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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스트라이커'에서 2대 '두목 까치' 변신...성남 양동현

성남 탄천에 2대 '두목 까치'가 둥지를 틀었다. 프로축구 성남FC 공격수 양동현(34)이다. 두목 까치는 2017년까지 성남에서 활약한 김두현(38·수원 삼성)의 별명이다. 뛰어난 실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그라운드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 성남 홈팬들이 그렇게 불렀다. 김두현이 성남을 떠난 이후 성남엔 리더로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다.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은 새로운 리더로 불릴만 하다. 그는 광주FC와 K리그1(1부리그)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초보 감독' 김남일 감독의 데뷔승을 책임졌다. 광주전은 김 감독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경기다. 그는 부임 후부터 모든 초점을 이 경기에 맞추고 준비했다. 2부에서 올라온 승격팀인 광주는 같은 시민구단이라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여서다. 광주를 꺾은 김 감독은 "양동현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의 재능과 장점이 두드러지게 나온 경기였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양동현은 득점으로 확실한 존재감도 드러냈다. 선제골은 타점 높은 강력한 헤딩골, 두 번째는 페널티박스 좁은 공간에서 수비 두 명을 환상적인 풋스텝으로 제친 오른발슛이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팬들로부터 '양동현 일본 J리그 가서 죽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살아있네'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1 토종 득점왕(전체 2위)에 오른 뒤, J리그 무대(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밟았다. 2년간 뛰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했다. 일본에선 소속팀 감독의 일관성 없는 선수 기용 탓에 K리그에서 만큼 맹활약하진 못했다. 경험이 많아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성남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리드한다.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2라운드에선 골맛을 못 봤지만, 풀타임을 뛰며 인천 수비를 묶었다. 양동현이 전방을 지킨 덕분에 성남 2선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사실상 김두현과 황의조(28·보르도)의 역할을 모두 맡고 있는 셈이다. 황의조는 성남이 보유했던 마지막 간판급 스트라이커다. 2017년 중반까지 뛰었다. 황의조가 떠난 이후로 성남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인 골잡이가 없었다. 양동현의 별명은 '용광로 스트라이커'였다. 포항 시절 발끝에서 용광로처럼 '불을 뿜는다'고 해서 붙었다. 양동현은 개인 대기록도 노린다. '천재 공격수'로 불린 양동현은 16세 때인 2002년 대학축구협회(KFA)의 유망주 5명에 뽑혀 FC메스(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왔다. 큰 키(1m86㎝)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는 2003년 스페인 1부 레알 바야돌리드에 스카우트됐다. 그해 U-17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바야돌리드 1군 계약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국내로 돌아왔다. 이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4경기를 뛰며 대망의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92골로 K리그 통산 최도골 13위인 그는 100골까지 8골만 남겨두고 있다. 11위가 성남 레전드 공격수 신태용(99골)이라 기록 다성은 더 의미가 크다. 용광로 스트라이커에서 두목 까치로 거듭난 양동현은 24일 리그 3라운드 강원FC 원정에서 '까치 군단' 성남에 승리를 안기겠다는 각오다. 화끈한 공격과 빠른 패스축구로 대표되는 '병수볼' 강원은 성남이 올 시즌 맞붙는 첫 강팀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성남은 양동현이 진가를 발휘해야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동현은 "어떤 상황이든 팀 성적이 우선"이라면서 "서두르지 않고 득점 기회를 침착하게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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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동국부터 원더골 조재완까지…K리그 축포 13방

K리그1(1부리그)이 드디어 개막했고, 개막을 축하하는 축포 '13방'이 터졌다.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까지 K리그1 1라운드 6경기가 펼쳐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대구 FC 경기(0-0 무승부)를 제외한 1라운드에서는 총 13골이 나왔고, 11명의 선수들이 골맛을 봤다. 다양한 선수들이 다양한 골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 골을 신고한 이들은 앞으로 K리그1을 주도할 힘을 가졌다. 2020시즌 K리그1 첫 골의 주인공은 '전설' 이동국(전북)이었다. 수원전 후반 38분, 0-0 균형이 깨지지 않던 그때 '라이언 킹'이 포효했다.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전북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이동국의 세 번째 개막전 첫 골이다. 이동국의 K리그 통산 골수도 225골로 늘었다. 이동국은 골을 넣고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쳐 세계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울산 현대와 상주 상무전에는 4골 폭죽이 터졌다. 모두 울산이 기록한 골이다. 지난 시즌 19골로 득점 2위에 오른 울산의 간판 공격수 주니오. 올 시즌에도 그의 위용은 떨어지지 않았다. 전반 7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5분 페널티킥까지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의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국가대표급 울산 선발 라인에 이름을 올린 22세 이상헌. 그는 왜 울산의 베스트 11에 들 수 있었는 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후반 6분 주니오를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골을 넣었다. 울산이 기대하는 신예다. 후반 29분 울산의 네 번째 골이 터졌는데 주인공은 윤빛가람. '명불허전'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은 울산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 골을 터뜨렸다. 광주 FC와 성남 FC의 대결은 돌아온 킬러 양동현의 원맨쇼였다. 그는 일본 J리그 생활을 마무리한 뒤 3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고, 성남의 품에 안겼다. 양동현 영입효과는 첫 경기부터 나왔다. 양동현은 전반 4분 시원한 헤딩 슈팅으로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고, 전반 11분에는 문전에서 아름다운 움직임으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정통 스트라이커의 정석을 보여준 두 골이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1부리그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무너뜨렸다. 포항의 외인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완델손이 떠난 포항의 새로운 에이스 일류첸코는 전반 23분 감각적인 헤딩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일류첸코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팔로세비치가 성공시켰다. 그는 과감하게 골대 가운데로 차 넣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원 FC가 환하게 웃었다. 강원은 3골 축포를 쏘며 FC 서울에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반 36분 서울의 '강한 남자' 박동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리드를 이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7분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김지현이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39분 강원의 역전골이 터졌는데, '원더골'이었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조재완이 한 바퀴 돌며 왼발 힐킥으로 밀어넣었다. 환상적인 움직임과 감각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외신들이 소개하는, 세계가 주목하는 원더골이 됐다. 이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이름값을 했다. 올 시즌 전북에서 강원으로 임대된 김승대는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한 명을 여유롭게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김승대의 강원 데뷔골이자 김승대로 인해 강원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골이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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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 시즌 7호 골...득점 6위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후쿠오카)이 시즌 7호 골을 박았다.양동현은 22일 일본 도쿠시마의 포카리 스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2(2부리그) 17라운드 도쿠시마와 원정경기 0-2로 뒤진 후반 1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히로카즈 이시하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7호 골(2도움). 득점 공동 6위를 달린 양동현은 선두 스즈키 코지(류큐·12골)를 5골 차로 추격했다. 양동현의 맹활약에도 팀은 1-2로 졌다.양동현은 거침없는 공격포인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다 시즌 초반 후쿠오카에 입단한 그는 1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9개를 기록 중이다. 1.78경기 마다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뽑아내고 있는 셈이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후쿠오카의 전력을 고려하면 홀로 분투하고 있는 셈이다.양동현은 2017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빗대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이다. 피주영 기자 2019.06.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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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 시즌 5호골 '쾅'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후쿠오카)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양동현은 2일 일본 후쿠오카 레벨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J리그2(2부리그) 16라운드 오미야와 홈경기 0-1로 뒤진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양동현은 왼쪽에서 이시즈 다이스케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 2명 사이에서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 골(2도움). 양동현은 지난달 11일 13라운드 도쿄 베르디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후쿠오카(승점 21)는 18위로 올라섰다.양동현은 2017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이다.피주영 기자 2019.06.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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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포 재가동' 양동현, 도쿄 베르디전서 시즌 4호골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후쿠오카)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양동현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년 J리그2(2부리그) 13라운드 도쿄 베르디와 원정경기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지난달 4일 요코하마전 이후 약 한 달만에 터진 시즌 4호 골.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골맛을 본 양동현은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양동현의 활약에도 팀은 2-3으로 졌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후쿠오카(승점 12)는 리그 19위에 머물렀다.양동현은 2017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이다.피주영 기자 2019.05.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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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는 식을 줄 모른다' 양동현, 시즌 3호 골 '쾅'

재점화된 용광로는 식을 줄 모른다.'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후쿠오카)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시즌 첫 2연속 무패 경기를 이끌었다. 양동현은 7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파츠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일본 J2리그(2부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1-1로 비겼다. 페널티킥 킥커로 나선 그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호. 지난 16일 정규 리그 4라운드 파지아노 오카야마와 데뷔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양동현은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2경기 연속 무패(2승1무) 6라운드까지 최하위를 헤메던 후쿠오카는 1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동현은 2017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 세레소 오사카 이적 이후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은 건재하다는 평가다. 양동현은 "올 시즌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게 목표"라며 "팀이 상위권 경쟁을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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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된 용광로' 양동현, 이적 후 2연속 골…후쿠오카 첫 승 안겨

다시 불붙은 '용광로 스트라이커'가 화끈한 득점포를 쏟아 내고 있다.아비스파 후쿠오카 골잡이 양동현은 지난 23일 일본 니가타 덴카 빅스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일본 J2리그(2부리그) 5라운드 알비렉스 니가타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양동현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시즈 다이스케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방향만 살짝 바꿔 놓으며 반대쪽 골문 구석을 가르는 절묘한 헤딩이었다. 시즌 2호이자 2경기 연속골. 양동현의 활약으로 후쿠오카는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1무3패)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6일 정규 리그 4라운드 파지아노 오카야마와 데뷔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양동현은 두 경기 만에 팀의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후쿠오카 구단 관계자들은 양동현을 최근 몇 년간 팀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 중 최고라고 평가한다. 양동현은 지난 11일 J리그(1부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후쿠오카로 이적했다(일간스포츠 11일 단독 보도).이로써 일본 현지와 국내 일부 언론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 냈다. 그의 후쿠오카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매체들은 "양동현은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공격수"라고 전했다. 양동현은 지난 시즌 직후 K리그와 J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영입전을 펼친 후쿠오카를 선택했다. 후쿠오카 홈 팬들도 마침내 '해결사'를 얻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양동현은 2017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 세레소 오사카 이적 이후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은 건재하다는 평가다. 양동현은 "올 시즌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게 목표"라며 "팀이 상위권 경쟁을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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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재가동' 양동현, 후쿠오카 데뷔전서 득점포...우려 시선 날려

'용광로 스트라이커'의 오른발이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일본 프로축구 아비스파 후쿠오카 공격수 양동현이 16일 오카야마의 시티 라이트 스타디움 열린 2019 J리그2 4라운드 파지아노 오카야마와 원정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0-1로 뒤진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은 반대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하프 시저스킥 동점골로 연결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시즌 1호 골을 넣어 구단과 홈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동현은 지난 11일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후쿠오카로 이적했다(일간스포츠 11일 단독 보도).이로써 양동현은 일본 현지와 국내 일부 언론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그의 후쿠오카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매체들은 '양동현은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공격수'라고 전했다. 양동현은 지난 시즌 직후 K리그와 J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영입전을 펼친 후쿠오카를 선택했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 세레소 오사카 이적 이후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은 건재하다는 평가다. 양동현이 가세한 후쿠오카는 본격적으로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현재 순위는 22위(1무3패). 후쿠오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노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3.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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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 세레소 오사카에서 후쿠오카 이적

J League 제공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세레소 오사카에서 아비스파 후쿠오카(이상 일본)로 이적한다.J리그 이적 시장 관계자는 "양동현이 후쿠오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 뒀다. 이후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면 구단의 공식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양동현은 최근까지 K리그1(1부리그) 3개 팀을 비롯해 J리그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영입전을 펼친 후쿠오카를 선택했다.후쿠오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데, 파비오 페치아(이탈리아) 감독은 양동현이 팀 공격력에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기대한다. 페치아 감독은 오래전부터 양동현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치며 리그 20위에 처져 있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 세레소 오사카 이적 이후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은 건재하다는 평가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3.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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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굴기 슈퍼리그, 월드 j리그, 웅크린 K리그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판도는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가 양분하고 있다.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목표를 설정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던 K리그는 중일 리그에 가려 잔뜩 웅크린 모양새다. 중국의 '축구굴기(축구를 일으켜 세운다)'는 이제 축구팬들 사이에선 익숙한 말이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구굴기'를 강조하면서 중국 재벌들은 앞다퉈 축구팀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중국 프로축구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비결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상하이 상강·상하이 선화·베이징 궈안·허베이 화샤·장쑤 쑤닝·텐진 취안젠과 같은 팀들이 '돈의 위력'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급 클럽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슈퍼리그는 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장쑤 쑤닝)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출신 마누엘 페예그리니(허베이)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베이징 궈안) 등 세계적인 사령탑이 우승을 놓고 경합 중이다. 선수 면면은 더 화려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4인 알렉산더 파투(텐진 취안젠) 헐크·오스카르(이상 상하이 상강) 하미레스(장쑤)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벨기에 국가대표 악셀 비첼·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 안소니 모데스테(이상 텐진 취안젠)·바르셀로나 레전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텐진 테다) 등도 올 시즌 슈퍼리그 무대를 누비는 특급 외국인 선수다. 이들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액수의 이적료와 연봉을 기록하며 현 소속팀에 입단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슈퍼리그는 한국 스타 선수와 사령탑이 점령하기도 했다. 최용수·홍명보·이장수 감독과 축구대표팀 출신 홍정호·장현수·윤빛가람 등이다. '축구굴기'는 중장기적 관점에선 중국 대표팀의 역량까지 강화했다. 과거 한중전을 앞두고는 어김없이 '공한증(중국 축구가 한국에 느끼는 두려움)'이란 말이 나왔다. 그럴 만도 했던 것이 중국 남자 축구는 2009년까지 한국을 상대로 11무16패의 절대 열세였다. 그러나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은 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해 3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선 한국을 다시 한 번 제압하며 징크스를 깼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자국 리그 유입은 중국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중국 축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아시아 정상을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도 '월드 J리그'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일본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J리그를 아시아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만들겠다"면서 "우라와 레즈가 2017 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무대를 호령할 아시아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J리그는 발빠른 마케팅으로 메가톤급 중계권 판매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부터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Perform) 그룹과 10년간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J리그는 중계권료로 총 2000억 엔(약 2조2000억원)을 받는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혜택은 고스란히 J리그 구단들에게 돌아간다. 특히 리그 우승팀은 돈벼락을 맞는다. 2017년 J리그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년 걸쳐 우승 상금 1410만 달러(약 153억원)를 받는다. 지난해 K리그 우승 상금 5억원의 약 30배다. 또 K리그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전북 현대의 2017년 선수단 전체 연봉(약 157억원)과 맞먹는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직후 910만 달러(약 97억원)를 받은 뒤 내년과 2020년 각각 360만 달러(약 38억원)와 140만 달러(약 15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이전 우승상금 270만 달러(약 29억원)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다. 여기에 매년 J리그 전 구단에게 돌아가는 J리그 지원금 320만 달러(약 34억원)를 더하면 가와사키는 무려 우승으로 1730만 달러(약 184억원)를 챙긴다. 전력 보강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만큼의 돈방석에 앉는 셈이다. 연합뉴스덕분에 J리그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루카스 포돌스키(빗셀 고베)나 브라질 대표팀 출신 조(나고야 그램퍼스)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이적하고 있다. 앞서 중국으로 떠나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일본행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2위 양동현(세레소 오사카)가 대표적이다. 특히 정성룡·권순태·김승규 등 국가대표급 수장들이 일본 클럽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각 팀에 더 많은 돈이 배분되면서 J리그는 한국의 우수한 골키퍼들과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결국 K리그 경기 질은 떨어지고, 스폰서 떠나는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K리그는 특징도 목표도 없는 리그로 전락했다. K리그는 30년이 훌쩍 넘는 역사에 비해 리그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정착하는데 실패했다. 동남아시장으로 눈을 돌렸지만, 개척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청률에선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와 경쟁해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해외로 떠나는 선수들을 대체하지 못해 전전긍긍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K리그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K리그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한 팀만 16강만 올랐다. 나머지 3팀(수원 삼성·FC 서울·울산 현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16강에 오른 제주도 우라와 레즈(일본)에 대패하며 탈락했다.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출전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K리그 팀 부진의 결정적 이유는 중국 구단에 열세를 보인 것이다. 제주·수원·서울은 중국 팀과 6번 싸워 고작 1승(2무3패)만 올렸다. 'K리그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나온 이유다. 중국은 리그 상위권 팀이 고른 실력을 갖춘 것으로 들어났다. 상하이 상강은 준결승에 올랐고, 장쑤 쑤닝도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우라와 레즈는 우승했다. 올 시즌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13일 현재 전북을 제외한 K리그 3팀(수원·제주·울산)의 대 중국팀 상적은 1승2무2패로 열세다. 일본 팀을 상대로도 1승2패에 그치고 있다. 신문선 교수는 "중일 축구가 양과 질적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스폰서 유치를 통한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K리그 경쟁력은 지금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피주영 기자 2018.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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