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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손호준, 14년 오해 풀고 뽀뽀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와 손호준이 14년 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보고 싶었다"는 진심에 닫혔던 마음이 열렸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에는 송지효(노애정), 엄채영(노하늬), 윤성우(구동찬)가 홍콩 범죄 조직에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위기감이 고조됐을 때 이들을 구할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김민준(구파도)이었다. 김민준은 홍콩 조직이 원하는 자료를 넘기는 대신 이들을 풀어달라고 했다. 홍콩 조직은 끝내 윤성우를 요구했고 김민준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손호준(오대오)도 위기에 처한 송지효 모녀를 구하기 위해 애썼다. 잠긴 자물쇠를 부숴 라이터 폭발 전 탈출했다. 그런데 엄채영이 무언가 두고 온 게 있다고 다시 들어가 폭발 위기에 처했다. 폭발 사고에서 손호준의 부성애가 폭발했다. 목숨을 다해 딸을 보호한 것. 송지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손호준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4년 전 오해도 풀었다. 김다솜(주아린)이 두 사람의 오해 속 과외 학생이라고 밝히며 손호준이 자신에게 단 한 번도 마음을 준 적 없다고 털어놨다. 오로지 송지효뿐이었고 그의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음성 메시지까지 들었다. 손호준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 못 전한 편지와 선물도 주고 힘들다고 기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할 것이라며 절대 혼자 두지 않을 거라고 했다. 꼭 지켜주고 싶다는, 보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묵직한 진심에 송지효 역시 "나도 많이 보고 싶었다"고 그간 억눌렀던 감정을 드러냈다. 의식을 회복한 손호준이 송지효와 마주 보며 진심이 동했다. 두 사람은 뽀뽀를 하며 14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금 사랑을 확인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우리, 사랑했을까'. 애증의 관계였던 두 사람의 핑크빛을 예고하며 해피엔딩을 기대케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1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