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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793승 기븐스 전 토로토 감독, 벤치코치로 37년만의 친정팀 메츠 복귀

사령탑으로 793승을 올린 존 기븐스(61)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친정팀 뉴욕 메츠의 벤치코치를 맡는다. 미국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메츠가 기븐스 전 토론토 감독을 신임 벤치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성적이 부진하자 벅 쇼월터 감독을 해임한 메츠는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 출신인 카를로스 멘도사(43)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메츠는 초보 감독인 멘도사를 돕기 위해 베테랑 감독 출신인 기번스를 데려왔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토론토에서 10년 동안 사령탑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08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토론토 지휘봉을 잡아 두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감독 통산 793승 789패를 기록했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감독 재임 시절 한 시즌 최다 퇴장을 기록하는 등 심판에 대한 거센 항의로 유명하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37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는 198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메츠에 뽑혔으나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까지 벤치코치를 맡은 에릭 차베스는 타격 코치로 이동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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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가 유일한 희망이었는데…71세 워싱턴에 밀린 '1727승' 백전노장

백전노장 벅 쇼월터(67) 감독의 '사령탑 복귀'가 일단 무산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쇼월터 감독이 2024년 감독을 다시 맡으려고 했지만, 후보로 거론되던 팀이 그 자리(감독)를 채웠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팀은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시즌 뒤 새 감독 선임 절차를 밟았고 론 워싱턴 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야후스포츠는 '쇼월터는 에인절스 감독의 최종 후보자 중 한 명이었지만 조직은 71세의 워싱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쇼월터는 메이저리그(MLB) 감독 경력만 22년인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727승 1,665패로 승률은 0.509다. 1992년 뉴욕 양키스(313승 268패, 승률 0.539)에서 경력을 시작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50승 236패, 승률 0.514) 텍사스(319승 329패, 승률 0.492) 볼티모어 오리올스(669승 684패, 승률 0.494) 그리고 뉴욕 메츠(176승 148패, 승률 0.543)를 거쳤다. 1994년과 2004년, 2014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상, 2022년에는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개인 통산 두 번째 100승 시즌을 달성했으나 올해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75승 87패에 머물러 NL 동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쇼월터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로 올 시즌 뒤 메츠에서 해고됐다. 메츠는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양키스 벤치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야후스포츠는 '67세의 노장이 어디로 갈지 불분명하다. 아직 감독 공석(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는 어는 곳과도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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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은 바닥, 감독은 해고…구단주는 '카지노' 원해요

스티브 코헨(67) 뉴욕 메츠 구단주가 야구장을 카지노와 연결하려고 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코헨 구단주가 야구장 인근 지역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으로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인근에 카지노를 건설하길 희망한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시즌을 앞두고 메츠를 인수한 코헨 구단주는 다른 팀들처럼 퀸스에 있는 경기장 근처에 명소를 만들길 희망하고 있다. 올해 뉴욕주는 뉴욕시,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에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승인, 많은 단체가 제안을 논의했다.코헨은 "팬들은 경기 전과 경기 후에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지노가 아니더라도 시티 필드 내부의 변화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400만 관중을 돌파했던 메츠는 2009년을 끝으로 300만 관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250만 관중에 머물렀다.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넘긴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차이가 작지 않다. 성적 부진 탓에 팬들의 관심이 시들한데 코헨은 24억 달러(3조2000억원)를 투자해 팀을 인수했다. 그는 "메츠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같다고 느꼈다. 이 망할 팀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기대를 밑돈다. 오프시즌 메츠는 격랑에 휩싸였다. 75승 87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벅 쇼월터 감독이 해고되고 빌리 에플러 단장도 사임했다. 역대 최고인 1억2000만 달러(1607억원)의 사치세를 내야 할 정도로 투자했으나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코헨은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헤지 펀드를 이끄는 투자 전문가. 팀 성적과 별개로 카지노는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지난 7월 뉴욕 포스트는 코헨의 헤지 펀드와 연결된 한 회사가 1월부터 7월까지 시청과 시의회 공무원에게 로비하는 데 거의 9만9000달러(1억3000만원)를 지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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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 급감…"당황스럽다" 대학 감독보다 '박봉'인 MLB 감독들

메이저리그(MLB) 감독들이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미국 USA투데이는 9일(한국시간) '감독은 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구단 브랜드를 대표하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다. 궁극적으로 유니폼을 입은 모든 선수의 행동을 책임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MLB에는 30명의 감독이 있는데 이들은 끊임없는 욕설과 비웃음, 조롱 등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저임금(underpaid)'이라는 또 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USA투데이는 '15년 전 조 토레가 감독으로서 연간 750만 달러(101억원)의 연봉을 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올 시즌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연봉은 325만 달러(44억원)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의 연봉은 120만 달러(16억원)'라며 '올해 연봉이 100만 달러(13억원) 미만인 MLB 감독이 6명, 175만 달러(24억원) 이하는 15명'이라고 조명했다. 대학 야구 감독의 연봉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USA투데이는 '10명의 대학 감독이 120만 달러(1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밴더빌트대의 팀 코빈 감독이 247만 달러(33억원)로 1위'라고 밝혔다. 한 MLB 감독은 "정말 당황스럽다. 어떻게 대학 감독들이 우리보다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이건 잘못된 거"라고 말했다. 대학 풋볼 감독과의 연봉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앨라배마대의 닉 사반 감독의 연봉은 무려 1140만 달러(154억원)에 이른다. 클렘슨대의 다보 스위니 감독은 10년 1억1500만 달러(1551억원)에 장기 계약을 했다. USA투데이는 '25명의 대학 감독들이 월드시리즈 챔피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2배에 달하는 600만 달러(8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MLB 감독을 대리하는 에이전트에 따르면 지난 시즌 MLB 수익은 108억 달러(14조)를 기록했지만, 감독 연봉은 50%나 급감했다. USA투데이는 '2024년에 최소 3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감독은 브루스 보치·덕 멜빈, 벅 쇼월터(해고)·데이브 마르티네스·로버츠·알렉스 코라까지 6명에 불과하다'며 '감독은 매년 영향력을 잃고 있다. 연봉을 많이 올려달라고 요구해도 팀에서 거부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 그 자리를 대체하겠다고 협박할 거다. 신인 감독으로 고용되면 MLB 선수 최저 연봉은 80만 달러(11억원)보다 적은 연봉을 받더라도 일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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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 50파운드 덤벨로 손가락 골절…황당 부상 '시즌 아웃'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6·뉴욕 메츠)가 황당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이날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카라스코가 덤벨 사고로 오른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남은 시즌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카라스코는 홈구장인 시티필드 웨이트룸에서 운동하다가 50파운드(22.68㎏) 덤벨을 오른 새끼손가락에 떨어트렸다. 이 부상으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뒤 핀을 삽입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런 종류의 부상 회복 기간은 일반적으로 4~6주다. 메츠는 이번 시즌 카라스코의 복귀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카라스코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8패 평균자책점 6.80이다. MLB닷컴은 '올해 초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했던 카라스코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게 됐다. 건강했을 때 카라스코는 20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소 90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MLB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메츠와의 인연에도 마침표가 찍힐 것으로 예상한다. 메츠는 2021년 1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했는데 이 과정에서 카라스코를 함께 영입했다. 지난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 MLB닷컴은 '오는 11월 카라스코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데 메츠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 메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와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를 내보내 새판 짜기에 돌입한 모양새다.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의 통산(14년) MLB 성적은 107승 93패 평균자책점 4.04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이력이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뛴 2017년에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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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578억원 쓰고 백기 든 메츠, 구단주는 '편지'로 사과

스티븐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가 시즌 티켓 소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코헨 구단주가 보낸 편지에는 '우리 팀에 몇 가지 핵심 요소를 추가했지만,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여러분도 당연히 실망하셨겠지만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이건 우리가 2023년에 원했던 곳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메츠는 올 시즌 구단 총연봉이 3억5000만 달러(4578억원)를 넘겼다. 오프시즌 대어급 선수 영입에 집중, 메이저리그(MLB) 선수단 연봉 1위에 올랐다.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코헨이 팀 재건을 목표로 활발하게 움직인 효과였다. 코헨의 자산은 경제전문지 포브스 기준 170억 달러(21조9000억원)로 평가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겨울 '메츠가 2023년 사치세(luxury tax)로 5000만 달러(654억원) 이상을 낼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6일 기준 50승 60패(승률 0.455)에 머문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0승 38패)와의 승차가 21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승률이 5할에도 미치지 못해 와이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멀어졌다. 그 결과 트레이드 마감 전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저는 물론이고 외야수 토미 팜과 마크 칸하,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로빈슨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시즌권 보유한 팬들로선 화가 날 만한 일이었다. 코헨은 편지에서 '우리는 2024년에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지만 2025~26년은 젊은 인재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자유계약으로 많은 투수가 영입될 거다. 2025년에는 급여 유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헨은 마르코 바르가스와 제레미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팀 내 유망주 이름을 하나씩 거론한 뒤 '그들이 우리 시스템을 통해 함께 승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재밌을 거'라고 희망을 운운했다.코헨의 편지가 팬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메츠는 볼티모어에 3-7로 패해 시즌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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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랑 또 언쟁' 분 감독, 시즌 5번째·통산 31번째 '퇴장'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또 퇴장당했다.분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0-0으로 맞선 3회 초 2사 1루 글레이버 토레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퇴장 처리됐다.분 감독의 분노를 폭발시킨 건 토레스의 앞선 타자였던 DJ 르메이휴 타석의 5구째였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83.8마일(134.9㎞/h)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상단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지만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볼넷으로 걸어 나갈 상황이 풀카운트로 변했고 결국 르메이휴는 6구째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를 두고 분 감독이 벤치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내자 댄 머젤 심판이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분 감독의 퇴장은 시즌 다섯 번째. 이는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레즈 감독, 밥 벨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보다 1회 더 많은 시즌 최다. 분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9번의 퇴장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지난 5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끝난 뒤에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ESPN은 '분 감독은 양키스 사령탑으로 31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는 브루스 보치(80회)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멜빈(58회) 샌디에이고 감독·테리 프랑코나(47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벅 쇼월터(36회) 뉴욕 메츠 감독·버드 블랙(35회)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에 이어 현역 감독 중 6번째로 많다'고 전했다.한편 분 감독이 퇴장당한 양키스는 1-5로 패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몽고메리(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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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16년 베테랑 헌터, 메츠와 인연 정리…DFA 처리

베테랑 토미 헌터(37)와 뉴욕 메츠의 인연이 막을 내리게 됐다.11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헌터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헌터가 웨이버 공시를 통과하면 팀에 남을 수 있지만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권리도 있다'며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헌터가 후자의 옵션에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메츠에서의 3년 경력을 끝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헌터의 양도지명과 함께 왼손 투수 잭 머켄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는 오른손 투수 존 커티스와 왼손 투수 조쉬 워커이다.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헌터는 빅리그에서만 16년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56승 47패 105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07이다. 데뷔 초반에는 선발로 뛰었고 2010년에는 13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2013년 보직을 불펜으로 바꿨다. 이후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다양하게 거쳤다.올 시즌 성적은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6.85(23과 3분의 2이닝 20실점 18자책점).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결과 메츠 주요 전력에서 제외됐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전성기 평균 96마일(154.5㎞/h)에 이르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2마일(148.1㎞/h)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1 08:52
메이저리그

ERA 8.68이던 카라스코, 마침내 웃었다···컵스 제물로 첫 승

뉴욕 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36)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카라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카라스코는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전까지 카라스코의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8.68이었다.카라스코는 MLB 통산 105승(87패)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기대가 컸다.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이 겹쳐 1승 5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지난해 15승(7패)을 따내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기복이 큰 모습이다. 컵스전 이후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출발은 불안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최대 위기였던 3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선 마이크 터크먼을 2루 땅볼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7회 말 2사 후 얀 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아담 오타비노와 교체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츠에는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저에 이어 일관성이 있는 로테이션 세 번째 옵션이 없다. 카라스코가 다시 그런 투수가 될 수 있다면 팀 투수 상황이 확연히 달라질 거'라고 전했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우리 모두 카라스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15:26
메이저리그

10일 계약, 26일 DFA···올스타 포수 산체스의 '추락'

세월이 야속하다. 포수 게리 산체스(31)가 뉴욕 메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메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산체스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제 메츠가 7일 이내 산체스를 트레이드하거나 웨이버로 공시할 수 있다'며 '산체스가 구단 밖에서 더 나은 기회가 없다면 트리플A 시러큐스로 가는 걸 동의할 수 있지만 메츠는 산체스에게 이를 강요할 수 없다. 그가 방출을 원하면 메츠를 승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산체스는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안방 보강이 필요한 메츠 상황과 출전 기회를 원한 산체스의 처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성적에 뒷받침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메츠에서 출전한 3경기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구건조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던 토마스 니도가 복귀하면서 산체스의 필요성이 떨어졌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토마스가 없는 동안 우리는 몇 가지 시도를 했다"며 "이제 토마스가 돌아왔고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 메츠는 최근 기대 이상으로 활약 중인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니도 조합으로 안방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알바레스는 5월에 출전한 17경기에서 출루율(0.379)과 장타율(0.667)을 합한 OPS가 1.046에 이른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체스는 한때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올스타 포수였다. 2017년 33홈런을 때려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선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34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부상에 부진이 겹쳐 개인 성적이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164(55타수 9안타)에 그쳤다.빅리그 진출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산체스는 '옵트아웃' 권리를 활용,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고심 끝에 메츠 손을 잡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해. 계약 보름여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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