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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챔스 뒤흔드는 ‘돌풍의 팀’…EPL 4위 애스턴 빌라 3연승 질주 ‘깜짝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팀 애스턴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초반 흔들리는 사이 애스턴 빌라 홀로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우나이 에메리(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볼로냐(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했다.후반 10분 존 맥긴의 외발 프리킥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혼 두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애스턴 빌라는 초반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애스턴 빌라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완파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에도 EPL 4위 돌풍을 일으키며 무려 41년 만에 UCL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UCL 무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번 시즌 역시도 승점 17(5승 2무 1패)로 EPL 4위에 올라 있어 지난 시즌 돌풍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아직 5경기가 더 남아있지만, 애스턴 빌라가 초반 흐름을 유지한다면 UCL 16강 직행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이번 시즌부터 UCL은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후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25위 이하는 그대로 탈락한다. EPL 3위팀 아스널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점 7(2승 1무)로 UCL 4위로 올라섰다.아스널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진 못했으나, 남은 시간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애스턴 빌라와 아스널 모두 초반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3 08:47
국가대표

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진출 가능성 ‘99.5%’…B조 압도적 1위 올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확률이 무려 99.5%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은 일정에서 대이변이 거듭 일어나지 않는 한, 한국축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거라는 예상이다.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이 16일(한국시간) 공개한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지난 11일 97.5%에서 2%p 오른 99.5%까지 치솟았다. 한국의 본선 확률이 99%대에 오른 건 이 매체가 통계를 공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2연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이라크를 3-2로 각각 제압했다. 지난달 오만전에 이어 3연승. 승점 10(3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7)와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라크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이라크와 승점이 같고 득실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였는데, 비로소 승점에서 앞선 선두로 올라서기 시작했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와 6위는 그대로 탈락한다. 남은 경기 수는 6경기다. 객관적인 전력과 지금까지 거둔 성적, 향후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이 3차 예선을 2위 안으로 마치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확률이 99.5%로 전망된 것이다.B조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1위다.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라크가 53.4%, 요르단이 41.6%로 각각 전망돼 남은 한 장의 치열한 본선 티켓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조 4위인 오만(승점 3)이 이라크나 요르단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은 5.4%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됐다.다른 조에서는 C조 일본의 본선 진출 확률이 99.99%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일본은 15일 열린 4차전에서 호주와 비겨 연승행진이 끊겼지만, 여전히 승점 10으로 2위권과 격차가 5점에 달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A조의 이란은 2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0으로 동률이지만, 3위권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져 본선 직행 확률이 99.6%로 집계됐다.이밖에 우즈베키스탄은 93.1%로 한국에 이어 4번째로 높고, 그 뒤를 호주(75.1%), 이라크(53.4%), 요르단(41.6%), 사우디아라비아(16.7%) 바레인(7.9%) 등이 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다음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0.16 09:03
스포츠일반

'대이변 행진'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충격의 도가니'다. 승리를 예상했던 선수들 모두 1라운드 TKO/KO로 패배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이벤트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와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29·멕시코)의 경기에서 로드리게스가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최초'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출을 노렸던 정다운(28·한국) 역시 더스틴 자코비(34·미국)에게 패배했다. 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는 모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긴 적 있는 강자들. 하지만 멕시코가 국적인 '고향 친구'이기도 하다. 오르테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멕시코 이민자라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로드리게스는 "결코 이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경기는 급속도로 끝이 났다. 1라운드 4분 11초 어깨 탈골로 인한 오르테가의 TKO 패배. 급속도로 전개되던 경기, 바닥에서 암바 그립을 잡던 로드리게스의 체중이 오르테가의 어깨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오르테가가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중단했다. 2013년 당시 챔피언이던 조제 알도를 상대한 정찬성 역시 4라운드 어깨 탈골 부상으로 패배를 경험한 기억이 있다. 로드리게스의 승리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페더급 상위권을 모두 꺾은 볼카노프스키지만 로드리게스와는 상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 반면 로드리게스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판정패, 정찬성에게도 '진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한 정다운은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에게 1라운드 3분 13초 펀치에 의한 KO 패배를 당했다. UFC 진출 후 6전 만에 첫 패배다. 경기 초반 정다운은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며 압박했다. 레그킥을 섞어주며 스피드를 살린 공격을 이어간 정다운은자코비가 슬로우 스타터임을 의식해 큰 공격을 던졌다. 플라잉 니킥 콤보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코비는 베테랑이었다. 스탠스를 바꾸고 순식간에 정다운의 타격 거리 안으로 들어갔다. 훅 콤보에 이은 원투 스트레이트가 관자놀이에 적중했다. "내 경기에 백스텝은 없다"고 말했던 만큼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 정다운.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한국 중량급의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였어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UFC 내에서도 젊은 나이, 군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도전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번 직후 자코비는 정다운을 존중한다고 말한 동시에 "랭킹 10위권에 있는 강자와 대결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보였다. 아리 프로하츠카의 등장 이후 잠잠했던 라이트헤비급 내 대결 구도 역시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7 11:43
축구

'권순태 더비' 수원-가시마, ACL 4강 2차전 JTBC3 FOX Sports 단독 중계

'미니 한일전'이자 '권순태 더비'.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축구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수원과 가시마의 경기에도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돌아온 세오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던 서정원 감독이 돌아왔다. 서 감독은 구단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 15일 팀에 다시 복귀했다. 염기훈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훈련장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할 정도다. 서 감독은 복귀전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가시마전을 대비해 주전을 출전시키지 않은 포항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반면 가시마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정성룡의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연승행진을 달리던 1차전 직전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정반대다. 상승세의 수원이 슬럼프에 빠진 가시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할지 기대된다. ◇‘기다림의 미학’ 신화용신화용을 지도 중인 이운재 수원 골키퍼 코치는 신화용의 선방 비결로 ‘기다림’을 꼽았다. 방향을 속이려는 키커의 움직임에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다. 덕분에 신화용은 울산과 16강 2차전, 전북과 8강 2차전을 비롯해 제주와 치른 FA컵까지 올 시즌 수 차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해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신화용을 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길 정도로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이제 신화용은 ‘박치기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권순태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수원 Key 플레이어: 사리치신화용이 있어 수원의 골문이 든든하다면 사리치는 수원 중원의 핵이다. 올 여름 팀에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적응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대이변의 시작이었던 8강 1차전 전북전에서 빠른 역습 전개로 데얀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사리치는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9월 보스니아 대표팀에 승선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에도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과 함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ACL 4강 2차전 중계는?JTBC3 FOX Sports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단독 중계한다. 수원과 가시마의 경기는 10월 24일 수요일 저녁 6시 50분 생중계 예정이다. 이 경기는 JTBC3 FOX Sports 채널과 JTBC3 FOX Sports 모바일 및 홈페이지,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0.24 10:42
축구

K리그 강등권 싸움, 우승 경쟁보다 더 뜨겁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강등권 싸움이 점입가경이다.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가 끝난 현재 중하위권 순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광주 FC(승점 21)가 최하위(12위)에 처진 가운데 8위부터 11위의 4팀이 불과 승점 1점 차로 얽히고 설켜서 처절한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다. 8위 전남 드래곤즈가 승점 33점이고, 그 뒤를 이어 9위 대구 FC(38골), 10위 상주 상무(34골), 11위 인천 유나이티드(27골) 등 3팀이 나란히 승점 32점으로 동률이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클래식 12위 팀은 다음 시즌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전남은 강등 경쟁팀 중 가장 가장 순위가 높지만 여유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3일 울산 현대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간판 골잡이 자일(29·브라질)이 골 침묵하면서 전남은 더 고전하고 있다. 스플릿라운드 상위 그룹(1~6위) 진출이 무산된 것은 물론이고 1부리그 잔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반면 대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남을 추격 중이다. 대구는 24일 리그 1위 전북 현대를 상대로 우세한 모습을 보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2골이 무효 처리되면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8월 영입한 골잡이 주니오(31·브라질)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중위권 도약까지 바라보고 있다. 주니오는 대구 입단 후 8경기에서 7골을 쏟아내는 절정의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군팀 상주 역시 대구 못지않을 않게 흐름이 좋다. 지난 20일 전북을 2-1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상주는 23일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도 2-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맹활약 덕분이다. 주민규(29)는 최근 리그 6경기 연속골(총 9골)을 몰아칠 만큼 컨디션이 좋다. 여기에 또 다른 골잡이 김호남(29)도 결정적일 때 한 방을 터뜨리고 있어 하위권 팀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인천도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 행진을 벌이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 덕분에 인천은 어떤 팀을 만나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승부처는 30일 열리는 리그 3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날 인천과 맞대결을 펼치고 전남은 5위 서울, 상주는 7위 포항과 일전을 벌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사진제공=연합뉴스 2017.09.27 06:00
무비위크

[분석is] '럭키' 신드롬, 지금은 유해진 전성시대

코미디 장르 역대 최단 400만 돌파#원톱 #코미디 #비수기 '악조건' 뚫은 흥행46세에 꽃피운 전성기…업계 반응↑'유해진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만년 조연 인생은 없다. 조연에서 원톱으로, 유해진은 그 어려운 것을 해냈다.유해진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는 영화계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으로 꼽히는 10월, 놀라운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럭키'는 23일 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고 예측하지 못했던 성과다. 유해진조차 개봉 전 "손익분기점만 넘는다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한 바 있다.하지만 '유해진 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럭키' 성공 이유의 8할은 사실상 유해진 때문이라는데 이견을 보이는 이들은 없다. tvN '삼시세끼'의 인기로 유해진의 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대부분 체감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 관계자는 "'럭키'는 유해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됐다. 단순히 '믿고 본다'는 의미를 뛰어 넘었다"며 "코미디 장르로서 성공도 성공이지만 이 작품으로 유해진의 평가와 업계의 대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럭키' 역대 코미디 영화 최단 400만 돌파개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개봉 2주 차 토요일에만 무려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 반열에 올랐다. 2013년에 개봉한 '수상한 그녀' 이후 첫 400만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다. 3년 만에 침체됐던 코미디 장르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6위인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12일) 400만 돌파 시점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최종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코미디+원톱=신기록' 의미'럭키'의 흥행 대이변은 충무로에 여러 가지 의미를 남긴다. 무엇보다 기존 코미디 장르의 영화에서 여성 관객의 예매 비율이 더 높았던 데 반해 '럭키'는 남성과 여성의 예매 비율이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또 어둡고 폭력적인 소재를 답습한 기존 충무로의 트렌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밝고 코믹한 분위기의 영화가 특유의 개성을 충분히 살렸을 때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럭키'의 흥행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마음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의 귀환, 유해진 배우에 대한 독보적인 관객들의 호감, 마지막으로 입소문의 힘이다. 한 관계자는 "불쾌하지 않고 유쾌하다. 영화를 보고 웃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코믹 연기의 대가, 유해진 주연 도전史46살에 꽃피운 전성기. 유해진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흥행이다. '유해진 시대'라는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까지 무려 19년이 걸렸다. 2007년 '트럭'을 통해 첫 주연 도전에 나섰던 유해진은 '이끼' '미쓰GO' '그놈이다' '극비수사'까지 원톱 혹은 투톱으로 나서 끊임없이 주연 문을 두드렸지만 확 터지지는 못했다.하지만 그 사이 유해진은 내공을 쌓았고 존재감을 넓혀 갔다. '타짜'의 고광렬, '전우치'의 초랭이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코믹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유해진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연기의 방점을 찍었다. 7전 8기. 유해진의 성공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유해진은 잘 됐으면" 냉혹한 업계도 무장해제유해진의 친근한 매력은 냉혹하고 냉철하기로 유명한 업계 인사들까지 무장해제 시켰다. '럭키' 개봉 전, 유해진과 한 번이라도 일을 해 본 적 있는 관계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유해진 선배 꼭 잘 돼야 하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시기와 질투는 없다. 관계자들은 유해진을 향한 극찬과 호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tvN '삼시세끼'에서 보여 준 '사람' 유해진의 매력은 현실에서도 똑같다. 이미 잘나가는 배우를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기가 쉽지 않은데 유해진만큼은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2016.10.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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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두 살 스마티문학 출전…흥미진진 ‘2011그랑프리’

경마팬 투표로 선발…신마 대이변 도전겁없는 도전에 나선 스마티문학은 2세마이지만 엄청난 경주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데뷔한 이래 5전 4승, 2위 1회의 성적을 거뒀다. 11월5일에는 'TJK 트로피 특별경주'로 열린 제10경주(혼2군 1800m 별정Ⅴ-B)에서 2위마인 '야호캣'을 11마신(약 26m)의 거리차로 따돌리며 4연승을 달렸다. 스마티문학의 경주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비록 2세마이지만 스피드와 막판 추입력을 고루 갖춘 준족으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마티문학이 데뷔하자 마자 신들린 듯 입상행진을 벌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마티문학은 2004년 세계 최강 3세마로 군림했던 스마티존스의 자마로 최강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최강 3세마 스마티존스가 부마스마티존스는 2004년 삼관마(트리플크라운)에 도전,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연이어 우승해 2관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인 벨몬트스테이크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비록 삼관마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3세로 대접받으며 곧바로 씨수말로 전향했다. 씨수말로 활동을 시작한 스마티존스의 1회 교배료는 10만 달러에 달했다. 더비 우승마의 프리미엄이 포함된 가격이었지만 미국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교배료도 떨어져 올해 스마티존스의 교배료는 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덕분에 자마 가격도 내려가 구입한도가격이 2만 달러로 제한돼 있는 한국에도 수입될 수 있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는 스마티문학과 함께 3세 수말인 에스포(22조 안병기 조교사 담당)가 활동하고 있다. ◇경마팬 투표거쳐 최종 출전 확정스마티문학의 그랑프리 최종 출전 여부는 경마팬들의 인기투표(11월 24일까지)에 달려있다. 그랑프리는 총 25마리가 출사표를 던지는 데 이들을 대상으로 경마팬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출전마 14마리를 선정한다. 스마티문학의 고옥봉 조교사는 그랑프리 출전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또 출전할 경우 쟁쟁한 선배 경주마들을 능가하는 경주력을 뽐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고대산', '신세대' 등 최고의 외산마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고 조교사는 "그랑프리에 출전하려면 경마팬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직전 TJK트로피 특별경주의 경주 내용이 좋았고, 성장속도도 빠른 스마티문학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공언했다. 만약 스마티문학이 경마팬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어 그랑프리에 출전한다면 역대 최연소 그랑프리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출전만으로도 파란을 일으키는 셈이다. ◇우승까지는 산넘어 산하지만 스마티문학이 그랑프리에서 출전하더라도 입상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스마티문학의 혈통과 기량은 인정하지만 서울과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활약하는 준족들 대부분이 자존심을 내건 채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인기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서울 경주마 중에는 KRA컵 클래식 우승마인 에이스갤러퍼(21전 15승), 서울경마공원 최강 외산마 터프윈(15전 12승), 떠오르는 외산 강자 주몽(24전 8승) 등이 있다. 부산경남경주마의 면면은 더욱 화려하다. 전대미문의 17연승 기록을 세운 디펜딩 챔피언 미스터파크(18전 17승)을 비롯해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인 연승대로(37전 15승), 대통령배 2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20전 13승),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인 동서정벌(12전 7승) 등이 포진해 있다. 몇몇 경마 전문가들은 스마티문학의 활약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스마티문학은 뛰어난 초반 스피드뿐만 아니라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 무엇보다 결승선 전방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기록이 4~5세 전성기의 경주마 수준인 12초대 초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뒷심이 좋다”며 지기 싫어하는 근성이 뛰어나 거물급 외산마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스마티문학도 단점은 있다. 당당한 체격과 강한 승부근성을 지녔지만 네 다리 모두 구절, 즉 발굽부터 첫 관절까지의 각도가 다른 말에 비해 꼿꼿하게 서 있는 형태여서 운동기 질환에 약할 수도 있는 체형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흥미진진 2011 그랑프리2세마 스마티문학의 무모하리만치 겁없는 도전으로 이래저래 2011 그랑프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대통령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쓴 맛을 본 당대불패, 지난해에 이어 그랑프리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미스터파크, 그랑프리 우승으로 최강 외산마의 명성을 확인하려는 터프윈, 포입마를 설움을 씻겠다는 에이스갤러퍼, ‘대로형제’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연승대로와 천년대로 등 저마다 이유있는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들의 한판 승부가 12월 11일 과천벌에서 펼쳐진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11.18 14:37
야구

LA에인절스 최현, 텍사스 리그 우승 이끌어

LA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유망주 최현(20)이 더블A 소속팀 아칸소 트래블러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현은 16일 마감한 텍사스 리그 챔피언십 최종 5차전에서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샌프란시스코 산하)를 상대로 4타수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3 대승에 기여했다. 아칸소는 시리즈 3승2패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무려 13타점을 쓸어담아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타율은 2할6푼5리를 올렸고, 홈런 1개와 2루타 3개 등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더블A 관계자들은 아칸소의 이번 우승을 &#39대이변&#39이라고 표현했다. 아칸소는 올 시즌 62승78패(0.443)로 반타작 승리에도 실패했으나 플레이오프 도중 팀에 합류한 최현의 맹타에 힘입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상대팀인 프리스코는 84승 56패의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최현은 1차전에서 0-0으로 살얼음 승부를 벌이던 8회 3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현은 "더블A로 오르자마자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 포수로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교육 리그에서는 포수 연습에 몰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은 18일 곧바로 애리조나 교육 리그에 합류했다. 2007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1라운드 지명(전체 25번)을 받은 최현은 올해 싱글 A 랜초쿠카몽가에서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13홈런 75타점의 호성적을 펼친 데 힘입어 프로 데뷔 2년만에 더블A로 올라섰다.일간스포츠USA=원용석 기자▷박찬호,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클리블랜드, 컬럼버스 시와 트리플A 계약▷라미레스, "MVP는 푸홀스가 받아야"▷백차승, "22일 워싱턴전 출격 준비 완료" 2008.09.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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