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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팀 감독 헤이, "한국 상대로 득점 어렵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뉴질랜드 대표팀 대니 헤이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 헤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오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 시간을 가졌다. 헤이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을 철저히 분석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은 역습이 좋고 빠른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미드필더들이 강해 수비진이 탄탄하다. 각 선수의 역량보다도 전체적 조화가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헤이 감독은 이어 “한국을 상대로 득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일본에서 2주간 연습하며 일본 기온과 습도에 적응했다.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 맞붙지만, 우리가 철저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속해 있다. 본래 뉴질랜드 대표팀은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B조 최약체로 평가받았고, 대한민국은 ‘최상의 조’에 뽑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의외의 복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를 활용해 유럽파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고, 이를 통해 선수 보강을 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활약한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기세가 무섭다. 뉴질랜드는 우드의 합류 이후 지난 12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팀임을 입증했다. 김학범 감독도 “편하게 갈 줄 알았는데 의외의 복병”이라며 뉴질랜드에 긴장한 태도를 보였다. 뉴질랜드와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5시에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122위이고 한국은 39위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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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상대팀 온두라스, 7월 일본과 평가전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과 맞대결 할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가 오는 7월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일본축구협회는 27일 “일본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올림픽팀)이 오는 7월12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기린 챌린지컵 2021’에서 온두라스와 맞대결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도쿄올림픽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도쿄올림픽 본선 조추첨에서 우리나라, 뉴질랜드, 루마니아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경쟁할 상대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온두라스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4년 전 리우올림픽 8강에서 만나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온두라스에 0-1로 패해 4강 진출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당시 온두라스는 시종일관 밀집수비 대형을 유지했고, 선제골을 넣은 이후엔 노골적인 침대 축구로 시간을 끌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김학범호는 온두라스와 7월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로 맞대결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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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라, 또 하필 스웨덴이라… 각별한 마음으로 칼을 간 두 남자

킥오프를 앞둔 스웨덴전, 주목해야 할 '두 남자'가 있다. 꿈에도 그리던 월드컵, 선수 시절 밟지 못했던 그 '꿈의 무대'를 지도자로 처음 밟게 된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언감생심 기대도 하지 않던 월드컵에 기적적으로 '막차'를 타고 탑승해, 하필이면 자신이 뛰었던 나라와 맞붙게 된 남자도 있다. 신태용(48)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스웨덴 리그 출신 문선민(26·인천 유나이티드) 얘기다.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밤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그리고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한 조에 묶인 한국으로선 그 중 가장 '해볼 만한' 상대가 바로 스웨덴이다. 스웨덴과 첫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릴 수도 있는 만큼, 이날 경기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선수로 못나선 월드컵, 감독으로 첫 경험신 감독에겐 특히 이번 스웨덴전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선수 시절 K리그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하고, 1996년 득점왕과 2009·2011년 최우수 선수(MVP)에 뽑히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낸 신 감독에게 한으로 남아있는 대회가 바로 월드컵이기 때문이다.그는 유독 월드컵 출전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1992년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신 감독은 K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치며 1997년까지 A매치에 꾸준히 나섰다. A매치 23경기 출전 3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월드컵과는 길이 엇갈렸다.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모두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얻지 못했다. K리그의 '레전드'로 자부심이 깊었던 만큼,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신 감독의 커리어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신 감독 스스로도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다"고 회고할 정도다.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지금까지 달려온 신 감독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컵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 뒤 신 감독이 얻은 가장 큰 기회다. 가장 큰 위기이기도 하다. 소방수로 급하게 선임됐지만 성적을 내지 못하면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는 게 대표팀 감독직인 만큼 사실상 자신의 '목'을 걸고 치르는 사령탑 데뷔전인 셈이다.압박과 부담 속에서도 바라보는 건 오직 하나 뿐이다. "선수로서 가지 못한 월드컵에 감독으로서 가서 더 높은 곳까지 가라고 만들어진 기회 같다." 신 감독이 감독 취임 기자회견 때 한 말이다.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불신의 눈빛을 보내고 있지만, 꿈에 그리던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신 감독은 당당하다. 3부라고 무시말라, '스웨덴통' 문선민이 있다문선민의 발탁은 신 감독의 월드컵 청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그림이었다. 예비 명단 28인에 이름이 올랐을 때만 해도 모두들 '한 번 실험해보고 사라질 카드'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권창훈(24·디종) 이근호(33·강원 FC)의 잇딴 부상으로 뜻밖의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문선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그는 처음 나선 A매치였던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최종명단 23인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이제 그는 깜짝 발탁에 이은 깜짝 데뷔를 노린다. 첫 상대는 문선민이 너무나 잘 아는 스웨덴이다. 문선민은 2011년 나이키에서 주최한 축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입상해 다음 해인 2012년 1월, 스웨덴 3부리그 외스테르순드 FK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16경기 2골로 활약 자체는 크게 눈에 띄는 편이 아니었으나 팀은 2부리그로 승격했고, 이후 이적과 임대를 거쳐 2016년까지 스웨덴에서 뛰다가 그해 12월 K리그 인천에 입단하며 '스웨덴리거' 생활을 접었다.스웨덴에서 보낸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스웨덴 축구를 내부에서 경험하고 또 지켜봤던 문선민의 경험은 팀에 매우 소중하다. 문선민은 "내가 알던 스웨덴과 지금의 스웨덴은 변함 없이 여전하다. 이번 페루와 평가전에서도 내가 아는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고 '스웨덴통'다운 자부심을 보였다. 신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아예 선수단 전원이 모인 전체 미팅 때 문선민을 앞에 세우고 스웨덴 얘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 스웨덴을 전담 분석한 차두리(38) 코치와도 자주 얘기를 나눴다. 차 코치는 문선민에게 "너는 죽어라 전방압박을 하고 상대 수비를 괴롭히면서 지치게 만들어라, 그게 네 장점이다"라고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했다.이처럼 유럽이라곤 해도 아무도 몰라주는 스웨덴의 3부리그에서 뛰며 5년을 버텨온 문선민에게 스웨덴전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적지만 경기 양상에 따라 후반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선민은 "만약에 내가 뛰게 된다면 단 1분 1초라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와 함께 눈을 빛냈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6.18 06:00
스포츠일반

손흥민, 타임지 인터뷰 "우리는 최약체, 더 뛰고 노력해야"

"우리는 우리조 최약체다. 상대팀보다 더 뛰고 노력해야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놀라게할 수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7일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타임지는 손흥민의 얼굴과 함께 ‘Here Comes The SON’이란 문구를 적었다. 비틀즈의 노래 ‘Here Comes The SUN(태양이 떠오른다)’에 손흥민의 성을 붙였다. 한국축구팬들은 손흥민이 비틀즈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태양처럼 떠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압박감을 공유하지만, 한국대표팀에서는 몇몇선수들이 더 큰 압박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이런 압박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오히려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비쳤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는 1-3 완패를 당했다. 7일 볼리비아 1.5군과 평가전에서도 졸전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우리가 온두라스를 이겼을 때 언론을 포함해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했다. 하지만 4일 뒤 패하자 모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축구는 그런 것이다. 우리의 축구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유럽의 복병 스웨덴, 북중미 강호 멕시코,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과 한조에 속했다. 많은 국내외 축구전문가들이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는 우리조의 최약체팀"이라면서도 "우리는 상대팀보다 더 뛰고 노력해야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내 몸이 '넌 더 이상 뛸 수 없어. 넌 죽었어'라고 말할 대까지 축구를 하고 싶다. 축구는 내 행복"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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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팀, 4개국 친선대회 일정 확정…최적의 '모의고사'

2016 리우데자네이루(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나서는 '4개국 친선대회' 일정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올림픽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온드라스-덴마크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3연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3팀 모두 리우 올림픽 대륙 예선을 통과한 팀이다. 신태용(46)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겐 최적의 모의고사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첫 번째 경기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이틀 뒤인 4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남미의 복병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이 올림픽 본선 조별 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멕시코를 대비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 보고 있다.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유럽의 축구 강국 덴마크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덴마크전을 통해 독일전을 대비할 계획이다.나이지리아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올림픽 축구의 절대 강자다. 아프리카 예선을 1위 통과해 일본, 스웨덴, 콜롬비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온두라스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알제리와 함께 D조에 속해 있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상대인 덴마크는 유럽예선 3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브라질, 남아공, 이라크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역대 올림픽 축구에서 은메달 3번, 동메달 1번을 따냈다.이번 4개국 대회에 참가할 한국 올림픽 대표팀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된 뒤 30일 소집된다.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 발표 이전에 펼쳐지는 마지막 실전 경기인 만큼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리우 올림픽 본선 C조에 속해 있다.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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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브라질] 소심했던 데샹의 프랑스, 하늘이 준 기회 날리다

프랑스는 월드컵 역사에서 번번이 독일에 패하며 좌절한 기억이 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4강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1986년 4강에서도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0-2로 무너졌다. 8강전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디디에 데샹(46)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역사는 과거일 뿐이다.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쓰면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5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냥 주경기장에 프랑스의 상대로 나온 '전차군단' 독일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전 상황은 프랑스에 유리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E조에 속해 스위스와 온두라스·에콰도르를 손쉽게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도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반면 독일은 죽음의 G조에서 혈투를 펼치고 올라왔다. 포르투갈과 가나·미국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했다. 16강에서는 복병 알제리와 연장전까지 치렀다. 이동거리도 길었다. 지난달 27일에는 적도 근처의 헤시피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1일에 열린 16강전은 상파울루보다 남쪽에 위치한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소화했다. 독일 선수 7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입장에선 역대 월드컵에서 패한 기억을 되갚아줄 기회였다. 그러나 초반 경기가 꼬였다.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것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줬는데, 이 장면에서 독일 수비수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후 독일은 포백(4-back)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의 공격가담을 자제했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프랑스도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와 파트릭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독일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후반에 기회는 왔다. 험난한 일정을 치른 독일이 지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독일 축구 특유의 역동성이 떨어졌다. 프랑스 입장에선 기회였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소심한 선수운용을 펼쳤다. 첫 교체카드는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날렸다. 후반 26분 수비수 마마두 사코(24·리버풀)가 다치자 로랑 코시엘니(29·아스널)을 투입했다. 두 번째 카드가 그나마 공격적이었다. 28분에 수비형 미드필더 요안 카바유(28·PSG)를 빼고 공격적인 로익 레미(27·QPR)을 넣은 것이다. 그러나 레미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데샹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인 올리비에 지루(28·아스널)를 너무 늦게 투입했다. 후반 40분에야 부진했던 마티외 발뷔에나(30·마르세유)를 뺐다. 의아했다. 지난 나이지리아 전을 마치고 기자회견 때 데샹 감독은 "지루는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도움을 준다"며 "벤제마와 연계도 좋다"고 칭찬했던 선수다. 지루는 추가 시간이 4분이 주어져 총 9분 동안 뛰었다. 지친 독일 수비수를 상대로 공을 잘 지켜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벤제마와 2대1 패스를 통해 견고한 독일 수비라인을 무너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짧았다. 너무 늦었던 데샹 감독의 교체카드로 프랑스는 또 독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 초반 소심한 플레이를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점점 우리 분위기로 경기를 끌고 왔지만,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에 막혀 아쉽다"고 했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3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쳤다. 유효슈팅 5개는 모두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데샹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도전은 끝났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우리 선수들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리우 데 자네이루=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7.0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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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주말 빅매치…스페인 VS 네덜란드 관심 집중

네덜란드 4년 전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까.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14일 오전 4시에 B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4년 전에는 스페인이 네덜란드와 연장 접전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과 설욕을 다짐하는 네덜란드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B조에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외에 남미 복병 칠레가 있다.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모두 첫 경기를 지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또한 B조 2위에 오를 경우 16강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만나게 된다. 브라질을 피해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첫 승이 절실하다. 스페인은 명장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이 7년째 대표팀을 이끌며 조직력은 더욱 강화됐다. 4년동안 칼을 간 네덜란드는 월드컵 유럽 예선 D조에서 9승1무 34득점, 5실점이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단단히 무장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7시 이탈리아와 D조 첫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최종엔트리가 발표된 후 가진 평가전 3경기에서 1승2무를 거두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잉글랜드와 비교해 약체로 여겨지는 팀들과 대결했지만 페루(3-0)만 이겼고 에콰도르(2-2)·온두라스(0-0)와는 힘들게 비겼다. 은퇴한 데이비드 베컴(29)이 관중석에서 고개를 숙일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그런데 하필 첫 상대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도 최근 A매치 7경기에서 6무1패를 기록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정신적 지주인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는 "잉글랜드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어떻게 상대할 지 이미 알고 있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6.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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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 “조편성에 만족…목표는 메달권 진입”

“조편성에 만족한다.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이탈리아, 카메룬 등 강호와 만났지만 현장에서 조추첨을 지켜본 박성화 감독은 결코 나쁘지 않다며 만족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지레 겁먹고 어렵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보다는 보기 좋았다. 박 감독은 “가장 우려했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피한 건 다행”이라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국에 대해서는 "카메룬은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틀롱 대회에 출전한다. 이 경기를 지켜보며 철저히 준비하겠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최종예선 때 미국과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미국을 꺾을 정도로 강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를 모두 강호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박 감독은 "세 팀을 모두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며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조별리그는 반드시 통과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지옥의 조에 대해서는 "일본이 속한 B조에는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미국이 있어 가장 어렵게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A조가 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해준 기자 2008.04.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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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특집] 브라질·아르헨, 우승 확률 높아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유럽의 스페인·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가장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빅4다. FIFA 조사에서도 브라질(29%)·아르헨티나(25%)·스페인(10%)·나이지리아(9%) 순으로 우승 가능성을 예측했다.  1997·1999·2003년 정상을 밟았고 이전 대회인 2005년 페루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해마다 끊임없는 축구 천재가 쏟아져 나오는 브라질은 남미 선수권서도 9경기서 29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8개국 대회에는 1군 중 일부가 빠졌음에도 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6차례나 우승하는 등 유능한 젊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는 한 번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페인·온두라스·시리아와 나란히 C조에 속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성인 무대에서 남미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유럽은 청소년 대회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987년 소련·2001년 프랑스가 두차례 정상을 밟았을 뿐이다.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아래에서 성장해 이미 빅클럽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동기의식이 남미·아프리카 등지의 선수보다 떨어지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지만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17세 대회 정상을 밟은 스페인이 최강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독일·벨기에·프랑스 등이 우승에 도전하는 유럽팀들이다.  아프리카에서는 1985년 제1회 대회와 일본에서 열린 199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이지리아가 세번째 별을 따기 위해 도전한다. 우수한 체격에 유연성마저 겸비한 아프리카는 지금껏 치러진 11차례 대회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청소년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두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지닌 가나와 한국과 한 조에 속한 토고도 우승을 넘보는 복병들이다. 이해준 기자 ▷ 북한도 강팀이다▷ “후배들아, 2005년 아쉬움 풀어다오”▷ 빅리그 스카우트 30여명 몰려온다▷ 브라질·아르헨, 우승 확률 높아▷ 한국, 유럽-남미 ‘징크스’ 털어내▷ 한국 속한 A조 전력은?▷ 박경훈 감독 “목표는 최소 4강”▷ 축구판 뒤흔들 고교 4인방▷ 미래의 별들이 뜬다▷ 세계 최강 10대들의 ‘빅매치’ 2007.08.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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