'이란 본래의 명칭에 걸맞지 않게 일부 선수들의 부상이나 공백, 극심한 슬럼프 등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종전 성적만을 기준으로 선발하던 방식을 '성적과 승률'을 반영한 선발 방식으로 변경했다.이 결과 현재까지 최정예(SS반) 5인의 성적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주까지 전체 성적 순위 가운데 1위부터 4위가 모두 SS반 선수다. 눈에 띄는 건 이들의 평균 승률이 무려 84%라는 점이다. 이쯤 되면 진정 '달리는 보증수표'를 원했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또 이들이 충돌하는 대상경주는 더 큰 흥미를 유도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다음은 경주 득점 산정방식과 동일 등급내 급반 변경이다. 경륜 측은 과거 4위를 기준으로 ±2점씩 득점을 산정하던 방식을 현행 ±1점으로 그 폭을 줄였다. 이어 연 2회에 불과했던 급반 변경을 최근 3회 차로 좀 더 세밀하게 조정했다. 다시 말해 기존 경주 득점 산정방식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이른바 특별승급 선수에 있었다. 가령 선발 또는 우수에서 2주 연속 입상, 조기 승급에 성공한 선수가 우수나 특선급 중상위 선수들보다 점수가 높았던 게 문제였다.경륜의 오래된 팬이거나 경륜장을 자주 방문하는 팬이라면 이런 문제점을 어느 정도 찾아내겠지만 초심자나 주말 레저로 간간히 즐기는 팬들은 납득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었다. 여기에 경주를 뛰는 선수들조차 혼란스러워 해 적잖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단 이런 점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특별승급 요건을 강화한 것도 결국 이 같은 맥을 같이한다. 과거 강급 뒤 한 달 만에 월반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았다. 목표하는 등급에 잔류하는 것보다 승급하는 것이 오히려 쉽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팬들 또한 빠르게 진행되는 경주와 경주 사이에 많은 선수들을 꼼꼼하게 체크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마지막으로는 팬들의 추리나 경주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발급 선두 유도원 퇴피시점 변경이다. 경륜 측은 다소 느슨했던 선발급 경주를 보다 박진감 있게 만들고자 선두 유도원 퇴피시점을 과거 3주회 4코너에서 4주회 타종선 라인으로 늦췄다. 우선 성적표에 나타난 결과만 놓고 보자면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3.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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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재태크’ 1년에 10억 이상…높은 인기 ‘화제’

마주가 재태크의 수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인기 순위선정 프로그램에서 현재 뜨고 있는 19개의 재테크 리스트를 선정했고 ‘경주마 재테크’가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주마 재태크의 주체인 마주는 1년에 10억 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수 도 있다. 경주마 재테크는 적금,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리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 마주는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영국수상보다는 더비경주 우승마의 마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에서는 역사적으로 ‘마주=귀족’이라는 인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마주’를 단편적으로 '말 주인'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마주는 경마산업의 중요한 축이다. 마주는 경주마를 소유하거나 소유할 목적으로 한국마사회에 등록한 사람으로 소유한 경주마를 경주에 출주시키고 그 대가로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상금을 수령 받는다. 일반적으로 1개 경주에서 우승 시 마주가 수령 받는 상금의 배분율은 약 79%이고, 최고상금을 자랑하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경우 총 상금 7억 원이 걸려있다. 이와 더불어 KRA컵 마일-코리안 더비-농림축산부장관배로 이어지는 삼관경주에서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될 경우 무려 7억 원의 인센티브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소위 말해서 잘나가는 마주가 된다면 억대 연봉은 충분히 보장받는 셈이다. 마주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높은 품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마주 신청에 있어서는 엄격한 자격을 요구한다. 마주는 개인·법인·조합 별 각각의 최소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2014년 마주 정기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11월 5일까지 부경경마공원은 11월1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마주등록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마주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채준 기자 [레이싱긱 안드로이드 다운 받기] [레이싱긱 아이폰 다운 받기] 2014.10.31 07:00
연예

[경마 단신] 호주 ‘블랙캐비어’ 22연승 달성 外

○…호주 최다연승마 ‘블랙캐비어’ 22연승 달성호주 연승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무패의 단거리 여왕’ 블랙캐비어(Black Caviar)가 22연승을 달성했다. 올해초까지 미국에서 22연승을 기록했던 래피드리덕스가 은퇴한 상황에서 22연승은 현역 경주마로는 최다 연승기록인 셈이다. 외신은 블랙캐비어가 23일(영국 현지시간) 로열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쥬빌리(Diamond Jubilee Stakes(G1, 1200미터)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주는 블랙캐비어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나간 해외 원정경기. 블랙캐비어는 결승선을 50m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기수가 방심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칠 뻔했다. 1마신(2.4m) 정도로 앞서가다가 말몰이를 멈추자 다른 경쟁마가 따라붙은 것. 그러나 목차를 유치하며 블랙캐비어는 22연승을 챙겼다. 경마 관계자들은 첫 해외경기에도 값진 결과를 얻은 블랙캐비어에게 '진정한 스프린터'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 2012년 하계 산학협력 대학생 과정 모집KRA한국마사회가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의 산학협력 하계 대학생 과정을 모집한다.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는 국산 경주마의 품질 제로를 위해 2007년에 설립된 KRA산하의 교육기관이다. 경주마 생산농가를 비롯해 대학·고교 등과 산학협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근무 경험과 임상실습 등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 산업을 알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수의학 또는 축산(동물자원)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7월 8일(일)까지 홈페이지(http://krafarm.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8명 내외의 교육생은 7월 18일(수)부터 8월 12일(일)까지 4주간 전공에 따라 말 생산·육성·조교·유통 등 제반 실무와 말의 다발 질환 진단 및 치료기법 등 임상실습을 하게된다. 교육생에게는 숙식이 제공되며, 실습도구, 안정장구류 일체를 마사회가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RA 제주목장 페이지(krafarm.kra.co.kr)나 생산아카데미 064-780-0156(월, 화는 휴무)으로 문의. ○…강원도·한국마사회 상생협력 기념행사 개최 강원도와 한국마사회가 7월 1일(일) ‘상생협력 기념행사’를 연다. 도농교류 활성화 및 지자체와 공공기관간 상호협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마사회와 강원도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농어촌기부금을 전달한다.또 장터를 열어 경마팬에게 강원도 특산물을 10~20% 특별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이날 5경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라이블리 강원(Lively Gangwon) 기념경주’를 열어 협력을 돈독히 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원도 등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농어촌 경제 발전 및 상호발전 도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KRA 한국마사회, 조교사 은퇴식 개최KRA서울경마공원이 30일 4경주 종료 후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은퇴를 앞둔 김춘근·최혜식·박원덕 조교사의 은퇴식을연다. 엄영호 경마개최 위원장이 세 명의 조교사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한다. 김춘근 조교사(63)는 서울경마공원 8조로 1978년 조교사로 데뷔해 35년간 활약해온 ‘과천벌 터줏대감’. 2006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을 비롯해 7802전 715승을 기록했다. 최혜식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 39조 마방을 맞아 지난 1995년 ‘대견’이라는 경주마로 그랑프리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2003년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 16회 대상특별경주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정청탁 근절위한 ‘청탁등록제도’ 도입한국마사회는 부정청탁을 막기 위해 '청탁등록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탁도입제는 마사회 임직원이 청탁을 받을 경우 청탁자의 실명과 직위뿐만 아니라 청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부 전산망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로 6월 17일에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마사회 임직원은 30분 이내에 청탁내용을 알려야 한다. 청탁등록제에 세부 내용을 기입할 경우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된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청탁·알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탁 관행 근절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청탁등록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청탁도입제를 시작으로 금품·향응 수수 등이 수반된 부정청탁이 발각될 경우 형사고발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전문가 강좌 실시KRA서울경마공원가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한다. 7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0분 간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진행한다. 첫날(7월 1일)에는 ‘경주전개와 작전’이라는 내용으로 29조 배휴준 조교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8일에는 ‘기수가 말한는 경주분석’이란 내용으로 서울경마공원 최우기수 2명이 강의할 예정이고 15일 ‘경마서비스 이용자의 선행요건’이란 내용으로 이준영 말산업 전문기자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제공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22일에는 이용우 전 경마교육원장의 ‘경주마 만들기’와 29일 양한묵 경마 해설위원의 ‘핸디캡 경기에 대한 이해’등 강의가 펼쳐진다.○…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시행계획 발표KRA 서울경마공원이 7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7월 중 경마 시행일수는 총 8일(4주)이며, 경마개최일은 7월 7일(토)부터 7월 29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다. 총 88 경주로 국내산마 경주(67개)·혼합경주(19개)로 열린다. 야간경마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며, 서울 야간경마는 8월 19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7월에는 2개의 대상경주와 1개의 오픈경주가 시행된다. 대상특별경주로는 15일(일)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22일(일) 제20회 SBS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며 29일(일)에는 타이틀경주로 제3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경마정보사이트(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06.29 17:22
생활/문화

[경마 단신] 부경경마공원 신인기수 3명 활동 예고 外

○부경경마공원 신인기수 3명 활동 예고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8월 28일 신인기수 3명에 대한 소개행사를 했다. 데뷔를 앞둔 신인기수는 김정웅(28세)·유광희(24세)·정동철(22세)기수로 경마교육원에서 2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습기로 신분으로 경주에 참가한다. 세 기수는 핸디캡경주와 대상경주를 제외하고 10승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4kg의 감량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고쿠라 경마장, KRA 자매결연 기념경주 개최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조정기본부장 및 부산경남마주협회 강용익회장 외 회원 25명이 8월 26~28일까지 일본 기타큐수시에 있는 고쿠라 경마장을 방문 자매결연 기념경주(27일)를 관전했다.부경공원은 고쿠라경마장과 지난 2009년 5월, 관광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은 이후 매년 양국 간의 기념경주를 개최하고 있다.○“습관성 도박 예방과 이해” 강연합니다한국마사회는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한다. 4일 첫 번째 강좌에서는 최근 ‘습관성 도박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영찬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상담사가 습‘ 관성 도박의 예방과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는 18일에는 박윤규 조교사가 ‘경주전개와 작전’· 25일에는 이용우 KRA 전 경마교육원장이 ‘경주분석시 필요한 요건’강의를 펼친다.강의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0분간 진행된다 2011.09.02 15:43
스포츠일반

[경마] 부활한 백광, 대통령배 노린다

‘부활한 백광, 대통령배 노린다.’심각한 질병(좌중수부계인대염)을 앓다 줄기세포 치료로 재활에 성공한 국산마 백광(6세·수말)이 다음달 15일 열리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백광은 부상 직전까지 통산 17전 9승, 2위 5회, 3위 3회(승률 52.9%, 복승률 82.4%)의 성적을 거두며 과천벌 최강마로 이름을 날렸다. 폭발적인 추입력을 과시해 &#39은빛가속도&#39란 애칭으로 불렸으며 3세마였던 2006년에는 3개 대상경주(문화일보배, 동아일보배, 농림부장관배)를 연이어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승승가도를 달릴 것 같던 백광은 2007년 4월 갑자기 찾아온 질병으로 경주마로서의 생명을 위협받았다. &#39좌중수계인대염&#39은 사람의 손바닥에 해당하는 앞다리 아래 통뼈의 관절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경주마가 다리를 땅에 딛기를 싫어해 절뚝거리거나 보폭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경주력을 크게 상실하는 결과를 낳는다. 증세가 심해지면 경주마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러나 백광을 애지중지했던 이수홍 마주와 배대선 조교사는 백광의 재기를 위해 &#39줄기세포 치료&#39란 승부수를 던졌고, 2여년간의 치료끝에 지난 7월 열린 SBS배 대상경주로 복귀했다. 복귀전 성적은 결코 나쁘지 않은 4위. 그리고 지난 9월 일반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지난 17일 토요11경주(국 1군·2000m 핸디캡)에서 마침내 우승을 맛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백광은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11월15일 열리는 대통령배에서 진정한 국산마 최강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오랜 공백기로 수득상금이 적어 출전자격 획득이 불투명했지만 17일 경주 우승으로 자격요건을 충족시켰다.  배대선 조교사는 "경주 후 마체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전성기 때의 경주력을 회복해 옛 권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류원근기자 2009.10.23 09:16
스포츠일반

‘황태자’ 김효섭 빠르면 이달 말 복귀

`과천벌의 황태자` 김효섭(41)이 돌아온다. 지난 해 104승으로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섭 기수가 두 달 가까운 공백기를 털고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뛰어든다. 박태종을 비롯, 김효섭이 집을 비운 사이 몰아치기 승수를 올린 기수들과 심심찮게 우승맛을 본 후배 기수들은 `황태자`의 복귀 소식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내주부터 조교를 시작해 빠르면 2주후부터 실전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효섭은 올해 벽두부터 불운이 겹쳤다. 1월에 게이트를 나서자 마자 낙마하는 사고를 당했고 지난 2월 18일 1경주(국6, 1000m)에서는 급기야 기승한 `캐슬`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외측으로 급사행하다 펜스와 부딪히면서 펜스 밖으로 나동그라져 쇄골과 늑골이 부러지는 대형 사고를 겪었다. 1996년 박태종이 세운 최다승 기록(102승)을 9년만에 경신하며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쓴 김효섭은 4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지난 해는 승률 21.6%, 복승률 36%로 `보증수표`로 통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박태종(1176승)-안병기(732승)에 이어 3위(702승)를 달리고 있는 김효섭은 `영예기수`(500승 이상)의 요건을 한참 넘어섰지만 말 타는 것 자체가 좋아 `영예기수` 심사는 신청조차 않고 있다. 복귀를 가장 반기는 사람은 소속 조교사인 이인호 조교사. 이 조교사는 김효섭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벌써부터 경주에 마필들을 워밍업 시키고 있으며 복귀하는 첫날 우승의 맛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이 조교사는 물론 지난 주 뚝섬배 대상경주를 거머쥔 곽영호 조교사, 하재흥, 박대흥, 조교사 등도 그의 빠른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아빠의 부상을 걱정할 만큼 훌쩍 커버린 두 딸의 아빠인 김 기수도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주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김효섭 기수는 "연초에 부상으로 인해 다른 기수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지는 못하지만 이 기간을 휴식기간으로 생각했고 충분히 재충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해 말을 소재로 한 영화 의 레이싱 디자이너로도 참여하는 등 정신없이 보냈다는 김효섭은 요즘 재활을 겸해 근력도 키우고 마방을 찾아 경주마를 둘러보는 등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8승에서 멈춰있던 김효섭의 승수쌓기가 올해 얼마만큼의 추격전을 벌일지도 관심거리다. 박수성 기자 2006.04.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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