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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나 했더니’…케인 “무시알라 골? SON이랑 했던 거야”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은 여전히 ‘영혼의 단짝’ 손흥민(토트넘)을 잊지 않고 있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케인은 자말 무시알라를 향한 어시스트가 전 동료 손흥민과의 링크 플레이 덕분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케인의 뮌헨은 이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승리의 주역인 해리 케인은 3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리그 3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케인이 1부 리그에서 단일 시즌 30골을 넣은 건 토트넘에서 2차례(2017~18, 2022~23)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그의 리그 득점 커리어하이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아직 일정이 남았음에도 3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34경기 36골 11도움으로 빼어나다.한편 매체가 언급한 건 무시알라의 첫 번째 득점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팀이 4-1로 앞선 후반 16분, 케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장거리 전환 패스를 시도했다. 무시알라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뒷공간 침투해 잡았고, 이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은 이 어시스트를 어디서 봤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면서 “케인은 이것이 토트넘의 플레이북에서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항상 그런 돌파를 했고, 나는 그런 패스를 시도했다. 그래서 오늘 무시알라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가 달리는 장면이 이날 바로 나왔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고의 공격수 듀오다. 지난 2015~16시즌 처음으로 합을 맞춘 이후, 공식전 298경기 함께 출전해 무려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34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26골을 넣었다. EPL 기준으로 보면 47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36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29골)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29골)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에 크게 앞선 기록이다.특히 단일 시즌 기준으로 가장 뛰어났던 기록은 지난 2020~21시즌으로, 케인과 손흥민은 14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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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모인다고?…SON 포함 케인과 친구들 베스트11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리쿠르팅’일까. 뮌헨의 케인 모시기일까. 최근 뮌헨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전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까지 노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케인과 친구들’에 시선이 모인다. 이에 한 매체는 케인의 과거 동료들로만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하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케인의 전 동료들, 뮌헨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주제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케인은 과거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만 활약한 만큼, 전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뿐이다.매체가 이런 주제를 택한 이유는 최근 뮌헨의 행보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12일 다이어를 임대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친 그를 영입한 건, 그만큼 뮌헨의 수비진이 얇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케인의 ‘절친’이어서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합을 맞춘 뒤, 2022~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비시즌에도 휴가를 같이 갈 정도로 각별한 두 선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뮌헨으로 향해 멀어졌으나, 다이어가 다시 독일로 찾아와 재회했다.뮌헨은 다이어 영입 후 포르투갈로 향해 훈련 캠프를 진행했는데,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두 선수는 클럽과 구단을 포함해 359경기를 함께했다”라면서 훈련하는 모든 세션 동안 함께 붙어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뮌헨의 케인 친구 모시기는 이어졌다. 다음 타깃은 트리피어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1일 “뮌헨은 이번 겨울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찾고 있다. 이번 타깃은 트리피어였으며, 뮌헨은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트리피어 역시 케인과 함께 토트넘,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선수다. 트리피어는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가, 2021~22시즌 중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다. 이어 케인의 친구들로 꾸린 베스트11에는 손흥민 역시 포함됐다. 케인과 손흥민은 공식전 298경기를 뛰었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단연 ‘합작 공격 포인트’다.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는 무려 60골을 합작했다. 이는 손흥민, 케인 개인 기록으로도 최다이다. 모두 토트넘에서만 나온 기록으로, 케인이 34골 26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26골 34도움이다. EPL에서도 무려 47골을 합작했는데, 이 부문에서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한참 앞선 1위다.한편 매체가 공개한 베스트11이 뮌헨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낮다. 대부분 전성기를 지났거나, 이미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김우중 기자 2024.01.21 11:30
해외축구

'극적 동점골' 손흥민, 다득점 팀 단독 6위...7년 연속 10득점 대기록도 눈앞

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를 향한 계단에서 한 걸음 올라섰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 경기에서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팀을 살린 동점골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하면 리그 7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무승부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패했다면 유로파리그(UEL)까지도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UEL 진출권(리그 6위) 안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특별한 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44골을 기록하게 됐다. 저메인 데포를 제치고 구단 역대 개인 다득점 단독 6위가 됐다.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이는 해리 케인(274골) 지미 그레이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 뿐이다.이날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총 13번째 골이자 리그 9번째 골이다. 한 골만 추가하면 두 자리 득점을 채울 수 있다.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리 득점을 채워온 손흥민이다. EPL 리그 통산 기록도 102호골로 리그역대 득점 3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 남은 5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와 나란히 서게 되고, 다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디디에 드록바(104골)를 따라잡을 수 있다.한 골만 더해 두 자리를 채우면 이 또한 의미가 남다르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시즌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단 9명에 불과하다. 과거 박지성 등과 함께 맨유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이 부문 최다 기록(11시즌)을 가지고 있다. 이어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가 순위에 올라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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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한국, 기회 많았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가 한국 축구를 짧게 평가했다.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한국은 무언가를 만들 기회가 많았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다. 그것이 가나와의 차이”라고 혹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조규성이 헤더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드스에게 실점했고,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드로그바의 평가대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한국은 64%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장악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거듭 가나에서 나왔다. 슈팅을 아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H조 3위다. 우선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9 10:23
해외축구

EPL 빅4 다음 시즌 팀별 주전 공격수는 누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1~22시즌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은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등과 함께 공격 자원을 이끌며, 그간 맨시티의 원톱 자원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줄 전망이다. 맨시티는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15골로 득점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자원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임시방편으로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등이 제로톱 자원으로 등장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에링 홀란은 2022~23시즌 이견 없는 주전 공격수다. 리버풀은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아쉽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13일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누녜스는 높은 슛 정확도(유효슛 창출 비율)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축구 통계 비교 사이트 ‘squawka’에 따르면 2021~22시즌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리그 90분당 슛 정확도 63.3%, 골 결정력 37.7%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슈팅 능력에서만큼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조타에 비해 좋은 수치이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클롭 감독의 압박 축구에 맞는 ‘포어체킹(fore checking)’, 즉 전방압박에 능숙한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분포해있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9번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꾀하지 못했다는 평도 있다. 2021~22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고 있던 리버풀의 공격진에서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선방한 첼시 역시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매우 깊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 클럽 레코드 9700만유로(약 1500억원)에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는 리그 16경기에 선발로 나와 8골로 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리그 득점 상위권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첼시의 팀내 득점왕도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더이다. ‘램파드의 후계자’ 메이슨 마운트는 11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기에만 5골을 몰아치며 팀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된 카이 하베르츠 역시 유력한 공격수 후보이다. 하베르츠는 후반기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팀의 ‘소방수’ 역할을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를 눈독 들이고 있지만,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년 연속 EPL 득점왕을 보유한 팀 토트넘 홋스퍼는 주전 공격수에 대한 걱정이 크진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합산 리그 40골을 기록하며, 종전 첼시 드록바/램파드 듀오의 한 시즌 36골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적 초기 윙 포워드로 분류되던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왕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적 공격수로 성장했고, 케인은 수많은 이적설에도 여전히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 38경기 중 각각 35,36 경기를 선발로 출장하며 3006분 3232분을 뛰었다. 골키퍼인 휴고 요리스를 제외하면 팀 내 2, 4위 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로도 역시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나왔다. ‘풋볼런던’은 1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팬이며, 콘테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는 손-케 듀오가 책임질 가능성이 크지만, 백업 자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동건 기자 2022.06.14 16:16
축구

리버풀 살라, EPL 162경기 만에 100호골 달성 '역대 최단기간 5위'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살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살라의 골은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골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페널티존 오른쪽에서 낮게 깔리는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쐈다. 살라는 큰 힘을 들이는 대신 가볍게 왼발로 공의 방향만 바꿔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실점 대신 추가 득점만을 기록하면서 이날 살라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5분 파비뉴가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사디오 마네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3-0 대승을 완성시켰다. EPL 통산 100호골이다. 2014년 첼시에서 EPL 무대에 데뷔한 살라는 첼시에서 통산 2골, 리버풀에서 통산 98골을 넣으며 162경기 만에 1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특히 리버풀로 이적한 후 2017~18시즌 32득점, 2018~19시즌 27득점으로 득점왕을 수상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리그 역대 5번째 최단 경기 기록이다. 영국 '90min'은 이날 경기 후 살라의 162경기 100호골 기록이 앨런 시어러(124경기), 해리 케인(141경기), 세르히오 아구에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에 이어 리그 역사상 5번째로 빠르다고 소개했다.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거 자리도 눈 앞이다. 디디에 드록바가 가지고 있는 105골 기록이 가시권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3승 1무, 9득점 1실점(승점 10 골 득실+8)을 기록하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맨유(11득점 3실점)에는 다득점에서, 첼시(9득점 1실점)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리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13 14:59
축구

어린 선수단, 신뢰받는 감독…첼시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첼시가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UCL 우승은 첼시에게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첼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핵심은 젊은 선수단이다. 이미 9년 전인 2012년에 UCL 우승을 경험해본 첼시지만 그때와는 선수단 구성이 다르다. 매체는 “당시 드록바, 램파드, 테리 등은 9년 전이 마지막 우승 기회였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승부차기를 끝으로 몇 주 후 드록바가 떠났고 아자르가 입단해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인 첼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올 시즌 첼시는 젊은 주축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2세 이하 선수만 하베르츠, 마운트, 풀리시치, 제임스, 오도이로 총 5명에 이른다. 20대 중반으로 전성기를 앞둔 선수도 크리스텐센, 칠웰, 베르너 세 명이나 있다. 8명의 젊은 선수 중 5명이 UCL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고 오도이를 제외한 모두가 경기에 참가했다. 매체는 “이들은 그날 대부분의 선수는 커리어 내내 성취하지 못하는 전술적, 기술적, 정신적인 탁월함에 도달했다”라며 “이제 몇 년 동안 UCL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첼시의 전성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당사자인 선수들도 팀의 장래를 밝게 전망했다. 마운트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난 아직 젊고 더 발전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해내야 한다. 계속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다짐했다.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디 애슬레틱은 “투헬은 전술적인 응집력과 수비 구성력이 부족했던 팀을 AT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를 능가하는 단단하고 세련된 팀으로 바꿨다”라며 “그의 업적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인상적인 감독 중 하나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라고 투헬을 극찬했다. 핵심은 첼시 수뇌부와 투헬 사이에 생긴 신뢰감이다. 오래 감독직을 수행하기 힘든 첼시지만 최근 수뇌부와 감독 사이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매체는 “첼시 감독이 오래가리라 추정하는 것은 항상 위험한 일이다”라면서도 “첼시와 투헬의 관계는 다른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첼시 이사는 그를 유럽 최고의 지도자 중 하나라고 발표했기에 더 나은 지도자를 찾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2017년 콘테, 2019년 무리뉴와의 갈등이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투헬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선임한 전 감독들보다 안전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01 07:33
축구

“잘 풀리는 동시에 안 풀리네” 양날의 투헬, 첼시 일으킬 수 있나

첼시가 휘청이고 있다. 첼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스페인 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선 올 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달 초만 해도 첼시는 매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는 강력한 팀이었다. 덕분에 UCL 결승까지 올라섰고,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리더십이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의 첼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 13일 아스널과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1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선 레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를 두고 “양날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투헬 감독이 팬들로 하여금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모두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첼시의 골 가뭄과 함께 선수 선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태미 에이브러햄과 조르지뉴 문제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봤다. 지난 16일 태미 에이브러햄의 여자친구인 레아 먼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저격했다. 투헬 감독이 레스터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에이브러햄을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사실이 시발점이었다. 이날 에이브러햄은 경기 출전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친구 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선발 문제를 꼬집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기력이 검증된 인물을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투헬 감독의 전략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제2의 드록바’로 칭송받던 에이브러햄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리그 단일 경기에 45분 이상 뛴 적이 없다. EPL 최근 8경기에선 단 3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티모 베르너와 함께 12골로 첼시 최다 득점자다. 반면 구멍인데도 많이 뛰는 선수가 있다. 바로 조르지뉴다. 지난 13일 아스널과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할 때 조르지뉴의 실책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 그는 전반 16분 백패스 실수로 자책골 위기를 겪었다. 이에 첼시 레전드 출신 조 콜은 조르지뉴가 전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 구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르지뉴야말로 챔스 선발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르지뉴는 이러한 논란에 “팀 내 나의 역할을 의심하는 팬들은 축구를 모르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8 22:09
축구

“벤치도 아니라고?” 뿔난 에이브러햄 여자친구, 투헬 감독 저격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의 여자친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브러햄의 여자친구인 레아 먼로가 이번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결승전 출전 명단으로 인해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첼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에이브러햄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없었다. 에이브러햄의 명단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2의 드록바’라고 칭송받던 태미 에이브러햄은 토마스 투헬의 첼시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넣어 티모 베르너와 함께 첼시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투헬 감독 체제에서 리그 단일 경기에 45분 이상 뛴 적이 없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8경기에서 단 3분밖에 뛰지 못했다. 뛰어난 공격수임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가, 이제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가능성으로 인해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에 외신은 에이브러햄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곤 했다. 팬들도 에이브러햄을 출전시키지 않는 투헬 감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먼로는 또다시 터진 에이브러햄의 결장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득점왕을 결승전 매치에 출전하지 않는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지? 경기력이 검증된 그런 사람을? 이건 말도 안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심지어 벤치에조차 앉히지 않는다고? 이건 농담일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는 과도한 집중으로 게시물을 지운 상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6 17:04
축구

“어떤 경기에서도 기회 없다” 前 토트넘 감독, 토트넘 선수들 이어 베르너에 혹평

글렌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이 티모 베르너(첼시)에 대해 혹평을 쏟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너에 대한 호들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첼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크리스찬 풀리시치(첼시)와 전반 29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득점하며 동점으로 승부가 끝났다. 베르너는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망을 흔들 좋은 기회를 얻어냈음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9분 상대 팀 골문 앞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베르너의 슛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 막혔다. 호들 감독은 첼시가 레알에 승리하지 못한 데엔 베르너의 책임이 크다며 그를 “소심하다(timid)”고 맹비난했다. 호들은 “베르너가 득점해야 했다. 베르너는 망설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베르너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물론, 어떤 축구 경기에서도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도 베르너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은 “베르너가 웨스트햄전에서 큰 실수를 했다. 그리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첼시 팬들도 베르너에 혹평을 남겼다. 첼시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투헬 감독이 베르너의 선발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베르너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최악(Awful)”, “베르너가 나를 울린다”, “드록바(첼시 레전드)가 그립다”고 말했다. 한편 호들은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에 대해 토트넘 선수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한 토트넘에 대해 “전면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호들은 “토트넘은 감독이 누구든 상관없이 모든 포지션에 걸쳐 리빌딩이 필요하다”며 “토트넘 팀 스쿼드에 깊이가 없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충분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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