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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열애설→제니 ‘디 아이돌’ 조기종영..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5주차이자 7월1주차(26~1일)에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핑크빛 열애설, 그룹 빅뱅 출신이자 배우인 탑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논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내한 등 다양한 이슈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화사, 12살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화사가 12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에 휩싸였다.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화사가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사와 열애 중인 A씨는 1983년생으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5년 전 화사의 적극 구애로 연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열애설과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아직까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화사는 가수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아티스트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날 싸이의 콘서트인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 2023’(SUMMERSWAG 2023)에 게스트로 화사가 깜짝 등장해 “몇 분 전 피네이션 가수가 됐다”고 알렸다. ◆탑,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논란탑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외에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노재원, 원지안을 추가 출연자로 소개한 것이다. 이 가운데 대마초 흡연 협의를 받은 탑도 포함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최승현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톰 크루즈, 11번째 한국 땅 밟았다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1번째 내한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달 28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프로모션을 위해서다. 톰 크루즈는 영화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헤일리 앳웰,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프레스 컨퍼런스, 레드카펫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2박 3일간 일정을 알차게 보냈다. 톰 크루즈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항상 한국에 오는 꿈을 꿨다. 한국도 관광객으로서 오는 게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 팬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도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엄태웅, 안방극장 복귀...성매매 혐의 후 7년 만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달 27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엄태웅은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촬영 중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의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배우 강지영, 이기광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극중 엄태웅은 해결사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져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엄태웅은 같은 해 종영한 드라마 ‘원티드’ 이후 이듬해 개봉한 ‘포크레인’으로 조용히 복귀를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조기종영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조기종영된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 아이돌’은 오는 2일 5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디 아이돌’이 사실상 조기종영되는 것이다.‘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와 그 안에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았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하지만 ‘디 아이돌’은 지난 달 4일 첫 방송부터 선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니의 분량도 화두로 떠올랐다. 제니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다른 출연자들의 노출과 베드신도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관음적인 시각이 담겼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디 아이돌은’ 당초 시즌2까지 기획됐으나 현재는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HBO는 데드라인에 “‘디 아이돌’ 시즌2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즌2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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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 블랙핑크 제니 출연 ‘디 아이돌’ 조기 종영, YG주가는 상승 반전 [왓IS]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조기 종영됐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날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가는 모처럼 웃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 아이돌’은 오는 7월 2일 5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디 아이돌’이 사실상 조기종영되는 것이다.‘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와 그 안에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았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디 아이돌’은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제니의 분량도 화두로 떠올랐다. 제니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또 제니가 연이어 흡연하는 장면이 나오며 어린 K팝 팬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른 출연자들의 노출과 베드신에도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관음적인 시각이 담겼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디 아이돌’을 향한 대중의 싸늘한 반응은 예견된 수순이다. ‘디 아이돌’은 지난 5월 개최된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부족한 스토리와 연출, 선정성으로 혹평을 받았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디 아이돌은’ 당초 시즌2까지 기획됐으나 현재는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HBO는 데드라인에 “‘디 아이돌’ 시즌2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즌2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도헌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가 미국 HBO 드라마에 등장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미국 드라마에 앞으로도 계속 블랙핑크 멤버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고,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만큼 다른 멤버들도 계속해서 캐스팅 제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디 아이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작품의 완성도도 높지 않았고, 드라마 자체가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건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아이돌을 소재로 다룬 만큼 현직 아이돌의 출연이 의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제니의 분량을 보면 이미지 소비만 된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YG 주가는 27일 지난 20일 이후 5영업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2.2% 상승한 7만8900원을 기록했다. YG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1일 9만4700원까지 상승하다 하락세를 탔다. YG는 지난달 31일 장중 기록한 9만7000원이 52주 신고가였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니가 ‘디 아이돌’에 출연한 게 YG 실적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엔터주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다보니 최근 장이 보합인 상황에서 팔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고 그 와중에 제니 드라마의 혹평이 기폭제가 돼 매도로 이어진 게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없지 않다. 조기 종영 및 시즌2 제작 무산 보도는 관련 리스크 해소로 받아들여져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반기에 이런 이슈가 나왔다면 엔터주 주가에 여향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보합세다보니 작은 뉴스에도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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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식샤3' 이후 복귀작으로 '구필수는 없다' 확정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전역 후 첫 드라마를 결정했다. 윤두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일 '윤두준이 오는 7월 첫 촬영을 앞둔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구필수는 없다'는 인생 2막을 꿈꾸고 있는 '불꽃남자' 40대 가장 곽도원(구필수)과 타고난 천재이자 예비 스타트업인 20대 윤두준(정석)의 브로맨스를 그리는 코믹 휴먼 드라마다. 윤두준은 극 중 사교육 없이 지방에서 서울 최고의 명문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전형적인 천재 정석을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타트업이라 믿으며 한국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인물이다. 가족·주택 문제·교육 열풍·취업과 창업 전쟁 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한 이야기들 속 윤두준은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곽도원과 호흡을 맞추며 세대 간 어울림을 그리는 등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역 후 첫 드라마로 안방극장 복귀 소식을 알린 윤두준은 MBC '몽땅 내 사랑'을 시작으로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MBC '퐁당퐁당 LOVE' KBS 2TV '라디오 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 하고 촬영 중 입대로 조기종영한 '식샤를 합시다 3 : 비긴즈' 이후 약 3년 만에 '구필수는 없다'로 돌아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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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배성우→이정재… 사실상 시즌2 가동

'날아라 개천용'이 사실상 시즌2를 맞이한다. 지난 10일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성우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10일 '배성우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날아라 개천용' 상황. 권상우가 앞서 부상을 당해 몸이 성하지 않다. 엎친데덮친격으로 권상우 소속사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날아라 개천용' 촬영장은 12일까지 올스톱 상태다. 권상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소속사 대표가 양성으로 여러 사람과 접촉 등을 고려해 촬영현장을 바로 재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지만 문제는 그 이후. 드라마는 20회로 12회까지 방송됐기에 남은 8회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었다. 조기종영과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는 것까지 다각도로 고민하던 끝에 이정재가 투입되는 것으로 정리 중이다. 배성우 소속사 동료이자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곽정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정재가 나머지 분량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정재는 현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막바지 촬영 중으로 제작진과 잘 조율해 '날아라 개천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금껏 국내 드라마에서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배우가 하차하고 새로 투입되는 경우가 여럿 있었지만 기존의 배우보다 더 유명하고 '몸값'이 비싼 배우가 대타로 나서는건 전무후무한 일. 결국 이정재가 모든 짐을 짊어지고 드라마의 끝을 책임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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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돈…' MBC SBS 드라마 편성 줄이는 속사정

결국 돈 문제였다.MBC 드라마국이 오는 9월부터 월화극을 폐지, SBS 드라마국도 여름 한 계절 월화극을 스톱한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나름의 이유는 있다. "선진 방송 시장인 미국에서도 여름 시즌엔 새로운 드라마를 론칭하기 보다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는 추세다. 월·화요일에 새로운 편성을 시도해 다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나볼 것이며 여름 시즌 이후에는 다시 경쟁력 있는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다"고 말했다.설명은 그럴 듯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이 말하지 않은 건 돈이다. 돈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런 편성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16회 기준 한 편 제작에 100억원대로 잡는다. 송혜교·박보검의 '남자친구'가 160억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200억원, 'SKY 캐슬'이 75억원 가량이다. 그러다보니 tvN·JTBC로 주도권을 빼앗긴 지상파 드라마국에서는 폐지와 일시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MBC는 9월까진 월화극을 유지하고 이후 폐지한다. 빈 자리는 예능으로 채울 예정. SBS는 당장 7월부터 예능을 월화극 자리에 배치한다. 예능은 한 회 촬영시 2주 분량을 확보할 수 있고 출연자들의 개런티도 1/10 수준이다. 한 A급 배우만 해도 드라마에선 회당 1억원을 훌쩍 넘어 받지만 예능에선 1000만원 정도다.한 예능 PD는 "비용 뿐만 아니라 예능은 6회 정도의 반응을 보고 새 판을 짤 수 있지만 드라마는 한 번 시작하면 조기종영을 감안해도 세 달여를 진행한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잡지 못 할 경우 더더욱 못 먹는 감이 된다"고 말했다.PPL에서도 자유롭다. 드라마는 자칫 과한 PPL로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예능은 조금 사정이 낫다. 물론 SBS 예능국의 과한 PPL이 상습적으로 도마에 오르지만 드라마보다는 유연하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방송국, 특히 드라마국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그들도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또한 꼭 드라마를 하지 않았다고해서 해당 시간대가 죽는건 아니니 결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SBS는 예능 격전지인 금토 심야 시간대 드라마 라인을 신설했고 '열혈사제'로 만족한 성과를 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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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고현정·윤두준·김정현, 무책임 중도하차 수십억 손해막심

2018년 무책임한 주연들의 중도 하차로 수십억 손해를 제작사가 떠안고 있다. 이유도 제각각이다. 제작진과 갈등으로 인한 강제 하차, 입대로 인한 조기종영,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까지 드라마 관계자들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올해 첫 중도 하차의 주인공은 배우 고현정이다. SBS 수목극 '리턴' 방영 도중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며 위기를 맞았다. 잦은 의견 다툼을 보였던 이들은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제작진과 고현정은 이견이 있었다. 캐릭터에 대한 불만으로 갈등이 증폭됐고 수차례 지각이 이어졌다. 좁힐 수 없는 간극에 감정이 터져버렸다. 제작진은 고현정과 더는 작품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고현정은 상습적인 지각과 갑질 태도로 하차를 통보받았다. 결국 고현정의 역할은 배우 박진희가 대체 투입됐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갑작스러운 입대로 드라마 측에 큰 피해를 끼쳤다. 그의 입대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것. 윤두준은 의무경찰 시험에 응시했지만, 최종 탈락해 이미 받아놓은 현역 입대 날짜인 지난 24일 입소했다. 주연작이었던 tvN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는 종영 전이었다. 14회 분량도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틀 후 입대해야 하는 처지였다. 결국, 드라마는 2회를 덜어낸 14회로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주연 없이 드라마 촬영을 진행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배우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다. MBC 수목극 '시간' 남자 주인공으로 나섰던 그는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로 촬영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이유로 더는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새로운 인물의 투입없이 기존 출연 중인 배우 서현·김준한·황승언이 종영까지 그의 빈자리를 채운다. 주연들은 하차의 뜻을 전달하고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하면 그만이지만, 남은 제작진과 스태프는 종영까지 작품을 끌고 가야 한다. 물론 저마다 하차의 이유는 있다. 몸이 아프거나 나라에서 부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그렇게 따지면 투병 중임에도 작품을 위해 끝까지 열연을 펼치는 원로배우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입대 날짜를 사전에 협의해 조금이라도 빨리 의견을 조율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드라마 주연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적게는 수천만 원부터 억대까지 제작비가 든다. 그런데 책임감의 무게를 쉽게 저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주인공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데 중간에 주인공이 바뀌거나 하차하게 되면 이야기 흐름이 깨질 수밖에 없다. 작품의 완성도도 떨어진다. 시청자들은 신뢰가 낮아진 작품을 더는 보지 않는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주연 하차는 해당 작품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이전의 힘을 가지고 가진 어렵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작사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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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식샤3', 15·16회 내용 마지막회 담아 "결말 대단해…"

'식샤를 합시다3' 최종회가 탈고 됐다. 대단한 결말이다.23일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tvN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 마지막회 대본을 살펴보면 최종회에는 사라진 15·16회 내용을 담아냈다.조기종영이 결정되기 전에도 16회 대본이 나온건 아니었지만 작가가 머릿 속에 그려진 16회 내용과 기존 15회를 적절히 섞어 14회에 반영했다. 또한 23일 오전 10시 현재 윤두준은 계속 촬영 중인 상황. 이날 오후 10시가 돼야 윤두준 촬영 분량이 끝날 것으로 된다. 즉 윤두준은 자신의 시간 없이 촬영을 하고 내일 바로 입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배우들의 촬영이 오늘 끝나는 건 아니다. 촬영 종료 예정일은 25일.모두가 궁금해하는 결말도 대단하다. 14회에서 급하게 마무리 지은 대본이 아니라 15·16회를 합한 내용이라는 걸 감안하면 반전의 연속이 될 수 밖에 없다. 드라마는 중반이 넘어가면서 주인공인 윤두준(구대영) 백진희(이지우) 커플보다 안우연(선우선) 이주우(이서연)을 더 부각시켰다. 결말이 어떻게 끝날 지도 관심사다.'식샤를 합시다3'는 본래 16회로 기획됐지만 윤두준의 급작스러운 입대 소식으로 14회로 줄었다. 윤두준은 의경 시험에 응시,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통보를 받은 시점이 21일며 입대는 24일. 드라마 제작진은 긴급히 회의를 열고 2회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마지막회는 28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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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新라인업③]KBS 밝힌 '뷰티풀마인드' 조기종영 오해와 뼈아픈 반성

※성공과 실패가 공존했다. 상반기 '태양의 후예'로 역대급 대박을 맛 본 KBS는 '뷰티풀 마인드' 흥행 참패와 조기 종영으로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사전제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뷰티풀 마인드' 사태로 깊은 반성을 했다는 KBS. 하반기에도 제2의 '태양의 후예', 제2의 '뷰티풀 마인드'가 탄생하지 말란 법은 없다. 이에 KBS 드라마국은 대하사극부터 단막극까지, 하반기부터 2017년 초까지 확정된 계획을 공개하며 향후 행보와 발전 가능성을 도모했다.올 상반기 KBS의 가장 큰 상처와 아픔, 그리고 오점이라면 '뷰티풀 마인드'의 조기종영일 것이다. 매 회 '최저' 시청률을 경신, 2~3% 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이 외면을 받은 '뷰티풀 마인드'는 결국 조기종영까지 확정되면서 씁쓸함을 남겼다.하지만 '뷰티풀 마인드'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뷰티풀 마인드'의 완성도와 스토리에 대해 호평했다. 때문에 조기종영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자 그에 대한 반발심도 엄청났다. 시청률로 인한 조기종영 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KBS 측이라고 조기종영이 달가울리는 없다. 특히 그 이유의 8할이 시청률 때문이라면 자신들의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조기종영을 결정짓기까지 엄청난 고민 속에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힌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은 "사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 결방은 불가피했다. 단 2회 방송이 남은 상황에서 2주동안 드라마를 결방하고 남은 2회를 한 주에 내보내자니 아무래도 리스크가 생기더라"고 말했다.정성효 센터장은 "드라마가 마지막회까지 완성 돼 있었다면 상관 없었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며 "PD와 작가, 배우들은 모두 조기종영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 단 시간에 결정지은 것은 결코 아니다.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결과는 안타깝지만 그 과정까지 나빴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성효 센터장은 '뷰티풀 마인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며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분명 결이 다른 작품이라 생각했고 어쩌면 의학드라마 본연의 색깔이 가장 강조된 작품이라 여겼다. '닥터스' 같은 경우는 솔직히 우리가 그 동안 많이 봐 오던 의학드라마 아닌가 싶었다. 결정적인 것은 캐스팅의 차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요즘 시청자들은 다른 것을 하면서 드라마를 본다고 하더라. 드라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며 "그래서 '더블유', '또 오해영' 등 인기있는 드라마를 본다는 시청자들도 명확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뷰티풀 마인드는 얼마나 어렵겠냐"고 토로했다.또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재미있고 쉽게 만들지 못한 우리 탓이 가장 크다. 반성도 하고 있다. 다만 요즘 시청자들은 생각하는 드라마를 많이 안 좋아 하는것 같기도 하다. 아쉽다"며 "그렇다고 늘 뻔한 작품만 보여드릴 수는 없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드라마 기획을 많이 창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2016.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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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측 "조기종영 없다" 11월 5일 연속 방송 편성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다음주 3회 방송된다.SBS 드라마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종영까지 5회가 남은 '내그녀'는 이번주 수·목요일 12회와 13회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다음주 수요일(11월 5일) 14회와 15회가 2회 연속 방송되고 예정대로 11월 6일 종영한다"고 밝혔다.항간에는 '내그녀'가 프로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돼 1회 조기종영해 15회로 마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5일 연속 방송으로 밸런스를 맞춘 후 16회 꽉 채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것.29일 방송에서는 정지훈(현욱)과 정수정(세나)이 함께 외국으로 나가는 게 결정된다. 또 김진우(재영)의 덫에 걸린 정수정이 언니의 과거 행적을 찾아나서는 장면이 그려진다. 정지훈과 크리스탈의 사랑이 자칫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내그녀' 후속으로는 사회부 신입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피노키오'가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0.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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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영, '잉여공주' 조기종영에도 웃음 잃지 않아

배우 한소영이 조기종영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한소영은 30일 공개된 tvN '잉여공주' 사진 속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어우러져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소속사인 LDL컴퍼니 관계자는 "한소영 본인 자신도 조기종영탓에 상당히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분위기 메이커역을 자처하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말했다. 한소영은 '잉여공주'에서 매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평범한 직장인 소대리를 맡아 열연을 펼쳤으나 최근 내부 논의 끝에 당초 예정됐던 14회에서 4회 정도의 분량을 줄인 10회로 종영을 결정했다.10월 9일 막을 내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9.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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