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2건
국가대표

'U-20 월드컵 4강 신화' 김은중의 아이들, 이제는 파리 올림픽 '도전장'

김은중의 아이들이 이제는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다.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던 배준호(21·스토크 시티) 김지수(20·브렌트포드) 등 5명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이들은 이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2001년생들보다 두세 살 어리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최종예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U-20 월드컵 당시 김은중호 에이스로 활약한 뒤 잉글랜드 무대까지 진출한 배준호는 빠르게 황선홍호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U-23 대표팀에 승선해 공격의 중심에 서서 활약했고, 단번에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까지 올랐다. 황 감독이 직접 스토크 시티 구단을 찾아 차출 협의를 할 정도로 올림픽대표팀 내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역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김지수도 지난해 11월 프랑스 전지훈련부터 황 감독의 부름을 받기 시작해 어느덧 올림픽대표팀 주축 수비수가 됐다. 2004년생으로 주축보다 세 살이나 어리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수비진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강성진(21·FC서울)은 U-20 월드컵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2선 공격 자원이다. 이미 2년 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U-20 월드컵을 거치면서 황선홍호의 2선 공격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배준호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거나 공존할 수 있다. 김은중호 최전방을 책임졌던 1m90㎝ 장신 공격수 이영준(21·김천 상무)도 강성진과 같은 기간 처음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다만 당초 WAFF 챔피언십 명단에선 제외됐다가 다른 선수의 부상 낙마와 맞물려 대체 발탁됐는데, 이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인정받아 최종예선 공격 자원으로까지 낙점 받았다. 안재준(23·부천FC)과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로서 경쟁 구도에 오를 전망이다.미드필더 강상윤(20·수원FC)은 깜짝 승선이다. 그동안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는데,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종예선 엔트리에 전격 발탁됐다. 역시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중원과 2선을 넘나들며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던 자원이다.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나란히 ‘월반’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만큼 한국축구의 미래 역시 그만큼 더 밝아진 분위기다. 앞서 강성진은 “U-20 멤버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친구로서,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서로 영향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은 U-20 월드컵 멤버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안재준과 황재원(22·대구FC) 김정훈(23·전북 현대)도 선발하면서 병역 면제 여부와 상관 없이 가능한 한 최정예를 소집했다.5명의 해외파를 제외한 18명은 1일부터 사흘 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후 10일 올림픽 최종예션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최종 엔트리-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4.01 06:03
NBA

고베어, 미네소타로 전격 트레이드

센터 루디 고베어(30)가 유타 재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유타는 고베어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한다"고 보도했다. 유타는 고베어를 내주는 대신 말리크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자레드 밴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워커 케슬러 등 다섯 명의 선수를 받는다. 또 미네소타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유타에 내줬다. 유타는 2023년과 2025년, 2027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과 2029년 1∼5순위 보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유타는 고베어를 내주고 미래를 기약하게 됐고,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와 고베어라는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고베어는 2013년부터 9시즌 동안 유타의 주전 센터로 뛰었고, 2018년과 2019년, 2021년 세 차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리그 톱클래스 수비형 센터로 자리잡았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0:55
스포츠일반

MLB스타 A로드, NBA 미네소타 전격 인수

메이저리그 야구(MLB) 레전드로 손꼽히는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주가 된다. 미국 매체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14일 “로드리게스가 사업가 마크 로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NBA 구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를 연고로 하는 WNBA 구단 미네소타 링크스까지 묶어 인수하는 내용인데,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들은 15억 달러 안팎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4월 팀버울브스의 현 구단주 글렌 테일러와 한 달 간 구단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바 있다. 이후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로드리게스는 현역 시절 696개의 홈런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이후엔 사업가로 변신해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30개가 넘는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부동산부터 벤처 캐피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관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헤어진 옛 연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손잡고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메츠 인수를 추진한 경험도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14 10:14
야구

박병호 "ML 포기 후회는 없다…더 좋은 모습"

"후회는 없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 계약해지를 요청하고 넥센 복귀를 선택했다.넥센은 27일 오전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 간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됨에 따라 KBO리그로 복귀하게 된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박병호는 2011년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된 뒤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했다. 2012~2015년 네 시즌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이 기간 MVP 2회,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다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며 리그를 주름잡았다.그는 2015년 말 포스팅(비공개 입찰·1295만달러)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미네소타와 옵션 포함 최대 5년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초반 엄청난 비거리의 홈런으로 여러차례 주목 받았다.하지만 장타력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2016년 7월 초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뒤 콜업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총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마이너리그에서 142경기 동안 타율 0.247, 24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KBO 리그로 복귀를 결정한 박병호는 미네소타측에 2019시즌까지 보장된 계약 내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복귀 절차가 이뤄졌다.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넥센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17.11.27 12:05
야구

[오피셜] 박병호 넥센 복귀…연봉 15억원

박병호가 2년 간의 미국 무대 생활을 정리하고 넥센에 복귀한다.넥센은 27일 오전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 간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됨에 따라 KBO리그로 복귀하게 된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2016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2시즌 동안 미네소타 소속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했다.지난해 빅리그 총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친 그는 2016년 7월 초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이후 콜업되지 않았다. 올 시즌은 트리플A 111경기에서 타율 0.253(419타수 106안타), 14홈런, 60타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2경기 535타수 132안타 24홈런 66득점 79타점 타율 .247를 기록했다.마이너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마친 박병호는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 남아 훈련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고심 끝에 KBO리그로 복귀를 결정했다.KBO리그로 복귀를 결정한 박병호는 미네소타측에 2019시즌까지 보장된 계약 내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복귀 절차가 이뤄졌다. 박병호는 4년연속 홈런왕에 개인 통산 MVP 2회,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다.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센은 박병호의 귀국을 포함해 향후 일정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17.11.27 11:57
야구

'단장 경질' 2005년 최희섭과 2016년 박병호

2005년 10월 3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는 폴 디포데스타 단장을 전격 경질됐다.댄 에반스에 이어 2004년부터 다저스 단장을 맡은 디포데스타는 취임 첫해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려놓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폴 로두카, 숀 그린 등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을 내보내 팬들의 반발을 샀다. 그 과정에서 기회를 잡은 선수가 한국인 1루수 최희섭이었다.디포데스타는 2004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었던 7월 31일 왼손 타자 최희섭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내준 선수가 바로 주전 포수 로두카였다. 당시 디포데스타는 언론에 "최희섭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최희섭을 플래툰 1루수로 기용한 짐 트레이시 감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왼손투수가 나오는 날에는 오른손타자 올멘도 사엔즈를 선발 출전시켰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최희섭에게 기회를 더 줘야한다고 생각했다.디포데스타의 경질은 최희섭에게도 먹구름을 드리웠다. 최희섭은 후임 네트 콜레티 단장의 중용을 받지 못했고, 결국 2006년 3월 웨이버로 공시돼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디포데스타 경질 후 약 4개월 만이었다. 19일 미네소타 단장 자리에서 경질된 테리 라이언은 '박병호의 디포데스타'였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미네소타 단장을 역임한 라이언은 2008년부터 4년 동안 단장 특별 보좌를 맡았다. 2011년 11월 다시 단장 겸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라이언은 지난해 겨울 포스팅시스템으로 박병호를 영입할 때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모든 면에서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다"며 "수비도 좋고 성실하다. 야구에 임하는 태도까지도 좋다"고 박병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병호가 타격 슬럼프 때문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기 직전까지도 "우리 팀에는 (박병호 말고도) 부진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다"고 옹호했다.라이언의 경질은 박병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최희섭과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계약기간이 4년인 박병호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1년 계약한 선수라면 모를까, 지금 단장이 바뀐다고 해서 박병호의 입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박병호의 4년 계약 첫 해다. 송 위원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단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라이언의 짜놓은 구도를 확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네소타는 라이언 단장 경질 뒤 롭 앤서니 부단장 직무대행 체제다.송재우 위원은 "최희섭은 다저스 이적 전 메이저리그에서 199경기를 뛴 선수였다. 판단할 근거가 있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다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선 루키다. 마이너리그 강등 전 뛴 62경기로만 그의 기량과 잠재력을 판단하기 어렵다.현재 미네소타에서 박병호가 비운 자리는 케니스 바르가스가 지키고 있다. 송 위원은 "바르가스가 어느 정도 해주고 있지만 꾸준히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파워가 분명히 필요한 팀이다"며 "단장 교체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7.20 07:00
야구

추신수, 12승 투수 상대로 투런포…시즌 11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6)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케빈 슬로위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볼카운트 2-3에서 6구째 한가운데 몸쪽 직구(143㎞)를 잡아당겨 우측 관중석에 떨어지는 장쾌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슬로위는 경기 전까지 12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인 팀내 다승 1위 투수. 추신수는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사흘만의 홈런과 함께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을 51개로 늘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희섭이 보유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시즌 최다 홈런(15개)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클리블랜드의 잔여 경기가 12경기에 불과해 최희섭의 기록을 깨뜨리기에는 다소 벅차 보인다. 그러나 이날 홈런으로 시즌 83안타를 기록, 최희섭(KIA)이 2004년 시카고 컵스 시절 기록한 86안타에 3개 차이로 좁혔다. 추신수가 앞으로 2~3경기를 더 치르면 최희섭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추신수는 타점 부문에서 이미 최희섭의 기록(46타점)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전에서 3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7회까지 3-0으로 앞서고 있다. 한용섭 기자 ▷ 추신수, 11호 홈런…방망이 스피드 최고▷&#39노히터&#39 삼브라노, ML &#39이주의 선수&#39▷&#39활화산&#39 추신수, 판타지 스타 급부상▷&#39WC 선두&#39 밀워키, 요스트 감독 전격 해임…&#39극약처방&#39 2008.09.16 10:16
야구

오클랜드 켐 마차 감독 해임

오클랜드가 17일(한국시간) 켄 마차 감독을 해임됐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미네소타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에 4연패로 탈락한 오클랜드는 계약 기간이 2년이 남아 있는 마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빌리 빈 단장은 "마차 감독의 잘못을 따진 게 아니라 단지 팀이 단절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해임 이유를 밝혔다. 마차 감독은 줄곧 팀내 선수들과 불화를 빚어왔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아트 하우 감독 시절 벤치 코치로 지내다 2003년 팀 역대 27번째 감독에 오른 그는 4년간 정규시즌 368승 280패를 기록했고, 2003년과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팀을 이끌었다. 이로써 마차 감독은 더스티 베이커(시카고 컵스) 조 지라디(플로리다 말린스) 펠리페 알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프랭크 로빈슨(워싱턴 내셔널스) 벅 쇼월터(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올 시즌 종료 뒤 물러난 6번째 감독이 됐다.  한편 오클랜드는 3루 코치 론 워싱턴, 벤치 코치 봅 게렌, 1루 코치 레네 라체만을 감독 후보자로 꼽고 있다. ▲NLCS 5차전 폭우로 연기세인트루이스와 뉴욕 메츠간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5차전이 폭우로 연기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종일 내린 비 때문에 연기돼 1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메츠의 좌완 톰 글래빈과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제프 위버가 예정대로 선발투수로 나온다. 이로써 두 팀은 5차전 후 이동일 없이 곧장 19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6차전을 치른다. 2006.10.17 10:03
야구

[장윤호의MLB인사이드]LA 다저스가 필요한 것은 한국인이 아니라 경쟁력

LA 다저스가 28일 한국인 투수 서재응과 포수 디오너 나바로를 탬파베이로 보내고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출신의 왼손 장신 투수 마크 헨드릭슨과 포수 토비 홀, 그리고 100만달러를 받기로한 트레이드를 보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는 &#39정글의 법칙&#39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서재응의 연봉이 35만달러이고, 디오너 나바로는 33만2000달러인데 토비 홀은 올해 225만달러, 마크 헨드릭슨은 195만달러로 몸값 차이가 나서 탬파베이가 연봉 부담금으로 다저스에 모자라지만 100만달러는 보전해준다고 한다. 어떤 선수는 트레이드가 서러운데 구단 프런트들은 계산기까지 두드리는 것이 현실이다. 1994년 박찬호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LA 다저스 피터 오말리 구단주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으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2001 시즌 후 텍사스로 떠났다가 지난 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2001 시즌이 끝났을 때 LA 다저스 단장이 댄 에반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저스 구단은 박찬호를 잡으려고 한번도 제대로 된 오퍼를 낸 적이 없었다.  LA 다저스가 27일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하자 LA 지역 신문들은 &#39지난 1965년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미네소타에서 게임을 한다. 당시 메트로폴리탄 구장에서 열린 7차전에서 샌디 쿠팩스의 2안타 완봉으로 챔피언이 됐다&#39고 떠들면서 하나를 더 소개했다. &#39지난 해 6월 미네소타가 LA로 원정을 왔을 때 최희섭이 3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쳐내 당시 다저스 폴 디포데스타 단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런데 지금 최희섭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리플 A 팀인 포투켓에서 2할1푼대를 치고 있다&#39고 현실을 꼬집었다. 최희섭은 올시즌 개막 직전 방출되다시피 LA 다저스와 이별을 했다. 서재응의 경우는 트레이드될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가 보내고자 한 투수는 사실 서재응이 아니라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이다. 3년간 2400만달러에 계약을 한 그는 올해로 계약 2년 째인데 시장에 내놓아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LA 다저스는 서재응을 불펜에서 롱맨으로 활용하고 싶었으나 페레스를 어찌할 수가 없어 서재응 카드를 쓰고 말았다.  며칠 전 NBA 뉴욕 닉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5년 계약의 겨우 첫해를 마치고서이다. 5년에 5000만달러에 계약한 그는 아직도 4년간 약 4000만달러, 약 400억원을 더 받아야 한다. 그래도 구단은 그를 잘랐다. 성적과 자존심 앞에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LA 다저스에서 필요한 선수도 한국인이 아니라 경쟁력이 우선이다.장윤호 기자 2006.06.29 09:30
야구

피눈물 서재응, 98번 달고 워싱턴전 선발 등판

서재응(29)이 겉으로는 덤덤하고 당당했지만 속으로는 피 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와 금쪽 같은 외동 딸이 LA에 있는데 미네소타 원정 중에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심정이 어떨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홈구장이 있는 미국 동부인 플로리다주 탬파는 서부 LA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다. 비행기를 타고 4시간 30분 가량을 가야한다. 그러나 서재응은 자신이 처음 태평양을 건너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배번 98번을 탬파베이에서 달기로 결정하고 이를 악 물었다. 서재응은 29일 미네소타에서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동해 플로리다 말린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는 새 소속팀에 합류한다. 다음은 서재응과의 일문일답. -등판 계획은. "내일 이동하면 곧 바로 불펜에서 대기한다.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구원으로 1∼2 이닝을 던지고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현지 2일 일요일)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  -놀라기도 했고 착잡하기도 할텐데.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는 각오로 뛰겠다. 사실 LA 다저스에 계속 있으면 구원 투수로 불펜에서 대기해야 할 상황이다. 좀처럼 선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럴 바에는 약체이기는 하지만 탬파베이로 옮겨서 선발 투수로 잘 던지면 더 좋은 기회가 앞으로 내게 올 것 아닌가. 제대로 된 서재응의 투구를 보여주겠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준비하기도 힘들겠다. "일단 내일 팀에 합류하면 올스타전(7월12일 피츠버그) 휴식기(7.11~13일)까지는 LA로 올 기회가 전혀 없을 것 같다. 올스타전 후 탬파베이의 후반기 첫 3연전이 LA 에인절스전이다. 그 시기를 이용해 필요한 정리를 하겠다. -배번 98번으로 결정한 이유는. "처음에는 26번을 달라고 했는데 현재 탬파베이 에이스인 스콧 카즈미어의 배번이다. 스콧 카즈미어는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뛰었는데 어느덧 그는 한 팀의 에이스급이 됐다. 그 다음에는 40번을 원했으나 현재 달고 있는 선수가 거절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98번을 결정했다.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6.06.28 22: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