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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美 힙합계 거물’ 퍼프 대디, 집 습격.. 성폭행 혐의만 4개 [왓IS]

미국 동부 힙합계 거물로 불리던 퍼프 대디가 각종 범뵈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이하 FBI)와 국토안보부에 의해 급습당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수십 명의 경찰과 SWAT 대원이 미국 LA와 마이애미에 있는 퍼프 대디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퍼프 대디는 현재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무기, 약물투여, 불법 성착취,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토안보부 조사국(HSI)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법 집행 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인스타그램과 엑스(구 트위터) 등 SNS에는 FBI가 퍼프 대디의 자택을 수사하는 모습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자택에서 몇 명의 남성이 수갑을 찬 채 체포된 모습이 공개됐지만 어떤 혐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퍼프 대디는 무려 네 개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 하나는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캐시 벤트라가 고소한 건이다. 이외에도 퍼프 대디는 미국 서부 힙합계 레전드 래퍼 투팍 샤커를 청부살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퍼프 대디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의 일부만 인정돼도 그가 여생을 편하게 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퍼프 대디는 미국 동부 힙합을 일으켜 세운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유명 래퍼다. 주류 사업을 크게 성공시켜 자산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6 10:19
연예일반

‘재벌X형사’ 안보현-곽시양, 남이었다…장현성 사망, ‘충격 엔딩’

‘재벌X형사’ 안보현과 한수일가를 파국으로 몰고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가운데, 장현성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했다.16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4화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가 ‘진회장 저택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건과 얽히고 설킨 한수일가의 경악스러운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재벌X형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이날 강력 1팀은 진명철(장현성) 회장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한대훈(홍서준)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인 최현배(김윤성)과 현장에 함께 있던 진승주(곽시양)를 강하서로 연행했다. 강현(박지현)과 준영(강상준)은 최현배를 취조했지만, 그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같은 시각 이수는 승주와 독대했다. 이수는 승주에게 출판 기념회날 CCTV를 확인했다며 한대훈과의 관계를 물었지만, 승주는 이수가 자신을 믿지 않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이수는 ‘먼저 거짓말을 한 건 형이다. 왜 그랬냐’고 대답을 재촉했고, 그 순간 한수그룹의 변호인단이 출두해 급하게 취조를 마무리 지었다.승주와 최현배 모두 입을 닫고 있고 흉기조차 찾지 못해 수사에 진척이 없던 상황. 이때 이수는 자신이 한수그룹 보안실에서 직접 받아온 출판기념회 당일 CCTV를 강현에게 보여줬고, 그 속에는 승주가 한대훈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수가 증거를 손에 쥐고 있었으면서도 팀장인 강현에게 즉각 보고하지 않은 상황. 이에 강현은 “진이수, 내가 너 믿어도 돼? 만일 형이 법을 어겼으면 너 체포할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수는 “모르겠다. 아직도 형이 아무 잘못이 없길 바라고 있으니까”라며 솔직히 답했다. 이에 강현은 이수를 수사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수는 수사 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했다.한편 한수의 변호인단은 승주의 위법사실이 없다며,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서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인으로서 진술을 하게 된 승주는 한대훈을 출판기념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한대훈이 어머니 조희자(전혜진)와 실랑이를 했기 때문에 멱살을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대훈은 희자의 외도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해온 인물이라고 털어놓았다. 최현배를 만난 이유는 희자의 지인인 오미연(정유미)이 납치당했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며, 한대훈의 사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한 뒤 조사를 마치고 강하서를 빠져나갔다.강력 1팀은 납치 피해자 오미연을 만나 정황을 물었다. 유흥업소 사장인 오미연은 희자가 바람 핀 상대를 소개시켜준 것이 본인이며 이를 트집 잡혀 한대훈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희자를 돕기 위해 최현배에게 한대훈의 입막음을 지시했고, 희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며 한대훈을 살해할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연은 일이 틀어지자 자초지종을 들으러 최현배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최현배가 한대훈으로부터 희자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되려 본인이 희자를 협박해 한 몫을 단단히 챙기려 자기를 납치한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의 동생 최현태(이재한)가 공범이라고 덧붙였고, 이에 강력 1팀은 공범 최현태의 행적을 추적했다.이수는 최이사(김명수)를 통해 희자의 외도 정황을 파악했다. 최이사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수긍했고, 진회장 역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사망자가 누구인지 묻는 최이사에게 이수가 '한대훈'이라고 말하자, 최이사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일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희자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상황인만큼 관련 진술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 이에 희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점점 커져갔다.그러던 중에 최현태가 이미 돈을 챙겨 해외로 도주 한 사실을 알게 된 최현배가 돌연 자백을 하겠다고 나서며 상황이 급 반전됐다. 최현배가 밝힌 사건의 정황은 오미연의 진술과 일치했다. 이후 강력 1팀은 최현배의 자백에 따라 물증인 흉기까지 확보하며 최현배를 검찰로 송치하는데 성공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강현은 한대훈 살해를 사주한 장본인이 조희자와 진승주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고, 이대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그 이후,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희자의 외도 상대가 바로 사망한 한대훈이었으며, 그가 바로 승주의 친부였던 것. 희자는 이 사실로 지속적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한대훈을 제거하려 오미연과 청부살해를 공모했고, 이미 자신의 친부를 짐작하고 있던 승주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로 자신을 협박하는 최현배 일당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무마했던 것이다.하지만 머지않아 한수일가에 파국이 찾아왔다. 사망자가 한대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회장은 사건에 희자와 승주가 연루됐다고 확신,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승주의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한 진회장은 승주에게 한수그룹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 책임을 지게 하려 마음먹었다. 이수 역시 승주가 한대훈의 아들임을 알고 말았다. 이후 조희자의 병실을 찾아간 이수는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조희자는 승주를 위해서 비밀을 지켜 달라며 이수를 붙들었다. 조희자의 행동이 곧 자백이 된 상황. 이수는 사랑하는 형 승주의 추락이 자신의 손에 달려있는 현실 앞에 고민했고, 결국 강현에게 "나는 좋은 형사 될 사람은 아니야"라는 말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뒤 강하서를 떠났다. 또한 진 회장 역시 끝내 모든 책임을 지고 서울 시장 후보직을 사퇴했다.이와 함께 극 말미, 잠들어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파란을 몰고 왔다. 경찰을 그만두고 집에서 울적함을 달래고 있던 이수는 계단 비밀 수납장 속에서 우연히 수면제가 들어있는 약통을 발견한 뒤 잊고 있던 어린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평소 수면제를 복용하던 엄마를 걱정했던 어린 이수가 약통을 숨기고 이를 대신해 사탕통을 선물했던 것. 즉 수면제를 가지고 있지 않던 엄마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을 리 없는 상황. 더욱이 이수는 엄마가 죽던 날, 누군가가 집에 찾아왔던 사실까지 기억해내며 의혹을 품었고, 곧장 진회장이 머물고 있는 별장으로 달려갔다.그리고 이수는 진회장에게 “내 기억을 지운 이유가 무엇이냐. 내가 기억하면 안 될 게 있었던거냐”고 물으며 “엄마에게 수면제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라며 되묻는 진회장에게 이수는 울면서 “엄마 자살한 거 아니죠? 당신이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일갈한 뒤 별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별장 안에서 사망한 진회장이 비춰지며 극이 종료됐고, 상상치도 못한 엔딩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시켰다. 이에 단 2회 남은 ‘재벌X형사’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재벌X형사’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7 08:48
경제

친모 청부살해 시도 교사 "김동성 사랑해서 그랬다"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김범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중학교 교사 임모(31)씨는 “당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씨 변호인도 “정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머니 사망 후 2∼3일 만에 상속을 마치고, 상속금으로 아파트 임대차 잔금을 지불할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임씨는 내연남으로 불리는 인물에게 푹 빠져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씨는 해당 인물에게 스포츠카·고급시계 등 거액의 선물을 사줬고, 심지어는 이혼소송 변호사 비용까지 대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피고인의 어머니는 현재 죄책감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인 어머니를 봐서라도 하루빨리 피고인이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사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임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앞서 임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 정모(60)씨에게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청부살인 의뢰가 피고인 주장처럼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보기 어렵고, 의뢰가 진지하고 확고하다”며 임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 사건은 임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임씨는 김씨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임씨 측은 “김씨와의 내연관계가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1심 재판부는 임씨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장 과정의 모녀 갈등 외에도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선고는 내달 11일로 예정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14 18:13
연예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혐의 곽씨, 항소심도 무기징역 선고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모씨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14일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씨에게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화가 나 한 살인이라면 다툼이 있고 그 때문에 감정이 고조되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범행 현장 CCTV를 봐도 우발적 살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곽씨에게 사주를 받아 고씨를 살해한 조모씨는 1심보다 4년 감형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고 본인의 양형상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 감형 이유였다. 송선미의 남편은 지난해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다각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곽씨가 후배인 조씨에게 20억을 주겠다며 살인 교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촌지간 할아버지의 재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곽씨가 할아버지 소유의 680억 원대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려고 증여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을 알고 고씨 등이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곽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이를 알게 된 곽씨가 살인을 부탁한 것. 2억 원 정도의 빚이 있던 조씨는 곽씨의 회유에 넘어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14 16:17
연예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혐의 곽씨 1심 무기징역 선고…"무기한 격리 필요"

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곽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모(39)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관용을 베풀기 어려운 범죄다. 그런데도 범행을 시종일관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고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유족들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심 선고에 참석한 송선미는 재판과정을 지켜본 후 떠났다. 송선미의 남편은 지난해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다각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곽씨가 후배인 조씨에게 20억을 주겠다며 살인 교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촌지간 할아버지의 재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곽씨가 할아버지 소유의 680억 원대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려고 증여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을 알고 고씨 등이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곽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이를 알게 된 곽씨가 살인을 부탁한 것. 2억 원 정도의 빚이 있던 조씨는 곽씨의 회유에 넘어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선미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는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11 16:05
연예

송선미 남편 살해범 기소…청부살인 가능성 무게

배우 송선미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조모(28)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살인 혐의로 조 씨를 지난 18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조 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이자 송선미의 남편인 고모(45)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일교포 1세인 고 씨는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 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곽 씨의 장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사건 배후에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청부살해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고 씨는 상속 분쟁 과정에서 가족 사정을 잘 아는 조 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지며, 검찰은 조씨가 장손인 곽 씨와 최근까지 함께 사는 등 막역한 사이였던 점을 파악했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토대로 고씨 살인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 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황지영기자 2017.09.26 20:59
생활/문화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2심서 감형, 소설 ‘프레임’ 새삼 화제

탐사·기획 전문 기자 출신인 정병철 작가가 펴낸 장편소설 ‘프레임’(일리)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단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빈)가 30일 무기 징역으로 수감된 윤길자(69·여)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치의 박병우(55) 연세대 의대 교수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면서다. 앞서 박 교수는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1, 2권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사모님이 어떻게 해서 형집행정지를 받고, 주치의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모티브로 해 이야기를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의 언론 보도, 네티즌의 들끓는 여론,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 등을 과감하게 담고 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 소설이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사건의 흐흠과 전개, 결론은 마치 이 사건이 소설 속에서 이루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중론이다. 저자는 이 사건을 전개하면서 우리 사회 최고 엘리트들인 판사, 검사, 기자 등이 어떻게, 왜 프레임에 갇히는지를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문학인 정노천 씨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역시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경각심을 우선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며 “이번 사건과 연관지어 해석할 때 이 소설은 진실과 프레임 그 양날의 칼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1.03 19:01
연예

의협,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의사에 자격정지 3년

대한의사협회가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68·여)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브란스병원 의사 박모(54)씨에 대해 회원 자격정지 3년 결정을 내렸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자격정지 3년은 의협이 회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이며 의협 회원의 권리가 박탈된다. 그러나 의사 면허와는 관계가 없다.의협 중앙윤리위 측은 "지금까지 알려진 박 회원의 행위가 의사 윤리에 어긋나 의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데 위원들이 동의해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10.27 23:19
연예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 청부살해’ 네티즌 ‘분노 폭발’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 청부살해 편'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끌어내고 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라는 타이틀로, 5월 방영돼 파장을 일으켰던 '사모님' 윤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뒷이야기를 그려냈다.해당 방송은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한 여대생이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다뤘다. 지난 5월 '그것이 알고싶다'는 주모자인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도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29일 방송에서는 사건에 대한 재조명 뿐 아니라, 현 형집행정지 제도의 현실과 문제점을 파고들었다.이날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취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11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졌다. 죄 없는 종업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방송 직후, 윤씨의 주치의가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병원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위한 교원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검찰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결과, 숨은 공모자들과 검은 뒷돈을 발견했다. 윤씨의 주치의 관계자는 "식사 자리에 초대돼 거액의 돈을 건네받았다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의료계 관계자들도 윤씨의 주치의가 작성한 진단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은 이와 관련해 '노코멘트'라는 답을 내놓았다. 제작진은 수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하며 방송을 끝맺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6.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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