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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박현경,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베테랑 김해림 꺾고 승리 신고

박현경(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기분 좋은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현경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베테랑 김해림(34)을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3홀 차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1번 홀 승리로 더 달아났던 박현경은 14번 홀을 내주며 다시 3홀 차 리드를 지켰고,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타이를 기록하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고 생각했다.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 추첨에서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되는 순간 탄식을 내뱉는 리액션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매치플레이에서 잘할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18일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정연주와 경기한다. 19일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는 고지우를 만난다. 박현경은 "고지우 선수는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처럼 한번 흐름을 타면 버디를 정말 많이 기록하는데, 나랑 경기할 때는 고지우 선수의 '그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올해는 주말까지 꼭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임진희는 이날 김우정과 마지막 18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1홀 차로 승리했다. KLPGA투어의 장타자로 인기몰이 중인 방신실도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임희정, 한진선, 유효주, 성유진, 김민별, 안송이, 지한솔, 박지영 등도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사흘째간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조별 상위 1명이 16강에 진출한다. 나흘째 16강과 8강, 닷새째 4강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이은경 기자 2023.05.17 17:11
연예

트와이스 정연, 강원도 캠핑…단독 브이로그 시리즈

트와이스 정연이 강원도에서의 캠핑 여행기를 보여준다. 27일 유튜브 모노튜브는 정연의 편안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시리즈물 ‘원스 어게인(Once again)’으르 공개한다. 정연의 단독 브이로그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와이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SCIENTIST’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정연의 컴백 전 다양한 모습을 밀착 팔로우했다. 본편에서는 정연이 직접 촬영한 셀프 카메라가 담긴다. ‘집콕’ 중인 정연이 고양이 밤이와 함께 생일 선물로 받은 대형 레고를 조립하거나, 본격적인 여행 전 혼자서 텐트를 미리 쳐보며 미리 캠핑을 즐긴다. 이와 함께 정연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캠핑을 떠나는 모습도 담긴다. 평소 드라이브가 취미라는 정연은 능숙한 운전 실력을 선보이며 지인들과 신나는 수다를 떨고, 휴게소에서 ‘먹방’과 농구 게임을 즐기며 잔뜩 들뜬 모습을 보인다. 바쁜 컴백 준비 도중 오랜만에 여유 시간을 즐기는 정연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연의 브이로그 시리즈를 독점 공개하는 모노튜브 측은 “그동안 팬들이 무척이나 궁금해했을 정연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쉬는 동안 ‘차박’을 자주 하며 힐링을 누렸다는 ‘캠핑 전문가’ 정연의 ‘꿀팁’ 공개와 따라 입고 싶은 겨울 패션,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여행기가 영상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6 14:35
야구

2월 창단 앞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26일 첫 훈련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총재 정천식)가 여자연예인야구팀 창단과 리그 출범을 앞두고 26일 연예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초 훈련을 시작한다. 창단을 준비 중인 SBO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은 "초대 단장으로 가수 인순이를 추대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과 야구를 통해 작은 즐거움을 나누며 자선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BO는 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다문화 학교인 ‘해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레전드’ 가수 인순이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SBO는 오는 26일 서울 성수동 야구 전문 교습장 ‘플레이어 팩토리(감독 이경환)’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차 신청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초보 선수들 지도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임호 감독, 성대현 수석코치, 이경필(전 두산 투수), 김기무(배우, 전 한화 선수) 김환(아나운서) 성유빈(가수), 박진형(야신야덕 크리에이터) 등 코치진이 맡아 캐치볼과 송구, 수비 기본 자세 등을 가르친다. 1차 훈련에 참가하는 연예인은 가수 김양, 지세희, 쏘킴, 개그우먼겸 가수 박진주, 미스 인터콘티넨탈 출신 MC 겸 리포터 가정연, 모델이자 방송인 서진영, 아나운서 모델 김은비, 미스코리아 이정연 등 8명이다. 훈련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훈련 전 후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등 안전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된다. 국내 최초인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30여명으로 구성되며 SBO 초대 총재인 정천식 블루인더스 대표가 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1.01.25 11:31
경제

신한금융, 1사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 ‘신한 따뜻한 장터’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결연마을과 함께하는 ‘신한 따뜻한 장터’를 열였다고 밝혔다. ‘신한 따뜻한 장터’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과 소외계층에게 농산품 후원을 위해 2009년부터 11년째 신한금융그룹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미자 마을(경북 문경시 소재), 삼배리 마을(강원 횡성군 소재), 상군두리 마을(강원 홍천군 소재), 북면(천안시 북면) 등 4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임직원 봉사자와 함께 현장을 찾은 직원 및 인근 직장인을 비롯해 많은 시민도 참여했다. 특히 강원도 횡성의 특산품인 한우와 친환경 잡곡, 직접 짠 참기름, 오미자 음료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특산품 판매와 함께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참석해 소외계층에 식생활 개선을 위한 5000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구매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으며, 이날 기부된 특산품은 서울푸드뱅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매년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에서 농산품 구매 시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신한 내부 행사에 사용한 현수막을 업사이클(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 시키는 재활용 방식)한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여 구매고객에게 증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따뜻한 장터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장”이라며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증가를 도와주고 소외계층에게는 양질의 식료품을 나누고 시민에게는 우수한 우리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kwon.jiye@joongang.co.kr 2019.10.31 14:50
연예

마사회, 광안대교 미디어파사드로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한 응원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광안대교에서 새해희망메시지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응원을 위한 형형색색의 미디어아트가 9일부터 2주간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안대교의 7000여개 LED 조명으로 펼쳐지는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구정연휴를 전후로 한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오후 8시와 9시 1일 2회, 10분 동안 진행돼 광안리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화 '챔프'가 모티브, 장애 극복하고 명마(名馬)가 된 루나로 청년들에게 희망 전한다이번 미디어파사드는 한국마사회와 부산시설공단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윤태수 교수와 8명의 대학생들이 영상 전문가 육성 사업인 CK사업(국제적 산학협력을 통한 영상산업도시육성사업단)의 일환으로 참여했다.미디어파사드의 모티브는 2011년 영화 '챔프'의 실제주인공으로 장애를 딛고 국내 최고의 명마가 된 '루나'의 스토리를 첨단 교량인 광안대교와 접목해 '달빛의 울림과 희망' 이라는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했다. 과거 교통수단인 말이 현재 대표 교통수단인 자동차로 변화되는 영상과 함께 어두운 밤을 따뜻하고 밝은 달빛으로 희망의 길잡이가 돼 젊은이들에게 내일을 열어준다는 내용이다. 한국마사회 50억원 평창동계올림픽 기부에 이어 이색 응원으로 성공개최 지원김 회장은 "대한민국 랜드마크에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함께 하니,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욱더 힘을 내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시민을 비롯한 연휴 관광객 그리고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공기업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부금 5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작년 4월과 5월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강원도 평창 농특산물 바로마켓 특별전을 개최했다. 연말에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 기원 특별경주를 시행한바 있다. 자원봉사인력 직원 파견(7명) 입장권 구매(2200만원) 및 농어촌지역의 취약계층(약 800명) 관람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디어파사드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이른다. 이는 건물 벽에 LED 등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영상을 구현하던 방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최용재 기자 2018.02.09 06:00
스포츠일반

[인터뷰] 한국 썰매 뒤엔 푸른 눈의 외국인 코치 루더스-브롬리 있다

연합뉴스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기 전인 지난 10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 200 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대비해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실시한 실전 훈련을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심판, 장내 아나운서는 물론 인근 상지대관령고 학생 120명과 군인까지 한 자리에 모여 메달의 꿈을 꾸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을 응원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서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차례에 맞춰 썰매를 밀고 올라타는 모습은 내년 2월 이곳에서 펼쳐질 올림픽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피니쉬 라인에서 썰매를 끌고 올라온 선수들은 "실전 같은 느낌에 흥분이 됐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얼음으로 된 트랙 위 엄습하는 추위가 무색하게, 달아오른 슬라이딩센터의 풍경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슬로건 '하나된 열정' 그 자체였다.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냉철한 눈빛으로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이용(39)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이 그 주인공. 무려 5개국 8명의 외국인 코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썰매 드림팀'은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 썰매의 날 하나까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보완점을 찾았다. 그 중에서도 봅슬레이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피에르 루더스(47·캐나다) 주행 코치의 눈빛이 특히 날카로웠다.◇'우승 청부사', '올림픽 호스트' 한국에 오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코치 보강에 힘을 쏟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코치간 내분 문제로 속을 끓였던 연맹은 1998 나가노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리스트 루더스 코치를 영입했다. 루더스 코치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당시 개최국인 러시아의 코치로 부임해 봅슬레이 2인승·4인승 금메달을 안긴 '우승 청부사'다. 연합뉴스루더스 코치는 "지난 3월 연맹의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주어진 시간이 촉박해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연한 일이다. 남은 시간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개최국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니 일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누가 코치로 와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그러나 루더스 코치는 오히려 '올림픽 개최국'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그는 "'홈팀'이 제의할 때는 당연히 와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는 선수로,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때는 코치로 '홈팀'을 경험했다"며 "평창 겨울올림픽까지 3연속 홈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정말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성장세도 루더스 코치의 마음을 움직였다. "내가 조금만 도와도 변화할 수 있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한 그는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있고, 체계가 잡혀있는 팀이라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전체가 함께 하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매우 즐겁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더스 코치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걸 한국에 쏟아 붓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레이스에서 선수들이 가진 모든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노력을 선수들이 실력으로 증명해주길 바랐다. 지난 시즌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봅슬레이는 지난달 2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휘슬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합계 1분44초51의 기록으로 올 시즌 최고 성적 6위를 기록했다. 이용 총감독은 "루더스 코치의 합류로 나도 선수들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반겼다. ◇'신성'을 '황제'로 이끄는 '킹메이커'봅슬레이에 루더스 코치가 있다면 스켈레톤에는 리처드 브롬리(41·영국) 코치가 있다.브롬리 코치는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정이 듬뿍 들었다. 2015년 대표팀에 합류한 브롬리 코치는 한국 대표팀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냐는 질문에 "우연한 기회로 도와주게 됐다가 성과가 좋아서 제의가 왔다. 뜻하는 바가 같아서 그 때부터 함께 하게 됐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김치 스프(김치찌개)"를 첫 손에 꼽을 정도로 한국에 익숙해진 그는 쑥쑥 성장하는 '신성' 윤성빈을 지켜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세계 3대 썰매 제조사 중 하나인 영국 '브롬리'사를 운영하고 있는 브롬리 코치는 윤성빈의 몸에 딱 맞는 썰매를 직접 제작했다. 0.01초 기록 싸움인 스켈레톤에서 썰매의 성능은 메달 색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다. 덕분에 구형 썰매와 신형 브롬리 썰매를 번갈아 타면서 윤성빈의 성적도 가파르게 좋아졌다. 타고난 재능과 끈질긴 노력에 섬세한 코칭이 더해지면서 '신성'이었던 윤성빈은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당장 올 시즌만 해도 2, 3차 대회에서 연달아 두쿠르스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브롬리 코치는 "윤성빈은 정말 너무나도 좋은 선수"라며 "매년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더욱 강해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싱글벙글 웃었다. 동시에 그는 "절대 레이스의 결과를 단정짓진 않겠다.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해야할 일은 좋은 러너, 최상의 선수들을 잘 지도하는 것이다. 나는 오직 선수들에게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브롬리 코치의 모습에 '신성'을 '황제'로 이끄는 '킹메이커'의 모습이 엿보였다.김희선 기자 2017.12.01 06:00
축구

'이장관호'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명단 확정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감독 이장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오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매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학생스포츠대회이다. 남자축구는 지난 2015년 광주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표팀 구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44명의 선수들을 소집하여 선발전을 진행했던 이장관 감독은 3일간의 훈련 및 연습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최종명단을 꾸렸다.관심을 모은 U-20 대표팀 멤버 중에는 송범근(고려대), 정태욱(아주대), 이진현(성균관대), 강지훈(용인대) 4명이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최종명단에 포함되었다. 두현석(연세대)과 정택훈(고려대) 등 대학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격진과 조유민(중앙대) 민준영(동국대)과 같이 멀티 능력을 갖춘 수비진도 포함되며 26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5일부터 7월 1일까지 강원도 양구, 화천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한편 정연삼 감독이 이끄는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7월중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8월부터 소집훈련에 임할 예정이다.◇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최종명단GK=문경건(광운대) 송범근(고려대)DF=조성욱(단국대) 이호인(상지대) 민준영(동국대) 박창준, 정태욱(이상 아주대) 박성우(광운대) 이시영(전주대) 조유민(중앙대)MF=이동희(한양대) 이현식, 강지훈(이상 용인대) 유정완, 두현석(이상 연세대) 이진현(성균관대)FW=정택훈(고려대) 탁우선(선문대) 이근호(연세대) 조재완(상지대)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6.22 13:34
연예

'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메밀꽃다발 건네며 '애틋한 눈빛'

공유와 김고은이 로맨틱한 바닷가 명장면을 완성했다. 오는 12월 2일(금) 저녁 8시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공유(도깨비 김신 역)와 김고은(19살 지은탁 역)의 아련한 스틸을 공개했다.사진 속에서 김고은과 공유는 그림 같은 바닷가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또 메밀꽃다발을 김고은에게 건네주는 공유의 애틋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 앞에서 신비로운 모습으로 마주보고 있는 공유와 김고은의 모습이 '도깨비표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제작진 측에 따르면 이 바닷가 랑데부 장면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서 촬영됐다. 날씨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장면인 터라 우여곡절 해프닝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촬영을 시작때는 화창했던 날씨가 급변해 두 사람이 서 있기 조차 힘든 거센 바람으로 돌변하는가 하면 방파제로 바닷물이 밀려들어 촬영 위치를 급히 바꾸기도 했다고. 또 매서운 바닷바람에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이 계속 망가지고 머리카락이 얼굴 전체를 가려 NG가 나기도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두 사람의 투혼이 빛을 발했다. 공유와 김고은은 순간적으로 밀도 높은 감정연기에 몰입해 영화 같은 배경 속에서 로맨틱한 명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 제작사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의지를 보이며 촬영에 매진하는 프로페셔널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라는 특별하고 독특한 커플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을 발할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5 09:54
연예

슈퍼레이스 김의수, 슈퍼6000 클래스 폴포지션 차지

13일 오후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펼쳐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예선전 경기결과 슈퍼6000 클래스(6200cc, 스톡카)에서 김의수(CJ레이싱)는 56초 064의 기록으로 1바퀴(2.5km) 최단기록을 세우며 폴 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이어서 전 F1 드라이버인 일본인 드라이버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유지가 0.084초 차이인 56초 148로 2위를 했으며, 3위는 장순호(팀106)가 56초 338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의수(CJ레이싱)는 이번 경기가 공인경기 100회째를 맞아 더욱 의미가 깊다.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의수 선수에게는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추측이다. ‘슈퍼나이트’는 하루 동안 예선경기와 결선경기가 모두 진행된다. 특히 결선 경기는 야간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밤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예선경기는 주어진 20분의 시간 중 원하는 시기에 서킷을 돌아 1바퀴 최단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예선 결과에 따라 결선에서 위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야간레이스의 경우 시야가 좁고, 헤드라이트와 서킷의 불빛만 의존하기 때문에 그리드 위치가 경기결과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보다 앞서 치러진 GT클래스(1400cc초과 5000cc이하)에서는 쉐보레레이싱 이재우가 1분 00초 591로 1바퀴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팀 안재모가 0.263초 차이로 2위로 들어왔으며, 팀106 정연일이 1분 01초 095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전에서 안재모의 우승에 이어 이번 야간경기에서도 쉐보레레이싱의 돌풍이 계속될지 관심을 모은다. 1년에 단 한번 치러지는 야간레이스와 록 콘서트의 결합으로 강원도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슈퍼나이트’의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레이스와 공연히 쉴새 없이 이어지는 결선경기는 18시부터 시작되어 밤 11시20분 슈퍼6000 클래스의 결선으로 최종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14.09.13 18:14
연예

‘삼총사’, 과거급제자 행사 ‘방방의’로 시청자 눈길 사로잡는다

tvN 일요극 '삼총사'가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선보이며 시선을 잡는다.3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삼총사'에서는 과거급제자들을 위한 공식행사인 '방방의' 장면이 전파를 탄다.이날 '삼총사'에서는 박달향(정용화)이 본격적으로 조정의 사람이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문무과 급제생이 되어 '조복'(관원이 조정에 나아가 하례할 때에 입던 예복)을 갖춰 입고 방방의(放榜儀: 과거 급제자들에게 홍패를 전달하는 공식행사)를 치르는 것. 이 장면은 단연 3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 이영옥 PD는 "사전 준비에서부터 고증을 거쳐 굉장히 공을 들인 장면이다. 촬영 현장에서도 자문전문가분들이 함께 하시면서 장면 하나 하나에 신경을 썼다. 쉽게 보지 못했던 방방의 장면이 드라마를 보시는 재미를 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방방의' 장면은 주인공들의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어릴 적 혼인을 약조했던 윤서(서현진)를 만나기 위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무예를 연마하며 과거를 치르기 위해 강원도에서 올라온 '순정남' 달향은 윤서가 세자빈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어 삼총사와 엮이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우여곡절 끝에 무관이 된 달향의 감정연기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여기에 급제자 가족들의 입궁이 허락됐던 '방방의'에 나타난 예기치 못한 인물들의 등장이 극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이외에도 3회에서는 소현(이진욱 분)이 미령(유인영 분)의 죽음에 대해 재조사 할 것을 명하면서 어떤 연유에서 세자빈으로 간택됐었던 미령이 죽음에 이르게 됐고, 왜 미령은 다시 소현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스토리가 그려진다. 특히 소현의 여자, 강빈과 미령이 궁 안에서 마주하는 모습과 소현이 달향에게 “명심해라. 이건 너와 나,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 이제 명을 수행하거라”라며 마주한 채 긴밀히 명을 내리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계획된 시즌제'로 전파를 탄다. 총 3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8.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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