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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입단 1~4년 차 투수 3명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 한 달 파견

NC 다이노스 신예 투수 김녹원과 김태훈(이상 22), 이준혁(19)이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 파견된다. NC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29박 30일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Tread Athletics)에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트레드 애슬레틱스는 투수 전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아카데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세 선수는 현지 전문 코치진과 함께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입단 3년차 목지훈은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6.05로 가능성을 알렸다. 2022년 2차 1라운드 10순위에 지명받은 오른손 투수 이준혁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2라운드 17순위) 김태훈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1로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용훈 투수 코치, 전일우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파견한다. 두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 강도와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현지 코치진과의 프로그램 조율 및 피드백 공유, 훈련 효과 분석 및 귀국 후 연계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향후 구단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할 예정이다.NC는 이번 파견을 통해 젊은 투수들이 선진 트레이닝 환경에서 체계적인 투구 동작 분석, 웨이트 트레이닝, 피칭 데이터 기반 훈련을 직접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마련했다.임선남 NC 단장은 "젊은 투수들이 선진 시스템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개인 발전을 넘어 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12:19
영화

로또급 캐스팅 전지현X강동원 ‘북극성’…“韓에서 ‘마블’ 같은 작품 나올 것”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강동원 전지현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시리즈 ‘북극성’의 완성도를 자신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 초이 총괄은 “‘북극성’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며 “한 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첩보와 로맨스, 액션이 매끄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정서경 작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진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감독님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자 했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정 작가는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는 것부터 출발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꼬리를 물고 시놉시스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니 첩보물을 펼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무대를 최대한 키워봤다”며 “서구권 전통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으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쓰다 보니 우리 시리즈도 ‘마블’ 같은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김희원 감독은 “이야기 규모가 커지면서 정교하고 큰 액션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 기존 작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제안했다”며 “많은 장르적 면모가 있지만 중요한 건 재미였다.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액션에 대해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며 “배우의 신체 능력과 액션 능력을 살려서 멋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부터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등 연기력 탄탄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정 작가와 김 감독은 전지현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문주로 점찍어 둔 캐스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게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면은 담대함과 본능이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앞에 살아있는 걸 볼 때, 그 깊이가 배우가 살아온 삶에 있다고 느낀 존경스러운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선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OTT는 회차가 적고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한신 한 대사 무게가 무겁다. 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첩보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VFX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3개국의 도시에 200여 개 공간이 나온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신은 관전 포인트다. 정 작가는 “2주 뒤 사라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엔딩 장면을 하나 썼다. 완성된 세트가 저를 끝까지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북극성’을 비롯해 한국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아태지역 상위 15개 중 10개가 한국 작품이다. 이는 한국 작품의 매력과 최고 수준 작품성을 드러낸다”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20
메이저리그

'넘버원' 호타준족이 지키고 있는 2루타...'꿀맛' 휴식 이정후, 1위 탈환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7연전을 마치고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27)도 다시 2루타 사냥에 나선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연전 1차전에 출격한다. 이정후가 활약한 샌프란시스코는 17연전에서 10승 7패를 기록, 시즌 전적 19승 10패를 마크하며 29일 기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지켰다. 4월 중순 이후 주춤한 샌디에이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이정후도 단비 같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이정후가 보여준 4월 뜨거운 타격감을 주목하며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출전한 28경기에서 타율 0.324(108타수 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83, 장타율은 0.546다. 이정후는 2루타 11개를 기록, MLB 전체 공동 2위,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2루타가 홈런만큼 주목받는 지표는 아니지만, 중·장거리형 타자를 증명하기에 데뷔 2년 차, 그것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도전을 멈춘 이정후가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점은 의미가 크다. 29일 MLB에서는 8경기만 열렸다. 14개 팀이 휴식을 취했다. 2루타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 중에는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1개)만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섰다. 그는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재 2루타 1위는 12개를 기록한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다. 그는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해내며 현역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평가받는다. 그 뒤를 이정후, 알론소를 비롯해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지키고 있다. 츄리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3위에 오른 선수, 크로우-암스트롱은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위협할 '5툴 플레이어'로 인정받는다. 브레그먼과 마차도는 말이 필요 없는 MLB 대표 타자들. 시즌 초반이기에 당장 한두 개 추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야구팬은 5월 어린이날 연휴, 이정후의 2루타 사냥 레이스를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당장 샌프란시스코는 30일과 내달 1일에는 경쟁자 마차도가 있는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른다. 6일부터 사흘 동안은 컵스와 맞붙어 크로우-암스트롱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특히 츄리오와 크로우-암스트롱은 빅리그 데뷔 2~3년 차로 이정후가 앞으로 계속 경쟁할 상대다. 위트 주니어도 빅리그 이력은 이정후보다 많은 4년 차이지만, 나이는 2살 어린 선수다. 리그는 다르지만 이미 타격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이정후의 잠재력 경쟁자다.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장타를 치지 못했다. 2루타가 나올 시점이다. 다시 뛰는 이정후를 향해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9 17:48
NBA

'미동도 없었다' NBA에서 나온 끔찍한 파울, 팬도 선수도 모두 놀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신인 제일런 웰스(22)가 덩크슛을 시도하는 중 반칙을 당해 (코트에) 크게 부딪힌 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라고 전했다.문제의 장면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샬럿 호니츠전 2쿼터에 나왔다. 2쿼터 1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웰스가 속공 덩크슛을 시도했는데 뒤따라오며 블락을 노린 샬럿 신인 KJ 심슨이 그대로 부딪힌 게 화근이었다. 다이렉트로 코트에 떨어진 웰스는 충격 탓에 한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트레이너들이 웰스를 치료하는 동안 스펙트럼 센터 관중은 침묵을 지켰다'라고 전했다. 심슨은 플래그넌트2 파울이 선언돼 경기에서 자동 퇴장했다. 상태가 워낙 심각했다. 결국 코트 안으로 들것이 들어왔고 머리와 목을 고정한 상태로 웰스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양 팀 선수들은 놀란 표정으로 이 과정을 지켜봤다. 야후스포츠는 '코트 밖으로 나가자 관중들이 손뼉을 쳤고, 터널에 들어서면서 천천히 손을 들어 사지를 움직일 수 있다(사지 통제력)는 걸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웰스의 아버지 프레드에 따르면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나중에 손목이 부러졌다고 보도했다.웰스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9순위로 멤피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데뷔 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경기당 10.5점 3.4리바운드 1.7어시스트. 야후스포츠는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웰스 같은 선수를 찾는 건 멤피스로선 큰 행운이었다. 멤피스는 그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멤피스가 124-100으로 승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4:44
메이저리그

허탈한 먼시…'도쿄 시리즈' 파울 공을 'MLB 지명 이력' NFL 쿼터백이 잡았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선 흥미로운 파울 상황이 연출됐다. 6회 말 리드오프 이안 햅(컵스)이 친 3루수 방면 파울 타구를 맥시 먼시(다저스)가 그물망에 기대 잡으려고 했으나 글러브를 낀 한 팬이 먼저 포구에 성공, 파울로 처리된 것.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먼시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파울 상황을 조명하며 '알고 보니 (공을 잡은) 그 남자는 단순한 팬이 아니었다. 바로 전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로드니 피트(59)였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오랜 기간 응원해 온 다저스의 경기를 보려고 도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먼시가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피트는 잘못한 게 없다'며 '피트가 공을 잡은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공이 아내인 홀리 피트를 향하고 있었다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밝혔다'라고 전했다. 1989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된 피트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댈러스 카우보이스·필라델피아 이글스·워싱턴 커맨더스·오클랜드 레이더스·캐롤라이나 팬서스 등에서 활약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백업으로 뛰었지만, NFL에 15년간 몸담은 베테랑. 서던캘리포니아대 시절에는 대학 풋볼 최고의 쿼터백에 수여되는 조니 유니타스 골든 암 상(1988)을 받기도 했다. 특히 1984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택을 받았으나 계약하지 않고 대학 진학은 선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한편, 피트의 '수비 방해'가 컵스의 행운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햅은 4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 컵스는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오타니 쇼헤이에게 피홈런 3개를 허용한 끝에 3-6으로 무릎 꿇어 '도쿄 시리즈' 2연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저스틴 스틸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 패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06:30
메이저리그

통계로도 독주한 '슈퍼 팀' 다저스 "시즌 104승 예상, PS 확률 99.2%...WS 우승 확률 22%, 다른 팀 2배 이상"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후에도 대거 전력 보강을 이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년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기자나 전문가 평가가 아닌 통계 프로그램이 다저스를 독보적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PECOTA 예상치 발표 결과를 전했다. PECOTA는 시즌을 반복 시뮬레이션해 성적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MLB닷컴은 PECOTA의 예측 결과에서 몇 가지 내용을 선정해 소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다저스의 예상 성적이다. PECOTA는 다저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2%로 계산했다. 사실상 100%다. 정규시즌 예상 성적도 104승으로 매우 높게 예상했다. 당연히 전체 승률 1위.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92승보다 무려 12승이 많다.사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신은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그중 11차례 지구 우승을 거뒀고, 나머지 한 차례도 MLB 전체 승률 2위에 올랐다. 다저스가 이전 이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건 지난 2년 동안 대형 전력 보강을 연이어 성사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올겨울 선발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불펜 최대어 태너 스콧(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포스팅시스템으로 나온 김혜성(3년 1200만 달러 보장)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저렴한 연봉에 일본야구 최고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도 승리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당연히 우승 1순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22%였다. 다른 팀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뉴욕 양키스와 브레이브스가 9%로 그 뒤를 따랐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장밋빛 예상을 들을 반면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비관적 전망이 따랐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 93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다저스와 상대 전적 우세를 점했다. 막판까지 지구 우승을 노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에 초반 우세를 점했으나 결국 마지막 1승을 따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가장 활약한 팀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가 5차전 끝에 이기기 전까지 자신의 지구 라이벌을 탈락 위기로 몰았다"고 전했다.PECOTA는 샌디에이고의 강세가 2024년엔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핵심 전력이었던 스콧과 김하성이 FA가 돼 떠났고, 핵심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수술 재활로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2025년을 맞는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에 스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2025년 82승(승률 5할)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는 건 다소 놀라운 일"이라며 "예측 상으로는 2023년 다저스를 꺾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87승을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애리조나 역시 올 시즌 공격적 보강을 이룬 팀이다. 선발 투수 최대어인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를 영입하면서 번스-잭 갤런-메릴 켈리-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중심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이적했지만,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2023년 신인왕 코빈 캐롤이 부활한다면 막강한 투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09:31
메이저리그

또 FA 영입전서 밀린 샌프란시스코, NL 서부지구 4위 전력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에서 밀렸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FA 최대어 코빈 번스와 6년 총액 2억1000만 달러(309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6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는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함께 빅3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해 통산 199경기에 등판, 60승(36패) 평균자책점 3.19를 남긴 투수다. 애리조나는 번스를 영입하며 기존 선발 투수 잭 갤런, 메릴 켈리와 함께 탄탄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딜런 시즈·조 머스그로브·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넬·오타니·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등 같은 지구 경쟁팀 선발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애리조나는 올겨울 주전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FA 자격을 얻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떠났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트레이드로 2024 정규시즌 홈런 31개를 친 조쉬 네일러를 영입해 공격력 저하를 막았다. 올 시즌 오타니와 함께 NL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케텔 마르테, 2023시즌 NL '올해의 신인' 코빈 캐롤 등 야수진도 쟁쟁한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야수진 전력도 나쁘지 않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89승 73패, 승차마진 플러스 16승을 하고도 다저스·샌디에이고에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력 보강으로 2025시즌 지구 우승을 노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FA 스넬을 놓치고 코빈까지 잡지 못하며 선발진 보강에 실패했다. 로건 웹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할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올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NL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엔 아직 전력이 부족해 보인다. 딱 올 시즌 지구 순위(4위·80승 82패)에 걸맞은 전력이다. 무엇보다 브라이스 하퍼·애런 저지·오타니 등 매 시즌 슈퍼스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9 08:14
메이저리그

50-50 노리고 헛스윙만 잔뜩...'타율 0.235' 오타니, 대기록 세우고도 이달의 선수 실패

최소 경기 40홈런 40도루와 함께 전례 없는 50홈런 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8월 이달의 선수가 되지 못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에서 8월 이달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는 오타니의 라이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오타니가 아닌 라이벌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이었다.캐롤은 상을 타기 충분했다. 한 달 동안 타율 0.280(100타수 28안타) 11홈런 24타점, 출루율(0.342)과 장타율(0.700)을 합친 OPS는 1.042에 달했다.캐롤은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기도 했다. 팀을 와일드카드에 올려놨고, 애리조나는 이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뤘다. 그랬던 캐롤이 올해 전반기(타율 0.213 OPS 0.635)는 부진했지만, 후반기 살아나면서 애리조나도 다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중이다.성적은 캐롤이 좋았지만, 8월 가장 많은 이목을 끈 건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도루 1개와 함께 9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 MLB 역사상 6번째 단일 시즌 40홈런 40도루 달성과 함께 역대 최소 경기인 126경기만에 기록을 이뤘다. 이후에도 꾸준히 타격감을 살려온 그는 3일 기준 44홈런 46도루로 MLB 역사상 없었던 최초의 50홈런 50도루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오타니가 대기록 달성에 탄력을 받은 건 8월 성적 덕분이다. 무려 12홈런 15도루를 몰아쳤다. 그런데 수상자가 되지 못한 건, 다른 성적이 따르지 못해서다. 8월 2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35(115타수 27안타)에 그쳤다. 출루율(0.286)과 장타율(0.600), OPS(0.886) 모두 캐롤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결국 전반기 타격왕 경쟁을 하던 그의 시즌 타율도 3할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다만 9월 수상은 기대해볼 법 하다. 8월 말부터 다시 타격감을 살린 덕에 오타니는 최근 15경기 타율 0.306을 기록 중이다. 50홈런 50도루 달성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마지막 이달의 선수로는 이름을 올릴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4 08:48
프로농구

서울 SK, 삼성에서 뛰었던 아이재아 힉스 영입 [공식발표]

프로농구 서울 SK가 아이재아 힉스(30·2m2㎝)를 영입했다. 자밀 워니(30·1m99㎝)와 더불어 2024~25시즌 SK 외국인 구성도 마쳤다.SK는 20일 “워니의 파트너 선수로 힉스를 영입했다”며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KBL을 떠난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노스캐롤라이나대 출신인 힉스는 지난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에서 데뷔, 정규리그 21경기 평균 4.4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KBL 무대에서도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삼성에서 활약했고, 두 시즌 간 78경기에 출전해 평균 17.5점 7.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지난 시즌에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했지만,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SK는 힉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했다.SK 구단은 “힉스가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팀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구단과 공감을 이뤘다. 워니와의 공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6:38
프로야구

'유학파에 전역자까지' 6월 무더위 속 SSG의 칼바람, 짐을 싼 4인 [IS 비하인드]

자리가 한정된 만큼 기회를 계속 주기 어려웠다.SSG 랜더스는 '투수 정성곤(28) 김주온(28) 유호식(25)과 포수 김건이(23)를 방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정성곤은 2022년 5월 트레이드, 김주온은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자원. 유호식과 김건이는 2018년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유망주인데 두 선수 모두 1군 데뷔를 하지 못하고 결국 짐을 쌌다.베테랑 왼손 투수 정성곤은 시즌 퓨처스(2군)리그 1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이 무려 19.18이었다. 피안타율이 0.455에 이를 정도로 고전했다. 김주온의 2군 성적(10경기, 평균자책점 2.78)은 준수하지만 1군 2경기 평균자책점이 15.43으로 높았다. 2020년 데뷔해 매년 1군 마운드를 밟았으나 부진한 투구가 반복됐다. 유호식은 2군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 김건이는 1할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로 입지가 좁았다. 부진한 성적에 팀 내 경쟁 관계도 맞물렸다. SSG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단기 유학을 떠난 투수 백승건과 신헌민, 정동윤이 이달 초 팀에 복귀했다. 이들은 두 달가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아카데미 시설에서 맞춤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기량 발전을 꾀했다. 백승건과 정동윤은 2019년과 2016년 1차 지명, 신헌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은 유망주다. 그뿐만 아니라 7월에는 상무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왼손 필승조 김택형까지 전역한다.4명의 방출자 중 정성곤은 백승건·김택형과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했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었다. SSG 이적 후 구속이 향상한 정성곤의 문제는 항상 제구였다. 마운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팀 내 상황도 희소식이 아니었다. 포수 포지션도 2024년 2차 드래프트에서 박대온과 신범수를 수혈, 김건이가 경쟁에서 밀렸다. SSG 관계자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면 기회를 줘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를) 묶는 것보다 기회를 열어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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