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부상 여파" 좌완 필승조 조현우 은퇴, '이상호·이시원 등' KT 13명 보류 선수 제외

KT 위즈가 좌완 필승조 조현우와 베테랑 내야수 이상호를 비롯한 13명의 선수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KT는 28일 오후 투수 김성훈·박선우·서경찬·이정훈·조병욱·조현우와 함께 포수 문상인·정우성, 내야수 김병희와 이상호·지강혁, 외야수 박준혁·이시원 등 13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이 중 내야수 김병희와 투수 조현우가 은퇴를 택했다. 김병희는 지난 8월 이미 은퇴를 확정 짓고 팀을 떠나있는 상태고, 조현우가 본인의 의사로 2023시즌 후 은퇴를 결정했다. 조현우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입단 후에 경기에서 뛰는 기간보다 재활 기간이 더 길었다”라면서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KT의 창단멤버인 조현우는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가 2018시즌 2차 드래프트로 KT로 돌아와 좌완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 동안 좌타자 235명을 상대해 피안타율 0.178(208타수 37안타), 평균자책점(ERA) 1.52(59와 3분의 1이닝 10자책)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좌승사자(좌타자+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상호는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2022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그는 2023년 KT 유니폼을 입고 대수비·대주자로 활약했으나 시즌 후 다시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올 시즌 63경기에 나서 타율 0.148(54타수 8안타) 5타점 2도루를 기록한 그는 팀의 가을야구(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보류 명단에 묶이지 못했다. 외야수 이시원은 지난해 투수 류희운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1년 반 만에 방출됐다. 올 시즌 이시원은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8(29타수 4안타) 1타점, 0.194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자신과 맞바뀌어 한화로 트레이드된 류희운도 이번에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이외에도 2016년 롯데 자이언츠 1차 신인 박선우와 2019년도 2차 드래프트 2라운더 이정훈 이 KT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방출됐고, 2017시즌 2차 드래프트 5라운더 포수 문상인도 1군 16경기를 끝으로 KT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28 17:40
프로야구

[인터뷰] '방출' 차우찬의 복귀 의지 "LG 팬들께 죄송,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

통산 112승 투수 차우찬(35)이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다시 1군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8일 "투수 차우찬, 내야수 김호은·이상호와 2023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함께 할 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방출 통보이다. 그는 "방출 통보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내가 아파서 못 던진 것이어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2차 1라운드로 입단했다. 삼성의 통합 4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 차우찬은 2016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 9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이적했다. LG 유니폼을 입은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다. 2020년 7월 말 등판 후 왼 어깨 극상근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보통 수술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차우찬은 재활을 선택했다. 이후 통증이 재발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곤 했다. 2021년 봄, 어깨 상태가 갑자기 호전됐다. 6월 총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당시 차우찬은 "기적이다"고 표현했다. 차우찬의 복귀를 반긴 건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뽑혔는데, 올림픽을 다녀온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 결국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 수술대에 올랐다. 빠른 속도로 재활을 진행한 차우찬은 9월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9월 10일 두산 베어스와 2군 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한 타자만 상대해 범타 처리했다. 올 시즌 공식 경기 마지막 기록이다. 점검 차원의 등판이고, 시즌 막바지여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어 추가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차우찬은 복귀 의지를 갖고 있다. 그는 "조금 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며 "시즌이 끝나 공만 던지지 않을 뿐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재활과 관련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구단 관계자도 "차우찬은 경험이 많은 투수다. 몸 상태만 받쳐주면 충분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차우찬에게 관심을 갖는 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뛴 풍부한 경험이 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LG에서는 104경기에 등판해 42승 31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그는 "LG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6년을 몸담으면서 2년 반을 아파서 쉬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나도 마음이 불편했다.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몸이 아프니까"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당연히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 다만 내가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열심히 몸을 만들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단 국내 타 구단 입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2.11.08 17:57
프로야구

[공식발표] '염경엽호' LG 차우찬 방출, 이상호·김호은도 재계약 불가 통보

염경염 신임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가 3명을 방출한다. LG는 8일 오후 '투수 차우찬, 내야수 김호은·이상호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G에서 방출된 세 선수는 계약만 이뤄지면 내년 시즌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명단은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2017년 4년 총 9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이적 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6월 어깨 상태가 갑자기 호전돼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부활의 신호를 보여줬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다녀온 뒤 다시 부상으로 신음했다. 결국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퓨처스(2군)리그에선 2경기에 나와 2와 3분의 2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프로 통산 성적은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김호은은 입단 시즌인 2020년 69경기(타율 0.243)에 나섰지만, 지난 2년 동안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LG로 옮긴 이상호는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LG 소속으로 105경기서 타율 0.277 17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08 14:24
야구

[현장 IS] 2번으로 올라온 문보경, 류지현 감독 "1군 자리잡았다"

LG 문보경(21)의 타순이 2번까지 올라왔다. LG는 8일 사직 롯데전에 홍창기(중견수)-문보경(1루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상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문보경은 지난 5일 잠실 한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번으로 출전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제는 문보경이 1군에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9년 LG 2차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문보경은 지난 5월 1군에 데뷔했다. 46경기에서 타율 0.270, 7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1루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방출된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상으로 비운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활약으로 선배들을 긴장시키며 어느덧 주전으로 도약했다. 문보경의 또다른 강점은 0.489의 장타율과 0.386의 출루율이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뒤쪽에서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라며 "지금은 출루율도 좋아 2번으로 활용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8 18:15
연예

'프듀X' 네 번째 시즌도 뜨겁다…타깃 시청률 3주 연속 1위

Mnet ‘프로듀스 X 101’ 그룹배틀 첫 대결에서 김우석 연습생이 속한 ‘Oh! 나나’ 팀이 ‘배배’ 팀을 꺾고 승리,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청률은 1539 타깃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에서 3주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1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여성 시청률은 압도적인 차이로 모두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시청률(서울 지역)은 3주 연속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무려 2.6%를 넘었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2019년 5월 2주차 콘텐츠영향력지수(CPI)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영향력과 화제 되는 프로그램 1위를 지켰으며 이를 나타내듯 ‘프로듀스 X 101’과 김우석, 조승연, 김현빈, 김요한, 이세진 등 연습생들의 이름, 순위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현재(18일 오전) 기준으로 네이버 TV 1위 자리는 업로드 5시간 만에 15만을 넘은 ‘금벤져스의탄생’ Oh! 나나 팀의 그룹 배틀 영상이 차지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 중인 유튜브와 네이버 V LIVE의 동시 접속자 수 역시 상승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도 들썩이고 있음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에서는 영상 평가를 거쳐 조정된 연습생들의 최종 등급이 발표됐다. B등급에 있던 손동표는 깔끔하고 안정적인 안무와 넘치는 끼로 당당히 A등급 조정 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우석, 함원진, 이진혁을 포함한 9명 역시 상향 조정돼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이었던 이은상, 김요한은 영상 평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C등급으로 조정됐고, 노래와 춤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토니는 F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연습생들의 투표 점수와 국민 프로듀서 투표 점수로 결정된 ‘_지마’ 무대의 센터는, 후보로 거론된 손동표, 김시훈, 김우석 가운데 손동표로 밝혀졌다. 손동표는 센터다운 카리스마와 끼를 발산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01명의 칼군무가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무대 공개 이후 온라인에 올라온 다수의 커버 댄스 영상, 리액션 영상들은 ‘_지마’에 쏟아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어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방출자가 정해지는 첫 과제, 그룹배틀이 시작됐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오직 60등까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룹배틀의 승리 팀에게는 전원 각각 3000표, 승리 팀 1등에게는 받은 표의 10배가 주어진다는 점이 공개되면서 연습생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이번 시즌의 그룹배틀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K-POP 대표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 EXO, GOT7, 세븐틴, 몬스타엑스, NCT U, 뉴이스트W, Wanna One의 데뷔곡과 히트곡으로 무대를 준비, 같은 아티스트를 선택한 두 팀이 서로 대결을 펼쳐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가장 먼저의 EXO의 데뷔곡과 히트곡으로 맞붙게 된 배배 팀(한기찬, 강석화, 토니, 황윤성, 강민희, 히다카 마히로)과 Oh! 나나 팀(김우석, 김시훈, 조승연, 이한결, 홍성준, 이세진, 금동현)의 무대가 공개됐다.‘MAMA’ 퍼포먼스를 준비한 배배 팀은 중간 점검 수업에서 안무 실수를 반복해 배윤정 트레이너의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팀원들의 댄스 선생님을 자처한 황윤성을 중심으로 연습에 연습을 반복,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생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완벽한 군무로 웅장한 곡의 매력을 잘 살려내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Love Shot’ 무대를 선보인 Oh! 나나 팀은 중간 점검 때부터 배윤정의 뿌듯한 미소를 유발한 강팀. 연습생들은 다른 팀원들에 비해 진도가 뒤처지는 이세진을 보듬어가며 팀워크를 발휘했고 본 무대에서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퍼포먼스의 킬링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센터를 맡은 김우석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결 결과는 Oh! 나나 팀의 승리였다.이어 P. T. S 팀(김현빈, 홍성현, 스티븐 킴, 원현식, 김성연, 이상호)의 방탄소년단 ‘No More Dream’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상체 탈의, 공중 발차기 등 남성미를 강조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다음 주에는 ‘No More Dream’에 맞서는 ‘피, 땀, 눈물’ 무대와 외모, 실력, 인기 모든 것을 다 갖춘 상위 연습생들이 포진한 ‘어벤져스’ 팀의 무대를 비롯, 남은 그룹배틀 무대가 모두 공개된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만 보여줬던 김요한 연습생의 확 달라진 비주얼과, 무대 도중 송유빈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돌발상황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3주차 실시간 순위에서는 1위에 김요한, 2위에 김민규, 3위에 이은상, 4위에 송형준, 5위에 남도현, 6위에 김우석, 7위에 손동표, 8위에 송유빈, 9위에 구정모, 10위에 박선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제 첫 순위 발표식까지 단 2주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101명 중 누가 60위 안에 이름을 올려 데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X 101’은 엠넷닷컴과 지마켓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8 10:57
야구

'윌슨 무실점+신민재 빠른 발' LG, 연장 접전 끝 NC에 승리

LG가 연장 접전 끝에 NC를 꺾었다.LG는 16일 창원에서 열린 선두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속에 7-2로 승리했다. LG는 11승9패를 기록했고, 단독 선두였던 NC는 두산과 공동 선두가 됐다.LG 타선은 4회 상대 선발 박진우를 상대로 오지환의 내야 안타와 박용택-김현수의 연속 4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에 유강남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앞서 갔다. 이어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개막 이후 타일러 윌슨의 호투 릴레이가 계속 이어졌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0.33이던 윌슨의 평균자책점은 .026으로 더 낮아졌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자책점은 단 한 경기(3월 29일 롯데전 7이닝 1자책)에 불과하다.그러나 NC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LG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8회 2-2 동점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LG 이우찬이 선두 이상호에게 볼넷, 1사 1루에서 나성범에게 볼넷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공을 넘겨받은 신인 정우영은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양의지 타석에서 폭투로 1-2로 따라붙은 NC는 1사 1·3루에서 권희동의 내야 땅볼 타구 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 윌슨은 3경기 연속 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3승 달성에 실패하게 됐다. 이후 양 팀은 구원 투수를 투입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LG는 연장 11회 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바뀐 투수 배재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하자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했다. 후속 김민성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김용의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한 신민재는 김용의의 내야 땅볼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파고 들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전진 수비를 펼친 NC 유격수 노진혁이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신민재의 발이 더 빨랐고,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LG는 이후 이천웅과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났다. 박용택은 연장 11회 안타로 KBO 리그 최초 개인 통산 2400안타를 달성했다. KT에서 방출된 뒤 LG에 새 둥지를 튼 전민수는 14일 두산전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19.04.16 22:38
야구

'박민우 공백' 무색, NC 질주 숨은 공신 이상호

NC가 6할대 승률을 유지하는 데는 '숨은 공신'이 있다. 내야수 이상호(28)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주전 2루수 박민우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굴곡진 야구 인생을 걸었다. 이상호는 육성선수 출신이다. 영동대를 졸업한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이듬해 방출됐다. 2011년 다시 SK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2012년 신생팀 NC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그리고 2013년 비로소 1군 무대에 데뷔했다.지난해까지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2013년 103경기에 나왔지만 주로 교체 멤버였다. 2014년엔 96경기 54타석 기회만 얻었다. 시즌 뒤 상무에 입대해 2016년 9월 전역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다. 개막 첫 주엔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민우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선발 2루수로 나설 기회가 많아졌다.공격력도 준수하다. 올 시즌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00(90타수 27안타)을 기록했다. 4월 20일 롯데전에서 처음 3할 타율을 기록한 뒤 꾸준히 2할 9푼에서 3할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2번 타자나 9번 타자로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다. NC 주전 내야수 중 실책(2개)이 가장 적다.준비의 결과다. 상무 시절 자신의 타격을 정립하려 했다. 퓨처스리그에 속한 상무 구단은 그에게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줬다. 2016년엔 83경기에서 타율 0.347을 기록했다. 10개 구단에서 수준급 선수들이 모이는 상무에서 그보다 좋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헌곤(삼성), 한동민(SK), 권희동(NC)뿐이다.이상호는 "상무에서 이영수 타격코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kt 정현, 한화 하주석 등의 타격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지도자다. 길어진 비활동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홀하지 않은 것도 효과를 봤다.개인 목표는 없다. 타석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이상호는 좋은 타격감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저 팀 배팅을 할 뿐이다. 그게 내 임무다. 2번 타자로 나설 때는 뒤 타자가 나성범이다. 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했다.김경문 NC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박민우는 몸 상태가 완벽해진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고 했다. 아직은 온전히 수비와 주루를 소화할 몸이 아니라고 봤다. 당연히 이상호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이 기회에 주전을 노려볼 만도 하다.하지만 이상호는 초연하다. 그는 "박민우가 돌아와 출전 기회가 줄어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내 목표는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2017.05.19 06:00
연예

[JTBC 하이라이트] '썰전' 전원책-유시민, 첫 녹화부터 예능감 방출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밤 9시 30분)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이 수준급 디제잉 실력을 뽐낸다. 이날 두 남자는 자는 것만 빼고 모든 일을 다 한다는 거실 인테리어를 의뢰한다. 무엇보다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는 거실은 정리할 엄두도 나지 않을 만큼 어수선해 인테리어 시작 전부터 디자이너와 패널들을 멘붕에 빠뜨린다. 그러나 불가능 할 것 같았던 거실 인테리어는 '금손' 디자이너들에 의해 미래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고 이에 흥이 제대로 오른 두 형제가 즉석에서 디제잉으로 흥분된 마음을 표출해 스튜디오를 광란의 도가니로 만든다. ▶썰전(밤 10시 50분)뉴스 코너에 패널로 새롭게 합류한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장관이 첫 녹화부터 숨겨왔던 예능감을 방출하며 완벽한 호흡을 뽐낸다. ‘썰전’의 삼각 테이블에 마주앉은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세 사람은 어색함도 잠시, 첫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쉴 틈 없는 대화를 이어나간다. 두 패널들은 안철수와 문재인 등 야권 인사들의 행보, 그리고 북한 핵실험 논란 등 최신 시사이슈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는 한편, 백과사전급 지식을 쏟아내며 토론의 깊이를 더한다. 2016.01.14 07:00
야구

방출 딛고 테스트 거쳐 PS 밟는 NC 잡초 3인

프로 구단에 입단했으나 1군 기록 하나도 없이 방출당했다. 벼랑 끝에서 잠시 방황도 있었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야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한 가닥 기회인 트라이아웃, 입단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다시 받아든 유니폼에는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가 새겨 있었다.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다. 오로지 야구와 훈련에만 몰두해 1년이 지났고, 2군 무대에서 다시 출발했다. 앞만 보고 달리자, 난생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2014시즌, 어느새 NC 공룡 군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 이들이 꿈꾸는 '가을잔치'에 나선다. 3년 전 야구공을 더 이상 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였던 그들은 이제 대망의 포스트시즌에 첫 발을 내딛는다. NC의 마무리 김진성(29), 셋업맨 원종현(27), 내야 백업이자 대주자 스페셜리스트 이상호(25)가 그들이다. ▶ 김진성우완 투수 김진성은 2005년 SK에 입단해 1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2년 만에 방출됐다. 군 복무 후 2010년 신고선수로 들어간 넥센에서도 1년 만에 방출됐다. 몇 개월을 방황하다 2011년 6월에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NC 유니폼을 입은 케이스다. 당시 김진성을 지켜본 NC 관계자는 "140㎞ 후반의 빠른 공이 인상적이었다. 트라이아웃에서 투수 중 가장 돋보였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지난해 시련도 있었다. 2012년 퓨처스리그 세이브 1위(20개)였던 김진성은 지난해 고작 2세이브만 거두고 첫 1군 무대의 쓴 맛을 보고 실패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올해 다시 김진성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1년의 실패를 보약으로 바꾼 그는 57경기에 나서 3승3패 25세이브로 환골탈태했다. 구원 실패는 딱 2개였다. 김경문 감독은 김진성을 마음속의 MVP로 꼽았다. 김진성은 프로 10년만에 자신의 한자 이름(珍成)처럼 NC의 '보배같은 존재로 성공'했다. ▶ 원종현 오른손 투수 원종현은 2006년 LG에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다. 2008년부터 2년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고 신고선수로 다시 LG로 돌아갔으나 2010년 3월에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또 부상이었다. 원종현은 자비로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1년 6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2011년 10월 전남 강진에서 열린 NC의 입단테스트를 통해 아기 공룡 품에 안겼다. 당시 오버스로였던 원종현은 140㎞ 초반 구속이었다. 원종현은 지난해까지 2년간 2군에서만 뛰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일언 투수코치가 '팔 각도를 내려서 던져보라'는 조언으로 투구폼을 바꿨다. 사이드암과 스리쿼터 사이다. 직구 구속이 140㎞ 후반대, 150㎞ 가까이 빨라졌다. 1년간 퓨처스리그에서 던지면서 완전히 새 폼에 적응됐다. 원종현은 "직구 구속이 7~8㎞ 늘어났다."고 했다. 원종현은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데뷔했고, 72경기에 나서 5승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11로 불펜에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 이상호 이상호는 영동대를 졸업하고 2010년 롯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1년에는 SK에 다시 신고선수로 들어갔다. 그해 말 또다시 방출됐다. 두 번째 방출을 당한 이상호는 2011년 10월 전남 강진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쳐 신고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세 번째 신고선수 입단. 당시 NC 코칭스태프는 "내야 수비는 괜찮아 보였고, 무엇보다 발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상호는 지난해 내야 백업과 대주자로 103경기에 나서 타율 0.248(125타수 31안타) 25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조금 출장 횟수가 줄었으나 95경기서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11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상호는 경기 막판 1점차 싸움에서 '대주자 카드' 1순위다. 2년간 도루 성공률은 80%로 높다. 한용섭 기자 2014.10.17 07:00
야구

신고 입단만 3번 NC 이상호 “먼길 돌아와 더 기쁘다”

NC 이상호(24)의 야구 인생은 굴곡지다. 신고선수 입단 뒤 방출의 아픔만 두 차례 겪었다. 그러나 프로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신고선수로 세 번째 입단한 NC에서 전문 대주자로 활약하던 그가 최근 선발 내야수로 기회를 얻고 있다. 그의 야구 인생에 먹구름이 걷히고 드디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대주자계의 도루왕 이상호는 대주자 전문 요원이다. 경기 막판 1점이 필요할 때 대주자로 투입돼 빠른 발로 승부한다. 27일 현재 22도루로 정근우(SK)·오지환(LG)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전문 대주자인 삼성 강명구(10개)나 넥센 유재신(7개)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다. 특히 실패는 단 2번 뿐이어서 도루 성공률은 91.7%다.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14명의 선수 중 성공률이 90%를 넘는 이는 이상호밖에 없다. 그는 "경기 막판 1점차 승부에서 도루 시도는 부담이 크다. 만약 실패하면 분위기가 넘어가기 때문이다. 도루보다는 득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타이밍에서만 뛴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는 잘해야 살아남는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전준호 코치님과 도루 1위 (김)종호(41개·NC) 형이 투수의 퀵 모션과 주루 플레이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든든해했다. ◇두 번의 신고선수 입단과 방출그의 빠른 발이 프로에서 빛을 보기까진 긴 시간이 걸렸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그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2년제 강릉 영동대로 진학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학년 때도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결국 2010년 롯데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방출됐다. 2011년 SK 신고선수로 계약했지만 또다시 방출됐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롯데나 SK에서 '내가 못했다'라기보다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늘 갖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SK에서 함께 몸담았던 최일언(52) NC 투수코치의 추천으로 2011년 가을 NC 입단 테스트를 받아 합격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거쳐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팀 내 '소금'같은 역할을 했다. ◇이제는 경기 시작부터 뛴다김경문(55) NC 감독은 이상호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선 경기 막판 1점 승부에서 주루 플레이를 할 선수가 필요하다. 빠른 발 때문에 계속 뒤에서 쓰게 됐다"며 "하는 것에 비해 이상호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호에게 진짜 기회가 왔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2루수로 출장했다. 수비·주루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받은 타격에서도 시즌 타율 0.275(80경기 69타수 19안타)로 성적이 쏠쏠하다. 경기 시작부터 투입되면서 뛸 수 있는 기회도 늘었다. 그는 "대주자로 출전할 때는 도루 목표가 25개였는데, 지금은 30개로 다소 올렸다. 타석에선 3번 더 기회가 생기니 골라치는 여유가 생겼다"고 웃었다.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지석훈(29)·차화준(27) 등과 주전 경쟁을 해야한다. 그럼에도 야구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이상호는 "'아.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 먼 길을 돌아온 만큼 기쁘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려고 돌아왔나 보다"며 기뻐했다. 외아들인 그는 "부모님께서 잘하면 문자로 축하해주신다. 못하면 '괜찮다'고 격려해 주시는데 큰 힘이 된다"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3.08.28 12: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