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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출전 명단 확정…국가대표·아시아쿼터 전원 출격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나설 출전 선수 149명이 확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참가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라고 7일 전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총 3개국 10개 팀에서 총 14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 대회 140명보다 9명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가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요타 안텔롭스(일본)가 11명으로 가장 적었다.WKBL 6개 구단에서는 지난 6월에 열린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9명의 선수가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오는 20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사전예선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 선수 전원도 각 소속팀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자유계약선수(FA), 트레이드를 통해 새 팀에 합류한 신지현, 최이샘(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 박혜진(이상 부산 BNK), 진안(하나원큐) 등 이적생들도 박신자컵에서 첫선을 보인다.해외팀 참가 선수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야스마 시오리와 더불어 2024 파리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야마모토 마이(이상 도요타), 마치다 루이, 미야자와 유키(이상 후지쯔)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김우중 기자 2024.08.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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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에서 시작될 ‘농구인 2세’ 고현지의 스토리, ‘국대’ 선수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주인공 포워드 고현지(17)가 국가대표 출신 어머니를 따라 그토록 원하던 청주 KB 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여자농구에 새로운 ‘농구인 2세’ 스토리가 막을 올렸다. KB는 지난 4열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수피아여고 고현지를 지명했다. 키 1m82㎝의 고현지는 WKBL에서도 주목한 인재 중 한 명이다. 연맹은 그를 ‘여고부 최강자’라 평했다.고현지는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다. 당시 리바운드상도 품었고, 춘계 대회에선 우수상·득점상·수비상을 싹쓸이했다. 2023 춘계 전국중고 농구 연맹전에서도 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활약했다. 고현지는 ‘농구인 2세’로도 주목받았다. 고현지의 어머니 조문주는 지난 1984년 당시 실업팀인 국민은행에 입단해 활약했다. 이어 1988 서울 올림픽,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센터였다. 특히 AG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선발회 직후 취재진과 마주한 고현지는 “어머니가 활약한 KB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고 말한 배경이다. 갈 길은 아직 멀지만, 기대감은 그만큼 크다. 고현지는 “KB에는 국가대표 출신 (박)지수 언니와 (강)이슬 언니가 계신다. 보고 배울 게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농구 여제’ 박지수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고현지는 “지수 언니의 슛 폼이 매우 이쁘다. 클러치 상황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1순위 지명 직후 고현지에 대해 “단순히 1~2년 지켜본 선수가 아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봤다. 더 갈고닦으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청주체육관에서 새로운 농구인 2세 스토리의 첫 장이 시작됐다. 대를 잇는 스토리는 물론, 팀 내 국가대표 선배들의 존재는 고현지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의 공언대로, 고현지가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스토리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9.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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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국보센터'가 없는데... 박지수 전력 이탈에 시험대 오른 강이슬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슈터 강이슬(28·1m80㎝)이 새 시즌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30일 KB와 인천 신한은행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오른다. 우승 후보로 특정되는 구단은 없다. 6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 김단비를 영입한 아산 우리은행, 키아나 스미스를 품은 용인 삼성생명 등이 한 층 더 화려한 플레이로 팬 앞에 선뵐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통합우승을 노리는 KB는 큰 변수를 안았다. ‘국보센터’ 박지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7관왕의 대업을 이룬 박지수는 공황장애 증세로 현재 치료 중이다. 개막 전 KB의 연습 경기를 관전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이나, 구단에서는 박지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 박지수의 이탈은 KB에 큰 악재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분 46초 동안 21.2점 14.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골반 부위 부상을 안고 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경기에서 평균 1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었다. KB가 자랑하는 슈터인 강이슬에게도 박지수의 이탈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조합은 역대 최강으로 손꼽혔다. 박지수가 골 밑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며 버텨주면 강이슬은 외곽에서 3점 슛을 터뜨렸다. 상대 팀은 내외곽 모두 강한 KB의 강한 공격력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K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강이슬은 새 도전에 나선다. 박지수가 없는 KB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았다. 박지수가 대체 불가한 빅맨 자원이지만, 강이슬의 득점력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강이슬은 비시즌 동안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번뜩이는 움직임과 뛰어난 슛 능력을 보인 만큼 새 시즌 그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강이슬은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해야 한다. 강이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상대 팀의 집중 견제 극복이다. KB의 공격 옵션이 ‘강이슬 외곽포’로 좁혀진 상황에서 허예은 등 가드진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은 “시즌이 시작하면 선수들이 증명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박지수의 공백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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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월드컵 8강 진출 실패... 정선민 "모두 열심히 해줘 만족한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선민(48)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3위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 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17위)에 73-92로 졌다.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1승 3패로 조 5위를 기록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꺾는다면, 6팀 중 4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정선민 감독은 “우리가 가진 전술과 전략으로 커버하려고 했지만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했다. 좋은 수비를 했지만,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의 몸놀림이 워낙 좋았다”며 돌아봤다. 정선민 감독은 “김단비를 주축으로 골밑 자원들이 감독의 주문을 이행하기 위해 열심히 해줬다. 모두 열심히 한 것에 만족한다. 강이슬, 박지현이 국제무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다. 허예은, 이소희 같은 막내들은 이런 대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자신들이 어떤 점을 발전시켜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전력 누수가 컸다. 박지수, 최이샘, 배혜윤 등이 함께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정선민 감독도 “처음 소집 때부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두 달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본인들의 역할을 해준 덕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었다” 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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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돌풍? 이젠 당당한 '우승후보'다

부산 KT는 지난 25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KBL부산 kt에 '돌풍'이라는 단어는 어색하다. 이제 kt는 당당한 '우승 후보'다.kt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는 지난 25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91-8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최다 5연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kt는 1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두며 돌풍의 핵으로 자리 잡더니 2라운드에서 기세가 더욱 강해져 5연승을 기록했다. kt의 5연승은 2011년 11월 6연승 이후 7년 만이다. 게다가 kt는 연승과 함께 2연패 이상을 당하지 않으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KBL 10개 구단 중 3연패를 당하지 않은 팀은 kt를 포함해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등 3개 팀뿐이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12승6패로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켜 냈다. 1위 현대모비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15승3패, kt와 3경기 차에 불과하다.지난해 12연패를 당한 부동의 꼴지, 만년 하위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kt가 올 시즌 역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올 시즌 kt의 지휘봉을 잡은 서동철 감독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전문가들은 여자 농구 판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해 온 서 감독의 섬세한 리더십이 kt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감독의 리더십에 녹아든 선수들은 강력한 정신 무장으로 투혼을 보였다. kt의 농구에 허슬 플레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또 kt는 특정 선수에게 기대지 않는다. kt에는 슈퍼스타가 없지만 '원 팀'으로 똘똘 뭉쳐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어 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kt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다.kt의 전매특허 '양궁 농구'도 빠뜨릴 수 없다. kt는 현재 평균 득점 90.4점으로 현대모비스(91.1점)에 이어 2위다. 10개 구단 중 90점을 넘는 팀은 두 개 팀뿐이다. kt의 공격 농구가 통한다는 것을 말해 주는 수치다.kt 공격 농구의 핵심은 3점슛이다. 3점슛 성공이 압도적 1위다. 평균 11.2개를 꽂아 넣고 있다. kt가 유일하게 경기당 10개 이상을 성공시키고 있다. 2위인 안양 KGC가 9.8개다. 3점슛 성공률 역시 1위다. 37.9%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서 감독은 "이기는 법을 알아 가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kt는 농구월드컵 A매치 휴식기에 더욱 강한 팀으로 변모할 준비를 하고 있다. 휴식기가 끝난 뒤 첫 대결 상대는 현대모비스다. 다음 달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다. kt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두 번을 만나 모두 패배했다. 이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결에서 kt가 승리한다면 올 시즌 우승 판도는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11.27 06:00
스포츠일반

'끝내주는 3광(光)'.."지수야, 그래도 올해 우승은 언니들이 가져갈게"

아산 우리은행의 '3광(光)' 김정은(왼쪽부터), 박혜진, 임영희가 31일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농구에선 해결사 능력을 갖춘 선수를 한 명만 보유해도 강팀으로 꼽힌다. 두 명을 둔 팀은 우승도 노려 볼 만하다. 그런데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는 해결사가 세 명이나 된다. 임영희(38) 김정은(31) 박혜진(28)이 동시에 나서면 상대 수비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슛을 막느라 진땀을 뺀다. 그 덕분에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우승(정규 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우리은행의 에이스 트리오에겐 '3광(光)'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지난달 29일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겐 고스톱으로 치면 광이 3개 있다"면서 "피를 아무리 먹어 봤자 광으로 3점 나면 끝인데, 우리은행의 임영희·김정은·박혜진이 강력한 '3광'"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에이스가 3명이나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의 전력이 부러운 경쟁팀 사령탑의 속마음을 유머를 섞어 털어놓은 것이다. 정시종 기자개막전을 사흘 앞두고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만난 임영희·김정은·박혜진은 '농구 판의 3광'이 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한참 웃었어요. 정 감독님께서 우리를 두고 너무 좋은 비유를 해 주신 거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부담감도 생겼어요. '3광'에 걸맞는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줘야 하는 거잖아요. 하하"'3광'의 임무가 더 막중해졌다. 이들은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직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월)과 스페인 여자 농구월드컵(9월)에 출전하느라 소속팀에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는데, 임영희·김정은·박혜진은 지난달 9일이 돼서야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했다. 게다가 올 시즌부터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어지면서 프로 3년 차 토종 센터 박지수(20·196cm)를 보유한 청주 KB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제치고 우승 후보가 됐다. 6개 팀 중 5개 팀의 사령탑이 KB국민은행의 우승을 예상했다. 박혜진. WKBL박혜진은 "우승 후보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전력만 따지면 KB국민은행이 월등히 좋은데, 우리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전력 누수도 있다 보니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영희는 "(박)혜진이 말대로 올 시즌 우승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하지만 지난 6시즌도 우승을 확신하고 시작한 시즌은 없었다"면서 "최상의 상태에서 싸운 적이 없지만, 쉽게 무너진 적은 없다. 뚜껑을 열어 봐야 하니, 끈끈한 우리 농구를 하다 보면 기회가 보일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김정은(오른쪽)과 박지수. WKBL박지수와 맞대결 결과는 순위 경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시즌 박지수는 '딴사람'이 됐다. 지난 시즌 직후인 4월부터 8월까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며 본토 농구를 겪었다.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3분을 뛰면서 2.8점·3.3리바운드·0.6블록슛을 기록했다. 화력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기량과 멘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2쿼터에서 박지수와 매치업이 될 김정은은 "(박)지수는 큰 키에도 스피드가 대단한 선수인데, 미국에 다녀오면서 정신력까지 성장했다. KB국민은행은 2쿼터에도 사실상 외국인이 뛰는 효과"라며 "100% 막는다기보다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수비 전략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혜진은 "언니들을 도와 최대한 협력 수비를 하고, 골밑에서 괴롭히겠다. 아직은 '언니'들의 노련미가 한 수 위라는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백전노장 임영희는 '3광'의 정신적 지주다. 김정은은 "나는 못 믿어도 (임)영희 언니는 믿는다"면서 "언니를 볼 때마다 '이번 시즌도 무조건 40분 풀타임으로 뛸 각오를 해라. 혹시 다치기라도 하면 대역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임영희는 "(김)정은이와 혜진이가 틈만 나면 찾아와서 '무릎은 괜찮은지' '허리는 아프지 않은지' 체크한다. 너무 고맙지만, 40분을 뛰라는 말을 할 때만큼은 무섭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있기 때문에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역할을 다해서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장을 맡은 박혜진은 "언니들보다 훨씬 젊으니, 아무래도 내가 더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농담해 한동안 언니들의 눈총을 받았다.인터뷰를 마치며 올 시즌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정은은 "지수가 아직 20세밖에 안 됐다. 앞으로 우승 기회는 15회 이상 남아 있다. 그러니 나와 영희 언니가 있는 동안에는 양보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박혜진은 "우리가 광인 만큼 감독님이 필요할 때 믿고 써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카드가 되겠다"고 했다. 임영희는 "우승은 마음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3광'이라고 하니 나머지 '2광'과 힘을 합쳐서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딱 이번 시즌만 더 우승해 보겠다"며 후배 둘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피주영 기자 2018.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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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스타들, 애장품 경매 나선다… W-위시리스트 온라인 경매

WKBL에서 진행하는 농구코트 기증 사업인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 기금 모금을 위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www.wkbl.or.kr)를 통해 WKBL 스타들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W-위시리스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1차 경매에는 WKBL 6개 구단 대표 선수가 직접 착용한 유니폼, 농구화, 슈팅복 등의 애장품이 쏟아진다.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신한은행 김단비의 아식스 농구화와 슈팅복, WKBL 역대 최연소 3점슛 300개 기록을 달성한 KEB하나은행 강이슬의 시즌 유니폼과 팔꿈치 보호대가 경매에 출품됐다.지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스타전 역대 최다 3점슛 여왕에 오른 우리은행 박혜진의 올스타전 유니폼과 KDB생명 간판스타 이경은의 시즌 유니폼과 나이키 농구화가 리스트에 올랐다.또한 WKBL 역대 최고 신인으로 평가되는 국가대표 센터 KB스타즈 박지수의 시즌 유니폼과 4년 만에 소속팀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박하나가 지난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경기에서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도 함께 선보인다.3월 6일부터 진행되는 2차 경매에서는 세계농구선수권대회(현 농구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관련 소장 품목이 출품된다. 각 물품들의 경매 시작가는 3만원이다. WKBL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물품별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최고가 입찰자에게 최종 낙찰된다.WKBL에서는 이번 경매 기간 중 참여 횟수가 가장 많은 참가자를 선정하여 WKBL 공식 공인구를 증정하며, 모든 경매 낙찰자에게는 기증되는 농구 코트에 본인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캠페인’을 위하여 선수들은 이미 시즌 전 일일카페를 통해 애장품을 기증한 바 있다.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선정된 지역을 찾아가 농구 클리닉 등을 통하여 코트 기증에 참여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02 14:43
스포츠일반

한국프로스포츠협회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 발간

스포츠산업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아시아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회장 권오갑)가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KPSA는 중국이 최근 아시아 신흥 스포츠강국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축구굴기로 통하는 국가 주도의 축구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프로야구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체육총국에서 2016년 12월 30일 발간한 '중국야구산업 중·장기 발전규획(초안)'에 따르면 ‘중국야구 프로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규획을 보면 중국은 2025년까지 ▲프로야구리그와 프로구단 구축에 관한 규정 개선 ▲프로야구팀과 아마추어팀 5000개 설립 ▲야구경기 관람 및 참여인구 2000만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베트남도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발전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2013년 3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베트남 축구발전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아시아축구 톱15 진입·유소년선수(U11-U18) 4000명 달성 ▲2030년까지 아시아축구 톱 10 진입·유소년선수(U11-U18) 6000명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은 아마추어 축구발전을 위해 축구 아카데미 프로젝트도 추진해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필리핀은 프로농구의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국가로 평가받았다. 필리핀은 국가 차원에서 농구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FIBA(국제농구연맹)가 주최하는 2023년 농구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2020년 이내에 필리핀 여자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한 6개 여자팀 창단 계획 수립과 발전정책까지 준비 중이다. KPSA가 처음 발간한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는 바로 ▲중국의 최신 스포츠정책과 5대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의 산업현황 ▲베트남의 축구현황 ▲필리핀의 농구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스포츠산업 정책 연구와 함께 현지실사를 통한 관계자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했다. 외부 교수진과 아시아산업 분야 전문연구원의 감수를 거쳤다.박재영 KPSA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가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단체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해외시장조사는 프로단체 및 프로구단,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prosports.or.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서지영 기자 2017.04.19 06:00
스포츠일반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 발간

스포츠산업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이 ‘아시아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를 발간했다.◇[중국 야구] 프로화 후 2025년까지 야구관람 및 참여인구 2000만 달성신흥 스포츠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축구굴기(蹴球崛起)로 통하는 국가 주도의 축구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중국의 프로야구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2016년 12월 30일, 중국체육총국에서 '중국야구산업 중‧장기 발전규획(초안)'을 정식 발표하며‘중국야구 프로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프로야구리그와 프로구단 구축에 관한 규정 개선 ▲경기 개최가 가능한 야구장 200개 마련 ▲프로야구팀과 아마추어팀 5000개 설립 ▲야구 관련 제품(서비스) 소비인구 500만 돌파 ▲야구경기 관람 및 참여인구 2000만 달성 ▲야구산업 총 규모 500억 위안(8조5000억원) 돌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베트남 축구]2020년까지 학교클럽 회원 100만명, 2030년 아시아 TOP 10 달성베트남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애국심 기여를 목표로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발전계획을 수립했다.2013년 3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베트남 축구발전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아시아축구 Top 15 진입, 유소년선수(U11-U18) 4000명 달성 ▲2030년까지 아시아축구 Top 10 진입, 유소년선수(U11-U18) 6000명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마추어 축구발전을 위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을 거점으로 축구 아카데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강원FC 쯔엉을 배출한 HAGL-아스널-JMG 아카데미와 민간기업 빈그룹(Vin Group)이 투자한 PVF(Promotion fund of Vietnamese Football talents)가 유소년 선수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필리핀 농구] 2020년 ‘여자리그 출범 착수’ 이어 2023년 ‘농구월드컵 유치 도전’필리핀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농구리그가 출범한 국가로, 농구의 국민적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국가다.필리핀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중국, 베트남과 달리 정부소속의 농구협회와 민간의 농구연맹이 힘을 합쳐 농구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필리핀 프로농구리그를 주관하는 PBA(Philippine Basketball Association)의 부총재 리키 산토스(Rickie B. Santos)에 따르면, 필리핀은 FIBA(국제농구연맹)가 주최하는 2023년 농구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2020년 이내에 필리핀 여자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한 6개 여자팀 창단 계획 수립과 이를 향후 10개까지 늘리는 발전정책까지 준비 중임을 밝혔다.◇정책연구와 현장실사를 접목한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 보고서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해외시장조사 보고서로 처음 발간된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는 ▲중국의 최신 스포츠정책과 5대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의 산업현황 ▲베트남의 축구현황 ▲필리핀의 농구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스포츠산업 정책 연구와 함께 현지실사를 통한 관계자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했으며, 외부 교수진과 아시아산업 분야 전문연구원의 감수를 거쳐 객관성과 전문성을 보완했다.제 1장 중국편에서는 중국축구협회, 중국농구협회, 중국봉구협회(야구협회), 중국배구협회, 중국골프협회 등 주요 스포츠 단체의 기관현황, 리그현황, 마케팅방식, 이적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축구단, 북경체육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인터뷰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제 2장 베트남‧필리핀편에서는 베트남의 ‘중장기 축구발전전략’과 필리핀의 주요 농구단체를 소개했다. 또한, 부록으로는 매년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계권 박람회 ‘스포텔 모나코(Sportel Monaco 2016)’와 일본 7개 프로단체 탐방 결과를 실어 전 세계 최신 스포츠산업 동향을 다각도로 소개했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시장성은 높으나 정보접근성이 낮은 신흥 국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선진 국가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해외시장조사를 더욱 밀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박재영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스포츠산업의 내수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프로스포츠 해외진출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프로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시장조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시장조사가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단체 관계자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어 국내 스포츠가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해외시장조사는 프로단체 및 프로구단,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prosports.or.kr)의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7.04.18 09:06
축구

남자 AG 축구 대표팀, A조 편성…메달 기상도 ‘맑음’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8개 단체·구기종목(축구·농구·배구·핸드볼·럭비·세팍타크로·수구·카바디)과 배드민턴·체조 등 총 10개 종목이 조추첨 행사를 열었다. 한국의 주요 구기종목 대표팀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축구 대표팀은 이날 A조에 편성된 가운데 다크호스로 꼽히던 이라크는 일본과 함께 D조에 들어갔다. 이 감독은 "대체로 무난한 조편성"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간다. 여자 대표팀은 태국과 인도·몰디브와 함께 A조에 속해 8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올라갈 팀들이 올라올 것이다.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소연(첼시)를 제외한 17명의 선수가 21일 파주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했다. 농구월드컵을 준비 중인 남자대표팀은 D조에 요르단과 한 조에 편성됐다. 초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남자농구는 각각 4팀 씩 편성된 A조와 B조가 먼저 풀리그를 치러 1·2위팀이 12강에 오른다. 12강 역시 풀리그로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여자농구는 중국과 일본·대만·인도와 B조에 속했다. 김민규 기자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을 만나보세요. 스포츠토토의 축구 프로토, 토토승무패, 스페셜 대상경기에 대한 전문가의 예상과 실시간 배당률 분석이 제공됩니다. 베팅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014.08.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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