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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들도 우려하는 역대급 강행군, 그래도 행복하다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 거듭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전 세계 축구선수들이 결성해 운영하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수 부상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제도 변화를 촉구하며 ‘무리한 일정’의 대표적 사례로 손흥민을 꼽았다. FIFPro가 최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워크로드(workload) 미디어 브리핑에서 손흥민의 일정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최근 3시즌 동안 총 172경기를 치렀다. 토트넘 소속으로 152경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각각 나섰다. 출전시간 합계는 1만3576분에 이른다. 한 시즌 당 57.3경기를 뛴 셈인데, FIFPro측은 “연구 결과 선수가 한 시즌에 정상적으로 피로를 회복하며 온전한 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있는 한계치는 55경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동거리다. 같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총 22만3637㎞를 이동했다. 이동하느라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만 300시간에 달한다. 비행 중 서로 다른 시간대(타임존)를 넘나든 횟수는 204회에 이르렀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선수라 겪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으로 활약 중인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비교하면 차이가 도드라진다. 케인은 최근 3시즌 동안 159경기(소속팀 128경기·A매치 32경기)를 소화하며 총 1만4051분을 뛰었다. 출전경기 수는 더 많지만, 이동거리(8만6267㎞)와 소요시간(123시간) 모두 손흥민 대비 삼분의 일 수준에 그쳤다. 타임존을 건너 뛴 횟수도 64회에 그쳤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경기 수와 이동 거리가 늘면 선수가 부상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진다”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거나 이동거리를 줄이거나 또는 출전 경기 수에 제한을 두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앞장서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의 생각도 같았다. “A매치 경기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아시아권 선수들이 유럽권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그는 “어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리그 인프라를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이 ‘혹사 아이콘’으로 주목 받은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축구선수 출장경기 수와 이동거리 관련 이슈가 화제가 될 때마다 주인공급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9년 FIFPro가 ‘오프시즌 중 최소 4주 휴식’을 촉구하며 내놓은 보고서에도 손흥민이 등장한다. 당시 FIFPro는 “손흥민이 12개월간 8만㎞를 이동하며 78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56경기는 휴식시간이 5일 미만이었다”고 짚었다. 흥미로운 건 강행군을 이어가는 당사자가 피로감을 호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내 일정에 대해 혹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지난해 11월 A매치 소집 기간 중 “대표팀에서 뛰는 건 축구선수에겐 특혜라 생각한다”면서 “(A매치 출전은) 어려서부터 꿈꿨던 것이고, 그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지금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달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손흥민은 “나는 프로선수다.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설렁설렁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순 없다”면서 “못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려는 노력만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브라질전(1-5패)과 칠레전(2-0승)을 치른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또 다른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오는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맞붙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6.09 13:30
스포츠일반

MVP 유쾌한 디스전…김종규 "우리팀이 1위", 허훈 "임팩트는 저"

“우리 팀은 1위, 훈이네 팀은 6위잖아요.”(원주 DB 김종규·29) “임팩트는 종규 형 보다 저죠.”(부산 KT 허훈·25) 남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종규와 허훈은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래서 내가 받아야 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24일 조기 종료됐다. 그래도 MVP는 뽑는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기자단 투표(118표)가 진행됐고, 오는 20일 발표된다. ‘연봉킹’ 김종규와 ‘허재 아들’ 허훈의 2파전 양상이다. 김종규는 올 시즌 창원 LG를 떠나 보수총액 12억7900만원에 DB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8위였던 DB를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려 놓았다. 국내선수 가운데 리바운드 1위(6.1개), 평균득점 5위(13.3점)다. 공헌도도 2위다. ‘농구대통령’ 허재(55) 전 농구대표팀 감독의 둘째아들 허훈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포인트가드 허훈은 어시스트 전체 1위(7.2개), 득점 국내선수 2위(14.9점)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9개를 연속해서 성공했고(지난해 11월20일 DB전), 프로농구 최초의 20점-20어시스트(2월9일 KGC전) 역사를 썼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 “상대가 더 받을 만하다”는 뻔한 말 대신, 두 선수에게 ‘솔직하고 유쾌한 디스전’을 부탁했다. 그러자 김종규는 “난 부상없이 꾸준히 전 경기(43경기)에 출전했지만, 훈이는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다. 난 센터라는 포지션상 단순한 스탯 외에도 팀 공헌도가 높다고 본다. 결정적으로 우리팀이 1등이다. MVP는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가 받아야 한다”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허훈도 지지 않았다. “MVP는 Most Valuable Player, 말 그대로 가장 가치있는 활약을 펼친 선수인데, 내가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20점-20어시스트 등은 프로농구에서 몇년간 나오지 않았던 퍼포먼스 아닌가. 물론 팀 성적과 출전경기 수는 뒤지지지만, 임팩트는 종규형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더 ‘쎈’ 멘트를 부탁하자 허훈은 “종규 형이 DB의 기둥이라 불리지만, DB 수비는 오누아쿠, 공격은 두경민·허웅 형이 주도했다. 종규 형은 받아서 넣은거죠”라며 웃었다. 김종규와 허웅은 티격태격했지만, 평소 ‘브로맨스’로 유명하다. 둘은 서울 용산구 동네 주민으로 차로 5분 거리에 산다. 김종규는 “작년에 같이 놀다가 훈이네 동네를 간 적이 있다. 훈이가 ‘형도 우리동네로 오면 좋겠다’고 해서 진짜 이사를 갔다. 이상형까지 겹칠 만큼 친하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강아지 산책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김종규는 “훈이는 잘생긴데다 농구도 잘하고 칭찬할게 너무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 MVP는 제가 받아야죠”라며 웃었다. 허훈은 “종규 형은 큰 키에 스피드도 지녔다. ‘연봉킹’이란 부담을 잘 이겨내 존경스럽다. 사람도 너무 좋아서 대표팀에서 룸메이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훈은 “근데 종규 형, 혼자서 DB를 1위로 이끈건 아니지 않나요”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그렇다면 ‘허훈 친형’이자 ‘김종규 팀동료’인 허웅(27·DB)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김종규는 “피는 물보다 진한데, 웅이가 동생 편을 들지 않겠나”라고 예상했지만, 허웅은 중립을 지켰다. 허웅은 “당연히 가족인 훈이가 받으면 좋겠지만, 종규 형도 같은 팀이고 정말 친한 선배다. 누가 받더라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훈 아버지’ 허재의 생각은 어떨까. 허재는 최근 허훈에게 “팀 성적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있어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고 한다. 허재는 농구대잔치 시절 MVP를 3차례 받았지만 프로에서 수상한 적은 없다. 허훈은 ‘허씨 집안’ 최초 MVP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4.12 14:31
스포츠일반

챔스 결승 앞둔 손흥민, '철인' 인증...두 시즌 124경기 '세계 4위'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혹사 논란’은 근거 있는 주장이었다. 최근 두 시즌(2017-18, 2018-19)간 소화한 경기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4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아스’는 1일 최근 두 시즌을 기준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출전경기 수를 모두 조사해 가장 많이 뛴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이 자료에서 손흥민은 2년간 124경기를 소화해 전체 선수 중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18시즌에 손흥민은 68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데뷔 이후 단일 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이 뛰었다. 소속팀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53경기를 소화했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5경기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에 소화한 경기 수도 상당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총 56경기에 나섰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본선 등 대표팀의 굵직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프리미어리그는 3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11경기를 추가했다. 손흥민이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히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한 건 ‘월드 클래스’로 올라섰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축구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가리는 기준으로 경기력 뿐만 아니라 꾸준함을 꼽는다. 최근 두 시즌 간 토트넘과 한국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이제 ‘유럽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오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토트넘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UEFA닷컴을 비롯해 다수의 유럽 축구전문가와 매체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년 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철인’은 130경기를 소화한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로 조사됐다. 손흥민보다 6경기를 더 뛰었다. 첼시의 윌리안(129경기)과 에덴 아자르(127경기)가 뒤를 이었다. ◇최근 두 시즌 최다출전 선수 TOP5(스페인 아스 집계) 1.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스위스) - 130경기(71+59)2. 윌리안(첼시/브라질) - 129경기(70+59)3. 에덴 아자르(첼시/벨기에) - 127경기(67+60)4. 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 - 124경기(68+56)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브라질) - 124경기(67+57) 칼럼 맥그리거(셀틱) - 124경기(58+66) 2019.06.01 09:17
축구

FC서울, 차두리 대표발탁에 가슴앓이하는 이유

FC 서울이 차두리(34, 오른쪽)의 대표팀 중동원정 발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IS포토 FC서울이 주축수비수 차두리(34)의 대표 발탁에 끙끙 앓고 있다.차두리는 요르단(14일)-이란(18일)과 원정평가전 멤버에 뽑혔다. 22명의 대표선수 중 골키퍼 김승규(24·울산)와 정성룡(29·수원)을 빼면 K리그에 속한 필드 플레이어는 차두리와 한교원(24·전북) 뿐이다. 차두리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계속 발탁되고 있다. 붙박이 대표를 배출한 서울로서는 자랑스런 일이다. 그러나 서울은 마냥 웃지 못한다.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A매치 기간에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계속된다. 차두리는 15일 울산 현대와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를 못 뛴다. 서울은 손해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23일 벌어질 서울과 성남의 FA컵 결승이다. 서울은 모든 초점을 FA컵에 맞추고 있다. 우승해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또한 서울은 안양 시절이던 1998년 이후 지금까지 FA컵 우승이 없다. 여러모로 FA컵 '올인' 모드다. 하지만 차두리가 100% 컨디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테헤란에서 이란대표팀과 경기하는 현지시간이 18일 16시25분(한국시간 21시55분)이다.그런데 대표팀은 현지시간 다음 날 19일 밤에나 출발해 20일 16시경 귀국한다. 경기 후 이란에서 하루를 통째로 머무는 것이다. 테헤란에서 두바이를 거치는 연결편이 마땅치 않다는 게 축구협회 설명이다.이에 서울은 차두리의 조기 귀국을 위해 유럽 등 다른 곳을 경유하는 비행편을 수소문 중이지만 여의치 않다. 이 여정대로면 차두리는 귀국 후 고작 이틀만 쉬고 FA컵 결승에 나서야 한다. 이란과 한국의 시차는 5시간30분이다. 전문가들은 생체리듬상 1시간 시차 적응에 하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시차적응할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체력도 걱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10월 평가전처럼 두 차례 평가전 멤버를 완전히 다르게 가져간다고 가정할 때 서울은 차두리가 요르단전을 뛰고 이란전을 쉬는 게 낫다. 그러나 이란이 더 강팀이고 체격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지컬이 뛰어난 차두리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슈틸리케 감독이 차두리의 기량을 이미 검증했다면 출전경기와 시간을 배려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1.05 07:00
축구

[홍명보호 사용설명서①] ‘손세이셔널’ 손흥민

일간스포츠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수사용 설명서'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손흥민이 그 첫 주자입니다. 손흥민은 과연 기술적으로 어떤 특장점이 있고, 또 약점은 무엇인지 분석했습니다. 축구팬들은 지난 시즌 그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경기를 훨씬 더 많이 봤습니다.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은 또 다릅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는 과연 어떤 역할에 적합할지도 함께 분석했습니다. J스포츠팀'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양날의 검이다. 손흥민이 터지는 날이면 아무도 막을 선수가 없다. 흥이 나면 멀티골을 뽑아내는 재능을 갖췄다. 독일 언론도 파괴력 넘치는 손흥민을 보고 손세이셔널(Son + sensational)이란 별명을 붙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한 번 막히면 그라운드에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이런 '기복'은 그의 활용법에 따라 갈린다. 지난 4년 간 독일 분데스리가와 A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출전경기를 분석했다. 우선 장단점을 살폈고, 어느 자리에서 잘 했는지 분석했다. 결정은 홍명보 감독의 몫이지만, 판단은 독자도 할 수 있다. ① 어떤 캐릭터인가드리블=A학점손흥민은 선 굵은 드리블을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나 가레스 베일(25·이상 레알 마드리드)처럼 빠른 주력을 활용한다. 넓은 공간이 있을 때 강점을 보여 역습에 적합하다. 다만 상대 압박이 강한 경우 압박을 뚫어내는 기술은 부족하다. 원주 육민관중학교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나승화 감독은 "공을 갖고 나가는 속도가 뛰어나다. 공 없을 때와 속도가 차이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슈팅=A학점나 감독은 "흥민이는 기회다 싶은 장면은 놓치지 않았다. 90% 이상 성공률을 자랑했다"고 떠올렸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넣은 30골을 분석해 보면 총 30골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26골을 넣었다 . 종종 중거리 포(4회)를 넣기도 했다. 주로 오른쪽에서 뛴 2012-2013시즌에는 오른쪽(66.7%)에서, 왼쪽 날개로 뛴 2013-2014시즌은 왼쪽 (80%)에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 양발을 모두 잘 쓴다. 마무리할 때 헤딩 능력도 나쁘지 않다. 패스=B학점 연계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2012-2013시즌부터 패스에 눈을 뜨며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에서 리그와 컵대회 총 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박주영에게만 2도움을 줬다. 손흥민은 다양한 킥을 소화할 수 있어 창의적인 패스가 가능하다. 특히 공격수 앞에 뚝 떨어지는, 깎아 차는 긴 패스가 수준급이다. 다만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 정확도는 올려야 한다. 수비=C학점 수비력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호 본지 해설위원은 "아직 수비 간격을 조절하는 법을 모른다"며 "상대 선수와 거리 조정이 중요한데, 손흥민은 너무 급하거나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② 어디에 둬야 할까 손흥민은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즐겨 쓰는 4-2-3-1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좌우 날개·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다. A매치 24경기에서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오갔다. 중앙 공격수=C학점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중앙에 배치될 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총 다섯 차례 중앙에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몸싸움을 즐기지 않아 포스트 플레이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헤딩 득점도 상대적으로 적어 좌우 크로스를 주요 공격루트로 삼는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적절하지 않다. 좌·우 날개=A+, B+학점 왼쪽 날개에서 활약이 가장 좋다.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어 연결하는 슈팅이 날카롭다. A매치에서 넣은 6골을 모두 이 자리에서 뛸 때 넣었다. 그러나 오른쪽은 어색하다. 역시 파고드는 플레이를 즐기는데, 이 패턴이 읽히면 막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왼쪽에서 뛸 때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오른쪽에서는 움직임이 제한된다. ③ 멘탈 관리법 시련은 손흥민을 강하게 만든다. 그의 두 번째 A매치는 아픔으로 남아있다. 바레인과 2011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였는데, 그는 후반 23분 지동원과 교체돼 들어갔다가, 후반 40분에 조용형으로 교체됐다. 선수들은 교체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굴욕으로 느낀다. 손흥민도 절치부심 했고 바로 다음 출전이던 인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그의 은사인 나 감독은 "패배는 되갚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고 떠올렸다. 자신감을 살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이후 A매치 8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앞선 16경기(11교체)에서 2골에 그쳤던 것과 확연하게 대비된다. 가장 큰 차이는 선발로 꾸준히 기용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제외하고 7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썼다. 전임 조광래 감독과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을 주로 교체자원으로 활용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6.03 07:00
축구

데얀,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 등극

FC 서울 외국인 공격수 데얀(32)이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 대기록을 달성했다.데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전반 41분 최효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리그 19호골을 기록한 데얀은 이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신욱(25·울산)과 골 수가 같았으나 출전경기수(데얀 29경기, 김신욱 36경기)가 적어 득점 1위에 올랐다. 데얀이 골을 터뜨리는 순간 서울 서포터스는 열광했고, 모든 선수들이 데얀에게 달려와 대기록을 축하했다. 3년 연속 득점왕은 K리그 최초다. 2년 연속 득점왕도 데얀이 유일하다.극적인 막판 뒤집기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김신욱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했다. 그러나 데얀이 최근 6경기 9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신욱은 지난달 19일 러시아와의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후 주춤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부산전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전북 골문을 두드린 데얀은 자신의 발로 득점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득점 1·2위가 뒤바뀌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에는 최종전을 앞두고 득점 2위였던 김도훈(당시 성남)이 대전과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27골로 1위였던 마그노(당시 전북)는 마지막 경기서 침묵을 지켰다.최용수 감독은 데얀에게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며 득점왕 등극을 도왔다. 최 감독은 지난 6월 데얀이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부상을 당하자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2007년 K리그 데뷔 이후 처음 1개월 이상 쉬는 장기 부상이었다. 최 감독의 일침에 심기일전한 데얀은 부상 복귀 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부활했다. 시즌 막판 득점왕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최 감독은 "데얀의 득점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힘을 실어줬다.전주=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2.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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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내가 데얀 맡겠다”고 한 까닭은?

"내가 데얀을 맡겠다. 외국인이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할 수 없다."최강희(54) 전북 현대 감독은 특유의 유머를 섞어 김신욱(25·울산)의 득점왕 등극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얀(32·서울)과 김신욱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은 다음달 1일 리그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최 감독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포항-서울전 이야기를 꺼냈다. 포항이 서울을 시종일관 몰아친 끝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데얀이 페널티킥 골로 리그 18호골을 기록해 김신욱(19골·득점 1위)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한 사실에 주목했다. 대뜸 "김신욱이 득점왕이 돼야 한다"고 말한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3년 연속 득점왕을 하는 걸 가만 놔둘 순 없다. 내가 데얀을 맡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비록 전북의 우승은 멀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도리다. 수원이나 서울은 앞으로 계속 만날 상대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도 나름 의미 있다"고 했다.전북은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데얀은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다득점을 노려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 입장에서는 데얀에게 골을 허용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팀의 주포인 이동국이 지난 2년간 데얀에게 밀려 득점 2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또한 데얀이 지난 20일 전북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전북전에 유독 강하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데얀에게만큼은 절대 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하지만 최근 상황을 놓고 보면 데얀의 극적인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데얀은 최근 5경기서 8골을 몰아치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우승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진 서울 팀원들은 데얀에게 모든 찬스를 몰아주고 있다. 데얀은 프리킥과 페널티킥도 도맡아 차고 있다. 데얀은 김신욱과 골 수가 같아도 출전경기수가 적어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김신욱은 최근 러시아와의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수원=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1.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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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왕 경쟁, 막판 뒤집기는 3번 나왔다

김신욱(울산)과 데얀(서울)의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경쟁이 막판 대접전 양상이다. 30년 K리그 역사를 돌아보면 올해처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적이 수 차례 있었다.데얀이 지난 24일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17골을 기록, 19골로 선두를 달리는 김신욱을 바짝 추격했다. 이제 2경기가 남았다. 몰아치기에 강한 데얀은 11월 4경기서 7골을 득점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득점왕을 굳혀가던 김신욱은 11월 3경기서 1골에 그쳤다. 게다가 대표팀 차출 기간 동안 발목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남은 2경기서 막판 뒤집기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K리그 역사상 치열한 득점왕 경쟁 끝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총 3번이다. 가장 치열했던 득점왕 경쟁은 2003년 김도훈(성남)-도도(울산)-마그노(전북)의 3파전이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마그노가 27골, 김도훈이 26골, 도도가 23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도도가 최종전에서 무려 4골을 득점하는 대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승자는 김도훈이었다. 김도훈이 대전과 경기서 2골을 넣은 반면 마그노는 최종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2005년에는 '슈퍼루키' 박주영(서울)과 '브라질 특급' 마차도(울산)가 접전을 펼쳤다. 2005년에는 K리그 득점왕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득점까지 합산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박주영이 12골로 10골을 기록한 마차도를 앞섰다. 그러나 박주영의 소속팀 서울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마차도는 플레이오프에서 1골, 챔피언결정전에서 2골을 넣어 13골로 역전에 성공했다.2002년에는 외국인 에드밀손(전북)과 토종 공격수 우성용(부산)이 맞붙었다. 우성용이 초반 앞서갔으나 9월 이후 7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사이 에드밀손이 몰아치기에 성공, 최종전을 앞두고 역전시켰다. 결국 최종전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1골씩을 기록해 에드밀손이 14골, 우성용이 13골로 에드밀손이 득점왕에 올랐다.막판 뒤집기는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을 펼친 해도 많았다. 1984년에는 백종철(현대, 16골) 현 대구 FC 감독이 최순호(포철, 14골)와 김용세(유공, 14골)의 추격을 뿌리쳤다. 1991년에는 이기근(포철, 16골)-이상윤(일화, 15골)-김주성(대우, 14골)-김현석(현대, 14골)-고정운(일화, 13골) 등 5명이 경합을 벌였다.득점수는 같았지만 출전시간에서 득점왕이 갈린 사례도 있다. 1985년 피아퐁(럭키금성)과 김용세(유공)가 12골로 동률을 이룬채 시즌을 마감했다. 두 선수의 출전 경기수도 21경기로 같았다. 결국 출전시간에서 피아퐁이 1811분으로 1831분을 뛴 김용세보다 20분이 적어 득점왕이 됐다. 올해도 득점 동률이 될 경우 출전경기-출전시간이 적은 순으로 수상자가 갈린다. 현재 데얀은 27경기, 김신욱은 35경기에 출전해 동률이 되면 데얀이 득점왕에 오른다.J스포츠팀 2013.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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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신세’ 박주영, 벵거 감독 풀럼 임대 제안 거부

'내가 쓰자니 믿음이 덜 가고, 남 주자니 아깝고'박주영(27)이 소속팀 아스널에서 계륵(鷄肋) 신세가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불분명한 태도로 인해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골닷컴 영국판은 1일(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최근 풀럼이 아스널에 박주영의 임대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벵거 감독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풀럼은 최근 주포 보비 자모라를 이적료 500만파운드(88억원)에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시켰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이자 주장이기도 한 박주영은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하지만 벵거 감독은 풀럼의 다급한 제안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스널의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올 시즌 쾌조의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잦은 부상 이력 탓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판 페르시의 부상에 대비한 '보험'으로 박주영을 남겨두겠다는 의미다.박주영에겐 남은 시간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벵거 감독은 당초 박주영을 영입하며 "니클라스 벤트너(선덜랜드로 이적)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한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한 선택"이라 언급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1월이 박주영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배경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여전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팀 전술에 적응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볼 기회가 거의 없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당초 박주영이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역할은 2개월간 임대 영입한 베테랑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대신하고 있다. 네이션스컵 또한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박주영의 경쟁자 마루앙 샤막이 조국 모로코의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아스널에 복귀한다. 머지 않아 또 다른 공격수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도 돌아온다.벵거 감독은 여전히 "박주영은 재능 있는 공격수이며, 후반기에는 역할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치밀하기로 소문난 벵거 감독이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시기에 검증받지 않은 공격수를 투입해 모험을 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주영에게 불어닥친 시련의 바람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올 시즌 아스널 공격진 성적(정규리그 기준)이름 출전경기수 득점로빈 판 페르시 22경기 19골테오 월콧 21경기 3골안드레이 아르샤빈 18경기 1골제르비뉴 17경기 4골마루앙 샤막 8경기 1골티에리 앙리 1경기 -박주영 1경기 -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02.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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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동안 47경기 출전 ‘철각 이용래’

"너무 힘들다. 정신력으로 뛰었다."3일 FC 서울과 빅매치가 끝난 뒤 수원 미드필더 이용래(25)는 온몸에 기가 다 빠진 듯했다. 그럴 만했다. 이용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뒤 지난달 30일 이란에서 귀국한 뒤 사흘만에 한 시즌 중 스트레스 강도가 가장 높은 경기를 치렀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46경기를 소화했다. 2011년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이 경기에 나선 철각이다. 이용래는 4일 대표팀에 합류해 최다출장 기록을 이어간다. 올해 이용래의 시작은 1월 아시안컵이었다. 3·4위전까지 전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겨울 휴식은 없었다. 소속팀의 시즌 개막은 챔피언스리그였다. 이후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번갈이 치르며 32경기에 나섰다. 수원이 결승에 오른 FA컵에서 2차례 나섰다. 그 사이 대표팀을 오가며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시즌은 한창 진행 중이다. 수원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FA컵에서 3관왕을 노린다. 대표팀의 월드컵 3차예선 일정도 계속 된다. 올해 말까지 A매치 4경기, K-리그 최소 4경기, FA컵 1경기,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가 최소 2경기 남아 있다. 이용래가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1년에 58경기 이상 나서게 된다. 유럽에서 매시즌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총 55경기를 뛰었다. 웨인 루니(맨유)는 47경기였다. 하지만 경남 FC 시절부터 이용래를 아껴온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조련은 더욱 매서울 전망이다. 조 감독은 "체력에 문제가 있다면 근력을 더 단련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힘들다고 물러서면 안 된다. 이용래 선수는 앞으로 큰 꿈을 꾸고 있다. 꿈을 달성하려면 더 강한 선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래는 "힘들지만 정신력은 살아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이 모두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피로를 씻어냈다. ◇대표 선수 2011년 최다 출전 순위 선수 출전경기 내용이용래 47 리그 24경기·A매치 13경기·ACL 8경기·FA컵 2경기기성용 42 리그 20경기·A매치 13경기·유로파리그 4경기·FA컵 4경기·리그컵 1경기윤빛가람 41 리그 28경기·A매치 9경기·올림픽팀 3경기·FA컵 1경기이근호 38 리그 26경기·A매치 5경기·ACL 7경기지동원 36 리그 17경기·A매치 11경기·올림픽팀 3경기·리그컵 3경기·FA컵 2경기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1.10.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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