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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부터 PO 막차까지’ K리그2 뒤흔든 ‘부임 1년차’ 사령탑들

프로축구 K리그2(2부)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FC안양의 조기 우승 이후 지난 9일 최종전을 통해 충남아산이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1에 직행했다. 서울 이랜드(서울E)와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는 3~5위에 올라 승강 PO2 출전권이 걸린 K리그2 PO로 향한다.‘부임 1년 차’ 사령탑들이 대거 성과를 냈다. 안양을 K리그2 우승과 창단 첫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김도균 서울E 감독, 조성환 부산 감독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지휘봉을 잡았거나 시즌 도중 부임한 사령탑들이다. 5위 이상의 성과를 낸 팀들 가운데 다년 재임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전남을 지휘하는 이장관 감독이 유일하다.공교롭게도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감독들은 첫해부터 PO 진출 성과를 냈다. 안양은 지난 2021시즌부터 세 시즌 팀을 이끌던 이우형 감독 대신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구단의 숙원을 이뤄냈다. 충남아산 역시 초대 사령탑 박동혁 감독 체제로 4시즌을 보낸 뒤 김현석 감독이 부임, 구단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승강 PO 직행에 성공했다. 부산도 2년 간 팀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난 뒤, 소방수로 투입된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승격에 재도전한다.이밖에 서울E는 시즌을 앞두고 과거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역시 구단 창단 최고 순위와 함께 K리그2 PO에 진출했다. 유일하게 사령탑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전남은 이장관 감독 체제에서 11위, 7위, 그리고 올해 4위로 순위가 꾸준히 올라 K리그2 PO로 향하게 됐다. 사령탑들의 진짜 대결은 이제부터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 팀(대구FC 또는 전북 현대)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1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창단 첫 K리그1 승격 또는 K리그2 잔류가 결정된다.3~5위 팀은 K리그2 PO 관문을 통과해야 승강 PO에 나설 수 있다. 우선 전남과 부산이 오는 21일 광양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 팀은 서울E와 24일 서울 목동에서 PO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2 준PO·PO 모두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K리그2 PO 최종 승리 팀은 승강 PO2에서 K리그1 10위 팀(전북 또는 대구)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격돌한다.한편, 수원 삼성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위로 떨어져 승격의 꿈이 사라졌다. K리그2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명을 기록할 만큼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도 K리그2에 머무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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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은 서울, 박태하는 포항…K리그 사령탑 '연쇄이동' 서막 오를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명장’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 포항의 새 사령탑으로는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수원FC 잔류를 이끈 김도균 감독은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향하는 등 K리그 감독들의 ‘연쇄이동’ 서막이 오른 분위기다.서울 구단 관계자는 12일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김기동 감독과 차기 감독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 관계자 역시 “김기동 감독이 계속 팀에 남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만약 떠난다고 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관계를 잘 정리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결별 가능성을 인정했다.김기동 감독은 포항 부임 이후 매 시즌 팀을 강팀으로 이끈 K리그 대표 명장이다. 2019년 지휘봉을 잡은 뒤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 등 여러 악재에도 전술적인 역량과 지도력으로 포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1년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올해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의 성과도 냈다.최근 네 시즌 연속 파이널 B(하위 스플릿)에 머물렀던 서울 구단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 올 시즌엔 안익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우선 시즌을 마쳤다. 팀을 다시 최정상으로 이끌 감독을 물색하던 가운데 '명장' 김기동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서울 구단은 김 감독에게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 감독 부임은 포항의 새 사령탑으로 박태하 위원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곧바로 전해지면서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도 "확정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박태하 위원은 선수 시절 군 복무(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오직 포항에서만 뛰었던 레전드라 포항의 차기 감독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게 구단 안팎의 평가다.김기동 감독과 박태하 위원뿐만 아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수원FC를 K리그1 잔류로 이끈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와 4년 동행을 마치고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향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승격 경험이 있는 사령탑을 물색해왔고, 최근 김 감독과 합의점을 찾았다. 큰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 감독 부임이 발표될 전망이다.이밖에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제주 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승강 PO 등 K리그 현장을 찾는 등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설기현 감독이 떠난 경남FC 새 사령탑엔 박동혁 전 충남아산 감독이, 박 감독이 떠난 충남아산 새 사령탑엔 김현석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이우형 감독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옮긴 FC안양도 유병훈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기존 사령탑이 떠나면서 수원FC와 천안시티는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해졌다.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의 유지와 새 감독 선임을 고심 중인 걸로 알려진 수원 삼성 등 다른 K리그 구단들도 연이어 새 사령탑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령탑들 간 연쇄이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김명석 기자 2023.12.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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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우형 감독, 안양 지휘봉 내려놓는다…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 변경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한다.FC안양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우형 감독은 신인선수 발굴, 선수 영입과 선수 평가 등 기술적인 영역에서 신임 감독을 돕는 테크니컬 디렉터(T/D)로 활동할 예정이다.지난 2013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이우형 감독은 2021년 안양에 다시 돌아온 뒤 2021년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2022년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안양과 다시 함께 한 3년 동안 이우형 감독은 안양을 K리그2 강팀으로 변화시키며 안양의 역사를 새로 썼다. FC안양은 후임 감독을 빠르게 선임해 2024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3.1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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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양재] ‘어우김?’ 공공의 적 된 김천, ‘혼돈의 K리그2’ 열린다

2023시즌 K리그2가 내달 1일 개막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2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2는 올해 신생팀인 천안시티와 충북청주가 참가, 미디어데이에 13개 팀 사령탑과 주장이 미디어데이를 빛냈다. ‘5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대부분의 감독이 “김천이 1강”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1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져 2부리그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1강’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초호화 선수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새 시즌을 앞둔 김천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원두재, 전북 현대 김진규, FC서울 공격수 조영욱, 포항 스틸러스의 골문을 지키던 강현무 등 신병 18명 대부분이 지난해 K리그1 무대를 누볐다.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김천은 당연히 (5강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 역시 “김천은 워낙 스쿼드가 좋아서 승격 1순위”라고 단언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은 김천의 5강 안착이 당연하다며 후보에서 빼기도 했다.가장 첫 번째로 5강을 예측한 성한수 김천 감독은 “우리 팀과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안양, 서울 이랜드 다섯 팀이 혼돈의 경쟁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자신이 이끄는 김천을 꼽은 것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성한수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보고 싶은 기사의 제목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시시하게 끝난 1부 승격, 흥미진진한 2위 싸움”이라고 전했다. 다수 팀이 ‘승격’ 관련한 제목을 이야기할 때, 김천만이 ‘우승’을 외쳤다. 김천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 2023시즌 K리그2는 ‘카오스’다. 어느 팀도 5위까지 주어지는 준PO행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부분의 팀이 승격 혹은 1부행을 바라볼 수 있는 PO 티켓을 거머쥐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K리그1에서 내려온 성남, 승격 문턱에서 미끄러진 안양이 많은 감독의 ‘5강 후보’로 선택받았다. 지난해 5위 안에 든 부천FC1995와 경남FC가 자주 언급됐다. 충남아산과 전남, 부산도 거론됐다. 여러 팀의 이름이 나올 만큼, K리그2 수장들도 올 시즌은 혼돈의 시대가 열리리라 전망했다.팀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상위 팀들이 작년에 우리에게 혼이 많이 났다. 우리 팀을 지명 안 하는 것을 보면 덜 혼난 것 같다. 올해는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은 “승격 PO라니 부러운 이야기다. 6위는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김천은 ‘공공의 적’이 됐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김천은 선수들이 부대에서 생활하다 보니 사생활적인 면에서 우리가 훨씬 낫다. 위기관리 능력에 있어 김천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솔직히 김천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다”며 “굳이 한가지를 꼽자면 내가 성한수 감독보다는 아주 조금 잘생긴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공수전환이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한 김천 캡틴 이영재는 “올해 김천이 많이 주목받고 있다. 절대 1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올해 미디어데이에는 2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해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전도 볼거리였다. 충북청주 팬들은 주장 류원우가 각오를 밝히자, “청주FC”라고 외치며 힘을 실었다. 안산 팬 3명은 일당백이었다. 임종헌 감독과 김영남이 입장할 때부터 “안산 그리너스”를 크게 외치며 시즌 전 응원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양재동=김희웅 기자 2023.0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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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센터백 윤준성과 재계약

FC안양이 중앙 수비수 윤준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대신고-경희대 출신의 윤준성은 2012 시즌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 시즌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군복무를 위해 상주상무를 거친 뒤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2018 시즌까지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 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겼던 그는 2020 시즌 태국 1부리그 나콘랏차시마FC를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2021 시즌 안양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7경기 1골 1도움.지난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윤준성은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FC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능력, 대인마크 능력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수비수이기 때문에 안양은 그와의 재계약을 주저하지 않았다.FC안양과 재계약을 마친 윤준성은 “제 축구 인생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안양에서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우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항상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FC안양은 지난 3일(화)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3.01.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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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GK 김태훈과 재계약 체결

FC안양이 골키퍼 김태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의 김태훈은 지난 2019년 FC안양에 입단한 골키퍼다. 그는 지난 2018년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4강전에서 가톨릭관동대와의 승부차기를 3개나 막아내며 소속팀 영남대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안양에서는 지난 2021시즌 천안시 축구단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프로 입단 3년 만에 데뷔 무대를 치른 바 있다. 김태훈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골키퍼다. 피지컬과 뛰어난 순발력은 물론, 발기술 역시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도 크게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특히 지난해까지 안양의 골문을 지켰던 정민기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상황. 안양은 김태훈과의 재계약을 통해 뒷문 단속에 나섰다. FC안양 김태훈은 “자랑스러운 FC안양이라는 팀에서 계속 함께할 기회를 주신 최대호 구단주님과 이우형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 A.S.U. RED 서포터즈와 다가오는 시즌을 함께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라며 “2023시즌에는 승리의 함성과 기쁨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3일(화), 태국 후아힌으로 2023시즌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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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안양,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 “꼭 승격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FC안양은 이우형 감독과 다시 한번 승격을 도전한다. FC안양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FC안양은 2021년 정규리그 2위, 2022년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이우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3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15년 중반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안양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으로 5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켰던 이우형 감독은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9년 안양의 전력강화부장으로 선임돼 2년간 행정 업무를 경험한 이우형 감독은 2021년 안양의 6대 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안양을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백동규, 이창용, 주현우 등의 베테랑 선수들과 박종현, 박재용, 홍창범 등 유망 선수들의 신구 조화, 탁월한 외국인 선수 영입과 기용 등을 바탕으로 FC안양을 K리그2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올해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진출시키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증명했다는 평이다. 이우형 감독은 “다시 한번 믿음을 주신 구단과 안양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안양시민과 팬들의 염원인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안양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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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FC안양 백동규 “교체 거부 아냐... 오해 쌓여 가슴 아파”

백동규(31·FC안양)가 팀의 패배에 책임감을 느끼고 눈물을 훔쳤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K리그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리그1(1부)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 14분 수원 공격수 오현규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이로써 1·2차전에서 1승 1무, 합계 1-2로 뒤진 안양은 창단 후 첫 1부 승격의 꿈을 다시 한번 접었다. 안양은 체력전에서 열세였다. 경남FC와 승격 PO(0-0 무)부터 치른 안양은 승강 PO에서 2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이 지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수원에 밀렸던 안양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수원의 공세를 막느라 급급했다.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까지 펼쳐졌다. 일부 선수들은 후반 중반부터 근육 경련이 일어나 그라운드에 대거 쓰러졌다. 안양의 주장이자 주축 수비수인 백동규는 투혼을 펼쳤다. 그는 후반 막판 다리에 통증을 느꼈지만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벤치를 향해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현규와 몸싸움에서 밀려 통한의 결승 골을 내줬다. 경기 후 이우형 안양 감독은 “백동규는 주장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팀을 이끌어가려는 태도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한 백동규를 감싸 안았다. 백동규는 끝까지 뛰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론 결승 실점을 내줘 그를 향한 비난이 커졌다. 백동규는 “큰 오해를 받고 있어 너무 힘들다. 교체 거부를 한 게 아니다. 피지컬 트레이너한테 (나의 몸 상태가 괜찮으니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한 것이다. 경기에서 진 것도 마음이 아픈데, 교체 거부로 보여 오해가 쌓인 것 같아 가슴이 더 아프다”라고 전했다. 백동규는 올 시즌 안양의 수비진을 함께 지킨 이창용이 교체 아웃된 상황에서 책임감을 더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장인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창용 형까지 교체로 나가서 나까지 나가면 신인인 박종현한테 무거운 짐을 지게 할 수 없어 끝까지 뛴 것이다. 이우형 감독님한테 피해가 끼칠까 너무 걱정이다. 혼자 속상해서 눈물을 훔쳤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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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승격 앞두고 석패... 이우형 안양 감독 “죄송한 마음뿐”

“안양 구단 구성원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 이우형(56) 감독의 경기 후 소감이다. 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26일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안양은 1·2차전 합계 1무 1패로 창단 후 첫 1부 승격이 물 건너갔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수원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양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지만, (1부 승격) 기회가 자주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최선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체력에서 열세, 부상으로 힘들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했다. 고생 많이 했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우형 감독은 2020년 12월 안양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1시즌엔 리그 3위를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리그 3위를 기록한 후 승강 PO까지 이끌었다. 이우형 감독은 “안양은 중하위권에 있었다. 어느 정도 투자도 하면서, 우승후보권으로 발전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좋은 성적으로 1부 승격을 했을 것이다. 안양 구성원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2022.10.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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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승격 도전' 이우형 안양 감독 "쫓기는 건 수원"

“절박한 가운데 쫓기는 건 수원이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 이우형(56) 감독의 이야기다. 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K리그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안양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 수원을 꺾으면 창단 후 처음으로 1부에 승격한다. 지난 1차전에서 경기 내내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고 몸싸움을 펼쳤다. 고성과 욕설까지 오갔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도 상대팀의 과격한 플레이에 비난을 했다. 승격과 강등의 운명이 걸린 2차전도 양 팀 선수단은 몸싸움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우형 감독은 “수원도 1차전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에게 ‘우리도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우형 감독은 “신경전이 과격할 텐데, (먼저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1차전 영상을 보여주면서, 상대방을 이용하라고 했다. 쫓기는 건 수원이다. 수원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수원의 홈 경기다. 많은 관중이 입장한다. 분위기에 밀릴 수 있다. 이우형 감독은 “지난번은 홈 경기였고, 이번엔 원정이다. 힘들 때마다 원정 응원하러 온 안양 팬들을 보면서 힘을 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승강 PO는 1, 2차전 정규시간 합계 승리 수, 다득점 등을 합한다. 여기서도 결론이 안 나면 연장전 승부를 한다. 마지막엔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다. 이우형 감독은 “스피커를 틀어놓고 승부차기를 대비했다”고 했다. 이우형 감독은 “양 팀 다 중요한 경기다. 희비가 갈릴 것이고, 잔인한 경기다. 승부는 내야 한다. 준비 철저히 했다”라며 “쫓기는 건 수원이다. 홈이고, 1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절박한 건 똑같지만, 절박함 속에서 부담감 느끼는 건 수원”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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