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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위증혐의' 징역1년6월 선고 법정구속

고(故) 장자연 관련 재판 중 허위 증언 혐의를 받는 전 소속사 대표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 부장판사)는 2012년 11월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앞서 1심 법원은 김씨가 “방 전 사장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 등은 인정하면서도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허위가 아니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김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망인(장자연)이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해 내막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당시 피고인은 일본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피고인이 망인에 대한 미안함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망인이 작성한 문건이 피고인과 분쟁 관계에 있었던 이의 요청으로 작성됐고 기억에 의존한 탓에 직함에 오류가 있거나 해당 인물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형사사건 등에서 피고인 책임이 인정된 바와 같이 망인이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지어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생전 남긴 유서에는 방송계는 물론 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19:30
연예일반

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이미숙-윤지오 고소.."이미숙이 장자연 농락해"

고(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가 배우 이미숙과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사기 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모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23일 "윤지오(본명 윤애영)과 이미숙을 상대로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 측은 "윤지오는 고소인이 마치 망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양 각종 인터뷰,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과 증언을 해 무려 12년이 넘는 기간 고소인이 망인을 죽인 사람인 양 세간에 인식되게 해 고소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물질·정신적 피해를 가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숙은 힘없고 나약한 무명배우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라며 "이미숙은 망인의 죽음까지 이용했지만,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지난 12년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특히 법률대리인 측은 “이미숙의 이러한 행동은 17세 연하남 A씨와 불륜 행위를 덮기 위한 것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미숙이 20세 연하남 B씨와도 약 2억원 가량을 지원을 해주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이 반성은 커녕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이미숙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김씨는 고 장자연의 명예회복 등을 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매니저였던 유모씨가 공개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장자연 문건'에는 어머니 기일에도 술자리에 불려가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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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과거 매니저·윤지오에 10억 소송[공식]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이하 원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김모 씨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했다.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로 언급된 인물은 과거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간 활동한 인연이 있고, 윤지오는 과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여러 번 법정에 선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법인 다담 입장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이하 원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배우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하늘 소속사 대표 김태O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습니다. 김태O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23일입니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닙니다.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등을 통해 고인은 10월28일 유흥주점에서 방정오를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이후 사전 약속된 남자 친구 김광O을 찾아가 다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태O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습니다. 특히 김태O는 2009년 3월23일 경기지방경철청에서 조사 당시 장자연과 원고는 김태O가 운전한 차로 이동했고, 원고가 정세O PD와 통화에서 ‘저녁 먹고 조선일보 사장 아들을 만나러 가자’고 말하자, 정세O PD가 거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결과 김태O와 원고가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래는 김태O가 2009년 3월15일 최초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부터 2009년 7월14일 검찰 조사까지 진술을 번복한 내용입니다. ▲장자연에 대한 원고의 폭행, 강요, 횡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2009년 3월15일)→▲ ‘장자연 어머니 기일에 라나이에서 방정오 접대를 했다’고 처음으로 언급(2009년 3월23일)→▲남자친구 김광O과 만남이 밝혀진 후 ‘접대한 대상은 50대 남성이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며 번복, 원고의 횡령 문제가 있었다고 최초로 진술(2009년 3월29일)→▲‘장자연에 대한 폭행‧횡령, 기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 작성(2009년 4월13일)→▲검찰 조사에서 “당시 접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장자연이 ‘접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생전 장자연으로부터 원고의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최초 주장(2009년 7월14일) 김태O는 2019년 6월5일 검찰 조사 당시 유흥주점에서 체어맨을 타고 나간 50대 중년 남성이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정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방정오는 1978년생으로 2009년 당시 만 31세에 불과했습니다. 김태O가 이와 같이 원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2009년 6월8일 무렵 김태O가 원고의 양복을 절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때부터 원고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김태O는 원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자, 더욱 곤란에 빠지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장자연으로부터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O는 10년 여 만인 2018년 7월 중순 경 MBC ‘PD수첩’, ‘미디어오늘’에 ‘원고가 장자연을 어머니 기일에도 방정오를 접대하기 위해 라나이 유흥주점으로 데려왔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태O는 2021년 5월28일 원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허위 증언을 했습니다. ◇윤지오 윤지오는 2008년 무렵 원고가 대표이사로서 재직하던 더컨텐츠에서 2008년 12월27일부터 2009년 7월12일 약 7개월간 연습생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과 정식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고와 소속사인 더컨텐츠, 장자연을 비롯한 더컨텐츠 소속 배우를 둘러싼 내용들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윤지오는 2010년 6월25일 원고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09고단 1501호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고가 증인 등 소속 연기자들에게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있다며 “(소속배우들이) 원고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작성된 것이다” 등의 증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난 뒤 2019년 3월19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김씨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지오는 매 진술마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술 내용이 풍부해지고, 원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더욱 가미됐습니다. 특히 윤지오는 2019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게 2009년 수사기관 진술시 한 번도 없던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수록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지오가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 홍보 등을 위해 원고를 더욱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24일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태O와 윤지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습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11:40
경제

[단독]윤지오 출국 2년···송환 위해 캐나다에 범죄증거 보낸다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가 캐나다 사법당국에 범죄의 고의성을 보완할 증거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명예훼손·사기 등으로 고소·고발됐고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윤지오 범죄인 인도 진행경과’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씨에 대해 “2019년 4월 후원금을 모은다고 거짓말해 약 1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진행 경과로 ①2019년 11월 체포영장 발부→②2020년 2월 법무부,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 청구→③2020년 10월 캐나다의 보완요청(범죄인의 고의를 보완할 증거 등) 순으로 열거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으로 “서울중앙지검과 협의해 캐나다의 보완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이 윤씨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이슈가 됐던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논란과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9년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주목받던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가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한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등으로 고소했고, “출국금지부터 해야 한다”(박훈 변호사)는 요구가 이어지는 중에 윤씨는 피소 다음날인 2019년 4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씨는 “캐나다에 계신 엄마가 아프다”고 했지만, 캐나다 도착 후 “사실 엄마는 한국에 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 중이라고 밝혔지만, 윤씨는 여유로운 캐나다 생활을 담은 이미지를 SNS에 올리는 등 통상의 수배자와는 다른 삶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연말에는 유튜브에 “김어준님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영상물을 올렸고, SNS에 생일 축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가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폭로한 공익신고자는 기밀 유출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사기 의혹을 받는 윤씨는 수수방관 속에 출국 시켜 놓고 지금까지 송환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정인의 출국이나 출국 시도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경우는 윤씨와 김 전 차관 외에도 여럿 있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2017년 말 미국으로 출국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옵티머스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도 설립 초기 7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으나, 2018년 3월 검찰수사 도중 해외로 출국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검찰을 떠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017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논두렁 시계’ 언론 보도 경위가 다시 불거지면서 2019년 8월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경찰 수사를 한동안 피했다. 그러다가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리자 2019년 10월 귀국해 재판을 받았다. 현일훈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1.01.27 08:08
연예

끝나지 않은 장자연 사건…그때 그 사람들 어디에?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장씨가 생전 남긴 문건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이른바 ‘장자연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건 연루자들은 여전히 법원을 오가고 있다. ━ 성추행 혐의, 10년 만에 인정될까 전직 언론사 기자이자 당시 사모펀드 상무였던 조모씨는 지난 2008년 서울 강남구의 한 가라오케에서 열린 장씨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 축하 술자리에 참석했다. 조씨는 이 자리에서 장씨를 강제로 자신의 무릎에 앉힌 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경찰에 처음 알린 건 윤지오씨다. 2009년 경찰은 윤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윤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지난해 5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재수사를 권고했고, 조씨는 9년 만에 재판을 받게 됐다. 공소시효 만료 한 달 전이었다. 검찰은 지난달 조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윤지오는 당시 자기에게 아무런 이로움이 없음에도 경찰과의 문답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해 사실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며 “윤지오가 의도적으로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조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목숨을 걸고 추행하지 않았다”며 “윤지오가 한 거짓말, 그리고 검찰의 무책임한 기소 때문에 저와 제 가족의 인생이 비참하게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10년 전 장자연 성추행 사건의 1심 결론은 오는 22일 내려진다. ━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로 다시 재판에 소속사 대표 김씨 역시 10년 만에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다. 이 의원은 2009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장자연 문건에 조선일보 임원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말하고, 이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김씨는 2012년 이 의원 재판에 나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장자연 사망 후 처음 알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러나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10월 장씨, 방 사장과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장자연 전 매니저, 사기 사건으로 재판 중 장자연 전 매니저 유모씨는 전혀 다른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 2013년 유명 패션브랜드 직원에게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해주겠다”며 4억1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유씨는 2009년 당시 장자연씨가 생전 작성한 문건을 언론에 공개했던 인물이다. 이후 장씨 유족의 요청으로 해당 문건을 유족과 윤지오씨가 보는 앞에서 불에 태웠다. ━ 윤지오, 증언자에서 고소‧고발 당사자로 윤씨는 현재 다수의 고소‧고발을 당했고, 또 이들을 상대로 맞고소한 상태다. 가장 먼저 김수민 작가가 윤씨의 발언 신빙성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훈 변호사는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관련 윤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또 후원금 반환 집단 민사소송이 제기됐으며 음란죄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윤씨 측은 김 작가와 박 변호사, 연예매체 기자 김모씨를 맞고소했다. 홍 전 대표 등 다수의 유튜버, 인스타그램 계정주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이 중 2009년 당시 장자연 사건에 직접 연루됐던 인물은 김 기자와 윤씨뿐이다. 김 기자는 장자연 전 매니저 유씨가 문건을 보여준 언론인 중 한 명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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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김대오 기자 고소…마녀사냥 가해자들 추가 고소할 것"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윤지오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제1차 고소로, 김대오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저작권 침해, 영상 조작,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며 마녀사냥으로 가해한 모든 사람들을 몇 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순차적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윤지오가 언급한 김대오 기자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로, 지난 4월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그는 책 '13번째 증언'에 담긴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윤지오가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지오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증인 윤지오에 대한 음해공작 규탄 및 음해세력 1차 고소 고발 기자회견'을 직접 공지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1차 고소 고발 기자회견'이라고 밝히며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서며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하고 증언자 보호를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금했고,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10일 후원자들로부터 후원금 반환 소송을 당했다. 439명의 후원자들이 소송에 참여했으며,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1000만원대다.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 2000만원을 책정해 약 32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자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로앤어스의 최나리 변호사는 소송장을 접수하며 "윤지오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가 악용된 것을 입증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윤지오는 이에 '소송 비용을 후원하겠다는 거짓말로 제가 소송 비용 후원을 넙죽 받길 원했나요'라며 한 후원자가 먼저 후원금 모금을 제안하는 SNS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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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측 "장자연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과거사위 조사 사실 아냐"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사건 관련 조선일보의 수사 무마 외압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선일보 측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사위의 ‘조선일보 수사 외압 의혹’ 발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측은 '과거사위 조사에서 진술한 일부 인사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현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다. 이동한 부장은 장자연 사건 수사를 전후해 조현오 전 청장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냈다.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이동한 부장은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강희락 전 청장과 면담했지만 장자연 사건 수사 결과를 신속히 발표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했다.이어 '일부 인사의 일방적 주장과 억측에 근거해 마치 조선일보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단정적으로 발표한 검찰 과거사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을 바로 잡고 조선일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선일보 공식입장은 이날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발표한 '장자연 사건' 최종 심의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날 과거사위는 고(故) 장자연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검찰과 경찰이 부실하게 수사했고,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고인에 대한 술접대·성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 등의 사유로 재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친필로 피해 사례를 언급한 '장자연 문건'은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지만 가해 남성 이름을 목록화한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20일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선일보가 2009년 경찰의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는 과거사위 조사에서 진술한 일부 인사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1) 조현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입장 - 조현오 전 청장이 2009년 경찰 수사 당시 경기청장 집무실을 찾아온 이동한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으로부터 수사 외압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입니다. 이동한 부장은 ‘장자연 사건’ 수사를 전후해 조현오 전 청장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 조선일보와 이동한 조선뉴스프레스 대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현오 전 청장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민사 소송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2)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입장 - 강희락 전 청장이 2009년 경찰 수사 당시 이동한 조선일보 사회부장으로부터 수사 외압을 받았다는 주장도 명백한 허위입니다. - 이동한 부장은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강희락 전 청장과 면담했지만, 장자연 사건 수사 결과를 신속히 발표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장자연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일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방상훈 사장과 조선일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당시 강희락 전 청장은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검·경은 4개월여 동안 수사를 벌인 뒤 방상훈 사장과 ‘장자연 사건’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일부 인사의 일방적 주장과 억측에 근거해 마치 조선일보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단정적으로 발표한 검찰 과거사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조선일보는 이 사안과 관련해 사실을 바로잡고 조선일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김연지 기자 2019.05.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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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수사미진·외압행사 확인"…리스트는 결국 미궁

'장자연 사건'이 또다시 미제로 남았다.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2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장자연 사건' 최종심의 결과를 발표했다.과거사위는 고(故) 장자연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검찰과 경찰이 부실하게 수사했고,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결론 내렸다.그러나 고인에 대한 술접대·성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 등의 사유로 재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친필로 피해 사례를 언급한 '장자연 문건'은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지만 가해 남성 이름을 목록화한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봤다.'장자연 사건'은 장자연이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당시 수사 결과 장자연이 지목한 이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사건이 온전히 규명되지 못한 채 묻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조사단은 과거사위 권고에 따라 지난해 4월 2일부터 13개월 넘게 이 사건을 새롭게 살펴봤다.먼저, 과거사위는 장자연이 친필 문건을 통해 주장한 술접대 행위 및 폭행·협박 등의 피해 사례는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피해 사례를 기재한 내용 외에 가해 남성들의 명단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누가 리스트를 작성했는지, 어떤 관계에 있는 사람의 이름을 기재한 것인지, 리스트에 구체적으로 누가 기재됐는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장자연이 소속사와의 불합리한 계약에 근거해 술접대 등을 강요받은 정황은 사실로 확인했다. 과거사위는 "기획사 대표가 소속 배우지망생 또는 신인 연기자에 대한 지배적인 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했고 이는 신인 연기자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한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또 술접대·성접대 강요 의혹, 장자연 문건 속 '조선일보 방사장' 의혹 등과 관련해 검사의 사건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파악했다. 과거사위는 "술접대 강요가 있었다고 볼만한 여러 사정이 있었음에도 막연히 장자연 문건의 내용이 모호하고 직접적인 폭행·협박을 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했다"며 "이는 수사미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선일보 사장 오찬' 스케줄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무관하다는 점에 치중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며 '방사장'이 누구인지, 장자연이 호소한 피해 사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고 봤다.장자연의 수첩·다이어리·명함 등 주요 증거들이 압수수색에서 누락되고, 장자연 휴대전화 통화 내역 원본 및 디지털포렌식 분석 결과가 기록에서 빠진 점 등도 부실 수사의 근거로 지적됐다.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경찰청장과 경기청장을 찾아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조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확인됐다.반면 장자연에 대한 술접대·성상납 강요 의혹 중 유일하게 처벌 가능성이 남은 특수강간이나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에 즉각 착수할 정도로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과거사위는 "증언자인 윤지오 등의 진술만으로는 성폭행이 실제 있었는지와 가해자, 범행 일시, 장소, 방법 등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수사 개시가 권고된 사건은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 단 하나다. 과거사위는 "조사단이 총 84명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지만 통화내역 원본, 디지털포렌식 복구자료 등을 확인할 수 없었고 주요 의혹 관련자들이 면담을 거부했다"며 조사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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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육성 녹취 파일 공개…"힘 센 사람이 나 죽이겠대"

고 장자연이 사망하기 얼마 전 회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 장자연 문건 미스터리-누가 그녀를 이용했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장자연은 죽음을 선택하기 5일 전 소속사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에게 하소연을 했다. 장자연은 "나는 회사에 잘못한 게 없어. 회사에서 하라는 거 충실히 다 하고 있다"며 "난 백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라고 말했다. 상대방이 "이걸 누나가 어떻게 풀어야 할 거 아니냐"라고 하자 장자연은 "내가 어떻게 무슨 힘이 있어서 풀까. 이제 더 이상 나는 약으로도 해결이 안 돼. 죽이려면 죽이라고 해. 나는 미련도 없어요"라고 했다. 장자연은 이어 "대표님이 나한테 어떤 짓을 먼저 시작했어. 김 사장님은 이미 엄청난 말들과 입을 가지고 장난을 치셨어"라며 "그 사람은 발이 넓고 힘 센 사람이야. 김 사장도 소리 못 지르고 '아, 예' 그런 사람이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어쨌다는 둥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하면서.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대"라며 "난 아무 힘도 없어. 바위에 계란치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 장자연의 지인들로부터 밝았던 장자연이 변하기 시작한 건 연예기획사 때문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이들은 "(장자연은) 약한 사람이 아니었다. 해맑고 말도 재미있게 했다. 성격이 좋았다"고 장자연에 대해 회상했다. 지인들은 "연예기획사에 들어간 후 수면제가 늘더라. 회사 들어가기 전에는 약을 먹을 이유가 없었다"며 "회사 이야기를 할 때 깊게 얘기 안하려고 했고 재갈 물려놓은 것처럼 어수선해졌다. 끌려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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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김수민 작가에 피소…SNS 비공개 전환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으로 나선 윤지오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윤지오가 쓴 '13번째 증언' 출판을 도와준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윤지오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조 모 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윤지오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이다. 김수민의 폭로로 밝혀졌다. 고 장자연은 결코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윤지오는 김수민의 폭로를 조작이라고 하고, 김수민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며 고소 취지를 밝혔다.2009년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당시 노컷뉴스 연예팀장)는 "윤지오는 7장의 사본을 봤고 40~50명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를 봤다고 적었는데 제 목숨을 걸고 리스트 부분은 절대 원본 속엔 없었다. 편지 형식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이 편지 형식을 만든 것은 전준주다. 사건 발생 1년 후쯤 등장했다. 어머니 기일에도 술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하는 것은 문건이 아니라 장자연의 로드매니저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다"면서 윤지오의 책에 등장하는 주장을 반박했다.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와 지난해부터 '13번째 증언' 출판을 준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토대로 윤지오가 장자연과 별다른 친분이 없으며 장자연 문건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또 유가족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책을 출판했으며 책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의 주장에 대해 "제가 공개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제 사진을 올려서 공개를 하겠다던 상식 이하의 사람이다. 이수역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었고, 그 때 처벌이 없어 이제 또 저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저는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이라며 "10년 넘게 16번의 증언을 한 저에게 증인의 신빙성을 논하다니. 거짓을 이야기하는 저를 경찰 검찰이 16번이나 조사를 했다면 경찰 검찰에게 문제를 제기해야한다. 상식이 없다. 저 분은 단 한 차례 만났고, 도대체 저 사람이야 말로 언니(장자연)나 저나 유가족에 대한 정보나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며 재반박에 나섰다.이후 윤지오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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