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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꽃보다 누나’ 타이틀, 김자옥이 지어줬다”
나영석PD가 '꽃보다 누나'라는 제목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나PD는 26일 서울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제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꽃보다 할배'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꽃보다'를 붙이게 됐다"며 "'누나'라는 호칭은 김자옥 선생님의 선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여배우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보다 다섯 살 위인 이미연 씨에게 '누나'라고 불렀다"며 "김자옥 선생님이 '우리는 뭐라고 부를 거냐'라고 물으시더라. '선생님'이라고 하니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모임이 끝나고 그 장면이 잔상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여배우들은 '할배'들과 다르더라. 아버지들과 나이가 똑같아도, 여자는 조금 다르구나 싶었다"면서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이고 싶어했다. '꽃누나'라는 이름은 김자옥 선생님의 작품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꽃누나'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2탄으로, 동유럽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여배우 4인방(윤여정·김자옥·김희애·이미연)과 이승기의 좌충우돌 배낭 여행기를 그린다. 29일 첫방송된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CJ E&M제공
2013.11.26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