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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광현, 대표팀훈련 기대돼요

올림픽축구대표팀 이광현이 두차례의 축구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소집,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하고 있다.파주=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0.05/ 2020.10.05 13:39
스포츠일반

[스포츠톡] 女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1차전 승리 外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1박 2일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여자축구 지도자와 심판 등이 참가하는 이번 워크숍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여자 축구가 처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끝난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대회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이겼다. 2014.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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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의 말] 洪 “득점 루트 다양화”, 히츠펠트 “한국 괴롭히겠다”

14일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과 오트마르 히츠펠트(64) 스위스 감독은 모두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홍 감독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팀 스위스가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14일 오전 입국한 히츠펠트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위스팀은 가장 강한 선수들을 모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스위스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강팀이다. 스위스는 역습이 뛰어나고, 세트피스가 좋은 팀이다. 한국으로서는 세트피스에서 실점하지 않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해왔던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바꾸진 않겠지만, 득점할 수 있는 루트를 다양화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달 15일 말리전(3-1 승)에서 이뤄진 공격 과정을 이번 경기에서도 봤으면 좋겠다. 공격적으로 좀 더 원활한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 강팀을 상대하면 득점이 쉽진 않겠지만,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말리전과 같아야 한다.▶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니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공격력도 마음에 들었다. 가장 인상적인 건 많이 뛴다는 점이다. 후반에는 한국이 내용에서 브라질을 앞섰다. 축구 문화가 다른 나라와 경기는 큰 도전이다. 아시아 축구를 접하게 돼 좋다. 시차, 여정, 색다른 축구 스타일 등으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을 괴롭히겠다. 2006 독일월드컵 때 한국과 스위스가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엔 내가 감독이 아니라 그때와 지금 스위스 전력을 비교하긴 어렵다. 하지만 스위스는 강해졌다. 오명철 기자,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1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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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삭발’ 정성룡과 ‘위풍당당’ 김승규의 뒤바뀐 처지

정성룡(28·수원)과 김승규(23·울산). 두 골키퍼가 2개월 만에 다시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 섰다.두 사람의 표정은 두 달 전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 정성룡은 K리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등 부진한 플레이(31경기 37실점)를 했다. 그는 반삭발까지 하며 명예회복을 다졌다. 반면 리그에서 0점대 방어율(29경기 23실점)을 기록 중인 김승규는 위풍당당했다.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정성룡은 12일 파주 NFC에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나타났다. 그는 어색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정성룡은 쑥스럽다는 듯 카메라 앞에 서서 후딱 인터뷰를 해치웠다. 부동의 A대표팀 골키퍼였던 정성룡은 흔들리고 있었다. 먼저 들어온 김승규는 자신감이 넘쳤다. 걸음걸이부터 당당했다. 기자들 앞에서는 표정관리를 했다. 2개월 전 상황과 완전히 역전된 분위기다. 9월 4일 파주 NFC,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3명에게 공식 인터뷰를 맡겼다. 정성룡의 단단한 입지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할 때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정성룡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아이도 셋이나 있다. 이것도 나의 경쟁력"이라며 껄껄 웃었다. 김승규는 울산에서 김영광(29)을 따돌리고 주전을 꿰차며 서서히 올라오고 있을 때였다. 김승규는 긴장한 말투로 "순발력은 내가 좀 뛰어난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성룡이형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것이 먼저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9월 이후 상황이 변했다. 정성룡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6라운드에서 이명주의 평범한 슛을 놓쳐 실점했다. 이 때문에 수원은 1-2로 역전패했고, 비난의 화살은 골키퍼 정성룡을 향했다. 대표팀 경기나 소속팀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었기에 실수가 더욱 뼈아팠다. 경기를 마친 뒤 반삭발을 했다는 정성룡은 인터뷰 중 말이 뚝뚝 끊겼다. 실수를 의식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운동하면서 처음 겪어본 일이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반면 김승규는 2개월 동안 승승장구했다. 올해 소속팀에서 14차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그는 "경쟁은 어디서나 한다. 출전하면 실점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성룡의 실수에 대해서는 "같은 포지션에 뛰는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다. 성룡이 형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든 경기를 잘 했다. 여전히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고개를 숙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김승규는 골키퍼 경쟁에 대해 자신의 장점 어필하던 예전과 달리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고 짧고 굵게 한 마디만 남겼다. 파주=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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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다짐한 홍명보호 과제, 지-구 특공대 부활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지동원(22·선덜랜드)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일명 '지-구 특공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말리는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주전급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는 등 만만찮은 기량을 갖췄다.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하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브라질전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자체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14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남은 세 차례의 A매치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대표팀의 말리전 목표는 '필승'이다. 홍명보 팀은 7월 공식 출범 이후 3개월 간 7경기를 치러 단 1승(3무3패)을 거두는데 그쳤다.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승률이 너무 낮다. 이 점을 의식한 홍 감독은 이날 "말리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말리를 꺾고 검은 대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말리전 쾌승 여부는 최전방에 세로 방향으로 포진할 스트라이커 지동원과 섀도 공격수 구자철 콤비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 홍 감독은 말리전 승리의 선결 과제로 ▲상대 위험지역 내 세밀한 패스워크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 ▲공격 지역에서의 볼 키핑력 증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지-구 특공대'가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항목들이다.대표팀은 최근 7경기에서 6골(7실점)에 그치는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지동원은 2011년 9월 레바논전 이후 2년 넘게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구자철 또한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5골) 이후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지지부진하다. 손흥민(21·레버쿠젠), 이근호(28·상주) 등 수준급 공격 자원들과 경쟁 중인 만큼, 부진이 길어지면 여러모로 불리하다.'지-구 특공대'가 제대로 호흡을 맞추면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2011년 아시안컵 당시 '지-구 특공대'는 9골(구자철 5골·지동원 4골)을 합작했다. 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지동원과 구자철이 함께 8골(지동원 5골·구자철 3골)을 몰아쳐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대표팀 분위기를 감안할 때 말리는 무조건 잡아야 할 상대"라며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지-구 특공대'가 살아나야 공격 전술이 한층 원활하게 가동될 것"이라 분석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10.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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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오스카 “스완지서 뛰던 한국 선수 기억 난다”

"스완지에서 뛰던 그 한국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9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서 첫 훈련을 했다. 훈련 전 오스카(22·첼시)와 루이스 구스타보(26·볼프스부르크)가 한국 기자단과 짧은 인터뷰를 했다. 브라질의 신성 오스카는 기성용(24·선덜랜드)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오스카는 호나우지뉴(33·미네이루)와 카카(31·AC밀란)의 뒤를 잇는 브라질의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한국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질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2-2013시즌부터 시작해 잉글랜드 무대와 런던올림픽에서 다섯 차례 맞대결을 했다. 12일 평가전에 다시 만난다면 1년 사이에 여섯 번을 상대하게 된다.오스카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4강에서 한국을 만난 경험을 먼저 말했다. 오스카는 "올림픽 때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축구를 꽤 잘하는 팀이었다"며 "전반전에 1-0으로 앞서는데 그쳤다. 첫 골이 나오기 전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오스카는 전반 38분 호물루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줘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물꼬를 튼 브라질은 후반 두 골을 추가해 한국을 3-0으로 크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선수를 묻자 오스카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 영국 스완지 시티에서 뛰던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바로 기성용이다.기성용은 맞대결 때마다 번번이 오스카의 발목을 잡았다. 기성용은 지난달 초 선덜랜드로 임대오기 전 스완지 시티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맞대결에서 1승1패로 팽팽했고, 리그컵 4강에서는 1승1무로 첼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기성용과 오스카는 이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와 가장 많이 맞붙었다. 오스카는 "한국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쉽지 않은 것은 알고 있다"고 했다.오스카는 이날 미니 게임 훈련에서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 파투(24·코린티안스), 헐크(27·제니트) 등 주전 공격수들과 한팀에서 발을 맞췄다. 브라질의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과 다르지 않은 압박·탈압박 훈련 및 미니 게임으로 이뤄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삼바 축구다운 부드라운 기술이 눈에 띄었다.구자철과 한 팀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는 "한국에는 소속팀 동료 구자철이 있다. 여기에 오기 전 서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에게 한 마디를 요구하자 그는 장난기 섞인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안부를 전한다. 행운을 빈다"고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과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 역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평가전에서 맞대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파주=김민규·김정용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10.09 17:47
축구

‘까다로운’ 스타군단, 브라질 대표팀 호텔에선 뭐할까?

'스타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서울 생활이 시작됐다. 몸값 총액이 6000억 원에 이르는 브라질 선수들은 서울에서 뭘 먹고, 어떻게 휴식을 취할까.브라질 팀은 지난 7일에 입국해서 12일까지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머문다. 브라질 선수들이 머물 숙소를 정하고 체크하기 위해서 사전 답사만 네 차례 실시했다. 브라질축구협회, 그리고 브라질의 평가전 권리를 가진 기업 '피치'가 올해에만 각각 두 차례씩 한국을 방문해 호텔을 답사했다. 이들은 답사 때 대한축구협회가 추천한 서너 개의 호텔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갔다. 그랜드 힐튼 호텔을 선택한 건 '이동 거리', 그리고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과다. 이 호텔은 브라질 팀이 훈련하는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와 거리가 가깝고, 또 도심이 아닌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서 조용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낮다. "해 주세요"브라질 관계자들은 현지 답사기간 동안 "수영장 물 온도를 원하는 온도로 바꿔줄 수 있는가"를 체크했다. 물에서 재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수영장의 물 온도를 올려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브라질은 피트니스 센터, 식당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힐튼 호텔 피트니스 센터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그런데 브라질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간만큼은 회원도 출입이 불가능하다. 호텔 측은 미리 회원들에게 특정 시간대에 헬스장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브라질은 8일 오후로 예정됐던 야외 훈련을 취소했다. 시차 적응이 덜 됐다는 이유였다. 이날은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 일부만 호텔 내부의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매 끼니 식사를 호텔 안에서 해결한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제시한 조리법대로 호텔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든다."하지 마세요"브라질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호텔 7층을 통째로 빌려서 쓰고 있다. 선수들은 룸메이트 없이 1인 1실을 사용한다. 브라질은 호텔 측에 요청해서 일반인의 접근을 불가능하게 했다. 경호원 6명이 호텔 7층을 번갈아가면서 지킨다. 브라질 측은 경호원이 부족하다며 인원 충원을 요구했다. 호텔 직원조차도 7층에 들어갈 수 없다. 눈에 띄는 부분은 브라질 측이 여성 스태프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측은 호텔에 "여성 하우스키퍼 또는 여성 매니저의 7층 출입을 막아 달라. 방 청소는 무조건 남성이 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유분방한 브라질 선수들이기에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불미스러운 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7층을 드나드는 스태프에게는 '사진 촬영 절대 금지'를 부탁했다.브라질 선수들은 7일과 8일 모두 안전을 이유로 대부분 방 안에서 지냈다. 네이마르(21)·다니엘 알베스(30·이상 바르셀로나)·마르셀루(25·레알 마드리드) 등이 7일 오전 일찌감치 입국한 선수들이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감독이 한국에 도착하기 직전 잠깐 나가 쇼핑을 즐긴 게 전부다. 반면 스콜라리 감독은 자유롭게 호텔을 내부를 돌아다닌다. 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코칭스태프와 호텔 1층 로비 구석에 있는 소파에 앉아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 1층 입구에는 브라질 취재진 10여 명이 하루 종일 선수들을 기다린다. 네이마르·헐크(27·제니트)처럼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지나가는 선수도 있는 반면 에르나네스(28·라치오)처럼 10분 넘게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도 있다. 브라질은 한국과 평가전 직후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대한항공 전세기를 빌려 편하게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도 브라질 측의 요구 조건 중 하나였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10.09 07:00
스포츠일반

[스포츠 톡] A대표팀, 12일 브라질전 대비 소집 外

○…축구 전문 채널 SPOTV+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프로축구 K리그를 24시간 연속 방송한다. 이날 SPOTV+에서는 K리그 32라운드 4경기 연속 중계와 올해 올스타전, K리그 클래식 주요경기 및 K리그 챌린지 군경더비 등이 방송된다. ○…축구대표팀이 8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 소집됐다. 이번 대표팀은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수비수 곽태휘(22·알 샤밥)는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무서워서 옆으로 오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10.08 17:10
축구

삼자대면 없다…기성용, 공개 공식 사과 예정

기성용(24·선덜랜드)을 두고 축구계가 여전히 시끄럽다.이번 '기성용 논란'의 핵심은 공식 사과 방식이다. 기성용은 과거 최강희(54)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아냥과 막말을 담은 비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만들었고, 이게 지난 7월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기성용은 에이전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7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홍명보(44)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 사과 방식을 두고 또 말이 많다.공식 사과에 삼자대면까지?홍 감독은 기성용이 최강희 전북 감독을 찾아가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기성용을 직접 데리고 전주까지 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매체는 지난 4일 '홍 감독은 "기성용이 최강희 감독님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다시 영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입장은 또 달랐다. 최 감독은 4일 언론을 통해 홍 감독의 발언을 접하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이미 3개월 넘게 지난 일을 사과할 필요는 없다. 내 일기장에 다른 사람에 대한 욕을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홍 감독은 기성용을 기용하고 싶으면 내게 사과할 필요 없이 그냥 쓰면 된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홍 감독과 최 감독은 6일 직접 통화를 해서 의견을 나눴고, 사과를 위한 삼자대면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독은 6일 "기성용에게 사과를 강요한 게 아니라 언젠가는 사과를 제대로 한 번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한 것이다. 최 감독님이 불편해 하시는 상황에서 밀어붙이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왜 '사과 논란'이 나왔나기성용 문제는 최 감독에게도, 홍 감독에게도 부담스럽다. 한국 정서에서는 기성용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팬들의 감정적인 앙금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해결돼야 기성용을 부담 없이 선발할 수 있다. 반면 최 감독은 기성용의 사과로 인해 과거의 일이 다시 거론되는 게 부담스럽다. 최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선수들과의 불화설, 경기력에 대한 혹평에 시달렸다. 최 감독은 이번 '사과 논란'이 나오면서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홍 감독은 "이번 건을 기점으로 기성용과 관련한 상황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대표팀이 축구 외적인 일로 자꾸 주목을 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편 기성용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입국 때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7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SNS 파문에 대해 사과를 하고, 8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 입소하면서 또 한 번 공식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당초 홍 감독이 '최 감독을 찾아가서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을 때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gnang.co.kr 2013.10.06 17:32
축구

[창간인터뷰②] 손흥민의 스타일 제안 “큰 로고는 피하세요”

손흥민은 일간스포츠가 지난 3월에 선정한 '파주 패션왕'이었다. 당시 그는 파주 NFC(국가대표팀훈련센터)에 입소할 때 구찌 가죽재킷과 루이비통 가방으로 치장하고 나타났다. 그는 럭셔리브랜드 제품을 걸쳤지만, 브랜드 로고가 도드라지지 않은 세련된 제품을 선택했다.손흥민은 "원래 옷을 살 때는 어느 브랜드인지 알아보기 힘든 옷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게 더 예쁘잖아요. 좋은 브랜드라고 큰 로고를 박고 다니며 비싸다는 걸 자랑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는 "운동선수도 멋을 낼 줄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밝혔다. "딱히 추구하는 스타일은 없지만 '스타일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은 늘 있어요. '스타일 멘토'는 이모예요. 이모가 옷가게를 하시거든요. 패션지에서 좋은 스타일을 찾으면 핸드폰으로 찍은 뒤 저에게 보내주기도 하세요. 아직 공부하는 중이죠."명품 패션에 숨은 키워드는 '효도'다. 손흥민은 "사실 구찌 매장에 제 옷을 사러 간 건 아니고요, 엄마 가방을 사러 갔던 거예요. 독일에 오가느라 고생하시는 엄마께 종종 옷과 가방을 사드리거든요. 그러다 제 것도 하나 산 거죠. 근데 자주는 못 사겠어요. 너무 비싸요. 맛 들이면 허리 꺾이겠어요"라며 웃었다.김정용 기자 2013.09.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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