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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추영우를 보고 서브병에 걸렸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될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 봐줄래. 나 널 위해서면 뭐든 할 수 있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매달리는 남자들이 있다. 여주인공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곁을 지키지만, 결국 한 발짝 물러나는 남자들. 하지만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의 최철웅(추영우)은 그간의 서브 남주들과는 결이 다르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 속 서브 남주들이 여주인공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다면, 최철웅은 여주인공 오정신(설인아)의 마음을 뺏어간 남주인공 이두학(장동윤)을 시샘해 질투의 화신으로 분한다.최철웅의 행보를 보면 시청자들에게 미움받아 마땅하다. 자신의 죄를 이두학에게 뒤집어씌우고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최철웅을 미워하기보단 배우 추영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평가한다. 장동윤을 보려고 ‘오아시스’를 틀었다가 추영우에게 빠지게 된 셈이다. 추영우가 한 번 빠지면 약도 없다는 ‘서브병’ 유발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브병’이란 주연 배우보다 서브에게 끌리는 현상을 말한다. 2021년 BL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You Make Me Dance)로 데뷔한 추영우는 같은 해 KBS2 ‘경찰수업’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추영우는 극 중 오강희(정수정)을 짝사랑하는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박민규로 분해 대학 신입생의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KBS2 ‘학교 2021’을 통해 차기작 활동에 나선 추영우는 속 깊은 매력을 가진 고등학생 정영주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학교 2021’은 추영우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작품이다. 남주인공 김요한만큼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주인공 조이현을 짝사랑하다 황보름별과의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2022년에는 tvN ‘오프닝’(O’PENing)과 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로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박수영)와 호흡을 맞춘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스윗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자리 잡았다.추영우는 KBS와 유독 인연이 깊다. 그는 ‘오아시스’ 제작발표회에서 “‘경찰수업’은 제 첫 미니시리즈였고 ‘학교 2021’은 제 첫 주연작이었다. 첫 시대극도 KBS라서 저에게는 영광이고 뜻깊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추영우에 대해서 잘 몰랐다. 많은 KBS 관계자들이 추영우를 추천해서 만났는데 왜 권유했는지 알게 됐다”며 “바로 같이하자고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추영우는 데뷔 2년 만에 자신의 매력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추영우는 데뷔 전임에도 훈훈한 외모와 진중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본인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로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 떴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던 그는 이젠 관계자들이 먼저 찾는 배우가 됐다.지난 18일 방송된 ‘오아시스’ 14회는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데뷔 2년 만에 ‘서브병’ 유발자 타이틀을 거머쥔 추영우의 앞날이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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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마당에? '한사람만' 보여준 삶의 의미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담아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주기적으로 다시 봐야 하는 인생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한 사람만’은 시한부라는 다소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가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와 달리 삶의 끝자락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은 밝고 따뜻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호스피스 ‘아침의 빛’을 관통하는 유쾌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는 작품을 톡톡히 환기시켰다. 무엇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죽음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이들은 슬퍼하고 좌절하기보단 그 속에서 희망을 찾으며 남은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표인숙(안은진)은 인생의 단 한 사람 민우천(김경남)을 만났고, 강세연(강예원)은 죽네 사네 하면서도 온전히 ‘나’로 살아가기 위해 남편과 이혼했으며, 평생 누군가에게 사랑 받아 본 적 없는 성미도(박수영)는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죽는 마당에' 이혼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부질없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아침의 빛 ‘호프’ 최성해(이항나)가 죽음을 앞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완치됐다는 하얀 거짓말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처럼, 죽음 속에서 희망은 솟아난다. 누군가는 “헛된 희망”이라고 할지라도, 아픈 환자들에겐 지금을 통과해낼 수 있는 힘이자 새로운 내일을 버텨낼 힘이었다. 그 온기는 희망, 기적을 믿지 않았던 인숙을 조금씩 변화시켰다. ‘어쩌면’이라는 가정은 인숙의 일생에 없었고, 그래서 연명치료도 받지 않았다. ‘내 사람’인 할머니 육성자(고두심)와 우천에게 쓸데없는 희망을 안길까 두려웠다.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붙들며 의지하는 호스피스 사람들을 보며 달라졌다. 그냥 놓을 수 없으니 희망을 붙잡는 사람들의 절박함을 이해했고, 그게 지금 살아 있는 자들이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해의 죽음에 절망하는 차여울(주인영)에게 “붙들고 있을 거예요. 꽉 잡고 있을 거예요”라는 인숙은 그래서 더 먹먹했다. 여기에 애틋한 운명으로 얽히고 설키며 서로를 구원하는 인숙과 우천의 인생 멜로, 처음으로 생긴 ‘친구’라는 존재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새로이 배워가고 있는 인숙, 세연, 미도의 워맨스, 긴장감과 스릴감 한 스푼을 추가하는 채송화 살인사건이 오현종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누구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은 캐릭터와 완벽히 체화된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고, 개성 넘치는 호스피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 냄새를 더했다. 대배우 고두심은 보기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극사실주의 연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삶과 죽음을 고찰하게 만드는 따뜻한 대본, 이를 뒷받침하는 섬세한 연출, 그리고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배우 한 명 한 명의 명품 연기를 통해 ‘한 사람만’은 어느새 나의 이야기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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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만' 박수영, 거짓 사랑에 패닉…진실된 열연 빛났다

‘한 사람만’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숨겨졌던 진실 앞에 마주 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박수영은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성미도 역을 맡아 반짝이던 삶만 쫓던 인플루언서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성미도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주를 도왔던 표인숙(안은진)과 민우천(김경남)이 호스피스에 숨어 있단 사실을 알게 되자 배신감에 상처받는 장면이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성미도는 계속 나빠지는 몸 상태 때문에 구지표(한규원)와의 결혼을 강행하지만 파혼 소식을 접하게 되고, 구지표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물었으나 무미건조한 대답이 돌아오자 실망에 빠진 표정으로 공허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어 애써 불안감을 감추던 성미도는 구지표 핸드폰 속 문제의 동영상을 발견, 구지표의 뒤를 밟다 박승선(최영우)에게 돈을 건네는 것을 포착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성미도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최고조에 달았다. 박수영은 평생 꿈꿔왔던 재벌과의 결혼을 앞두고 초조해 하는 행동부터 구지표의 이면을 알고 패닉에 빠진 심정까지 캐릭터의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 휘몰아치는 전개를 빈틈없이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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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김경남·강예원·조이, '한 사람만' 출연 확정..인생 멜로 예고

JTBC 새 월화극 ‘한 사람만’이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의 출연 확정 소식을 2일 알리며, ‘인생 멜로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대세로 떠오른 안은진과 김경남부터, 강렬한 씬스틸러 강예원, 그리고 특유의 감성으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박수영까지 캐스팅을 확정, 완전한 ‘작감배’ 라인업을 구축했다. 안은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 표인숙을 연기한다. 세신사로 일하고 있는 인숙은 죽음을 선고받은 후에도 어떤 감정을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삶에 무감한 인물. 이 세상에 소속됐다 느껴본 적이 없기에, 하루하루 오기처럼 날짜에 X표를 그으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검사내전’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라이징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안은진이 지금껏 본적 없는 캐릭터를 만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표인숙과 살인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밑바닥 인생의 남자 민우천은 김경남이 연기한다. 우천은 나래청정이란 공기청정기 회사의 외피를 두른 흥신소에서 주먹 쓰는 일을 한다. 학창시절, 참고 참다 휘두른 주먹에 한 사람이 희생됐고, 그때부터 인생이 뒤틀려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저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오케이 광자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김경남이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역할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사람만’을 통해 3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강예원은 가정 주부 강세연 역을 맡았다. 누구의 시선에 띄는 법 없이 적당한 기대와 적당한 책임 속 평범한 삶을 꾸려왔던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선고받고 나서야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평범과 안정의 균열을 깨닫는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장르 불문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배우 강예원의 반가운 복귀와 함께, 그녀를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연기로 화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수영은 인생의 절정기에 죽음을 선고 받은 SNS 인플루언서 성미도로 분한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의사의 눈빛과 감정을 살필 정도로 남들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도는 심지어 거울 앞에서 울다 마음에 드는 각도로 사진을 찍어 SNS에 시한부 소식을 올리는 인물이다.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터뜨린 박수영이 이번에는 색다른 캐릭터로 매력적인 연기를 마음껏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난 인숙과 우천, 그리고 인숙과 함께 시한부를 선고 받은 세연과 미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었던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으로 얽히며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기적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 제작진은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가진 배우들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릴 것으로 확신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 선 이들이 그려갈 진짜 인생, 진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2021년 하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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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한사람만' 출연확정…시한부 인플루언서[공식]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박수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밑바닥 인생 남자가 살인사건으로 얽히며 서로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성미도 역으로 캐스팅 됐다. 성미도는 인생의 절정기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SNS 인플루언서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신비하게 포장하는 것에 능하고, 남들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만큼 죽음을 앞두고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며 극적인 나날을 보낸다. 박수영은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첫 연기에 도전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어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수영은 그룹 레드벨벳 활동과 더불어 지난 31일 솔로로 발매한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을 선사, 음원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6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 하반기 배우로 빛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2월 첫방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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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방 '땐뽀걸즈' 박세완, 실감 나는 사춘기 '밉지 않은 고2병'

'땐뽀걸즈' 박세완이 실감 나는 사춘기 연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3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땐뽀걸즈'에서는 박세완(김시은)이 땐뽀반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박세완은 거제와 엄마가 자기를 막는 방해물이라고 생각하는 고등학생이었다. 여기를 벗어날 방법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박세완이 대학에 진학한다는 말에 콧방귀를 뀌며 무시했다. 박세완은 학생부를 채울 방법을 고민했다.그러던 중 김갑수(이규호)가 운영하는 학교 땐뽀반이 폐부 위기에 처했다. 수상 실적이 있어야 동아리를 유지할 수 있는데 기존 부원들이 취업 문제 때문에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된 것. 땐뽀반은 급하게 부원을 모집했다. 박세완은 땐뽀반 모집 공고를 보고 친구 주해은(양나영)과 신도현(이예지)을 설득해 함께 오디션을 봤다.여기에 이유미(김도연) 김수현(심영지)이 수상한 이유로 땐뽀반에 합류하고, 원래 멤버였던 장이정(민주) 홍승희(주현)까지 일곱 명이 됐다. 그래도 한 명이 모자랐다. 그때 김갑수가 데려온 건 이주영(박혜진)이었다. 이주영은 학교에서 유명한 불량 학생이었고 퇴학을 앞두고 있었던 인물이라 의아함을 자아냈다.그때 연습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캐비닛에서 나는 소리였다. 거기엔 장동윤(권승찬)이 있었다. 장동윤은 주해은을 좋아하거나, 몰카를 찍는 변태로 몰렸다. 위기에 처한 장동윤은 갑자기 춤을 췄다. 댄스 스포츠였다.박세완은 누구나 지나온 고등학교 시절을 현실적으로 연기했다.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 속에 자기가 다 컸다는 생각이나 엄마가 자기의 앞길을 막는 존재라고 여기는 것 등 철없는 행동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주변 친구들을 엑스트라로 여기고 주해은과 신도현에게 각각 거짓말하는 모습도 미워 보이지 않았다.땐뽀반을 둘러싼 갈등도 현실적이었다. 땐뽀반을 폐지하고 자격증반을 더 만들고 싶어 하는 박수영(교감 선생님)의 생각도 현실적으로는 이해가 됐다. 이주영과 이유미, 김수현이 땐뽀반에 들어오게 된 이유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덟 명의 부원이 어떤 과정으로 마음을 모아 '땐뽀걸즈'가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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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이래도 아이돌?" 잇따른 드라마 必참패

이쯤 되면 아이돌 필(必) 참패다. 나란히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지상파 드라마가 시청률 2%대까지 추락했다.종영한 KBS 2TV 월화극 '라디오 로맨스'는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윤두준은 극 중 배우자 두 얼굴의 사나이다.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드라마에선 주인공을 경험했지만 지상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부담감 아닌 부담감을 많이 느꼈을 테지만 연기는 곧잘 소화했다. 아이돌 딱지를 떼도 손색없는 외모 덕분에 캐릭터 소화도 좋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드라마를 이끌고 갈 힘은 확실히 떨어졌다.드라마는 김소현이 성인이 된 뒤에 처음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과 요즘 보기 드문 로맨스라는 장르 덕분에 초반 화제를 모았지만 뚜껑을 여니 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고시청률 5.6%를 찍고 난 뒤부터 시청률은 꾸준히 떨어졌다. 시청률 하락 요인이 윤두준 때문만은 아니지만 윤두준만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기엔 역부족하다는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레드벨벳 조이(박수영)도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 관문을 통과했다. 조이는 지난해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뒤 1년 만에 MBC '위대한 유혹자' 주인공을 꿰찼다. 너무 성급했던 탓일까. '위대한 유혹자'는 시작부터 기대치가 크지 않았다. 첫 방송이 기록한 3.6%가 최고시청률이며, 최근 시청률은 3회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우도환이라는 '대형 신인'과 함께 호기롭게 나섰지만 중간 결과는 난감하다.조이는 "사실 지상파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같이하는 분들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다. 지상파라는 무게도 있다. 잘 견디고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행히 연기력엔 큰 논란이 없다. 실제 조이 또래서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개인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이렇듯 아이돌이 드라마에 캐스팅되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언제나 잡음이 많다. 아이돌이 드라마에 캐스팅되면 연기를 보기도 전에 논란부터 생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본 뒤 아이들의 연기에 만족해 '재발견'이라고 칭찬하기도 하지만 다시 아이돌이 드라마에 출연하면 언제 칭찬했냐는 듯 또 비난한다. 최근 드라마 시장엔 이러한 루틴이 자리 잡혀 있다.그러면 왜 아이돌을 캐스팅할까. 한 캐스팅 디렉터는 "아무래도 인지도다. 신인 배우는 인지도가 없으나 같은 신인이라도 아이돌은 대중에게 호감도 내지는 인지도가 있어 캐스팅할 때 이득을 많이 본다. 또한 PPL(간접광고)도 수월하고 나아가 한류 영향력까지 있어 아이돌 캐스팅은 버릴 수 없는 카드다"라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2018.03.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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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위대한 유혹자', 무늬만 유혹극을 벗어날까

2018년 흥미로운 리메이크작이 온다. 배용준·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 남녀상열지사'로 앞서 리메이크된 바 있던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가 드라마로 첫선을 보인다. 원작을 모티브로 해서 현재 버전에 맞게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 스무 살 청춘남녀에 포커싱을 맞춰 부모 시대와 자녀 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편적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지상파 첫 주연으로 나선다.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이어 두 번째 주연작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우도환도 지상파 1번 남자주인공으로 작품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과연 두 사람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위대한 유혹자' 강인 PD는 "20살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면서 "보기만 해도 예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캐스팅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앙상블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MBC '위대한 유혹자'(16*2)줄거리: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등장인물: 우도환·박수영(조이)·문가영·김민재 등김진석(●◐○○○)볼거리: 원작이 탄탄하다. 할리우드 및 유럽과 국내까지 다양한 작품 속 만나왔던 원작. 그래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믿고 볼 소재도 된다. 중년 멜로가 트렌드인 요즘, 20대들의 조금은 도발적인 드라마라니 기대된다. 뺄거리: 너무 신인 캐스팅이다. 신인을 키우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어느 정도 연기력이 검증된 이들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법. 상대작들에 비해 배우들의 아우라가 없어도 너무 없다. 잘못하면 '학교 2018' 이미지로 끝날 수도 있다.이미현(●●○○○)볼거리: 2017년 샛별로 떠오른 우도환이 지상파 남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KBS 2TV '매드독'에서 유지태와의 힘겨루기에서도 지지 않았다. '1번'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위대한 유혹자'에서 '1번'을 잘해낸다면, 앞으로 가능성이 더 큰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우도환과 박수영은 지상파 주연을 해 본 적 없는 신인에 가까운 배우다. 물론 신선한 마스크와 조합이긴 하지만 이들이 부담감을 딛고 중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 게다가 대진표도 좋지 않다. SBS에서는 '키스 먼저 할까요'가 압도적이다. 잘못하다간 시작한지 모르게 시청자 기억에서 없어질 '위대한' 작품이 될 수도.황소영(●●○○○)볼거리: 우도환과 박수영의 커플 케미다. 20대 청춘남녀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극의 중심을 이끌기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요소. 문가영이 첫 악역에 도전하는 만큼 얼마나 앙칼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을 꾀할지도 흥미롭다. 뺄거리: 봄에 맞지 않게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깔려 있다. 여기에 스무 살의 사랑 이야기가 여느 드라마에서 한 번쯤 봐왔던 모습으로 등장해 신선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경쟁작 '키스 먼저 할까요'는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베테랑 주연 김선아·감우성이 포진해있다. 이미 10%대를 넘기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중년 로맨스를 넘어서기엔 그 벽이 높아 보인다. 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8.03.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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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우도환X박수영, '위대한 유혹자' MBC 부활 신호탄 쏘나(종합)

배우 우도환, 박수영 주연의 '위대한 유혹자'가 2018년 MBC 첫 미니시리즈의 출발을 알린다. 지난해 MBC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월화극의 경우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파수꾼' 이외엔 별다른 성공작을 내지 못했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깝스' 종영 이후 휴방기를 가졌다. 심혈을 기울인 끝에 탄생한 작품이 '드라마 왕국' MBC 부활의 신호탄을 쏠까.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 김서형, 신성우, 강인 PD가 참석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 강인 PD는 "20살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모님 세대 이야기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편적 사랑 이야기를 진실되게 담고자 노력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보기만 해도 예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캐스팅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앙상블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사랑 이야기란 게 잊어버리고 사는 날이 많지만, 항상 마음속 고여있는 물 같은 것 아닌가. 어떤 연령대의 시청자가 봐도 즐거움을 느끼고 돌이켜 보면 '내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지' 혹은 '지금 그 순간이 지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도환은 극 중 오글거리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이에 대해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말투를 쓴다. 즐겨한다. '어떻게 나를 싫어해?' 같은 말 좋아한다. 그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인물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영은 "지금 보는 하이라이트로는 '쟤 뭐야?' 이러고 있지만, 나 역시 오글거리는 말을 하고 있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박수영과의 호흡에 대해선 "친구 같다. 존칭을 쓰지 않는다. 친구처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20살처럼 현장에서 철없이 놀면서 촬영하고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박수영은 "오빠의 첫인상이 날카로웠는데 알아갈수록 동네 오빠처럼 편하다. 그게 호흡의 시너지로 잘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수영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이후 두 번째 주연작에 참여한다. "'그거너사'를 찍을 때랑 제작사가 같다. 그때 굉장히 감사한 마음과 좋은 마음이 컸다. 또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다. 기쁜 마음과 동시에 '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대본을 봤는데 20살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지상파 첫 여주인공 자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지상파라는 거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같이 하는 분들이 좋아서 하고 싶었다. 지상파라는 무게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분들과 즐겁게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가영 역시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을 잘 활용해 하고 싶은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담보단 설렘이 크다.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작품은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 남녀상열지사'로 앞서 리메이크된 바 있다. 강인 PD는 "원작이 문학작품이라는 건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러 작품이 리메이크 되어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느낌이었다. 튼튼한 뼈대가 있는데 얼마나 스타일리시하게, 현 시대에 맞게 만들 수 있느냐가 흥미로웠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도환은 "작품 선택 후 배용준 선배님이 출연했던 작품과 같은 원작의 리메이크작인 걸 알았다. '스캔들'이란 작품을 다시 보진 않았다. 어딘가에 갇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히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위대한 유혹자'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3.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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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자' 박수영 "지상파 첫 여주? 무게 내려놓고 즐겁게 찍고파"

배우 박수영이 지상파 첫 여주인공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 김서형, 신성우, 전미선, 강인 PD가 참석했다. 박수영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이후 두 번째 주연작에 참여한다. "'그거너사'를 찍을 때랑 제작사가 같다. 그때 굉장히 감사한 마음과 좋은 마음이 컸다. 또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다. 기쁜 마음과 동시에 '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대본을 봤는데 20살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지상파 첫 여주인공 자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지상파라는 거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같이 하는 분들이 좋아서 하고 싶었다. 지상파라는 무게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분들과 즐겁게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8년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첫 번째 미니시리즈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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