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 3회 카펜터에게 솔로포 허용, 아쉬운 첫 실점
류현진(27·LA다저스) 3회를 솔로포 한 개를 포함해 2피안타 1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류현진은 0-0으로 맞서던 3회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는 이번시리즈에만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카펜터. 류현진은 1볼-2스트라이크에 카펜터에게 시속 8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던졌고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홈런으로 허용한 셈. 밋밋하게 몰린 실투성 체인지업을 카펜터가 놓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그리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할러데이에게 또 한 번 우전 안타를 허용, 1사 1루에 몰렸다. 그러나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체인지업을 던져 이날 경기 4번 째 삼진으로 처리했고, 후속 아담스 역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투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코리안 몬스터'의 어깨에 짊어진 책임이 막중하다. 다저스는 앞서 홈에서 벌어진 NLDS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에이스 커쇼가 무너졌으나 2차전에서는 2-2로 맞선 8회 켐프의 솔로포로 승리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2014.10.07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