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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올해 우승 확률 57%…다승왕은 김광현

올해 KBO 우승팀은 ‘LG’, MLB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컴투스는 16일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의 MLB, KBO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25’(이하 OOTP 25)가 진행한 2024 야구 리그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1000회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KBO 리그 한국 시리즈 우승팀은 LG 트윈스가 약 57%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 시즌 1위와 한국 시리즈까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다음으로는 SSG 랜더스가 약 20%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NC 다이노스가 그 뒤를 이었다.선발 투수 부문인 다승왕에는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15승을 거두며 다승왕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MLB에서 11년 동안 활약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도 13승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이번 시즌에는 홈런왕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홈런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4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KBO 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눈앞에 둔 SSG 랜더스 최정도 32개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9일 개막한 MLB의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약 35%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쇼헤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약 15%였다. 지난해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예측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예측 성적도 흥미롭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타율 2할 4푼과 홈런 14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타율 2할 8푼을 비롯해 홈런 11개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첫 버전을 출시한 ‘OOTP 시리즈’는 해마다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있는 PC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지난 3월 KBO 리그와 MLB 리그 선수들의 최신 로스터와 구단 정보를 반영한 ‘OOTP 25’를 출시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8:46
메이저리그

'수비형' 히가시오카, '공격형' 캄푸사노...고우석 연착륙 조력자는 누구인까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첫 번째 과제는 새 무대 적응이다.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LA 다저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2013시즌 좋은 포수를 만났다. 바로 전 시즌(2012) 1151이닝 동안 안방을 지킨 '수비형' A.J 엘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류현진은 데뷔 첫 10경기 중 6경기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고, 3승 2패·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엘리스는 5월 중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위해 미트를 착용하기도 했다.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오승환도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MLB 대표 포수로 인정받던 야디에르 몰리나(은퇴)였다. 오승환은 위기에서도 여유 있는 투수 리드를 보여주고, 마운드로 다가와 한국말로 "낮게, 낮게"라고 말할 만큼 세심한 몰리나에게 감탄하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김광현도 몰리나의 리드를 극찬했다. 고우석의 새 소속팀 포수진 상황은 어떨까. 2023 정규시즌 수비 이닝 1위(508과 3분의 2) 개리 산체스와 2위(387) 오스틴 놀라는 팀을 떠났다. 로스터에는 데뷔 5년 차 루이스 캄푸사노와 2년 차 브렛 설리반 그리고 주축 타자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며 영입한 카일 히가시오카가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500이닝 이상 포수 수비를 소화한 히카시오카가 경험이 가장 많다. 그는 양키스 소속 시절 팀 에이스였던 개릿 콜의 전담 포수를 맡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콜이 등판한 경기에 그가 선발 포수로 나섰다. 수비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히가시오카는 7시즌 통산 타율이 0.210에 불과할 만큼 타격 능력은 부족하다. 반면 캄푸사노는 2023시즌 출전한 49경기에서 타율 0.319·7홈런·장타율 0.491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히가시오카는 1990년생, 캄푸사노는 1998년생이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신임 감독이 젊은 포수를 키우기 위해서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고우석 입장에선 앞서 빅리그를 밟은 선배들처럼 수비 능력이 좋은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게 유리하지만, 젊은 포수와 타자를 상대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투구 이닝이 적은 만큼 '포수 낯가림'이 생기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9:00
메이저리그

빅리그 재도전 위해 SSG와 작별한 폰트,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가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2020년까지 통산 96경기에서 7승 1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폰트는 2021년 SSG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이뤄 28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SSG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이 강점이다. SSG는 시즌 종료 후 폰트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폰트가 빅리그 재도전 의지를 표현했다. 결국 폰트와 SSG의 동행은 2년으로 마무리됐다. 폰트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3년 만의 MLB 재입성에 도전한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폰트가 불확실성이 많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깊게 해줄 것"이라며 "폰트가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3.01.06 08:47
야구

'개막전 불발' MLB 결국 파행, 돈 앞에서 극한 대립

메이저리그(MLB)가 결국 파행 운영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합의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개막전 첫 두 번의 시리즈(6경기)가 취소돼 팀당 162경기 정규시즌 일정이 최대 156경기까지 축소됐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가장 큰 희망은 빨리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합의하지 못한 것에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MLB는 현재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극한 대립 중이다. 지난해 12월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31년 만에 직장 폐쇄(lockout)에 들어갔다. 이 영향으로 MLB 40인 로스터 내 선수 이동이 막혀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막혔다.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 스프링캠프까지 열리지 않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 이글스 캠프지에서 몸을 만들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선수 노조는 사무국의 최종 제안을 거부했다. 팽팽한 대립의 배경에는 결국 돈이 걸려 있다. 사치세(경쟁 균형 세금)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갖지 못한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 풀, 최저 연봉 인상 등이 주요 안건이다. 선수 노조는 2022년 2억3800만 달러(2867억원)에서 2026년 2억6300만 달러(3169억원)까지 늘어나는 사치세 새 기준을 제시했지만, 사무국은 2022년 2억2000만 달러(2651억원)에서 2026년 2억3000만 달러(2771억원)까지 확장되는 방안을 고수했다. 사치세는 특정 구단의 과도한 투자를 막는 장치로 사치세 기준이 낮으면 구단으로선 대형 선수 영입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 선수 노조는 이 기준을 올려주길 희망하고 있다. 최저 연봉도 선수 노조는 2022년 72만5000달러(8억7000만원)로 시작해 2023년과 2024년 매년 2만 달러 인상안을 주장했고 사무국은 70만 달러(8억4000만원)가 최종 제시안이었다. 선수 노조는 합의가 불발된 후 성명서를 통해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MLB 구단주들이 시즌 개막을 취소했다. 역겹지만 슬프게도 놀랍지 않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2 09:43
야구

[조아제약] 특별상의 주인공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누구?

오는 12월 8일 개최되는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널리 알린 특별상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33·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특별상 단골 수상자다. 최근 3년 연속 상을 받으러 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16승 8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네 번째 14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즌 후반 다소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73승(45패)을 거두며 빅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64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대형 내야수들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빅리그를 지켰다.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8홈런·34타점·6도루를 기록했다.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3루수와 2루수와 오가며 견고한 수비력은 인정받았다. 내년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3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시즌 막판 구원 투수로 보직 전환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등판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허리와 팔꿈치 통증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광현은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최지만도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팀이 치른 162경기의 절반 정도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11홈런·4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SSG 랜더스·218홈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빅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호 홈런을 쏘아 올려 장타력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1.11.29 00:05
야구

김광현,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불펜 대기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올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 오전 9시1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 팀의 26명 로스터가 발표됐고 김광현도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전 선발 투수는 불혹의 애덤 웨인라이트로 팀 내 최다승(17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지난달 불펜으로 이동한 뒤 5경기에 나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7⅓이닝 4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등판 기회가 주어질지는 불투명하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크게 지고 있지 않은 한 김광현이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2021.10.07 07:29
야구

'팔꿈치 염증' 김광현, 선발 아닌 불펜으로 로스터 복귀, 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해 돌아왔다. 다만 보직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김광현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광현은 13일 만에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그 사이 보직이 바뀌었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당분간 불펜진에 합류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현재 풍부한 팀 내 선발진 상황과 김광현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5선발진을 갖췄다. 불혹의 나이에도 12승 7패 평균자책점 3.10을 건재함을 과시하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필두로 J.A.햅(7승 6패, 평균자책점 5.88), 존 레스터(4승 6패, 5.46)가 선발진을 지킨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잭 플래허티(9승 1패, 2.68)와 마일스 마이컬러스(1패, 1.00)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선발 복귀를 준비시킬 수도 있었지만, 그럴 경우 재활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불펜으로는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0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3이닝 동안 4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롱릴리프로 활용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김광현에게 불펜행은 생소하다. KBO리그 통산 298경기 중 276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나선 지난해 7월 25일 빅리그 데뷔전 피츠버그(1이닝 2피안타 2실점 1자책)와 경기가 유일한 불펜 등판이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을 원하고,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광현이 선발로 뛰고 싶은 바람을 솔직하게 말해줬고, 고마웠다"며 "하지만 김광현은 팀을 우선하는 선수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보직이든 괜찮다고 밝혀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등판이 가능한 몸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 2021.08.23 16:39
야구

“日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 韓은 투수진 약해져” ESPN 도쿄올림픽 분석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을 앞두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가 각국 선수단을 분석하며 전망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림픽 야구에 참가하는 각국의 선수단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6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은 젊은 유망주나 전직 메이저리거, 베테랑 마이너리거가 섞여 있다”라면서도 “한국과 일본은 우승을 위해 자국의 프로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군 문제 해결을 중요한 동기로 선정했다. 올림픽에서 3위 이내 입상을 하면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병역특례를 받는다. ESPN은 “군 문제 해결이라는 결정적인 인센티브가 있어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단 중 조상우, 김혜성(이상 키움), 강백호(KT) 등 7명이 병역 미필자다. 투·타 전력도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류현진과 김광현과 같은 몇몇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 나오지 못해 이번 대회에는 투수진이 강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원태인이 에이스지만, 90마일대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와 고우석을 포함한 불펜진에 크게 의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선발진보다 불펜진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타자들에 대해서는 중심타선을 조명했다. 매체는 “KBO에서 타율 0.348, 2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11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 양의지를 필두로 MLB 경력이 있지만 올 시즌 타율 0.288, 12홈런으로 기록이 떨어진 김현수가 있다. 그는 여전히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선수다”라고 전했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타율 0.395를 기록 중인 22세의 강백호가 타선을 이끈다. 그는 KBO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최국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MLB 팬들에게 익숙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올해 일본으로 돌아가 라쿠텐에서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아오야기 고요(1.79), 2위 모리시타 마사토(2.29)와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1.82)가 있다”며 강력한 선발진을 언급했다. 타격 전력에서도 호평을 내놨다. 타자들에 대해서는 “타율 0.343를 기록 중인 28세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다카를 지켜봐야 하고, 퍼시픽리그 최고의 타자인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도 타율 0.296와 홈런 22개를 때려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전체적인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살펴본 후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내다봤다. 미국 대표팀은 “베테랑 토드 프레이저, 스캇 카즈미어,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이 주축이다”라며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미국도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해서도 “조시 자이드, 이안 킨슬러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8 10:31
야구

양현종, 결국 마이너행..김광현은 21일 선발 등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가 양현종(33)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날 MLB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이동했다. 양현종의 자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있었던 마무리투수 이언 케네디가 들어올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불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2실점)을 던진 게 이달의 유일한 등판이었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스플릿계약(MLB·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한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텍사스 선발진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 4월 27일 MLB에 콜업, 곧바로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5월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노련한 완급조절로 기대를 받았지만, 등판을 거듭할수록 제구력 등 안정감이 떨어졌다. 양현종이 MLB 8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 CBS스포츠는 '양현종이 트리플A에서 다시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오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16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그가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광현의 맞대결할 선발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 데뷔 후 처음 만난 마이애미전에서 호투한 만큼, 역시 처음 대결하는 애틀랜타와의 대결도 기대된다. 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은 1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1(152타수 32안타)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회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1개 차로 쫓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은 타티스 주니어의 통산 최장 비거리(145m) 홈런으로 측정됐다. 김식 기자 2021.06.17 10:05
야구

류현진, 김광현 못 나가는 도쿄 올림픽...MVP 타자들 "올림픽 나가보고 싶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메이저리거의 도쿄 올림픽 참가 불허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11일(한국시간) “MLB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10일 사무국으로부터 도쿄 올림픽에는 40인 외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본선으로 가는 도중 40인 로스터에 들어갈 때 대표팀 자격을 잃게 된다. 이미 미주 지역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을 확정한 미국 대표팀은 40인 로스터 선수 없이 무소속 베테랑 선수들과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그러나 예선전에 참가했던 좌익수 루크 윌리엄스와 우완 구원투수 지미 셔피는 본선에 참가하지 못할 예정이다. 예선전 이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가 이들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기 때문에 본선 전에 로스터에서 제외되지 않으면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하다. 물론 한국 대표팀은 이미 류현진(34)과 김광현(33)을 예비 명단에서 제외했다. 매체는 40인 로스터 출전 제한이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며 “일본은 다르빗슈 유와 오타니 쇼헤이를, 한국은 류현진이나 김광현을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예시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지만 역시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양현종(33), 최지만(30), 김하성(26) 역시 40인 로스터에서 빠지지 않는 이상 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하다. 양현종, 최지만, 김하성은 박효준(25)과 함께 한국 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어있지만, 현시점 기준 마이너리거인 박효준만이 참가할 수 있다. BA는 자체 프로리그가 있는 아시아보다 MLB 중심으로 운영되는 북미 대표팀의 타격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일본은 자국 최고 리그인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을 뽑으면 되고, 한국도 최고 리그인 KBO리그 선수들을 뽑을 수 있다”며 “NPB와 KBO리그 모두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게 올림픽 동안 시즌을 잠시 중단한다”고 소개했다. 올림픽 출전 불가에 대해 MLB 스타 선수들의 생각도 가지각색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마이크 트라웃은 “(올림픽은) 매번 시즌 중이라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구단이 허락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확실히 고려해볼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트라웃과 마찬가지로 MVP 출신인 브라이스 하퍼는 과거에 올림픽 참가를 더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투수 출신 댈러스브래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웃기는 일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하퍼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빅리그 선수를 안 보내다니 장난하나”면서 “리그를 가능한 한 키우고 싶다면서 2주 동안의 수익을 잃기 싫어 올림픽 출전을 막는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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