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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우천 취소, SBS '인기가요' 결방→'런닝맨' 정상방송

우천으로 SBS 편성이 뒤바꼈다. SBS는 1일 오후 1시 50분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 취소되면서 SBS 측 역시 중계를 멈추고 '정글의 법칙'을 대체 편성했다. SBS 측은 "우천으로 중계방송을 마친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 경기 시작시 SBS Sports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다"고 알렸다. 프로야구 중계로 당초 SBS '인기가요'와 함께 '런닝맨' 결방이 예상됐지만, '런닝맨'은 최종 정상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하루 뒤인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다시 열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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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야구 중계로 결방…'집사부일체' 정상방송

'런닝맨'이 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집사부일체' '미운 우리 새끼'는 정상 방송한다.28일 SBS는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 SK를 생중계한다. 이에 오후 4시 50분 방송 예정이었던 SBS '런닝맨'은 결방한다.야구 경기가 끝나면 'SBS 뉴스'와 '정글의 법칙 스페셜' 이후 '집사부일체'가 방송될 예정이다.현재 넥센 : SK 경기는 9회 초를 진행 중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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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인기가요 결방돼도 런닝맨은 정상방송... 본방 8시 45분

SBS 가요대전, 8년 만의 부활2014 SBS 가요대전이 시상식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화제다.21일 밤 8시 4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생방송되는 2014 SBS 가요대전은 8년 만에 시상식으로 부활해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2014 SBS 가요대전은 올 한 해 공식데이터(다운로드 횟수, 앨범 판매량, SNS 조회수)를 토대로 공정하게 수상자가 결정될 계획이다.이에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인기가요'는 이날 오후 방송되지 않으며 SBS '자기야-백년손님'이 재방송된다.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미녀의 탄생'도 결방하며 '일요일이 좋다'는 정상 방송된다. '가요대전' 연출을 담당한 최소형 PD는 지난 19일 SBS 어워즈 페스티벌(SBS AWARDS FESTIVAL, 이하 SAF) 기자간담회에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겠다"며 "다양한 특별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이에 SBS측은 구체적은 팀은 알리지 않았지만 대강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넥스트 멤버들이 공개하는 유작 '리얼 월드'와 서태지 무대가 예고됐다. 이어 프로젝드 그룹 '럭키보이즈'로 뭉친 씨엔블루 정용화, 2PM 닉쿤, 인피니트 엘, 위너 송민호, B1A4 바로가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또한 성시경과 에일리의 듀엣무대, '2NE1'의 씨엘·산다라박·공민지 3인으로 구성된 무대가 있다. 특히 빅뱅 태양과 'Call you mine'으로 유명한 제프 버넷과의 콜라보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SBS 측은 “SBS 가요대전 시상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시상식이 될 것이다”라며 “2014년을 빛 낸 가수들이 총 망라되어 실력을 겨루게 될 2014 SBS 가요대전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 인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SBS 가요대전에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SBS 가요대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요대전, 연말 분위기 나네” “가요대전, 음악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을 듯” “가요대전, 어떻게 진행되는 지 꼭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SBS 가요대전'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SBS제공] 2014.1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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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후 방송·연예계 동향 ‘MBC 울고 ‘도둑들’ 웃고’

지난 28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에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상파 3사 역시 일제히 올림픽 중계 및 현지 소식을 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만큼 당연한 현상. 하지만 드라마와 예능 등 큰 인기를 얻던 프로그램이 본의 아니게 '피해 아닌 피해'를 입기도 하는 상황이다. 반면, 오히려 높은 화제성을 증명하며 큰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이나 영화도 있었다. 잠시 '개점휴업'을 선언하고 국가대표를 응원하면서 올림픽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있는 반면에 생각없는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이도 있다. 런던 올림픽 개막 이후의 연예계 동향을 살펴봤다. ▶'넝굴당'은 시청률 하락, '신품' '유령'은 종영 앞두고 결방돼 난감드라마 측은 전반적으로 피해가 크다. 올림픽 중계 및 특집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리고 본격적인 휴가기간까지 겹침에 따라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쩔수 없는 결방사태까지 빚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40%대의 시청률을 넘어섰던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이다. 런던올림픽 개막 첫날인 28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넝굴당' 45회의 시청률은 26.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22일 방송된 44회(37.6%)보다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넝굴당' 측 관계자도 "만약 겨울철에 방송됐다면 45%대까지는 훌쩍 뛰어올랐을텐데 아쉽다. 대중들이 올림픽과 휴가를 즐기고 돌아와 '넝굴당'에 변함없는 애정을 쏟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과 수목극 '유령'은 종영을 눈앞에 두고 결방이 결정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각각 2회 방송만을 남겨둔채 흐름이 끊어진 상태. 특히 올림픽 중계가 경기결과에 따라 변수가 많은 만큼 '신사의 품격' 결방여부를 두고 SBS측이 빠른 결정을 내리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주기도 했다. '유령' 역시 마찬가지다. 반전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끝에 결방이 확정돼 방송이 재개되더라도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예능계 희비 엇갈려, '도둑들' 등 한국영화는 문전성시예능계도 희비가 엇갈린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던 SBS '일요일이 좋다'의 두 코너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이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유도 예선 및 남자 핸드볼 예선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됐다. 반면에 KBS 2TV '해피선데이'는 정상방송돼 '일요일이 좋다'에 집중됐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MBC '무한도전'은 올림픽 열기 속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28일 방송분이 박태환 선수의 수영경기 중계 관계로 2시간여 앞당겨졌는데도 10.5%를 기록해 뒤이어 방송된 올림픽 중계보다 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21일 방송분에 비해 3.5% 포인트 하락했지만 방송시간대가 급히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중들의 관심도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올림픽 열기 속에서도 한국영화 '도둑들'의 상영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봉 4일째인 28일 관객 200만을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06)과 유사한 행보이며 '1000만 영화' 계보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해운대'(09)보다도 빠른 흥행세다. 예매율이 떨어지지않고 관객만족도가 높아 이대로 가면 1000만 관객을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올림픽 열기 속에서도 이 정도의 흥행세를 보인 건 그만큼 '도둑들'이 완성도가 높고 흥행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배수정·이나현 문제적 언행, MBC는 무리수 중계로 논란 '문제적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이들도 있다. 케이블채널 On Style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 출연중인 모델 이나현은 SNS에서 친구와 대화하던 중 박태환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해 문제가 됐다. 28일 오후 전해진 박태환 선수의 실격 소식에 '박태환? 걘 좀 더 혼나야 돼'라는 뜬금없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것. 비난이 거세진 후 사과의 말을 남겼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MBC의 런던올림픽 개막식 중계에 참여한 '위대한 탄생2' 출신 배수정도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발언을 해 질타를 받았다. 영국 국적을 가졌다고 해도 한국 정서를 감안하지 못한 부적절한 반응이라는 반응이다. '영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런던 올림픽이 개최돼 자랑스럽다는 의미가 서툰 한국어 때문에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여론은 식지 않고 있다. 애초 개막식 중계에 부적합한 인물이었다는 분석이다. MBC는 그 외에도 실격처리된 당시 박태환에게 '실격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라며 무리한 인터뷰를 시도해 문제가 됐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폴 메카트니의 공연을 편집해버린 점 역시 지적할만한 부분이다. 장기간의 노조파업 여파로 정상방송에 여전히 무리를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7.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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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간신히 두자릿수 회복 그래도 꼴찌

KBS 2TV '해피선데이'가 간신히 두 자릿수대 시청률을 회복하며 힘겨운 걸음을 옮겼다. 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10.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앞서 27일 방송의 9.0%보다는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불과 2달여 전까지 15~20%대를 오가며 일요예능 1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안타까운 성적이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 등 두 코너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7.6%로 1위에 올랐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는 5.9%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해피선데이'의 부진은 주력코너 '1박2일'의 파행방송이 빚어낸 결과로 보인다. 주요 제작진이 KBS 새 노조 파업에 동참하면서 정상방송이 이뤄지지 못해 고정 시청자들의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미 전파를 탄 방송분량을 재편집해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고 대체인력이 편집한 방송으로 신뢰감을 잃어버린게 큰 문제다. 시즌2를 시작하고 멤버들의 캐릭터도 제대로 구축되기 전에 방송이 파행으로 치달아 팬층을 확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방송 재개후 항공카메라까지 투입하면서 제주도 돌고래떼를 찾아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1위 탈환에 나섰지만 떠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경쟁작인 '일요일이 좋다'의 두 코너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또 다른 코너 '남자의 자격'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느냐에 따라 들쑥날쑥한 반응을 낳고 있다. 앞서 합창단 편 등 몇 개의 미션으로 크게 화제몰이를 했던 반면에 최근에는 눈길을 끌만한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해피선데이'가 '이대로만 가도 된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남자의 자격'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도 없는 것 같다. '1박2일'은 시즌2 시작과 동시에 너무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자만했던 게 아닌가 싶다"면서 "하루 빨리 시청자들로부터 신뢰감을 회복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6.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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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예능, ‘일요일이 좋다’ 유일한 상승세

MBC '우리들의 일밤'과 KBS 2TV '해피선데이'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우리들의 일밤'은 야심차게 시작한 대표 코너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전국 시청률 6.6%(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다른 코너 '남심여심'은 1.6%로 '유령 프로그램'이란 말을 들었다. '해피선데이'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본방송으로 내보냈는데도 9.3%로 스페셜 방송분과 별 다를 바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7.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MBC와 KBS의 주말간판 예능 '우리들의 일밤'과 '해피선데이'의 추락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해피선데이' 파업 부작용 심각 '해피선데이'의 하락세는 파업에 따른 부작용이 큰 원인이다. 주요 제작진이 KBS 새 노조 파업에 동참해 정상방송을 내보내지 못하는 동안 고정시청자들이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분석. 특히 '해피선데이' 대표코너 '1박2일'의 부진은 프로그램 성적 전체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일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돌고래 114 특집'을 내보냈다. 제주도 앞바다에 사는 남방돌고래떼를 찾아나서는 기획으로 3개월간의 사전조사기간을 거치고 헬기 및 수중촬영까지 동원한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 이하다. 코너 시청률이 11.3%로 동시간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기록한 19.5%에 턱없이 못 미친다. 20%대를 넘나들면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왔던 '1박2일'의 전성기를 떠올려볼때 굴욕적인 수치다. 시즌2 시작 이후 새 멤버들이 제대로 호흡을 맞춰보기도 전에 6주간 촬영이 결방되는 등 파행방송이 이어져 시청자들로부터 신뢰감을 잃어버린게 가장 큰 원인이다. 또 다른 코너 '남자의 자격'은 더 형편없는 기록을 보였다. 코너별 시청률이 6.7%다. 같은 시간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은 16.8%를 기록했다. 이제 3회가 방송됐을 뿐인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지를 찾아가 현장성과 재미를 살려내는 '정글의 법칙'에 비해 '남자의 자격'은 진부하다는 혹평을 들었다. 20일 방송에서 멤버들이 발명왕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렸지만 그동안 다른 미션에서 보여줬던 것과 달라진 것 없이 동일한 패턴으로 진행돼 지루함을 줬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제작진 뿐 아니라 출연자들에게서 방송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는 비난이 나왔다. ▶'나는 가수다2' 신들의 축제 맞아?'우리들의 일밤'은 '결정적 한 방'이 될 줄 알았던 코너 '나가수2'가 예상외로 저조한 성적을 보여 아쉬움을 줬다. '나가수2'는 20일 방송에서 A·B조 두 번의 조별 경연을 거쳐 선발된 하위권 가수 6명이 '고별 가수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시즌2 시작후 첫 탈락자가 나오는 날인 만큼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전 주 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6.6%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첫 생방송 경연(9.9%) 이후 단 한 번도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음원순위도 민망한 수준에 그쳤다. '고별 가수전'부터 방송 직후 음원을 공개했지만 대부분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나가수' 시즌1이 첫 선을 보였을 때 모든 음원들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신곡을 발매한 가수들을 위협했을 때와 180도 다른 분위기다. 박상민의 '여정', 정인의 '사노라면', 정엽의 '나만의 것'은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21일 오전 8시 기준)에서 각각 5·19·20위에 올랐다. 박미경·이영현·백두산 등은 벅스에서 50위권 내에 겨우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20일 공개된 '나가수2' 음원 중 멜론 실시간 차트 50위권에 든 곡은 박상민의 '여정' 딱 한 곡 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탈락한 백두산의 경우 벅스에서는 48위를 했지만, 멜론에서는 100위 안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 했다. 당초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희 PD는 "'나가수2'가 신들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이 말에 전혀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다. 방송·가요계 뿐 아니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나가수2'가 시즌 1만큼의 감동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즌1 때 이소라·임재범·김범수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전율이 느껴졌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들의 출연분은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무한 다운로드 될 정도로 끊임없이 사랑받았다. 하지만 '나가수2'의 캐스팅을 보고 있으면 누가 이기고 지는지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가수를 캐스팅하는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들의 일밤' 1부 '남심 여심'은 여전히 1%대에 머물며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정지원·김연지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5.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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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김병만·유재석 협공에 ‘해피선데이’도 휘청

SBS '일요일이 좋다'가 유재석과 김병만의 협공에 힘입어 일요예능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 6일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시청률 14.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만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KBS 2TV '해피선데이'는 파업여파로 주력코너 '1박2일'의 정상방송이 이뤄지지 못해 7.4%까지 곤두박질쳤다. 야심차게 재시동을 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는 9.9%에 그쳤다.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주에 이어 경쟁 프로그램들과 크게 격차를 벌이면서 선두를 유지해 일요예능 왕좌를 지켰다. 이날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주 종영한 코너 'K팝스타' 대신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2'를 내보냈다. 앞서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의 높은 화제성을 반영해 시즌2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금요일 심야시간대에 편성됐음에도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만큼 일요일 황금시간대 방송의 결과에 관계자 및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이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과 리키김 등 시즌1의 멤버들과 추성훈·박시은 등 새 출연진들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벌이는 생존기를 담아냈다. 김병만과 추성훈이 은근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도 호평이 올라왔다. 코너별 시청률은 13.3%. 첫 방송치고는 좋은 성적이다. 중독성 높은 재미로 시청자 유입률을 높이고 있어 향후 '일요일이 좋다'의 전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분석이다.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코너별 시청률 17.7%로 경쟁 프로그램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마니아층을 형성한 유재석의 '런닝맨'에 김병만을 내세운 '정글의 법칙'이 가세하면서 '일요일이 좋다'가 쉽게 뚫지 못할 탄탄한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 방송관계자는 "'1박2일'의 파행방송 여파로 '해피선데이'의 아성이 무너졌다. 다시 정상방송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미 자리를 굳힌 '일요일이 좋다'를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 같다. 구성이나 기획 면에서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우리들의 일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2.05.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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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KBS 파업여파로 정상 아닌 정상방송

KBS의 파업여파로 '1박2일'이 변질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지난 15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남 강진편 2탄을 내보냈다. 지난 8일 방송된 1탄에 이어 김종민과 멤버들의 추격전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유도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창에는 ''1박2일'만의 특징을 살려내지 못하고 미션수행에만 집중된 편집을 해 보는 내내 불편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추격전 자체만을 강조한다면 SBS '런닝맨'과 다를게 뭐냐는 것. 또한, 이미 보여줄 건 다 보여준 상황인데도 프로그램 말미에 강진편 3탄 방송을 예고해 '우려먹기'라는 질타를 피할수 없게 됐다. 시청률도 하락했다. 전국시청률 19.2%(AGB닐슨미디어리서치, '해피선데이' 코너별 시청률)로 전회인 8일 방송분보다 2.6% 포인트 떨어졌다. 문제는 최재형PD 등 '1박2일'의 주요 제작진이 KBS 새 노조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기존 제작진 대신 대체인력이 편집을 하면서 프로그램의 색깔과 달라진 완성품이 나오게 됐다. 앞서 '1박2일'은 1일에도 이미 방송을 마친 강원도 정선편을 재편집해 '3탄'이란 이름으로 내보내면서 거센 비난을 들었다. 당시 KBS 사측이 외부에 '파업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둘러대면서 제작진을 설득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즌2를 시작하고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더 이상 스페셜 방송을 내보낼 순 없다는 판단하에 '정상방송'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의 불만만 샀다. '1박2일'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0일과 21일에는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더 이상 확보된 녹화분이 없어 이 때 촬영을 마치지 못하면 결방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최재형PD가 녹화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1박2일'의 한 제작진은 "'1박2일'의 팬층이 워낙 탄탄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건 명백한 오산"이라면서 "파행방송이 이어져 신뢰를 잃어버리면 모든게 날아가버린다. 아직 시즌2가 확실히 자리잡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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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독주, KBS- MBC 파업으로 반사이익

SBS가 예능 독주체제를 굳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KBS와 MBC가 파업여파로 정상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붕어빵'은 전국시청률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토요일 방송된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1일에도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11.5%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토요 예능 전체 1위를 유지하던 MBC '무한도전'이 지난 1월 30일 MBC 총파업 시작 이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경쟁체제에도 변화가 생겼다. MBC '우리들의 일밤'이 파업 시작후 외주제작사 프로그램을 편성해 코너를 꾸리면서 5%대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까지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 SBS의 독주를 부추겼다. 1일 SBS '일요일이 좋다'의 두 코너 '런닝맨'과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는 각각 16.7%·19.5%로 동시간대 만년 1위 '해피선데이'를 따돌렸다. '일요일이 좋다'가 1위를 차지한 건 주요 코너 '패밀리가 떴다' 시즌1이 큰 인기를 누리던 2008~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등 두 코너 모두 이미 종료된 방송의 녹화분을 재편집해 내보냈다. '남자의 자격'이 8.0%, '1박2일'도 16.0%까지 떨어진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스페셜 방송도 아니고 재방송에 불과했다'는 원성까지 들어야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와 MBC의 파업이 길어질수록 SBS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램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재미와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한번 유입된 시청자들을 쉽게 놓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특히 SBS는 이 기회를 틈 타 '힐링캠프' '고쇼' '정글의 법칙2'까지 내세우고 있다. 이대로라면 파업이 끝난 후에도 경쟁사의 SBS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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