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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토크몬' 타이푼, 10년 만의 재결합 고마워…진심 담긴 '기다릴게'
타이푼이 10년 만에 재결합했다. 솔비는 타이푼의 해체에 얽힌 오해를 털어놓고 리더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또한 진심이 담긴 '기다릴게'를 부르며 뜻깊은 귀환을 알렸다.5일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솔비·레드벨벳 슬기, 웬디·강지섭·정유미·서정학이 출연해 토크 배틀을 펼쳤다.이날 솔비는 타이푼 해체에 얽힌 오해를 풀었다. 타이푼 남자 보컬 우재도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솔비의 말에 힘을 실었다. 특히 우재는 10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없는 얼굴로 등장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솔비는 타이푼 해체에 대해 "나에 대한 오해가 많을 거다. 막상 얘기해보니 멤버들과 입장이 많이 달랐다"고 입을 뗐다.이어 "당시 데뷔 2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데뷔 후 나 혼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때 나에겐 과정 보단 결과가 중요했다. 우리 음악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캐릭터가 바보였고, 멤버들은 그 모습을 창피해했다. '누나 왜 그렇게 바보같이 나오냐'며 속상해했다. 당시에 그 말을 충분히 이해했는데,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이에 우재는 "누나가 떠서 먼저 솔로 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누나가 개인 활동이 많아졌고, 타이푼은 계속 활동을 해야해서 자연스럽게 새 여성 멤버를 뽑아서 활동했다"고 해명했다.10년 전 해체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솔비와 우재는 새 멤버 트롬보니스트 송원섭과 함께 '기다릴게' 2018년 버전을 열창했다. 진심이 담긴 솔비와 우재의 목소리에 MC를 비롯한 게스트들은 귀를 기울였다.이날 솔비 이외에도 슬기와 웬디는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뜻밖의 매력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지압판에서 '빨간맛' 안무를 선보이며 건강 걸그룹으로 거듭났다.한편, 성악가 서정학은 '운'에 '실력'을 더한 스토리로 킹스몬에 등극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3.06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