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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은퇴까지 미뤘는데 0.003점 차···아쉽게 메달 놓친 우슈 서희주 [항저우 2022]

우슈 대표팀의 서희주(29·전남우슈협회)는 2018 아시안게임(AG)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5분여 남기고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아쉽게 짐을 싼 서희주는 이번 AG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0.003점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서희주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우슈 투로 여자 검술·창술에서 최종 총점 19.423점을 획득했다.최종 순위는 4위였다. 동메달을 획득한 베트남의 두옹 뚜이 비(19.426점)에 불과 0.003점이 모자랐다. 서희주는 이날 오전에 열린 1차 시기 종목, 검술에서 동작질량 5.0점 만점, 난도 2.0점 만점, 연기력 2.713점(만점 3.000) 등 총점 9.71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3위 홍콩의 삼 후이위 리디아(9.716점)와 단 0.003점 차이였다.메달이 걸린 2차 시기 창술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나온 서희주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13개 세부 동작을 큰 실수 없이 마쳤다. 그러나 동작질량 5.0점, 난도 2.0점, 연기력 2.710점이 뜨면서 4위 자리에 이름이 올랐다. 우슈 여자 대표팀 간판 서희주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은 은퇴 무대로 여겼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로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서희주는 당시의 아쉬움을 털고자 은퇴를 미루고 훈련에 전념했다. 다시 AG 출전권을 얻어 나섰지만 아쉽게도 0.003점 차로 메달을 놓쳤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18:23
스포츠일반

은퇴까지 미룬 마지막 도전에도…서희주 '0.003점 차'로 메달 수상 실패 [항저우 2022]

한국 우슈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 온 서희주(29·전남우슈협회)가 은퇴까지 미루고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끗 차이로 메달 수상에 실패했다.서희주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여자 검술·창술에서 최종 총점 19.423점을 기록하고 마무리했다. 3위로 동메달을 수상한 두옹 뚜이비(베트남)이 기록한 19.426점과는 단 0.003점 차이에 불과했으나 그 차이로 메달 수상에 실패했다.서희주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1차 시기 종목 검술에서 동작질량 5.0점으로 만점을 받았고, 난도에서도 2.0점 만점을 받았다. 여기에 연기력 점수 2.713점을 기록하며 총점 9.713점으로 4위에 올랐다.2차 시기 창술로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는 동작질량 5.0점, 난도 2.0점에 연기력 2.710점을 기록, 또 4위에 그치며 끝내 3위 진입에 실패했다. 서희주는 9년 전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우슈의 대표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 후 은퇴를 계획했지만, 당시 경기 직전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겪으면서 기권해야 했다. 남은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그는 은퇴 대신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이번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국 한끗 차이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고 마지막 무대를 마치게 됐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7 18:15
스포츠일반

'미녀 검객'과 '우슈 형제'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됩니다 [항저우 2022]

한국 우슈 대표팀의 베테랑들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한국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슈 여자 투로 장권 부문에서 서희주(29·전남우슈협회)가, 남자 도술·봉술 부문에서 이용현(29·충남체육회) 등이 각각 출격한다.서희주와 이용현은 모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때부터 매번 아시안게임에 오른 서희주는 2014 인천 대회 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대회 때 첫 승선한 이용현도 당시 은메달을 수상하며 깜짝 스타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우슈에 있어서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중심 선수들이다. 서희주는 '미녀 검객'이라 불리는 간판 스타다. 서희주가 주목받는 건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아쉬움이 컸던 이유도 있다. 금메달을 목표로 출격했으나 본 무대 시작 5분 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눈물을 머금고 기권해야 했다.이용현은 형제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동생 이용문(28·충남체육회)은 앞서 26일 열린 우슈 남자 남권·남곤 종목에서 총점 19.472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4년 인천에서도 함께 아시안게임에 형제가 나섰으나 당시에는 이용현만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용문에 이어 이용현까지 수상한다면 우슈 종목 사상 첫 동반 입상이 된다.서희주와 이용현 모두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 봐야 한다. 서희주만 해도 은퇴를 계획했다가 미루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여자 우슈 최초의 4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자카르타 때 아쉬움을 이듬해인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 여자 장권 금메달,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검술 동메달로 풀었다. 이어 2022년 미국 버밍햄 월드게임에서도 우슈 검술창술전능 동메달로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왔다. 이용현은 지난 6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원래 어릴 때부터 우리 가족의 꿈이 형제의 인천 아시안게임 동반 출전이었다. 잘하는 선배들이 정말 많아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이 됐다"며 "그동안 동생은 꾸준히 잘해온 선수였기에 내 경쟁상대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컨디션이 좋아 '경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했다. 두 사람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면 자카르타-팔렘방에서의 아쉬움도, 개인적인 목표도 모두 이루고 태극마크의 마침표도 깔끔하게 찍을 수 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7 08:25
연예일반

[줌인] 김태희 → 진서연 , ‘우영우’ 이후 부진한 ENA시청률 살릴까

배우 진서연과 김태희가 ENA ‘행복배틀’과 ‘마당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후 부진했던 ENA 시청률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NA는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화제와 시청률을 동시에 견인하는 작품이 없었다. 김서형 주연의 ‘종이달’은 화제는 모았지만 시청률은 1%대로 고전을 금하지 못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보라 데! 보라’도 평균 시청률 0~1%대에 아우슈비츠 대사 논란만 일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행복배틀’과 6월 19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제 2의 우영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 ‘행복배틀’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 투성인 채로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품위 있는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섬세하고 예민한 주인공들의 서사에 관심이 갔다”면서 “강남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사는 엄마들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치부는 감추고 과장된 행복을 전시하는 모습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행복배틀’의 상류층 엄마들의 이야기는 2019년 23.8%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JTBC ‘SKY캐슬’을 떠오르게 한다. 이에 김 PD는 ‘행복배틀’의 차별점을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등 다섯 배우들의 합을 꼽았다. 그는 “누구하나 빼놓을 것 없이 매력적이고 뛰어난 연기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라면서 “주연이 많은 드라마는 앙상블 연기가 중요한데, 다섯 배우 모두 현장에서 너무나 서로를 배려하며 촬영해 만족스러웠다.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NA 윤용필 대표 또한 ‘행복배틀’에 대해 “ ‘SKY캐슬’ 못지않은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했다.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 중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첫 스릴러에 도전하게 된 김태희와 ‘더 글로리’ 연진이로 큰 인기를 누렸던 임지연, 두 배우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태희, 임지연 모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태희가 주란이라는 인물의 외적 아름다움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불안과 혼란 등의 복잡한 감정선을 잘 구현해 냈다”고 전했다. 또한 임지연에 대해서는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의 모습부터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까지,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소화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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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회 칸영화제] ★의 전쟁… 거장 총집결, 황금종려상 영예는 누구에게 ①

‘칸영화제’ 단골 손님들이 총집결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16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장편영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 국내에서도 이름이 익숙할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누가 대상격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섣부르게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한국 영화는 올해 아쉽게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칸을 찾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는 ‘괴물’로 부름을 받았다. ‘괴물’은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하게 된 남자 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고레에다 감독은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브로커’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무려 15번째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된 영국 출신 거장 켄 로치 역시 주목할만하다. 앞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두 차례에 걸쳐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은 올해는 ‘디 올드 오크’로 ‘칸영화제’를 찾는다.‘디 올드 오크’는 영국 북동부의 쇠락해가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 광산이 폐쇄된 뒤 삭막하게 변해가는 마을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과 난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켄 로치 감독은 그간 노동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왔다.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보여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도 경쟁부문에 올랐다. 가상의 사막도시에 모인 이들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도시에 격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93)로 주목받고, 국내에선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2019)로 유명한 빔 벤더스 감독은 ‘완벽한 날들’을 들고 영화제를 찾는다. 도쿄를 배경으로 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외에도 악명 높던 타블로이드 로맨스를 겪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 토드 헤인스 감독의 ‘메이 디셈버’, 중국의 낙후된 공업도시를 다룬 9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철서구’(2003)로 주목 받은 왕빙 감독의 신작 ‘청춘’,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쩐아인홍 감독의 ‘도댕 부팡의 열정’,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폴란드 가족을 그린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흥미의 영역’ 등이 주목할 만하다.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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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절밥도 리필하는 프로 먹방러 위엄

'노는 언니' 멤버들이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무소유는 실패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우슈 국가대표 선수 서희주와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언니들의 하루가 펼쳐졌다. 정신수양을 하러 갔지만 우슈의 멋과 사찰음식 맛에 무아지경이 된 모습이었다. 서희주는 우슈 체육관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시작했다. 우슈에서도 표연(表演) 종목인 투로(套路) 선수, 여자 우슈 최초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 등 한국 여자 우슈계를 선도하는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여자 선수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장비 구입, 전지 훈련 비용 등을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결국 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던 일과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사실 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선발전을 2주 앞두고 갑자기 부상을 당했던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밝힌 그녀는 독하게 재활을 준비했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고. 이에 정유인도 무릎 재활 후 1등을 했다며 공감했고 박세리는 "경험이 있어야 내가 이럴 때 다치는구나 안다"라고 말했다. 큰 부상 이후 한 단계 성장을 이룬 언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으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쌓아 올린 그녀들의 이력은 더욱 진가를 빛냈다. 절에 도착한 언니들은 서희주를 따라 기본 동작을 배우며 우슈를 맛보기로 했다. 발차기조차 쉽지 않지만 어딘지 카리스마적인 자태들이 언니들의 배움의 욕구를 북돋게 했다. 그 중 전직 피겨요정 곽민정은 군더더기 없는 발차기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희주는 청순한 외모로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던 모습과 달리 경기복을 입고 자리에 서자 눈빛이 돌변,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검술 실력을 선보이며 혼을 쏙 빼놓았다. 스님들과 함께한 배드민턴과 족구대결, 그리고 언니들끼리 한 3대 3 족구대결이 시청자들의 배꼽 버튼을 눌렀다. 박세리는 팀의 구멍인 정유인과 곽민정을 스님팀으로 보내 승부욕을 불태우는 한편, 언니들끼리의 족구대결에서는 한 팀이 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절에서 지켜야 할 규칙으로 화를 내지 않기로 했던 그녀가 참다못해 막내즈에게 역정을 낸 장면과 봉산탈춤을 추듯 공만 오면 몸개그를 하는 곽민정과 한유미의 신개념 패스법은 웃음을 마르지 않도록 했다. 언니들의 빼놓을 수 없는 사찰 음식 먹방이 안방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언니들은 고기는 없었지만 구수한 청국장과 갓김치, 봄동 겉절이, 콩나물무침, 취나물무침, 가죽나물튀김, 샐러드, 시루편 등 제철 음식으로 정성스레 차려진 반찬들을 연신 감탄하며 먹었고 리필까지 하는 등 여전한 먹성을 드러냈다. '노는 언니'는 서희주와 함께 사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을 공유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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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국대 서희주, '노는언니' 등판…청순 비주얼+카리스마

미녀 검객 서희주가 '노는 언니'에 뜬다. 내일(1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여자 최초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우슈 국가대표 서희주 선수가 언니들과 함께한다. 우슈 분야 표연(表演) 종목 선수인 서희주는 절도 있는 몸놀림과 화려한 칼 솜씨로 여자 우슈 첫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여자 우슈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인물이다.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서희주는 우슈란 스포츠가 무엇인지와 우슈 체육관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시작하게 된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여자 우슈 선수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장비 구입, 전지 훈련 비용을 모두 자비로 해결하는 등 여러 고충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중국 최고의 액션 배우인 이연걸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2019세계우슈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이연걸을 만났다고. 어떤 비밀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날 언니들은 서희주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도전한다. 봉선사 한 가운데에서 우슈를 직접 배워보기로 한 언니들은 빠르고 절도 있는 우슈에 점점 스며든다. 기본 동작인 발차기를 배워보는 과정에서 곽민정은 각이 살아있는 자세로 남다른 실력을 뽐낸다. 에이스에 등극할 곽민정의 우슈 실력에 관심이 쏠린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0:27
스포츠일반

로드FC 심유리, 라이벌 임소희 꺾고 4승째

국내 종합격투기 로드FC 여자 파이터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라이벌 임소희(남원정무문)를 꺾고 4승째를 챙겼다.심유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50 대회 메인이벤트 여자부 50kg급(계약 체중) 경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승)을 거뒀다.심유리는 우슈 종목에서 임소희에 패한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2016년 3월 우슈 산타 국가대표 선발전 56kg급 결승에서 임소희를 만나 패한 적 있다.심유리는 4승2패, 임소희는 2승2패를 기록했다.피주영 기자 2018.11.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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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독 추상미, 명품백 대신 꼭 갖고 싶었던 꿈

배우 추상미가 감독으로 변신했다. 데뷔작 답지 않은 깊이있는 감동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그의 첫 작품이다.'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극 영화를 만들기 위해 소재를 찾던 신인 감독 추상미에게 이 아이들의 사연이 다가왔다. 처음엔 극 영화 시나리오를 위해 취재를 시작했고, 이 취재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었다. 이 작품은 추상미에게 시작부터 끝까지 우연 같은 운명이었다. 추상미 감독에게 연출이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연기가 그에게 돈을 벌어다준다면 연출은 그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명품백을 못 산다는 불편함은 있다"며 너스레를 떤 추상미가 계속 영화를 만드는 이유다. -언론배급시사 후 반응이 좋았다."기자 시사가 가장 어려웠다. 많이들 우시더라. 연출작이다보니 영화에 집중하기보다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게 된다. 중간에 화장실 가는 분들을 봐도 '집중 안 되시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불안했다. 다른 분이 편집하시다가 후반 1년간은 직접 편집했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했다. 자막 까는 일에도 직접 관여했다. 오타가 있더라. 계속 감수를 하는데도 계속 보였다."-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부산영화제 일정은 영화 같았다.(웃음) 태풍이 왔던 당일 시사와 GV 행사가 있었다. 소속사 대표님이 호텔 1층에 내려갔더니 공사장에서 쇠 막대기가 날아왔다더라. 그걸 보고 '우리 못 가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제 측에서 '상영이 다 취소됐다'고 연락이 왔다. 관객이 한두 분이라도 오면 그냥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지 않나. 정말 미안하더라. 상영은 못 하더라도 인사라도 하기 위해 갔다. 뚫을 수 없는 태풍이 아니었는데, 신앙이 있는 자매들이 뒤에서 기도해줬다. 하하하. 처음엔 갔더니 7명이 입장했다고 하더라. 택시도 다니지 않는 상황이었다. 근데 결국 150명이 와 주셨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눈물이 났다.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촬영이 왔는데 지질하게 울어버렸다. 상영관에 들어가서 관객과 대화를 하는데 보셨던 분들이 눈시울이 촉촉해진 게 보였다." -우연치 않게도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도 탈북 여성이 주인공이었다."'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이 맡은 역할이 우리 영화의 인물, 이송과 비슷했다. 이송의 미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고, 희망이 되는 그런 영화더라." -산후우울증을 겪던 중 이 영화 연출을 결심했다던데."아이에 대한 애착이 심해지는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때였다. 산후우울증으로 악몽을 계속 꾸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 우리 아이 같은 거다. 과도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 계속 감성적이 되고 슬퍼졌다. 산후우울증 관리를 잘 안 하면 일반 우울증으로 번진다. 그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됐던 상황이었다. K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봤다. 다큐멘터리 속 그 아이가 내 아이 같았다. 북한 꽃제비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본 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보다 더한 수준으로 아사자가 나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후 그 아이가 이미 죽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장편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때였다. 영화의 소재를 찾고 있던 당시에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출판사에 다니는 후배가 관련 자료를 건네줬다. 당시엔 시국도 그렇지 않아 책 출판을 고민하던 자료였다. 당시 시대적 배경과 다큐멘터리, 생존 교사들의 증언 인터뷰 등이 담겨있었다. 그걸 집에 와서 보다가 정말 감동을 받았다. 1년 반동안 극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다. 시나리오 리서치를 하기 위해 시작했다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게 됐다." -스스로 치유 받았다고."산후우울증에서 출발했다. 나도 상처의 연대에서 출발한 거다. 우울증을 겪지 못했으면 영화가 거기까지 가지 못했을 거다. 나 또한 굉장히 힘들었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치유됐다."-자칫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빠질 수도 있는 소재다."그래서 중심 잡기가 어려웠다.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의 명으로 소집된 선생님들이다. 그런데 그 선생님들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다. 폴란드는 사회주의와 카톨릭이 같이 가는 국가였기에 신앙심이 깊은 분들이었다. 세대와 이념과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한 게 아니라 저절로 그랬다. 폴란드 선생님들이 이 아이들을 품었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이것을 배경으로 해야만 프레임을 깨고 초월한 무엇인가를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게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에서 출발하고 싶지 않았다. 연민은 옳고 그름을 떠난 것이다.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불쌍해서 품은 것이다. 나와 같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품은 거다." -실제 탈북민 이송이 등장한다."탈북민들이 처음엔 국정원으로 들어가서 취조를 받는다. 오랫동안 시달린다. 그런 과정을 겪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열기가 어렵다. 이 친구들이 살아온 삶의 루트를 알게 되면서 질문을 하기 더욱 미안해지더라. 폴란드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북한에서 왔다고 하니 '65년 전에 만났던 아이들이 생각난다'고 하며 우시면서 이송을 안아줬다. 폴란드 선생님들이 손을 잡아주니 이송도 울었다. 그때부터 본인의 상처를 대면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라. 같이 끌어안고 울었다. 영화에 다 담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탈북청소년들이 겪은 이야기는 상상할 수 없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부끄럽다. 내가 삶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것에 비해 부끄러워진다."-다른 소재에도 관심이 있나."남한 고아들이 있었다는 이야기, 폴란드 선생님들과 사랑이야기, 아우슈비츠 같은 홀로코스트에도 관심이 많다. 상처의 연대라는 주제는 같다." -극 영화가 나온다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또 캐스팅할 계획인가."그 중 몇명은 가무에 능하다. 노래를 기막히게 잘 부르는 아이들이 몇명있다. 그런 아이들은 (캐스팅해) 재능을 보여주려고 한다. 캐스팅이 확정되면 합숙을 하려고 한다. 남한 아이들과 북한 아이들이 섞이게 만들고 싶다. 사실, 남한 아역 스타들 중에 새침데기 같은 아이들이 많지 않나.(웃음) 같이 어울릴 수 있게 해야 한다." -계속 연출을 할 계획이 있나."연출을 전공했다. 3년 투자해서 공부했다. 영화 공부가 쉽지 않은 것인데, 한 건 다 써먹어야겠다. 하하하. 감독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지금 나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다. 세상과 소통하고, 타인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기고, 사회의 이슈와 만나게 된다. 이런 시점에 문화예술이 할 수 있는, 어떤 영향력이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어 고민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며 시너지를 낸다는 점도 있다. 명품백을 못 산다는 불편함은 있겠지만. 물욕이 없다.(웃음) 지금 만족스럽다. 당분간 이런 삶을 지속할 것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17 07:39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어제] '불굴' 류한수 금메달, 여전히 먼 '2위 탈환'

'불굴'의 레슬러 류한수가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은 금메달 3개(여자 펜싱, 남자 레슬링, 여자 태권도) 은메달 3개(여자 수영, 여자 태권도, 남자 우슈). 동메달 4개(남자 펜싱, 여자 수영, 남자 우슈, 여자 펜싱)로 총 10개의 메달을 새로 획득했다.종합 2위를 목표로 포문을 열었으나 생각보다 주춤하며 1위 중국은 물론 2위 일본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한국 수영 기대주 김서영과 안세현이 각각 부종목 1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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