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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라이벌 구도' GS칼텍스-도로공사, 만날 때마다 혈전

"어휴, 어휴…." 여자 프로배구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지난 22일 치른 홈(장충체육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전을 마친 뒤 인터뷰실로 돌어오며 내뱉은 한숨이다. 그는 "도로공사를 4번이나 더 만나야 하네요"라며 탄식했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전에서 132분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먼저 1·2세트를 잡고 승기를 잡았지만, 3·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살아난 5세트에서 15-10으로 이겼다.GS칼텍스는 도로공사전 전까지 승점 17(6승 3패)을 기록하며 V리그 여자부 2위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승점 11(3승 6패)로 6위였다. 정규리그 초반 전력과 기세에서 우위에 있는 GS칼텍스가 유독 도로공사전에선 어려운 승부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치른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먼저 1·2세트를 내준 뒤 간신히 3~5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22일)도 3세트 중반까지는 이기는 리듬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경기력이 흔들렸다. 콕 짚어서 설명하긴 어렵지만, 도로공사전에서 유독 상대 페이스 흐름을 빼앗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차 감독은 "만약 졌다면 타격이 큰 경기였다. 이긴 게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GS칼텍스는 이날 도로공사전까지 팀 공격 성공률 1위(43.28%)를 기록했다. 차상현 감독도 "우리는 공격력으로 밀어붙이는 팀"이라고 했다. 팀 서브도 세트당 1.436개로 1위다. 도로공사는 최근 4시즌 연속 리베로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된 임명옥, 원래 주 포지션은 공격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리베로를 맡을 만큼 디그(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와 서브 리시브가 좋은 문정원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도 팀 리시브 효율 부문 1위(40.07%)다. GS칼텍스는 팀 블로킹이 세트당 1.353개에 그칠 만큼 제공권 싸움에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들블로커(센터) 라인 전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얘기다. 도로공사는 에이스였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이적하며 측면 공격력이 약화했다. 결국 측면 공격이 유독 좋은 창(GS칼텍스)과 수비만큼은 단단한 방패(도로공사)가 계속 부딪히다 보니 쉽게 승부가 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사령탑 사이 라이벌 구도도 치열한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차상현 감독과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1974년생 동갑내기이자, 울산 중앙중·마산 중앙고에서 함께 운동하며 우정을 쌓은 막역한 사이다.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마다 유쾌한 설전을 펼치곤 했다. 이날(22일) 경기 전에도 코트 밖에서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경기 운영 스타일과 장단점을 잘 안다.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앞선 1·2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GS칼텍스 홈에서 열렸다. 3라운드는 내달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매치로 열린다. 나흘 뒤인 29일 바로 4라운드 1차전도 두 팀이 만난다. 다시 한 번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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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나다行’ 이휘재 은퇴? 측근 “절대 아냐..조만간 돌아올 것” [인터뷰]

“은퇴는 절대 아니다. 조만간 돌아올 예정이다.”방송인 이휘재가 소속사 계약 만료 소식과 함께 현재까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휘재와 오래 일을 같이하며 최근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그의 측근은 14일 일간스포츠에 ‘은퇴설’을 적극 부인했다. 이 측근은 “전 소속사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재계약을 한 곳이 없어서 ‘은퇴설’ 얘기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가족들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은퇴설’을 재차 일축했다. 그러면서 “아직 새로운 소속사를 알아보고 있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 출연 계획은 없지만 곧 방송에 복귀할 것”이라며 이휘재의 복귀 의지를 전했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일간스포츠에 “이휘재와 원만한 협의 끝에 재계약을 서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휘재는 현재 캐나다에서 아내 문정원 씨와 아들 서언, 서준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쯤 방송을 잠시 접고 캐나다로 떠난 뒤 현재까지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당시 큐브엔터테인머트는 “이휘재가 30년간 제대로 쉰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했다.이후 이휘재는 지난 1월 모친상을 당해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상을 마친 뒤 캐나다로 다시 향했다. 그 사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이휘재가 은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왔다. 캐나다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데다 지난해 4월 폐지된 KBS2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방송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은퇴설’ 주장에 힘을 보탰다. 또 지난 2021년 층간 소음과 부인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문정원 씨가 ‘장난감 먹튀 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 자숙의 기간을 가지면서, 이휘재뿐 아니라 그의 가족 근황이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 은퇴설이 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측근에 따르면 이휘재는 캐나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실제 이휘재는 향후 거취와 복귀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다시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를 만날 전망이다. 한편 이휘재는 지난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 ‘스펀지’, ‘ '상상플러스’, ‘세바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명 MC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0년엔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와 결혼해 2013년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을 품에 안았다. 이후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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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봄 배구 마감, V리그는 이제 FA 전쟁

2022~23시즌 뜨거웠던 '봄배구'가 막을 내리자 곧바로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남자부 FA 총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현대캐피탈 신예 허수봉과 대한항공 임동혁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최대어로 손꼽히는 둘 다 개인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허수봉은 최근 두 시즌 각각 602득점, 582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전체 7위. 국내 선수로만 한정하면 각각 1위와 2위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에이스의 모습을 입증했다.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가 주로 뛰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 특성과 함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탄탄한 전력 탓에 주로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기량이 뛰어나다. 타 팀 이적 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다. 입대를 앞둔 우리카드 나경복도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남자부 국내 선수 득점 1위다. 허수봉과 임동혁, 나경복은 모두 A그룹에 속해있다. A그룹은 연봉 2억 5000만원을 받은 선수로 이들을 다른 팀에서 데려가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5명(FA 영입 선수 포함) 이외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문성민과 박상하(이상 현대캐피탈) 유광우(대한항공) 진상헌(OK금융그룹)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지금까지 4차례 FA 계약을 맺은 박철우가 이번에 계약하면, 남자부 최다 여오현(현대캐피탈, 이상 5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FA 협상이 진행된다. 6일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여자부는 FA 영입 전쟁이 훨씬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FA 공시는 챔프전 종료 사흘 후인 9일 이뤄질 예정이다.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이다. 해외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느라 V리그에서 처음 FA 자격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낸 상황. 결국 선수 생활 연장과 이적 등 모든 것은 김연경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연경은 "오늘도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다. 내가 더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안다. 팬뿐 아니라 배구계 여러 관계자의 생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무려 5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박정와아 배유나, 문정원, 정대영 등 주전뿐만 아니라 주전급 백업 전새얀까지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가 5명 모두 붙잡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봄배구'가 특별한 라스트댄스였던 이유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황민경, 리베로 김연경까지 주축 선수 3명이 FA 자격을 행사한다. KGC 인삼공사 염혜선과 한송이,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김수지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영입 전쟁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꼴찌에 그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FA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이형석 기자 2023.04.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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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3위 수성' 성공...493일 만에 도공전 승리, 4107일 만의 팀 6연승도 이뤘다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따돌리며 봄 배구를 둘러싼 경쟁에서 한 발짝 더 앞서갔다.KGC인삼공사는 2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23, 25-27, 19-25, 27-25, 15-12)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챙긴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 15패)는 4위 도로공사(승점 49·16승 15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올 시즌 내내 천적이었던 도로공사 상대 승리였기에 더 뜻깊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 5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순위 싸움까지 이어져 타격이 더 컸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2021년 10월 23일 이후 무려 493일 만에 상대 9연패를 끊고 승리하게 됐다.이날 승리로 최근 좋은 분위기도 이어갔다. 최근 6연승을 기록했는데, 6연승은 4107일만에 나온 팀 기록이다.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외국인 에이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였다. 엘리자벳은 이날 3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과 정호영도 각 14점을 기록했다.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엘리자벳보다 많은 38점으로 분전했고, 박정아(20점) 정대영(11점)도 활약했다. 문정원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리시브(54개) 기록을 세웠으나 승리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2~3세트를 따내 경기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뒷심 부족으로 흔들리며 패했다.엘리자벳은 1세트부터 폭발했다. 백어택 5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엘리자벳을 막자 흐름이 바뀌었다. 엘리자벳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2세트 기록이 6점(공격효율 -5.56%)으로, 3세트도 5점(공격효율 7.14%)에 그치며 부진했다. 주 공격원인 엘리자벳이 막히면서 KGC인삼공사는 2~3세트를 연달아 내줬다.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KGC인삼공사는 계속 엘리자벳으로 밀어붙였고, 성공했다. 엘리자벳은 4세트 13점(공격효율33.33%)로 파괴력을 회복했다. 21-21로 치열했던 상황에서 리드를 만드는 블로킹에 성공했고. 27-25 상황에서 다시 후위 공격으로 두 번째 세트 승리를 만들어냈다.살아난 엘리자벳은 5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5세트 9-9 상황에서 정호영의 속공으로 리드를 만들었고, 이어 엘리자벳의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을 살렸다. 승기를 굳히기 시작한 KGC는 엘리자벳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에 닿았고, 14-12 상황에서 그의 백어택으로 이날 경기의 최종 승자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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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종민 감독 "100%로 나선 김연경, 막기 어려워"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가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여제' 김연경을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29-27, 19-25, 24-26, 8-15)으로 패했다. 1·2세트 올린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시즌 7승 6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기세가 꺾인 채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상승세 있는 IBK기업은행을 21일 다음 경기에서 상대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카타리나가 호쾌한 다이렉트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도 상대 허를 찌르는 득점을 해냈다. 박정아는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두 차례 막아냈고, 정대영은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도로공사는 9-7에서 긴 랠리 끝에 카타리나가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미연이 두 차레나 김미연의 공격을 다시 막아냈다. 상대 옐레나가 범실까지 범하며 12-7, 5점 차로 앞서갔다. 세트 중반, 살아난 김연경을 막지 못했고, 그 흐름 속에서 블로킹과 오픈 고역을 연달아 해낸 옐레나에게도 고전했다. 그러나 이윤정까지 블로킹에 가세했고, 배유나가 서브 득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무난히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초반, 김연경이 살아난 흥국생명의 기세에 잠시 밀렸다. 그러나 정대영이 다시 블로킹을 가동했고, 카타리나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좀처럼 놓치지 않으며 득점을 쌓았다. 3점 차까지 빼앗겼던 리드를 되찾았고, 다시 승기를 잡았다. 침묵하던 에이스 박정아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18-13, 6점 차로 달아났다. 2위 흥국생명도 저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 기세에 밀린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네트터치 범실, 카타리나가 공격 범실을 범하며 동점을 내줬다. 결국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이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27-27에서 박정아가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정아가 몸을 날려 디그한 공을 카타리나가 네트를 살짝 넘겼는데, 혼전 상황 속에서 옐레나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 도로공사가 혈전에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벼랑 끝에 있던 흥국생명을 몰아붙이지 못했다. 세트 초반엔 김연경을 막지 못했고, 중반 이후엔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2세트까지 잘 막아내던 옐레나에게 8점을 내줬다. 2세트까지 장악하던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 승부처에서 옐레나와 이주아에게 블로킹을 허용했다. 4세트도 밀렸다. 1세트 완벽하게 봉쇄했던 김미연에게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내줬다.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4-18, 4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박정아·문정원·카타리나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고, 옐레나와 김미연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듀스 승부에서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세트는 초반 승부에서 김연경을 전혀 막지 못했다. 박정아의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해결사의 능력에서 차이가 벌어졌고, 승기를 내준 뒤엔 범실도 많아졌다. 도로공사는 결국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1~2세트는 준비한 대로 잘했다. 옐레나 선수의 방어나 수비 위치도 좋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고전했다. 김연경이 100% 기량을 발휘하면, 어떤 선수를 세워놔도 막기가 어렵다. 이후 (옐레나와 김미연까지 가세한) 사이드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2.12.13 22:35
스포츠일반

시즌 19승 1패 vs 최근 12연승, 여자 배구 빅매치 개봉박두

프로배구 여자부 최대 빅매치가 열린다. 패배를 잊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두 팀은 오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대건설은 V리그 역대 최강팀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KOVO컵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고, 정규시즌 총 20경기에서 딱 한 번 졌다. 개막 12연승-1패-최근 7연승. 현대건설은 순도 높은 승점(56)을 자랑한다.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한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어, 매 경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현대건설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V리그 사상 첫 승점 100점 돌파에 도전해볼 만하다. 역대 여자부 최고 승점은 6구단 체제였던 20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세운 73(당시 30경기, 2021~22시즌부터 36경기 체제)이다.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세트득실률(0.3933)에서도 드러난다. 네 세트를 따는 동안 겨우 한 세트를 뺏긴다는 의미다. 한국도로공사의 질주에도 막힘이 없다. 지난해 11월 17일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 이후 12경기 연속 이겼다. 시즌 4승 4패(승점 12)로 4위였던 도로공사는 어느덧 16승 4패, 승점 45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번 시즌에도 '슬로 스타터' 면모를 보인 탓에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꽤 벌어져 있지만, 어느덧 1위 팀이 쫓기도록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유일판 패배 상대가 도로공사다. 12월 7일 개막 12연승 행진 중이던 현대건설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에 맞대결에서 복수를 벼르고 있고, 도로공사는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계속 쌓아나가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매치업도 이목을 끈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국내 선수 득점 1위(339점·전체 7위)에 올라 있고, 그 뒤를 도로공사 박정아(265점·8위)가 쫓고 있다. 박정아는 아직 기복을 보이나, 시즌 초반보다 컨디션이 많이 오른 상태다. 양 팀 주 공격수 켈시 페인(도로공사)은 득점 3위(479점)·성공률 4위(42.94%)를, 야스민 베다르트(현대건설)는 득점 4위(430점)·성공률 3위(44.35%)로 팽팽하다. 또한 블로킹 1~2위 정대영(도로공사, 세트당 0.803개)과 양효진(현대건설, 0.784개)을 비롯한 배유나(도로공사)와 이다현(현대건설)까지 양 팀의 높이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이윤정(도로공사)과 김다인(현대건설)의 신예 세터 맞대결도 이목을3 끈다. 레프트 박정아-문정원, 황민경-고예림에 자존심 싸움과 함께 '조커' 정지윤(현대건설)과 전새얀(도로공사)이 팀 분위기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둘 다 리시브와 수비보다 공격과 블로킹이 좋다. 체력 변수가 있다. V리그는 이번 시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종전 30경기에서 6경기 늘어난 팀당 36경기씩 치른다. 도로공사는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이틀 휴식 후 현대건설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보다 하루 더 휴식했지만, 지난 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지만 2시간 25분의 혈투를 치렀다. 이형석 기자 2022.01.07 07:20
스포츠일반

창단 최다 10연승 도로공사 비결은 '뎁스'

도로공사가 창단 최다인 10연승을 이어갔다. 비결은 두터워진 '뎁스'에 있다. 도로공사는 28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1월 21일 KGC전 이후 10연승을 질주했다. 팀 역대 최다 연승이자 현대건설(12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여자배구 최다 연승(GS칼텍스, 14연승)에도 도전할 기세다. 도로공사는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이 지목한 우승후보였지만 1라운드를 4위로 마쳤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정규시즌 반환점을 2위(12승 4패·승점 39)로 돌았다. 1위 현대건설(17승 1패·승점 51)과는 격차가 있지만, 유일하게 현대건설을 이긴 팀이 도로공사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져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선수 평균연령이 높고,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뼈아팠다. 팀을 진단한 김종민 감독은 벤치 멤버 강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장 먼저 현대건설 출신으로 실업리그 수원시청에서 뛰던 레프트 이예림을 영입했다. "한 달 동안 고민했다"는 이예림은 김 감독의 설득에 프로행 재도전을 선택했다. 이어 드래프트에서도 실업리그 출신 세터 이윤정을 2라운드에서 지목했다. 성공적이었다. 리시브가 좋은 이예림은 박정아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투입돼 팀을 안정시켰다. 이고은의 백업세터로 출발한 이윤정은 최근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윤정이 선발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도로공사 관계자가 "이윤정이 제일 예뻐보인다"고 할 정도다. 최근엔 이윤정이 흔들릴 때마다 이고은이 들어가 힘을 보탰다. 이고은은 오픈 토스와 블로킹이 이윤정보다 낫다. 둘의 건강한 경쟁 속에 팀도 강해졌다. 김종민 감독은 "윤정이가 요즘 생각이 많아졌다. 고은이가 들어가면 차이가 생긴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레프트진도 두터워졌다. 전새얀의 활용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수비와 서브가 좋은 문정원, 공격과 블로킹이 좋은 전새얀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 올 시즌 급성장한 전새얀은 "정원 언니는 언니대로, 나는 나대로 강점이 있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은퇴 후 복귀한 미들블로커 하유정도 정대영이 부상으로 빠졌던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톡톡히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서브득점 2개였던 원포인트서버 우수민은 벌써 4개를 기록했다. '팀 도로공사'의 힘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정규시즌 경기수가 6경기 늘었다. 경기 간격이 짧아져 모든 팀이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공사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 덕택에 도움을 받고 있다. 리베로 임명옥은 "저희 팀 체력을 많이 걱정하시는데 아무도 힘들다고 하지 않는다. 계속 이기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29 10:03
스포츠일반

'제자리' 후위 공격도 성공…'여제' 클래스 보여준 김연경

김연경(33·흥국생명)이 '여제'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연경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시즌 19승9패, 승점 56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경기에서 승점 2점 추가에 그쳤던 GS칼텍스를 다시 2위로 끌어내렸다. 김연경은 26득점, 공격성공률 41.66%를 기록했다. 타이밍, 호흡, 높이가 좋지 않았던 세트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해결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22-22에서 도로공사 외국인 켈시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범실도 나왔다. 22-24에서 공방전이 일어났다. 브루나와 김연경의 공격이 막혔고, 켈시에게는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2세트 중반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리베로 박상미와 김미연이 볼 처리를 미루다가 실점으로 이어지고, 브루나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어수선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연경이 있었다. 2세트 후반,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국생명을 깨웠다. 김연경은 부정확한 세트를 개인의 능력만으로 득점으로 연결한 뒤 포효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세트 타이밍이 좋지 않았지만, 제자리 점프로 공격을 시도해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켰다. 마치 개인 시간 차 공격을 후위에서 시도한 모습이었다. 김연경은 22-20, 2점 앞선 상황에서는 두 차례 디그를 하며 수비 기여도까지 보여줬다. 24-23에서는 세트 동률을 만드는 대각 공격을 성공시켰다. 경기 전 흥국생명 '맏언니' 김세영이 손가락 부상 탓에 시즌 아웃된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이전 몇 경기보다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터 김다솔과는 득점을 한 직후에도 거듭 대화를 나누며 더 좋은 호흡을 유도했다. 3세트도 펄펄 날았다. 13-12, 1점 앞선 상황에서 도로공사 베테랑 센터 정대영의 퀵오픈을 1인 가로막기로 저지했다. 15-12에서는 호쾌한 대각 공격을 성공시켰다. 16-12에서 상대 문정원의 연타가 자신의 손을 맞고 라인을 벗어나자 아쉬움을 감추치 못했다. 그러나 16-13에서 다시 한번 직접 공격에 가담, 2인 블로커를 뚫어내며 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김연경의 투지에 동화됐다. 브루나는 17-14에서 호쾌한 백어택으로 득점을 해냈다. 센터 이주아도 연타 공격을 성공시켰다. 김연경은 넓은 시야를 보여준 김주아의 볼을 감싸쥐며 격려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배유나와 정대영, 도로공사 베테랑들이 분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연경은 22-21에서 다시 한번 2인 블로커를 뚫어내며 득점을 해냈고, 23-23 동점까지 허용한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먼저 24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김채연이 서브 득점을 하며 흥국생명이 3세트를 잡았다. 김연경은 4세트에서도 분전했다. 4-4에서는 켈시의 백어택 공격을 가로막았고, 6-5에서는 리시브 뒤 직접 공격 가담, 오픈 득점을 해냈다. 16-11에서는 불안정한 세트를 상대 코트 빈 위치에 꽂아 넣었다. 22-14에서는 배유나의 속공을 가로막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이후 김채연이 서브 득점을 하고, 상대 범실로 세트 25번째 득점을 얻었다. 흥국생명이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1위도 탈환했다. 김연경은 이 경기 내내 정상적이지 않은 세팅 상황에서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최근 점프가 낮아지고,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던 김연경이지만 이날은 '여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팀원들을 동료하는 모습도 리더다웠다. V리그 정규시즌 우승 판도도 안갯속이다. 안희수 기자 2021.03.06 19:58
스포츠일반

'흔적 지우기' 필요한 라바리니호, 김연경 새 파트너는?

라바리니호도 학폭 가해자 '흔적 지우기'가 필요하다. 공석이 된 주전 레프트, 세터 자리를 채워야 한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의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 동료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며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1월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에서 태국을 꺾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9년 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세계적 트렌드인 '토탈 배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국 여자 배구의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평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도 올림픽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국내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악재가 생겼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본선행을 이끈 주전이다. 이재영은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다영도수년 동안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세터로 자리 잡았다. 한 박자 빠른 세트를 구사하는 장점은 라바니리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와 부합했다. 그러나 이제 두 선수는 없다. 전력 저하를 논할 때가 아니다. 협회도 "향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선수만을 선발하겠다"며 쇄신 의지를 전한 상황. 새 주전 레프트 후보는 GS칼텍스 듀오 이소영(27)과 강소휘(24),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28)가 꼽힌다. 박정아는 올 시즌 기복이 있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고, 3라운드에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최근 다시 주춤하다. 강소휘는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 지난 1월 발목 부상을 당했다. 최근 복귀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 전반적인 성적과 퍼포먼스는 지난 시즌(2019~20)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이소영은 꾸준하다. 김연경에 이어 국내 선수 공격 종합 2위(40.52%)에 올라 있다. 득점(357점)은 국내 선수 중 4위다. 레프트 포지션은 안정감 있는 서브 리비스 능력이 필요하다. 이소영은 올 시즌(16일 기준) 리시브 효율 42.36%를 기록했다. 공격수 중에서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에 이어 2위다. 39.58%를 기록했던 이재영보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연경의 파트너로 제격이다. 새 세터는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효희(현 한국도로공사 코치)가 은퇴한 뒤 이다영이세대교체 선두 주자로 나섰지만, 이제 그는 없다. 올 시즌 세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는 조송화(28·IBK기업은행), 안혜진(23·GS칼텍스), 이고은(26·한국도로공사)가 후보로 꼽힌다. 조송화는 2018~2019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세터다. 이다영처럼 장신 세터이기 때문에 블로킹에 기여할 수 있고, 센터를 활용한 중앙 공격 세팅도 능한 편이다. 안혜진은 서브가 강점이다. 올 시즌 세트당 0.256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안혜진은 2019년 7월 열린 도쿄 올림픽 대륙 간 예선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이력이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당시 "원포인트 서버를 위해 대표팀에 가는 게 아니다. 시합을 뛰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소속팀 세터를 향한 믿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고은은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김종민 감독, 이효희 코치의 지도 아래 점차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부터 '강팀' 저력을 발휘하며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이고은의 안착이 영향을 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2.16 11:42
연예

‘이휘재♥’ 문정원 서언-서준 근황 전하며 SNS 재개?

방송인 이휘재, 문정원 부부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SNS 계정이 사칭 계정인 것으로 밝혀졌다.29일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이름으로 운영 중인 SNS에는 가족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일상을 보내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해당 계정은 비즈니스 이메일이 등록돼 있고 높은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문정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뉴스엔에 "부부가 운영하는 SNS 계정은 없다"고 밝혔다.이휘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뉴스엔에 "해당 계정은 사칭 계정이며, 쌍둥이 자녀의 계정도 원래부터 없었다"고 알렸다.한편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최근 층간소음 및 장난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문정원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자숙의 뜻으로 SNS와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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