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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그룹,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시작

하나금융그룹은 1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ESG 대축제 '2024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모두하나데이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그룹의 사회가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오는 2025년 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 및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황성욱, 김대원 롯데웰푸드 상무 등 약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 온기와 나눔을 전하고, 모두하나데이의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이날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은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선포식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세상 곳곳에 진정한 나눔을 실천했던 하나금융의 빛나는 진심을 담아 '세상을 밝히는 하나의 진심'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여정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후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정문 앞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그룹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갔다. 김장행사 종료 후 함영주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남산원'에 방문해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1월 11일까지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ESG활동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먼저, 의류, 인형, 가방 등 물품 기부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사옥(명동, 을지로, 강남, 여의도, 청라) 로비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부된 물품은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또 그룹 사옥 로비에 1회 1000원씩 카드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소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행복모빌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등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5:14
프로야구

고양위너스와 웅지세무대, 손잡고 야구부 창단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가 손잡고 야구부를 창단했다.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과 웅지세무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웅지세무대학교 본관에서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가졌다. 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초등·중학교 야구팀을 운영하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은 웅지세무대학교 창단에 이어 조만간 고등학교 팀을 더해 연령별 야구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준 전 NC 다이노스 단장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하고 고양위너스 홈구장인 에이스볼파크를 전용구장으로 사용,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선수들은 웅지세무대학교 공기업경영과에 입학해 야구 외에도 직업기초능력, 컴퓨터와 영어, 재무회계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독립야구단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여건이 마련돼 반갑다"고 말했다. 오성일 웅지세무대 대외협력 처장은 "야구는 물론이고, 졸업 후 창업, 취업 등 여러 방면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구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웅지세무대학교는 내년 시즌부터 대학야구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01 15:47
야구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8일 창단…김문호 새 출발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관계자와 양산시체육회장, 야구부만 참석한 가운데 8일 평생직업교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야구부 창단 선포식 뒤 선수 30명을 스카우트 하여 야구부 구성을 마무리 하였으며, 지난 4일부터 창단 첫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대학야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야구부를 이끌어갈 코칭 스텝은 이문한 감독을 비롯한 정인교 수석코치, 송재익 코치, 김문호 코치로 프로야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지도자들로 구성되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론과 훈련을 통한 전문역량을 배양하고, 선수들이 프로 진출과 진학을 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영우 총장은 “이번 야구부 창단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며,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스포츠 분야 선진 이론과 실습을 통한 맞춤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한 감독은 창단 소감에 “야구를 통하여 받은 혜택을 선수들에게 돌려주고 싶고, 서로 존중하고 소통을 통한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였으며 “창단에 많은 도움을 주신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학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야구 재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과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1.01.08 16:42
야구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창단

동원과학기술대학교(경남 양산시)가 야구부를 창단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손영우 총장, 권두조감독, 이동갑 입학홍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 선포식을 가졌다. 손영우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학으로서 야구부 창단은 의미가 있다. 스포츠 콘텐츠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이뤄졌다. 이러한 모델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한다"고 했다. 이어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여 좋은 재목감으로 성장시키고, 팀내에서는 지도자와 선수가 서로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두조 전 롯데 코치가 초대 감독이다. 권 감독은 “선수들의 미래가 최우선이다"며 "그 동안 쌓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인성이 바른 선수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체육관내 시설물을 돌아본 권 감독은 프로팀 이상의 시설물을 갖추었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체육관은 부산 아시아게임 장소로도 활용하였으며 최고의 헬스시설과 부상선수를 위한 재활까지 할 수 있는 대학유일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동갑 입학홍보처장은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는 올해 코칭스텝과 선수구성을 통하여 2021년부터 대학야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07 09:25
경제

도심형 생활권 용인타운하우스 ‘기흥H카운티' 공급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전원주택의 장점을 겸비한 타운하우스가 인기다. 더욱이 꾸준한 지가 상승과 풍부한 개발 호재 등을 갖춘 지역의 타운하우스는 미래가치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으며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타운하우스가 외곽이라는 불리한 입지에 높은 분양가로 외면 받아 온 데 반해 최근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들은 도심 생활권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전세난에 지친 30~40대 젊은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교통과 교육, 쇼핑, 문화, 의료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골고루 갖춘 데다 서울권으로의 진출입이 수월한 용인타운하우스 '기흥H카운티'가 대표적이다. 도심과 자연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기흥H카운티는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개별 필지에 실속형, 가족형 등 개인의 니즈가 반영된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입주자가 설계 미팅에 직접 참여해 원하는 평형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타운하우스가 설계를 완성한 후 분양을 하는 것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다.세대별 정원과 옥상 테라스 역시 전원주택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설계된다. 타운하우스 용인 기흥H카운티는 84~180평 규모 필지에 100여 세대를 공급해 단지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이국적이면서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중 단열 설계, 개별 주차장을 적용하는 등 입주자의 생활 편의에도 신경을 썼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산41-5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기흥H카운티 단지 진입로에는 서울, 분당, 수원을 오가는 광역 및 시내 버스 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분당선, 용인경전철, GTX 이용이 수월하며 신갈~대촌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반경 1km 이내에 상하초중, 성지고, 강남대, 유치원, 이마트, 기흥호수공원, 한국민속촌 등의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도 갖추었다. 최근에는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준비단 창단 선포식이 진행되면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 755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용인연세 의료 클러스터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되며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용인타운하우스 H카운티는 신탁을 통해 계약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장하고 있으며 입주 시까지 10% 계약금,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9.29 11:26
스포츠일반

‘10주년’ 한국배구연맹, 미래비전 선포식

한국배구연맹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와 BI를 발표하고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CI & BIㆍ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프로배구의 지난 10년을 진단하고 도출된 문제점 개선을 통해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향후 10년, 더 나아가 프로배구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였다.이를 위해 높이를 추구하고 공이 멈추지 않게 연결해 헌신과 신뢰가 필요한 배구만의 스포츠 장점에서 팬들을 위한 가치를 찾았다. 배구연맹은 '높은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신뢰와 헌신으로 감동적인 에너지를 함께 나무며 미래를 창조한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풀 콤비네이션 25'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스포츠와 새롭고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라는 2가지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남·여 프로구단 증가, 세계 랭킹 상승, 유소년 선수 증가, 관중수 증가, 매출액 증가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현재 7개인 남자팀과, 6개인 여자팀을 장차 남녀 8개팀씩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은 남녀 모두 톱5 진입이 과제다. 배구 저변을 확대시켜 유소년 선수들을 남자 1800명, 여자 1200명으로 늘이는 것이 목표다. 1백만명 관중과 400억원의 매출액으로 프로배구 판을 키운다.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는 "지나온 10년이 프로배구의 팬, 구단 그리고 연맹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조화를 기반으로 모두 함께 도약하는 ‘비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단지 하루만의 행사가 아닌 지난 10년동안 프로배구에 산재된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약속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I는 V리그 발전과 도약을 상징해 비상하는 배구공으로 형상화했다. BI는 배구 선수의 역동적인 동작을 V자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한용섭 기자 2014.10.13 17:54
연예

보건복지부, 19일 '제7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 열어

보건복지부가 19일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연다. 9월 21일은 전세계적으로 지정한 '치매극복의 날'.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국가치매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치매예방수칙 선포식과 함께 대학생 치매 서포터즈가 치매 예방 운동법을 시연한다. 또한, 치매 정보존과 문화존·체험존 등이 마련됐고 전국실버합창대회가 열린다. 이 합창대회에는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합창단 12개 팀이 참여한다. 예선은 감성그룹 여행스케치가 작사·작곡한 치매극복송을 부르고 본선에서는 자유곡으로 심사한다. 기념식은 오후 4시에 열린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9.19 10:18
야구

부영-전북, 10구단 유치 자신감 “승산있는 싸움”

"대기업 오너는 승산이 있는 싸움에만 직접 나선다."전북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에 뛰어든 부영그룹이 자신감을 나타냈다.부영그룹은 3일 "10구단 창단 여부를 남겨 놓고 회장님이 새해 첫날부터 움직인 것은 안개 속 경쟁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전북도를 방문해 10구단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전함과 동시에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이 회장은 방문 당시 "부영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사회 공헌활동 부문에 360억여 원을 기부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전북지역에 창단되는 초중고 야구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창단 선포식장에서 "프로야구단은 (수익이 목적인) 자회사가 아니라 사회 환원의 한 가지 방법이며, 이를 통해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 하겠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부영그룹은 이날 함께 발표한 발표한 '부영그룹 Q&A' 자료에서 10구단 창단에 뛰어든 세 가지 이유로 사회공헌과 최근 육성 중인 그룹의 스포츠·레저 문화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이 회장의 애향심을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부영그룹 제공 2013.01.03 17:21
야구

10구단 경쟁 부영-전북, 청년층 재능기부 이어져 ‘활력’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영-전북이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된 젊은층의 재능기부 덕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내 출신 가수와 일반인들이 힘을 뭉쳐 창단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 출신의 남성 4인조 힙합 계열 인디밴드 '나인 이얼스(Nine Ears)'가 고향팀의 창단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12월 로고송을 만들어 기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열린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선포식'에서 공개된 3편의 홍보영상도 전북 출신의 청년 광고·영상감독 이세종씨가 재능 기부한 작품이다.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군상상고의 특징을 10구단 창단과 연결시킨 디자인과 캘리그라피는 군산출신 광고인 김찬씨와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정의방씨가 추진위원회에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 광고인 이상우씨와 최수일씨는 '야구의 무대는 大한민국 이어야 합니다'라는 광고를 만들어 재능기부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이 승인된 후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 전북 연고 10구단 창단을 주장하던 유성웅·성재민·여동한씨 등 이른바 '2030세대' 3명은 페이스북과 블로그, 유튜브에 '프로야구 10구단 국민캠프'라는 이름의 공간을 개설하고,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김승수 전북 정무부지사 "부영-전북 10구단 창단을 염원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 각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재능기부를 하는 전국의 청년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온라인과 SNS를 가장 잘 알고 있는 2030 청년세대들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가 부영·전북 10구단의 창단에 가장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전북 제공 2013.01.03 15:24
야구

2013년, 프로야구 제 10구단 창단의 해

2013년 계사년은 한국프로야구 제10구단이 탄생하는 해다. 벌써 두 개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수원·KT와 전북·부영은 지난해 12월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신생구단 회원가입 안내문을 수령했다.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각자의 '10구단 창단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KBO의 목표는 3월 내로 10구단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4년 퓨처스(2군)리그에 포함한 뒤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것이다. 전쟁과도 같은 하루하루다. 이런 구도는 10구단 창단 주체가 결정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처음에는 수원·KT가 전북·부영에 한 발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후발주자' 전북과 부영은 지난해 12월 연이어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행사를 열었다. 13일 10구단 창단선포식을 열며 내부 결속을 강화했고, 21일에는 정읍 인상고 야구부 창단으로 '씨앗'도 심었다. 연말인 30일에는 "최근 4년 동안 군산구장의 평균관중이 광주구장보다 8% 높았다(군산 8543명·광주 7895명)"며 흥행성을 주장했다. 또 부영그룹은 당기 순이익 3700여억 원(2011년 기준)의 풍부한 자금력과 이중근 회장의 강한 추진력으로 10구단 창단을 이끌고 있다"고 기업 주체의 규모와 창단 의지를 강조했다. 경쟁자 수원·KT의 강점이자 전북·부영의 약점으로 꼽혔던 흥행 가능성과 기업의 안정성을 언급한 것이다. 수원·KT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수원의 10구단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자신감을 갖고 10구단 창단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은 12월23일 시민 서포터즈 창단 대회를 열었고, 1월4일에는 수원야구장 증·개축을 알리는 기공식을 거행한다. 수원시는 "수원 시민만 115만 명이다. 경기도민은 1200만 명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와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지서명서'에 도내 30개 시장 및 군수들이 서명했다"며 전주·군산·익산시·완주군의 공동유치로 130만 명의 '시민 수'를 갖춘 전북에 역공을 가했다. 9구단까지는 '단독 후보'가 '찬반'만을 기다렸다. 10구단은 처음으로 경쟁을 통해 선발된다. '상생'도 불가능하다. 야구계는 10구단 창단을 꿈꾸는 수원·KT와 전북·부영의 접전으로 활기찬 2013년을 연다. [팁] 10구단 어떻게 선정하나수원·KT와 전북·부영은 오는 7일 KBO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동일한 기준에 의해 평가받는다. KBO는 이미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평가항목을 완성했다. KT와 부영은 각각 이 항목을 전달받았다. 야구장을 포함한 인프라, 기업의 안정성과 야구단 지원을 향한 의지, 연고지 저변 확대를 위한 육성 계획 등이 주요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는 두 기업이 가입신청을 완료하면 평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곳의 10구단 창단 위원회는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맞춤형 전략'을 짜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평가위원회의 선정 작업이 끝나면 KBO 이사회의 심의와 구단주 총회의 의결을 거쳐 10구단 주체가 확정된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3.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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