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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대호 ‘뉴 하우스’ 공개…탁 트인 중앙 정원+비바리움방+만화방까지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대호 뉴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한다.2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대호 뉴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한다.김대호는 분주하게 집을 정리하는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밀의 방으로 통하던 책장이 없어지고, 비바리움도 사라진 상태. 이어 김대호는 의문의 박스들을 들고 밖으로 나서 어딘가로 향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굳게 닫힌 셔터 앞.김대호는 “새로운 집입니다”라며 셔터를 올리고 모습을 공개한다. 그는 “예전부터 눈에 밟히던 집”이라며 약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다. 탁 트인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김대호의 유일무이한 취미인 비바리움을 위한 방, 업그레이드된 만화방 등 오직 그의 로망으로만 채운 완벽한 놀이터를 연상케 한다. 또한 그의 감성과 로망에 딱 맞춘 새 집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비밀의 숨은 공간들이 있다고 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대호의 로망으로 가득한 '대호 뉴하우스'의 모습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2:06
예능

김대호, 새 주택 이사 가나…‘호장마차’ 확장 예고 (‘구해줘 홈즈’)

아나운서 김대호가 새로운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 말미에는 다음 에피소드 예고편이 선공개됐다.예고 영상에서 박나래는 “‘홈즈’에 거물급 의뢰인이 사연을 주셨다”며 운을 뗐고, 김대호는 “바로 접니다”라며 패널이 아닌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과거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거주 중인 홍제동 주택에 포장마차를 재현한 ‘호장마차’를 차려 기안84, 이장우와 먹부림을 펼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주택을 떠나 이사를 결심한 것.김대호는 “다음에도 주택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주택 매물을 의뢰했다. 이어 김대호는 “구조가 독특하면 독특할수록 좋다”며 “마당이나 포장마차처럼. 만화방이나 캠핑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다”고 말해 ‘확장판 호장마차’의 꿈을 내비쳤다.이와 함께 육중완, 김대호 친동생, 오승훈 아나운서가 등장해 김대호의 매물 찾기에 함께한다. 김대호는 “내 집이니까 깐깐하게 볼 거다”라며 엄포를 놓았다.김대호의 에피소드가 담긴 ‘구해줘 홈즈’는 오는 5일 오후 10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22
연예일반

“999일 기념” 하니♥양재웅, 달달한 커플 사진…‘스킨십 눈길’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겸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당당한 럽스타 행보를 보였다.5일 하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99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린 만화방에 옴. 떡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더파이팅’과 ‘간츠’를 때리고 있음”이라며 양재웅과 함께 찍은 인생네컷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깜찍한 인형탈을 쓰고 엽기적인 표정을 짓거나 다정히 백허그를 하며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잘 어울려요”, “선남선녀”, “보기 좋은 커플”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10살 차이인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5 17:23
영화

[IS인터뷰] ‘천박사’ 코미디 제철 강동원 박사님이 오셨다

“코미디 할 때 진짜 좋아요. 힘든 촬영장에서도 계속 웃음이 나니까요. 이번에도 그랬죠.”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로 돌아온 강동원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전우치’, ‘검사외전’ 등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강동원은 이번 ‘천박사’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동원은 주인공 천박사 역을 맡아 남다른 아픔을 가진 시니컬한 천박사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영화를 연출한 김성식 감독이 “강동원이 캐스팅되지 않았더라면 연출 데뷔 포기하고 그냥 조연출로 돌아가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강동원은 캐스팅 1순위였다. 정작 출연에 고민이 없었다는 강동원. 그는 “류승완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어봤다. 신선하고 액션이 있는 점도 좋았다. 감독님이 연출부 일을 할 때의 평판도 좋더라”며 ‘천박사’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시나리오를 고르는 기준을 굳이 말하자면 재미예요. 읽어 보고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면 해요. 영화의 구조가 좋거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명확한 메시지가 있으면 좋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천박사’는 판타지물이다. 본래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김성식 감독이 장기를 살려 눈에 띄는 시각효과와 만화적 재미를 만들어냈다.강동원 역시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살다시피 했던 만화광이다. ‘슬램덩크’ 세대인 그는 재미있게 본 만화도 많다. 그는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판타지 장르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천박사’는 볼거리가 많은 영화예요. 가볍게 볼 수 있고 화려한 액션도 있죠.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작품들 가운데 아마 제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아요.” 강동원이 연기한 천박사 캐릭터 역시 톡톡 튄다. 강동원은 ‘전우치’와 ‘검사외전’의 중간 정도 캐릭터로 천박사를 잡았다. 그는 “전우치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10년도 더 전에 했던 연기라 내가 똑같이 하려고 해도 되지도 않는다”면서 “아무튼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하려고 했다”고 귀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흐른 세월만큼 강동원의 연기도 물론 더 무르익었다. 게다가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판타지 코미디 장르인 만큼 영화에서 강동원은 그야말로 생동한다.그런 강동원이 특히 현장에서 재미있었던 장면을 꼽는 건 마지막 부분이다. 강동원은 “심각한 장면인데 풀샷을 자세히 보면 내가 웃음을 엄청 참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완성본에서는 조금 바뀌었는데 그 장면을 찍을 때 김종수 선배가 뜨거워서 당황했다. 그때부터 터져서 진짜 웃음을 열심히 참았다. 이동휘는 아예 얼굴을 가리고 쿡쿡대며 웃더라”고 고백했다.물 만난 강동원의 제철 코믹 연기는 27일 개봉한 ‘천박사’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8 10:00
영화

[인터뷰①] ‘천박사’ 강동원 “‘슬램덩크’ 세대, 어릴 때 만화방서 살았다”

배우 강동원이 판타지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을 선택하는 여러 기준을 이야기하다 “내가 원래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긴 하는 것 같다. 만화책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어릴 때 만화방에서 살다시피 했다”는 강동원은 “어떤 작품을 특히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나는 ‘슬램덩크’ 세대이기도 하고 ‘열혈강호’도 좋아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작품은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다.강동원이 출연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16:05
연예일반

[X why Z] Z세대는 왜 스티커사진 찍는 걸 좋아할까?

요즘 애들은 뭐하고 놀까? 부모가 되고 나면 늘 궁금한 부분이다. 우리 어릴 때는 동네 놀이터에 모여서 비석치기 하고 구슬치기하고 놀았고 청소년기에는 롤러장에 가는 애들도 있었고, 만화방에 가서 만화책을 보거나 비디오를 보는 애들도 있었고, 나처럼 레코드숍에 가서 음반사는 재미로 사는 애들도 있었다. 그럼 Z세대는? 우리집에 있는 Z는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오면 꼭 인생네컷이라는 스티커 사진을 한 장씩 들고 왔다. “어! 그거 아빠 대학교 때 유행하던 스티커 사진 같은데? 그게 요즘도 있어?“ ”스티커 사진이랑은 좀 다른데 보통 인생네컷이라고 불러요. 요즘은 친구들 만나면 꼭 이걸 찍어요.”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다시 스티커 사진이 인기라니. 그 이유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요즘 친구들이랑 만나면 뭐하고 놀아?Z연우 : 친구들 만나면 놀이공원이나 영화관처럼 한 공간을 정해놓고 그 곳에서 하루 종일 놀때도 있지만, 요즘은 그냥 예쁜 카페나 소품숍들이 많은 동네에 가서 그 동네를 돌아다니며 노는 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주로 성수동, 가로수길, 연남동에 예쁜 카페나 소품숍들이 많은데 예쁜 카페에서 신기한 디저트를 시켜 먹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사진도 찍고, 소품숍에서 스티커나 액세서리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그리고 만나면 꼭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스티커 사진 찍기예요.X재국 : 스티커 사진은 아빠 20대 때 유행하던 건데 Z세대는 왜 스티커 사진 찍는 걸 좋아할까?Z연우 : 핸드폰 사진은 사실 언제든 찍을 수 있지만, 내가 그 사진을 간직한다는 느낌은 안들거든요. 그리고 우린 아직 청소년이라 휴대폰 저장공간이 작으니까 오래 보관하기도 힘들고 또 실수로 한 번에 날아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스티커 사진은 간직하기도 쉽고, 더 자주 보게 되고, 왠지 추억이 담겨 있는 것 같고 어쩌다 방 정리할 때 우연히 예전에 찍은 스티커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 생각도 나서 좋은 거 같아요. 요즘은 포토이즘이나 하루필름, 모노맨션처럼 예쁜 프레임으로 나오는 스티커 사진도 많아서 휴대폰으로 찍는 것보다 훨씬 예쁘게 나와서 좋아요. 그리고 사진을 찍은 다음 펜으로 꾸밀 수 있는 옛날 스티커사진(프리쿠라) 기계도 유행이에요. 길거리에는 별로 없지만 소품숍 안에 주로 있어요. 스티커 사진숍 안에 가면 재밌는 안경이나 머리띠같은 액세서리가 많아서 그런 걸로 꾸미고 찍으면 더 재밌고 뭔가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요즘은 ‘오타쿠 하트’라는 게 유행인데요. 그게 뭐냐면 일본의 한 아이돌과 팬이 찍은 사진인데 아이돌은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고 팬은 반쪽 하트를 하고 있어서 뭔가 서로 잘 안맞는 사진이에요. 근데 그게 하나의 밈이 돼서 유행하고 있어요.X재국 : 그럼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도 좋아해?Z연우 : 저와 제 친구들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은 레트로한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집에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냥 인스타 필터로 찍거나 여러 보정앱에서 필름 카메라 무드로 보정하기도 해요. 근데 우리가 핸드폰 사진보단 스티커 사진을 더 좋아하듯이, 필름 카메라보단 폴라로이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폴라로이드는 찍어서 바로 볼 수 있고 간직하기도 편하고 또 찍을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요.어릴 때부터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고, 어른이 되고 보니 정말 남는 건 사진밖에 없었다. 요즘은 사진을 바로 찍어서 바로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사진 찍고 필름 가지고 현상소에 가면 하루 이틀 후에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기다린 만큼 사진 한장 한장이 정말 소중했고 지금도 앨범에 차곡 차곡 꽂혀있는 사진들을 보면 그 시절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근데 Z세대도 현상한 사진이 왠지 추억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하는 거 보면 역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나보다. 그러니까 우리 X세대도 친구들 만나면 휴대폰 사진만 찍지말고 포토이즘에 들어가서 한장 찍어보자.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4.25 14:00
연예일반

[RE스타] ‘소년심판’의 그 소년, 이연의 새 얼굴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이 정도면 ‘얼굴 갈아 끼우기’ 전문이다. 배우 이연이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이연은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노력형 배우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무명’을 비롯해 ‘절해고도’, ‘거북이가 죽었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켰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남중생 백성우를 연기하면서부터다. 극 중 이연은 촉법소년 백성우를 맡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첫 화부터 피투성이로 나타나 ‘소년심판’의 문을 여는가 하면, 작품 말미 문신과 피어싱이 가득한 얼굴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소년이 여자였단 점이다. 특히 작품 속처럼 10대가 아닌 20대 후반의 여성이라는 게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어 모두를 설득하는 일. 이 어려운 일을 이연이 해낸 것이다.심은석 판사 역을 맡았던 김혜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이연을 꼽으며 “대본으로는 백성우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없었는데 보는 순간 백성우가 걷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서도 이어졌다. 당차고 화끈한 성격의 영이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일타 스캔들’ 속에서는 여주인공 남행선(전도연)의 어린 시절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남행선의 조카인 어린 남해이를 상대로 표현해낸 가슴 절절한 모성애는 시청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3년에도 이연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이연은 ‘길복순’으로 전도연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3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 전설적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연은 길복순이 소속된 킬러 회사 일원 영지로 등장한다. 그간 많은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을 전도연이라고 밝혀왔던 만큼 ‘길복순’을 통해 전도연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같은 날 티빙에서는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이연은 극 중 말수가 적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노애설 역으로 등장한다. 노애설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는 소심한 인물이지만,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연은 하루아침에 학생이 아닌 군인으로 수업 대신 훈련을 받게 된 노애설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생생하게 전달,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오는 5월에는 tvN ‘이로운 사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 중 이연은 만화방을 운영하지만 본업은 해커인 정다정 역을 맡아 천우희와 친구로 호흡을 맞춘다. 스튜디오드래곤 제2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그 남자의 기억법’, ‘별똥별’을 연출한 이수현 PD가 메가폰을 잡는다.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던 이연. 그의 깨끗한 얼굴에 새롭게 덧입혀질 캐릭터는 누구일까. 늘 기대치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그이기에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배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이연의 날갯짓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5 10:00
연예일반

‘우영우’가 사랑했던 돌고래 이야기… ‘동서남북’서 소개

ENA의 여행 예능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동서남북’)이 변호사, 약사, 의사로 일하는 전문직 책방 주인들과 만나 법률 상담부터 표정 치료 이야기까지 들으며 감성 북 투어 서울 편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동서남북’에서는 ‘북 투어리스트 4총사’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 박상영과 MC 자리를 노리고 찾아온 게스트 오연서가 서울로 북투어를 떠났다. 수상한 책방을 찾아가며 오연서는 “책 편식이 심하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다”며 취향을 전했고, 공감 가득한 북 토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오연서는 “덕후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는 명언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수상한 책방은 8년 차 변호사 김소리가 운영하는 동네 책방이었다. 작은 책방이지만 흔히 다루기 어려운 법 관련 서적까지 큐레이션이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 박상영 작가를 놀라게 했다. 책방주인 김소리 변호사는 ‘동물에게 다정한 법’을 ‘북 투어리스트’에게 추천하며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동물들이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우리 법은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에 대해 변호사들이 함께 쓴 책이다”고 했다. 특히 ENA의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언급된 돌고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설명을 더 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만화 카페로 만화책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가득한 공간이었다. ‘만화 마니아’ 오연서는 옛날 만화방 외에는 가보지 않은 차태현과 조세호, 그리고 한 번도 만화방을 가본 적이 없는 이석훈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 만화책을 골라 건넸다. 세 번째 ‘수상한 책방’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조세호는 ‘MBTI별 독서 유형’을 준비해 소개했다. 조세호와 박상영은 ENFP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독서를 한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현실적인 ISTJ 유형이었던 차태현은 “그건 잡생각이 많은 거 아냐?”고 찬물을 끼얹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는 가운데 목적지에 도착했고, 약국에 들어서니 책방이 펼쳐지는 수상한 광경에 모두 깜짝 놀랐다. 약국과 책방을 함께 운영하는 약사 박훌륭은 약국 공간에 “좋아하는 책을 두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약국 화장품 코너를 책방으로 꾸몄다고 털어놨다. 오연서는 “세트장 같다”며 신기한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그러다 오연서가 독특한 책 한 권을 집어 들자, 박상영 작가는 “그건 방수 책이다”며 돌을 원료로 만든 워터프루프 책을 소개했다. 차태현은 “(박상영은) 안 보는 책이 없다”며 그의 책 지식에 감탄했다. 박훌륭 약사는 요즘 인터넷 시대에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를 다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추천했다. 마지막 수상한 책방은 성형외과와 함께 있는 서점이었다. 책방의 주인이자 성형외과 의사 이안나는 “1~2명에게라도 위안을 주는 서점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서점을 열었다고 이야기했다. 수술 없이 인상을 개선하는 표정 치료 전문가이기도 한 의사 이안나는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을 다룬 ‘관계를 읽는 시간’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동서남북’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ENA와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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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CEO된 게이머 이주환 컴투스 대표 "제2 인생게임 반드시 성공"

“밥은 먹고 다니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42, 각자 대표)가 지금은 지주사가 된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2004년 입사했을 때 주변에서 들은 얘기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촉망받는 인재가 엔씨소프트나 넥슨도 아닌, 그것도 이제 막 태동하는 피처폰 게임을 만들던 게임빌에 취직하자 사람들이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18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에서 콧방귀 좀 뀌는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대표가 됐다. 사원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직장인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대학 시절 피처폰 게임에 빠져 아르바이트하던 만화방에서 폰 게임 인터넷 카페에 리뷰를 올리던 이 대표는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핫하던 게임빌 입사를 결심했다. 면접관은 현재 자신과 함께 컴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준 대표였다. 송재준 대표는 형인 송병준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온 1세대 모바일 게임인이다. 송 대표와 성장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대표는 컴투스 대표작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빅히트시키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이 대표가 게이머로서 아직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인생게임이기도 하다. 이주환 대표는 이제 제2의 인생게임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국내 선보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주인공이다.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조합 재미가 핵심 요소인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에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 특유의 풍부한 콘텐츠를 더한 새로운 소환형 MMORPG다. 지난 4일 서울 가산동 사옥에서 만난 이 대표는 “5년 반가량 어떤 MMORPG가 정답인지를 놓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삽질이라고 하면 삽질 오래 했다. 개발진이 바뀌기도 했다”며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로 무한 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전략 전투가 가능한 소환형 MMORPG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흥행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크로니클은 좋은 경험을 쌓는 게임이 아니라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다. 국내 매출 톱5가 목표다.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그리고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인생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 IP의 가치를 재입증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컴투스에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 “컴투스에서 ‘서머너즈 워’는 절대 뗄 수 없는 IP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모두 성공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유일하다. 서머너즈 워가 수집형 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었다면, 크로니클은 MMO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어가야 할 우리의 커다란 도전이다. MMORPG는 서머너즈 워 IP에서 첫 시도지만 기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형 MMORPG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표가 된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서머너즈 워는 제작자로서, 유저로서 인생게임이다. 여전히 매일 플레이하고 있다.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그걸 크로니클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 서머너즈 워와 함께 또 하나의 인생게임이 됐으면 한다.” -꽤 오랫동안 개발했는데. “5년 반 준비했다. PD 교체도 있었다. 방향성에 있어 얼마나 MMORPG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기존 게임 중에는 MMORPG라고 하면서 실제로 아닌 경우도 많다. 우리도 처음에는 소환사만 나와서 싸우다가 마지막에 소환수들이 나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식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MMORPG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그렇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컴투스는 신작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크로니클은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국내 유저에게 가장 먼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 또 색다른 게임을 원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 크로니클이 그 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국내 유저의 피드백이 가장 빠르고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해서 글로벌에 나갔을 때 성공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출시 후 3개월을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앱마켓 매출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하는 이유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의 명성에 맞는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재미이자 성공 요인은 정답이 없는 게임 진행이다. 많은 수집형 게임들이 정답지와 같은 공략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사하게 된다. 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MMORPG가 갖추어야 할 풍성한 콘텐츠에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계승하고 있다. 3종의 소환사와 350여종의 소환수 조합으로 자신만의 육성과 전략 전투를 고민하며 풍성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눈높이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찐게이머’로서 크로니클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소환사 및 소환수의 스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던전이나 보스를 공략할 때 다른 유저가 선택한 소환사와 소환수를 그대로 따라하기 힘든 상황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내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다른 유저의 플레이 방법을 응용하면서 본인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전략이 통했을 때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컴투스는 해외 시장을 오랫동안 공략해온 모바일 게임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게임사로 기억되고 싶나. “컴투스 그룹은 다른 어느 게임사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피처폰 시절부터 해외의 통신사들을 만나며 우리 게임을 서비스해 왔고, 이런 도전과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컴투스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컴투스의 스마일 심벌처럼 우리 게임으로 세계 모든 게이머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고 싶다. 컴투스 게임을 보면 항상 ‘행복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됐다. “좋은 회사, 좋은 사람들, 좋은 프로젝트들을 만난 덕분에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제 개인과 회사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 프로젝트를 꼽더라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서머너즈 워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해 나가면서 게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글로벌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게이머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인생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게임이 크로니클인 만큼, 그동안 저와 회사가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쏟아부어 꼭 성공시키고 싶다.” -대표로서의 각오는. “대표가 된 이후에 게임을 출시할 때 이전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나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이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노력하겠다. 컴투스가 글로벌에서 가장 성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크로니클을 통해 다시금 확실히 입증하겠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09 07:00
연예일반

'라떼9' 김구라, 40대 송해 모습부터 설현 담긴 삐라 공개..프로미스나인도 '깜놀'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라떼 세대’를 추억에 젖게 만드는 동시에 ‘MZ 세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8일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8회에서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송하영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를 주제를 놓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 시절 토크를 나눠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의 주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본격적으로 순위를 소개하기 전 김구라는 “귀한 영상을 입수했다”며 “영상 속 인물이 누군지 맞혀 보라”고 두 사람에게 제안했다. 이어진 흑백 영상에는 무려 45세의 나이인 ‘방송인’ 송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7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해는 “가끔 소풍길에서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기타, 꽹과리, 장구를 치며 노는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송해는 8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터라, 고인의 라떼 시절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뭉클해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잠시 후, 김구라는 9위로 송해가 지적했던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를 언급하며, 길거리, 기차, 버스 등을 가리지 않고 춤판을 벌였던 그 시절 영상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8위로는 ‘도로 위의 무법자’를 선정한 뒤, 1980년대 사람들이 도로를 달리는 만원 버스에 매달려 있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자료로 보여줘 충격을 일으켰다. 심지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와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있어서 모두가 탄식했다. 난폭운전이 만연했던 라떼 시절의 운전문화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신인 시절 겪은 ‘막간 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인 때 개그맨들과 축구 모임이 끝난 후 선배가 태워다 줬었다”고 말하면서, “(선배가) 제대로 된 곳에 내려주지 않고 올림픽 도로 한복판에 내려 줬었다”고 밝혀 프로미스나인을 경악케 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 집까지 돌아가기 귀찮았던 것 같다”며 황당했던 선배의 행동을 추억했다. 다음으로, 김구라는 기안84, 주호민, 이말년 웹툰작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불량배도 아닌 불량만화?’를 6위로 소개했다. 라떼 시절엔 ‘불량만화 보지 말자’는 표어가 있을 정도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 김구라도 “만화 보면 엄마한테 무지하게 맞았다”며 MZ 세대는 상상할 수 없는 라떼 썰을 풀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책 화형식’을 거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민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이 공룡이 아닌 사람이었다는 썰도 공개했다. 비딱하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그려졌던 둘리 캐릭터가 버릇없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공룡으로 재탄생되었던 것.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껏 큰 사랑을 받는 만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5위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삐라’가 소개됐다. 김구라는 노지선, 송하영에게 “삐라를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삐라에 대한 자료화면을 보여준 뒤, “요즘 삐라는 세련되게 바뀌었다. 프로미스나인의 선배이자 동료가 담겨있다”면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모습이 담긴 실물 삐라를 선보였다. 노지선은 “설현 선배님이 왜...저희 선배님인데?”라며 귀엽게 분노했다. 이어, 김구라는 삐라와 관련 있는 단어 ‘반공 방첩’을 아는지 되물었고, 프로미스나인은 “사실 처음 들어본다. 9첩 반상은 아는데...”라고 답해 김구라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1960~70년대 빈번한 간첩 사건으로 반공 전단은 필수, 온 가족이 달달 외웠던 ‘라떼 간첩 구별법’ 자료화면을 공개했다. 남한의 친척이나 연고자를 찾으러 온 남파된 간첩을 자수하도록 권유하는 가족 간첩 신고 캠페인도 있었다고 전해 씁쓸함을 더했다. 김구라는 “간첩 신고 포상금도 굉장히 컸다”면서 “1980년대엔 최대 5천만 원을 지급했는데, 당시 서울 아파트 3~4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해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2022년 현재 간첩 신고 포상금이 최대 20억”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노지선은 “혹시 간첩 계신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라떼 시절 난폭운전 클래스 넘사벽이네요”, “둘리가 사람이었으면 진짜 역대급 민폐 캐릭터였을 듯요”, “보물섬 잡지 사진 보니까 어렸을 적 만화방에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린이한테 만화책을 태우라니...라떼 세대는 어떤 삶을 사셨던 건지 존경스럽네요”, “간첩 신고 포상금이 로또 수준이네요. 늘 재밌는 정보로 무장한 ‘라떼9’, 오늘도 꿀잼이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채널S 이지수 2022.06.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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