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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일본, 충격의 8강 탈락…이란에 종료 직전 실점→1-2 역전패

‘우승 후보’ 일본이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2골을 내줬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이란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일본은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하게 됐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강력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상대 볼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쥔 일본은 차분하게 수비 대형을 갖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9분 고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일본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이란은 후반 5분 아즈문이 일본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따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본은 1분 뒤 우에다의 헤더가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란이 두드리던 결실을 봤다. 후반 10분 아즈문의 패스를 받은 모헤비가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란은 후반 18분 아즈문이 일본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이란이 분위기를 탔다. 후반 22분 모헤비의 헤더가 옆그물을 출렁이며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8분 자한바크시의 헤더도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이란 코치진의 머리를 감싸 쥐었다.일본은 좀체 기를 펴지 못했다. 미토마 가오루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교체 출전시켰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리어 이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이란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자한바크시가 성공하며 이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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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우승 후보’ 일본, 4강 진출 보인다…이란에 1-0 리드 (전반 종료)

일본이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격렬한 45분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일본과 이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본은 기술적이면서도 많이 뛰는 축구,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로 서로를 공략했다. 전반에는 일본이 웃었다. 모리타 히데마사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일본에 리드를 안겼다. 이란도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렸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강력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상대 볼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쥔 일본은 차분하게 수비 대형을 갖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9분 고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일본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일본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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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모리타 선제골’ 일본, 이란에 1-0 리드…4강 진출 성큼

일본이 모리타 히데마사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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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길어도 너무 긴, 카타르 월드컵 '추가 시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H조) 1차전 후반 추가 시간은 7분이었다. 심판이 적용한 실제 추가 시간은 7분 47초.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의 부상 체크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26일 열린 조별리그(C조)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전 추가 시간은 전반 10분, 후반 7분이었다. 두 경기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 CNN은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이란전은 전반 14분 8초, 후반 13분 8초를 더해 117분 16초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102분 30초에 터진 이란 메디 타레미(FC 포르투)의 페널티킥 득점은 1966년 이후 가장 뒤늦은 시간에 나온 월드컵 득점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타르 월드컵 첫 나흘 평균 경기 시간은 102분 42초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균보다 4분 더 길다'고 밝혔다. 추가 시간이 5분 이상 적용되는 건 생소한 장면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팬들은 1~4분의 추가 시간을 보는 데 익숙하다. 지난해 EPL의 경기당 평균 추가 시간은 4분 미만이었다. (추가 시간이) 5분 이상이라면 일반적으로 심각한 부상으로 치료받은 선수가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했다. 실제 잉글랜드-이란전에선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FC)가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카이세리스포르)와 충돌, 코피를 흘리며 뇌진탕 증상을 보였다. 8분여가 지난 뒤 경기가 속개됐지만 베이란반드가 결국 교체돼 꽤 긴 시간 그라운드에서 공이 멈췄다. 하지만 특별한 부상이 없더라도 추가 시간이 짧지 않다. CNN은 추가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골 세리머니,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선수 교체에서 발생하는 손실된 시간을 되찾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움직임 중 일부'라고 분석했다. 대회에 앞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7~8분의 추가 시간을 예상해야 한다"며 경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이미 예고했다. 그는 "손실된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 전·후반 추가 시간을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것을 심판들에게 권고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선수 교체가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VAR이 더 정밀하게 적용되면서 경기 중단 시간이 늘었다. 이 부분을 세세하게 모두 더하니 추가 시간이 길어졌다. 곳곳에서 쓴소리가 나온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카타르 월드컵 관계자들이 추가 시간을 즐기고 있다. 축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복싱 경기가 끝났는데 라운드를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사무총장은 "경기 시간이 10~15% 증가하면 선수들의 물리적 경쟁 시간이 상당히 늘어난다"며 부상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 내내 긴 추가 시간은 계속 적용될 전망이다.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둔 벤투호에도 추가 시간 실점이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CNN은 '부상에 대한 우려를 차치하고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준비를 하라'며 우회적으로 이번 대회를 비꼬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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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케이로스 감독의 불만 "왜 야유하나, 집중하도록 해달라"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불만을 잔뜩 표출했다. 이란은 21(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B조 1차전에서 2-6으로 크게 졌다.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각각 3경기서 4실점, 2실점만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에만 6골을 뺏겼다. 이란의 현재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터져 전역으로 번졌다. 이란에서는 여전히 여성의 축구 경기 관람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주축 선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는 정부를 비판했다가 대표팀 선발 논란을 겪었다. 이란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따라 부르지 않고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란 국영 TV는 선수들 얼굴을 비추는 대신 경기장 전경으로 화면을 돌렸다. 전반 초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는 동료와의 충돌 때 코뼈를 다쳐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처한 상황은 최상이 아니다.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사람이니 그런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뛰는 선수들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뛰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꿈"이라며 "제발 이들이 경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이란 감독으로 재부임한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 직전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선수들의 의사를 존준했다. 이란은 2-6으로 크게 졌고, 일부 팬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그러자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지 않았나. 왜 여기까지 와서 우리에게 야유하나. 우리는 그런 팬들은 필요 없다. 그럴 거라면 집에 있는 게 낫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은 잉글랜드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직 우리에게 모든 것이 열려있다. 딸 수 있는 승점 6이 있다"며 "오늘 배운 것들을 토대로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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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무너진 이란, 잉글랜드 융단 폭격에 2-6 대패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던 이란 자존심이 무너졌다. 이란은 21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2-6으로 대패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25일 웨일스와 2차전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이란의 수비벽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란은 한 수 아래였다. 이란의 FIFA 랭킹이 20위로 5위인 잉글랜드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바로 이란이 자랑하는 '수비 늪'이었다. 강팀을 상대할 때 수비 라인을 내리고 거친 태클로 공격을 저지하는 특유의 전술이 통한다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실제 이란은 수비에 힘을 줬다. 공격수 메디 타레미(FC 포르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수비에 가담했다. 5-4-1의 형태로 경기 초반 잉글랜드를 상대했다. 하지만 전반 7분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FC)가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카이세리스포르)와 충돌, 코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는 8분여가 지난 뒤 속개됐지만 베이란반드는 1분 정도가 지난 뒤 호세인 호세이니(에스테그랄)와 교체됐다. 잉글랜드는 공격을 밀어붙여 전반 25분 점유율 73%를 기록, 이란을 압도했다. 촘촘한 이란의 수비라인은 전반 34분 균열이 발생했다.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헤딩 골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전반 43분에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추가 득점했다. 이란은 전반 추가 시간 라힘 스털링(첼시)에게 세 번째 골까이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 등 3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한 번 흔들린 수비는 더 크게 무너졌다. 후반 62분 사카, 71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9분에는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에게 융단 폭격을 맞고 백기를 들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패스 게임을 하듯 이란 수비를 벗겨냈다. 이란으로선 후반 65분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득점한 타레미의 멀티 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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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유럽파 3인방' 앞세워 이란전 승리 노린다

벤투호가 다시 한번 ‘유럽파 3인방’을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명단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최종예선 3경기서 2승 1무로 조 2위(승점 7)에 올라있다. 이란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승점 9)다.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에 놓인 한국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6경기서 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최근 3연패 포함 2무 5패다.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아자디 원정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황의조을 비롯해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이 2선으로 출격한다. 3선에는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나선다. 포백은 이용(전북)을 비롯해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홍철(울산)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가 꼈다. 송민규(전북)이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지난 시리아전과 선발 라인업이 같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김진수, 백승호, 송범근, 송민규(이상 전북), 권경원(성남), 나상호(서울), 강상우(포항), 조현우, 이동경(이상 울산), 박지수, 조규성(이상 김천)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착용한다. 홈 팀 이란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전방에 메흐디 타레미, 사르다르 아즈문이 나서는 중원에 알리레자 자한바크쉬와 아흐마드 누롤라히, 사에드 에자톨라이, 알리 골라제데니가 이름을 올렸다. 마수드 쇼자에이, 모하마드 카나니, 바히드 아미리, 사데지 모하라미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대는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지킨다. 김영서 기자 2021.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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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정 나서는 벤투호, '유럽파 3인방' 경계 필요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적지에서 이란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란은 A조 3전 전승으로 1위(승점 9)를 달리고 있고,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는 A조 선두를 놓고 겨루는 중요한 경기다. 3위 아랍에미리트, 4위 레바논은 승점 2로 선두권과 차이가 크다. 한국은 유독 이란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이란에 9승9무13패로 열세다. 특히 이란 원정에서는 2무 5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벤투 감독도 지난 7일 시리아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좋은 팀이다. 경험이 있고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어려운 경기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이란의 최근 성적도 좋다.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 후 이란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각각 1-0, 3-0으로 격파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한국에 잠시 조 1위 자리를 넘겼다가 지난 9일 경기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쟁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이란은 아시아지역 최상위인 22위다. 한국은 36위다. 유럽파 3인방이 이끄는 이란의 공격진도 만만치 않다. 이란이 최종예선에서 넣은 5골 중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었던 자한바크슈는 현재 네델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타레미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4골로 득점 공동 3위다. 여기에 아직 최종예선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도 있다. ‘이란 메시’라 불리는 아즈문은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24경기에 나서 19골-6어시스트를 기록해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19골은 득점 2위였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9경기 중 5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유럽파 3인방도 이란의 골망을 노린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황의조(보르도)와 황희찬(울버햄튼)은 비록 골망을 가르지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보아비스타)는 최종예선 3경기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 공격을 이끄는 유럽파 3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김영서 기자 2021.10.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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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팀, 아즈문 포함 최정예 멤버 구성

한국 축구대표팀의 '난적' 이란 축구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이란축구협회(FFIRI)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은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을 포함해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카림 안사리파르드(이상 AEK 아테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보아비스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이란은 2승(승점 6점)으로 최종예선 A조 선두다.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뒤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대결한다.이라크와 0-0으로 비기고 레바논을 1-0으로 이긴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이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기 위해선 이란 원정에서 승점을 따야 한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A매치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이란 원정경기에서는 2무 5패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02 10:18
축구

PK, 16강 승부 핵심 변수 떠올랐다

페널티킥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20일(현지시간)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1~3경기는 모두 페널티킥이 승부를 갈랐다. 이란은 오만과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페널티킥이 나왔다. 오만 알 가사니가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다가 이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오만 알 마하자리는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이란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메흐디 타레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데자가가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후보 이란의 '전담 키커'다운 침착한 마무리였다. 오만으로선 다른 경기 양상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픈 순간이었다. 중국도 페널티킥 덕분에 웃었다. 중국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가오린이 상대 위험 지역에서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베테랑 가오린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은 페널티킥 득점 이전까지 태국의 공세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가오린의 페널티킥 한 방은 승부를 뒤집고 경기 흐름까지 바꿨다. 주도권을 쥔 중국은 그 이후 태국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조별예선 D조 3위로 16강 진출 팀 중 막차를 탄 베트남은 B조 1위 요르단과 '페널티킥 전쟁'에서 압승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 내 스코어는 3-1이 됐다. 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해 4-2로 이겼다. 페널티킥은 22일 바레인과 16강전을 벌이는 벤투호도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앞선 16강 경기 결과, 페널티킥은 단 한 번에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천수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은 "세계적인 팀들에는 세트 플레이나 페널티킥 상황에서 확실하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키커가 있다. 한국에는 킥이 중요한 선수가 여럿 있다. 공이 멈춘 상황에서 가장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키커가 나서서 골로 연결한다면,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피주영 기자 2019.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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