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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광기 대표 갤러리끼, 파주서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개최

갤러리끼(대표 이광기)는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2024 아트경기 아트페어’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을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갤러리끼 파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아트경기 선정작가 40여 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로, 지난 5년간 아트경기의 정체성을 구축해 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달리는 아트경기’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도약하는 자리다. 고은주 고희경 구나영 권세진 권순익 김경원 김민주 김민희 김정우 김중옥 김현호 김희진 나광호 노한솔 무아리 민혜원 박경묵 박다빈 방수연 방인희 백준승 성승혜 신예린 유혜경 이경미 이상미 이이정은 이찬주 이채영 이체린 이한정 이흙 임승천 장양희 정서인 조가연 조민아 조정은 최은지 최지현 홍진희 황지윤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다채로운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하여 전시에 신선함을 더했다.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오프닝과 함께 째즈공연(이은마루 쿼텟), 이벤트 경매, ‘살아남은 그림들, 살아남은 이유(조상인 백상미술정책연구소 소장, 서울경제 미술전문기자)’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미의 레이어(안현정 미술평론가), ‘아트+날레’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 눈만 뜨면 AI-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공훈의 고도화 사회 이니셔티브 대표), 처음 시작하는 아트 컬렉팅: 신진작가와 함께 성장하기(이소영 미술 교육인, 미술에세이스트), 작가로서 살아남기(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센터운영과) 등 다채로운 강연과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일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파주아트마라톤’이 진행된다. 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5km 코스로 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15:06
연예

'뭉찬' 어쩌다FC, 서포터즈의 감동 선물에 눈물 훌쩍

'어쩌다FC'에게 이봉주와 '저쩌다 서포터스' 깜짝 선물이 찾아온다. 2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2020년 첫 골을 넣겠다던 이봉주의 공약 이행과 '저쩌다 서포터스'가 준비한 감동의 트로피가 공개돼 뜻밖의 감동을 예고한다. 녹화 당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이봉주는 대신 자신의 빈자리를 더 든든하게 채워줄 것들을 준비한다. 바로 지난 사이판 전지훈련 당시 타포차우산 정상에서 공식전 첫 골을 기약하며 함께 내건 1인 1장뇌삼 박스를 보내 전설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감독 안정환은 '어쩌다FC'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가 이봉주"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정작 이봉주와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이 형, 살 쪘는데?"라며 능청스럽게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저쩌다 서포터스'가 보내온 선물 꾸러미 속에는 '어쩌다FC' 공식전 첫 승 기념 트로피와 감사장, 전설들을 향한 마음을 적은 메시지 북까지 담겨 있었다. 프로구단 팬들 부럽지 않은 '저쩌다 서포터스' 정성에 감동한 전설들은 "우리가 한 게 뭐가 있다고…"라며 모두 울컥, 몰래 눈물을 훔쳤다. 방송은 29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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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무한도전', 봄날이 아닌 웃음을 원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봄날이 아닌 웃음이었다.시청률 하락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 안에 웃음은 없었다.정작 시청률은 동시간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바짝 추격당했다. '무한도전'은 12%(닐슨코리아 기준) '불후의 명곡'은 11.8%를 기록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봄철 춘궁기 시청률을 사수하기 위한 특공대를 결성해 시청률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멤버들은 봄옷을 입고 나온 시민에게 목도리와 귀마개를 선물했다. 마침 녹화 당일 영하권 추위로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나와 멤버들을 당황케했다. 그 중 얇은 봄옷차림으로 나온 시민들에게 준비한 귀마개 등을 선물했다.이어 '못친소'에서 활약한 이봉주가 특공대의 일원으로 합세했다. 이봉주는 줄무늬 흰 양복에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정예 멤버들은 다시 새 작전을 펼쳤다. 봄이 돼 깨어난 개구리들을 다시 재우는 황당한 작전.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며 개구리들의 숙면을 유도했다. 여기에 한 어머니를 섭외해 구수한 자장가까지 부르며 개구리들의 숙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마지막으로 봄나물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봄에 나는 나물을 사들이는 것. 봄동·달래·냉이 등 향긋한 봄나물을 이용한 다양하고 맛깔난 요리들을 선보이며 봄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봄을 막으러 돌아다닌게 아니고 봄이 더 일찍 오게 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9년만에 '박장군'으로 변신해 봄나물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는 설정을 뒀다.시청률 사수 봄 프로젝트는 다음주도 이어진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3.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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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유재석·찡그린 김구라…‘2강’의 ‘정반대’ 레시피

여기 180도 다른 리더십을 가진 MC가 있다.손대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내는 유재석과 김구라. 현재 예능계는 두 사람이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을 중심으로 SBS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KBS 2TV '해피투게더3', JTBC '슈가맨'에서 MC를 맡고 있다. 김구라는 다작왕이다. 유재석의 2배 수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옆집의 CEO들', '능력자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썰전', TV조선 '솔깃한 연애토크 호박씨', tvN '집밥 백선생'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다.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은 두 사람의 진행 방식이다. 온화한 유재석과 불만 가득한 김구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프로그램과 MC, 게스트들을 이끌고 있다. 2015년, 나란히 MBC 연예 대상 후보에 오른 두 사람의 '전혀 다른' 대세 행보, 어떻게 가능했을까. 유재석, 설탕과 버터로'국민MC', '유느님', '갓재석'에 '유재석 is 뭔들' 까지, 유재석을 수식하는 단어들은 칭찬을 넘어 '찬양'의 수준이다. 이는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들이나, 게스트들, 방청객이나 우연히 그를 목격한 시민들의 '증언'과 함께 더욱 굳건해 졌다.유재석과 관련된 미담 사례는 일일이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정도. 장동민은 유재석과 아무런 왕래도 없던 시절, 막무가내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받은 사연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는 유재석 선배의 모습을 보며, 인생의 전환점을 삼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데뷔 10년만에 전성기로 떠오른 박나래 역시 '무한도전'-바보 어벤져스에서 유재석에게 받은 감동을 전했다. 그는 "유재석 선배가 본인 촬영이 이미 끝나 모든 스태프가 돌아간 뒤에도 새벽까지 막내인 내 촬영시간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는 '잘 하고 있어'라고 말씀하신뒤 나와 함께 촬영장을 나왔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자신이 출연중인 5개 프로그램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겨울 점퍼를 선물한 일이나, 'KBS 연예대상'에서 물도 못 마시고 일하는 카메라 감독을 위해 손수 물을 챙겨주는 모습을 봤다는 한 팬의 이야기, 심지어 연예인이 되기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사례까지 들려온다. '無스캔들'에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사생활 관리까지, 정상급 연예인으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신화'를 쓰고 있는 유재석의 인품은 프로그램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유재석이 MC를 맡은 프로그램 중에 '작은 프로그램'은 없다. 게스트의 입장에서 대부분 '대박'을 칠 경우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기회. 때문에 더욱 큰 긴장을 하기 마련이지만, 유재석의 힘은 거기서 발휘된다. 그는 얼어붙은 게스트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겨주며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발언권을 안긴다. 또한 그 게스트가 작은 웃음을 만들어내면, 기다렸다는 듯한 리액션을 더해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묻힐 수 있었던 게스트의 웃음과 재치까지 끌어내는 유재석의 따스함은 결국 프로그램 전체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작용을 하는 셈이다. 최근에는 이봉주가 이러한 따스함을 느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무한도전' 못친소 두번째 이야기 촬영을 마친 후 "사람들이 왜 '유재석, 유재석'하는지 몸소 느꼈다"며 "가수·배우·방송인·전 운동선수·시인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어쩌면 그렇게 편안하게 사람들을 이끄는지. '아무나 국민 MC되는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구라, 소금과 식초로늘 찡그린 얼굴에 공격적인 말투, 게스트에 대한 예의 보다는 짓궂은 돌직구를 날리는 김구라. 그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동료들이나 연예인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게스트들은 그에게 늘 고마움을 표현하고, 제작진들은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이유가 무엇일까.김구라가 '고향'처럼 여기는 '라디오스타'의 황교진 PD는 김구라만의 특별한 진행 능력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황 PD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라스' 출연이 예정된 스타들에게 김구라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했다. 그는 "아무래도 가장 공격적인 김구라의 존재감에 당황하는 게스트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그의 화살이 자신에게 향했다는 것은 '애정이 시작됐다'는 사인으로 여겨도 좋다. 공격을 가장한 '관심'으로 게스트의 에피소드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흥을 돋우어 주려는 것이니까, 움츠리지 말고 김구라와 '합'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신명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 PD는 김구라의 이러한 츤데레 (쌀쌀맞은 듯하지만, 속정이 깊은) 성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김구라가 '라스'를 하면서 가장 긴장하는 순간중에 하나는, 개그맨 후배들이 출연했을 때"라며 "그들이 '빵빵'터뜨려야 한다는 생각에, 본인이 굉장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 보통 김구라를 두고 '독설가', '저격수' 같은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 그것은 출연자를 교묘하게 살려주고 하나라도 더 소재를 안겨주는 노련함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에게 감동을 느꼈던 박나래도 김구라의 츤데레에 '울컥'했던 경험이 있다. 전환점이 됐던 지난해 9월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박나래는 거침없는 입담과 우스꽝스러운 상황극으로 '대박'을 쳤다. 그리고 박나래는 그날의 활약이 '김구라의 어시스트'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상황극 중, 내 얼굴에 물을 뿌리는 장면이 있었다. 처음 물을 뿌렸는데, 김구라 선배가 '다시 다시'라고 하셔서 결국 두번 물을 맞게 됐다"며 "방송 후, 게시판에는 '김구라가 여자에게 모질게 굴었다', '왜 2번이나 물을 뿌리나'라는 반응이 보여서 내가 김구라 선배에게 죄송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작 물을 맞았던 나는 선배가 내 상황극을 살려주시는 정성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 애드립으로 웃음의 크기는 배가 됐다. 이는 녹화장에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따듯하고 노련한 배려"라고 돌아봤다. 박나래는 또한 "대박을 쳤던 '라스' 출연 이후, 김구라 선배가 무려 3주 연속 '라스'에서 내 이름을 언급하시더라. 게스트에게 '박나래랑 사귀세요', '박나래 같은 사람이네' 라고 놀리는 방식이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은 저를 비하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집에서 TV를 보던 내게는 당장 문자를 보내고 싶을만큼 감사한 일이었다. '라스'처럼 큰 방송에서 이름이 언급되는 것은 연예인으로서는 굉장히 큰 홍보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택 기자 2016.0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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