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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팽현숙 "남편 최양락과 결혼 후 36년만 역주행 성공"

'비디오스타' 팽현숙이 3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팽현숙, 최송현, 박은영, 이세영, 혜림이 출연한 '암쏘핫. 너를 만나 역주행하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팽현숙은 데뷔 36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남편 최양락과 개그 선후배 사이다 보니 더욱 그 관계가 굳어졌는데 JTBC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제대로 상승세를 탄 것. 브랜드 평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팽현숙은 "결혼 후에 은퇴 아닌 은퇴를 했는데 요즘 남편의 칭찬과 함께 역주행에 성공했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송현은 남자친구 이재한에 대해 "아름다운 생명체다. 숨만 쉬고 있어도 예쁘다. 제가 일희일비하고 성격이 급한데 바다처럼 품어주는 남자친구다"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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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X이지애, "결혼 안 한다던 최송현, 요즘 진짜 행복해보여" (부럽지)

'부럽지' 오정연과 이지애가 최송현의 열애를 축하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전 KBS 아나운서 32기 최송현-전현무-이지애-오정연 '프리어벤져스' 완전체의 동기 모임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은 여의도 KBS 앞 공원에서 이지애, 오정연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최송현은 "KBS 본관 카페에서 커피를 사 오는데 용기가 필요했다. 12년 만의 방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만나 추억에 젖은 세 사람. 오정연은 "(열애설) 기사 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결혼 안 하겠다'고 했던 송현이가 운명을 만났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부터 봐왔던 친구로서 송현이가 정말 행복한 게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지애 역시 "진짜 사랑에 빠진 사람 같았다"며 남자친구 이재한을 궁금해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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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장성규→허재, 5人5色 '부럽패치'로 마성의 티키타카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이 장성규, 장도연, 허재, 전소미, 라비로 꾸려진 '부럽패치' 군단의 5인 5색 리액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3월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을 앞둔 MBC 리얼 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 MC 5인방은 트렌치 코트와 카메라로 무장, 리얼 커플들의 진짜 러브스토리 앞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 거대한 카메라 앞에 선 '부러우면 지는거다' 5MC는 제각기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보여준다. 트렌치 코트를 맞춰 입고 카메라로 '부럽패치' 군단을 완성한 장성규, 장도연, 허재, 전소미, 라비. 이들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리얼 커플 지숙-이두희, 이원일-김유진PD, 최송현-다이버 남친 세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포착한 순간의 현실 리액션을 보여준다. 두 손으로 턱받침 포즈를 취해 한껏 부러움을 발산하는 장성규, 입을 다물지 못하고 흠뻑 빠져든 장도연, 할말 많아 보이는 허재를 비롯해 궁금증에 반짝이는 눈빛을 뿜어내는 전소미와 라비까지. 과연 이들이 본 카메라 속 커플들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특히 초등학교 첫사랑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사랑꾼' 장성규와 365일 연애를 계획 중인 장도연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는 큰 웃음을 선사한다. 실제 연애 중인 아들을 키우며 그들의 사랑이 궁금한 아버지이자 '농구대통령' 허재, 요즘 세대의 연애와 사랑관을 보여줄 전소미, 라비의 솔직 입담이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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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디오스타' 공서영, 걸그룹 출신 극복기→주당 면모까지

공서영의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였다. 편견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녀였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요즘 개편해요? 프리한 프리마돈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서현진, 김주희, 공서영, 배우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서영은 과거 스포츠채널 아나운서로 입사,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의 스펙이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나는 고졸 출신,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같은 실수를 해도 고졸 출신이라, 가수 출신이라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런 편견들 때문에 더 당당해지기 위해서 노력한 공서영. "1등은 못하더라도 2, 3등은 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공서영은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 과정을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자신의 B급 감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나의 B급 감성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섭외가 자주 들어온다. 오늘 출연자 중 프리 선언 이후의 수입은 자신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밝히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고졸 출신, 걸그룹 출신이란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성장한 것. 주당으로서의 면모도 뿜어냈다. 밤새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발견한 재능인데 소맥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술을 굉장히 잘 마시는 분들과 아침 8시까지 마셨는데 나만 멀쩡했다. 다른 자리에서 소주로 붙었는데, 그분들과는 다신 못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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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전현무 “프리 전향후 달라진 점? 20대 여성팬 생겼다”

요즘 전현무(36)는 마치 성능좋은 제트엔진을 장착한듯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KBS 아나운서실에 사직서를 내고 프리랜서로 전향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지금, 지상파와 케이블을 누비며 '가장 바쁜 MC'로 활동중이다. JTBC '히든싱어'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MBC 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 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 tvN '택시' 등 출연중인 프로그램만 살펴보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단순히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매번 빠른 적응력을 과시하며 맡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해 '강호동·유재석의 뒤를 이을 재목'이란 말을 듣고 있다. 깐족거리며 상대를 들었다놨다하는 특유의 입담과 순간순간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는 재치가 MC전현무의 장점. 특히 '히든싱어'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백분 발휘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물 만난 물고기, 또는 '수트 입은 아이언맨'처럼 종횡무진 방송계를 누비고 다니는 전현무와 비오는 날 오후 강남의 한 주점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사실 전현무의 주량은 '저질'이다. 맥주 한 잔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취기가 돌아 애를 먹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술자리에서의 '테크닉'은 나름 예술이다. 술 취한 상대보다 오히려 더 즐겁게 떠들고 웃으며 분위기를 리드한다.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에서도 마치 쇼를 진행하는듯 현란한 입담을 자랑했다.▶술은 최대약점, 동기 최송현보다 못 마셔 민폐 -이렇게 술 못 마시는 분과 취중토크를 진행하는건 처음입니다."그러게요. 이거 다 마시면 네 발로 기어다닐겁니다.(웃음) 사실 술을 못 마셔 사회 생활에 불편이 많아요. 형님들이나 어르신들과 한 자리에 있을때 특히 그래요. 저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아질까봐 녹차나 탄산음료수라도 가져다놓고 마시면서 장단을 맞추려고 해요. 앞 사람이 잔을 비우면 신속하게 채워드리며 주도를 지키려고 노력하죠. 얼굴은 박스째 갖다놓고 마실것처럼 생겨놓고선 맥주 한잔에 골골거리니 괜히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최송현씨가 그러더라고요. 아나운서실 여자동료들보다 술을 못 마셔 심려를 끼쳤다고요."할 말이 없습니다. 동기중 이지혜·최송현·오정현 등 여자 아나운서 셋에 남자라곤 저 밖에 없었는데 매번 술 마실때마다 여자 동료들한테 부축받거나 심지어 업혀나오기도 했거든요. 한번은 노래방에서 회식을 하던 중에 취해서 다른 방에 들어가 잤던 적이 있어요. 제가 없어졌다고 동료들은 난리가 났었죠. 그런데, 제가 들어간 방에 있던 분들도 인사불성이 돼 처음보는 사람이 들어와 자든말든 신경도 안 썼어요."-그나저나 이제 MC로 전업을 한 셈인데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할지 헷갈리네요."그런 말씀 많이들 하세요. 더 이상 아나운서는 아니고 그렇다고 '전MC'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래서 '전 프로'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있어요. 일하는만큼 '돈'을 벌어들이는게 '프로'잖아요. 그런 의미죠. 평소에도 '프리랜서 아나운서 아이돌'이란 뜻으로 '프아돌', 또 '아줌마계의 뽀로로' 등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 퍼트리고 다닙니다."-굉장히 '물질 지향형'이네요. 어쨌든 아나운서라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텐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저한테는 굉장한 '득'이죠. 제겐 굉장히 명예로운 호칭이거든요. 사실 아나운서 생활을 7년간 하는동안 정통 아나운서 역할은 1년도 채 안 했어요. 7년간 뉴스에 투입된게 3번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어쨌든 아나운서였다는 사실이 제 부족한 품위를 보완해주는건 사실이예요. 예능프로그램에서 까불거릴때도 '아나운서 출신'이란 수식어가 있어 그래도 아주 날라리로 보시진 않거든요."▶'히든싱어' 이후 20대 여성 팬들까지 생겨 -프리랜서 전향 이후 팬층의 변화가 있다면.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20대 미혼 여성팬들이 생겼어요. 그동안 제게 20대 미혼여성들은 난공불락의 요새였거든요. 간혹 20대 여성들이 사인요청을 할 때에도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라는 말을 붙여 실망스러웠는데 이젠 그런 일이 없어요. 이게 다 JTBC '히든싱어' 때문인 듯 해요. 남녀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자연스레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작업에 동참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그런 과정에서 MC 전현무에게도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히든싱어'의 어떤 점들이 현무씨의 진행방식과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나요."분명 '히든싱어'는 진정성이 있는 프로그램이예요. 하지만 그런 점만 강조하려했다면 차라리 저보다 다른 분들이 진행하는게 나았을 거예요.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자잘한 재미를 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켜야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제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끊임없이 원조가수들을 놀리고 모창능력자들을 긴장시켜야해요. 제가 또 사람 놀리는건 '국가대표급'이잖아요. 종종 '너무 과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어쨌든 제 주특기와 프로그램의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건 사실이예요. MC와 프로그램 사이에도 궁합이란게 있는데 '히든싱어'와 제가 찰떡궁합인 셈이죠."-자체적으로 판단할때 그동안 '히든싱어' 방송분중 아쉬웠던 적은 없나요."김종국씨 편과 백지영씨 편이 다른 방송분에 비해 약간 아쉬웠어요. 다른 가수들을 따라한 모창능력자들이 워낙 화제가 돼 상대적으로 약해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춤까지 추며 분위기 뛰운다고 나섰던 거예요."-시즌2에는 어떤 가수가 나옵니까."제작진이 제 입이 가볍다며 알려주질 않아요. 이미 몇명 섭외된 것 같은데 지금 제가 아는건 신승훈씨밖에 없어요."▶2편에 계속…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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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히어로’ 김래원 “즐거웠던 촬영, 끝나고 14kg 살쪄…”

배우 김래원(33)이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김성훈 감독, 9일 개봉)를 통해 맞춤옷을 입은듯 딱 들어맞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맡은 역할은 허세로 똘똘 뭉친 3류 음악감독.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역배우 지망생을 만나 멘토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속물근성을 버리고 진실성을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다소 뻔한 소재의 영화인데도 틀에 박히지 않은 연출과 디테일한 뮤지컬 무대 묘사 등으로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김래원은 '옥탑방 고양이'에서 보여준 능글능글함과 여러 편의 멜로를 통해 보여줬던 진지함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자신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밤을 새면서 고군분투했다고 들었다."맞다. 촬영 여건이 여유롭진 않았다. 미국에서 촬영할때도 열흘 정도 찍어야할 분량을 5일만에 다 찍었다. 길거리를 걷는 장면에서도 보조출연자를 섭외할 비용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냥 거리에 카메라를 놓고 급하게 찍었다. 감독님은 애써 준비한 신의 촬영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완성된 영화에서 급하게 만든 티는 안 난다."-신인감독인데다 작품의 스케일에 비해 제작비가 여유롭지 않았는데도 참여한 이유가 뭔가."감독님을 만나고 난 뒤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어떤식으로 찍어야할지 머릿속으로 뚜렷한 구상을 마친 것 같았다. 작품 자체의 메시지도 뚜렷했다. 실제로 작업을 할 때도 감독님과 잘 통했다. 덕분에 현장이 힘들어도 항상 즐거웠다. 다음번에 우리 두 사람이 더 역량을 갖춘 후에 만나 한번 더 작업해보고 싶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두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아프리카 피가 섞인 성준 역의 황용연은 사실 연기가 익숙한 아이가 아니었다. 웃음을 담당하고 의미있는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역할인데 그대로는 힘들 것 같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 친구의 표정과 제스처를 살리기 위해 감독님 뿐 아니라 나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용연이가 잘도 따라와준 것 같다. 꼬마 주인공 영광이를 연기한 지대한 군은 1년여간 집중적인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탓에 지나치게 틀에 박힌 톤의 대사를 하는 등 부작용이 심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극중 설정처럼 내가 직접 멘토 역할을 했다. 뮤지컬 신 등 어려운 장면을 찍다가 대한이가 힘들어하면 데리고 나가 대화로 풀어내며 용기를 줬다."-결론적으로 지대한 군의 연기는 만족스러웠나."좋았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우리 작품 촬영이 끝난 후에 찾아봤는데 빌리를 연기한 제이미 벨보다 우리 대한이가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빌리 엘리어트'는 극 자체의 힘이 센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이미 벨은 너무 훈련한 대로 연기한 티가 나더라. 대한이가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기본적으로 이 친구가 참 똑똑하고 이해력이 빠르다. 열심히 하면 게임기를 사준다고 했던 약속도 지켰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요즘도 문자를 주고 받는 등 자주 연락을 한다."-이성민·이광수와의 호흡은 어땠나."두 사람과의 첫 촬영이 있던날 극장 세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성민 선배와 광수를 봤는데 이미 극중 캐릭터로 몇 달을 살아왔던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이미 완벽하게 몰입이 돼 있었다. 이성민 선배는 '골든타임'의 후반부 촬영과 우리 영화 촬영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드셨을거다. 그런데도 워낙 작품에 애정이 많아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 막상 완성본을 보시고 난 뒤에는 본인의 역할을 떠나 영화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셨다."-연예 기획사를 직접 운영한지 5년이 됐다."젊은 연기자들이 긴 시간동안 한 회사에 묶여 구속당하듯 지내는게 싫어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지금도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소속 배우들에게는 '다른 좋은 환경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최송현이 계약기간 만료후 1년을 더 우리 회사에 있다가 떠난 것도 그런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있었기 때문일거다."-살이 많이 쪘다."영화를 마친후 나 스스로에게 특별휴가를 줬다. 외국에서 쉬면서 맛있는 햄버거를 찾아내 열심히 먹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람들 만나 맛있는 것 먹고 집에서는 책 보고 TV 보면서 움직이지 않고 지냈다. 운동량이 부족해 한달만에 14kg이 쪘다. 차기작 촬영 전에 감량을 해야지."-여자 골프선수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아니다. 절친한 남자 프로골퍼들은 많다. 남영우·김형성·정지호 등 세 명의 프로골퍼와는 특히 친하다. 며칠 전에 이 세명과 함께 영화 '호빗'을 보러가기도 했다. 친한 골퍼들이 외국으로 훈련을 떠날 때 휴가삼아 따라가 근처에 머물면서 어울리다 많은 골퍼들과 친해질수 있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이영목 기자 2013.0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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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아나운서, ‘프리선언’ 러쉬…대체 왜?

지상파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KBS에서는 전현무에 이어 김경란 아나운서까지 사의를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프리랜서 MC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주·박지윤 등도 지상파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독립한 케이스. 이들이 대학생들의 선망직종 1순위로 꼽히다시피하는 지상파 아나운서직을 버리게 된 이유를 살펴봤다. ▶더 좋은 환경과 보수 유혹 지상파 인기 아나운서들이 프리선언을 하는 주된 이유는 역시 '더 나은 환경과 보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지상파 3사 아나운서들이 받는 프로그램 출연료는 회당 2만원선에 그친다. 물론, 방송사 직원으로 만만찮은 연봉을 받고 있는건 사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동반출연하는 연예인들의 1회 출연료 단가가 워낙 높아 아나운서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이 알려진 공인이라 외부에서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KBS 등 공영방송의 경우 자사 아나운서들이 금전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행사 등 외부활동을 못하도록 막고 있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지상파 소속 아나운서들은 여러 편의 고정 프로그램을 맡으면서도 당직 등 회사의 기본 업무까지 소화해야만 한다. 연예인들이 소속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전현무 아나운서도 지난해 4월 '남자의 자격'에 투입될 당시 이미 '생생 정보통' 등 여러 프로램의 고정 MC를 맡고 있었다. 수시로 기획되는 파일럿 프로그램과 시상식 등 행사까지 도맡고 있는 상황에 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리얼 버라이어티까지 출연하게 돼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인기 아나운서의 경우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함께 일해보자'는 유혹을 받게 된다. 인지도와 실력만 갖췄다면 외부 행사 하나만 소화해도 지상파의 월급 정도의 액수를 보수로 받을 수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앞서 프리선언을 한 김병찬 아나운서가 예전만큼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수입은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에 대한 선입견 무너지고 활동폭 넓어져아나운서들의 활동폭이 넓어진 것 역시 프리선언을 부추기는 이유 중 하나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상파 아나운서들에 대해서는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선입견이 사라지기 시작한 건 90년대에 들어와서부터다. 지금은 연기자로 활동중인 임성민 등 소위 끼있는 아나운서들이 특집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나운서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 김성주처럼 뉴스와 예능 전반을 오가면서 실력을 발휘하는 아나운서가 나오고, 처음부터 '예능인이 되겠다'고 선언한 전현무가 등장하면서 아나운서들에 대한 업계 및 대중의 시각도 달라졌다. '점잖고 품위있어야 한다'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깨지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해진 것. 임성민과 최송현·최은경 등 아나운서 출신의 연기자와 김현욱 등 아나운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체를 꾸린 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한선교 등의 예처럼 방송인이 아니면 정치인 또는 교수 등 한정된 분야로만 진출하던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 지상파 아나운서국의 간부는 "결국은 성향의 문제다. 조직에 몸 담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또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은 과거에 비해 아나운서들이 여러가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있어야 프리선언도 가능프리랜서의 장점이 많다고 해서 아무나 프리선언을 할 수는 없다. 결국 프리선언도 실력과 지명도를 두루 갖춘 인기 아나운서만의 특권이다. 지상파에 소속돼 있는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아나운서만이 성공적인 프리랜서 활동을 할 수 있다. 타사에 비해 KBS에서 유독 프리선언을 하는 아나운서들이 많이 나오는 것 역시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KBS측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KBS에서 프리선언을 한 아나운서는 총 18명이다. 반면에 SBS는 1991년 아나운서국이 생긴 이래 프리선언을 한 아나운서가 유정현·김범수·김성경·윤영미 등 6~7여명에 불과하다. MBC도 KBS에 비하면 프리선언을 한 아나운서의 수가 많지는 않다. 이 말은 결국 KBS에서 인기 아나운서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KBS는 타 방송사에 비해 자사 아나운서들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뉴스 뿐 아니라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투입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면에는 '비싼 연예인을 쓰기보다 자사 직원을 쓰자'는 의미가 있겠지만 한편으로 아나운서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셈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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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키스신 처음이냐고요? 수십번도 넘어요”

뮤지컬스타 강동호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그램까지 접수했다. 지난 18일 첫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이 강동호가 처음 고정출연하게 된 예능프로그램이다. 남자가 파자마파티에 참석하고 여자가 조기축구를 하는 등 남녀 출연자들이 서로 '역할 바꾸기'를 통해 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좁혀간다는 컨셉트다.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연기자의 모습만 보였던 강동호로서는 '웃음을 줘야한다'는 부담을 떠안은 셈이다. 앞서 강동호는 지난달 23일 종영한 KBS 2TV '난폭한 로맨스'에서도 주연급 캐릭터를 소화했다. 첫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이후 쉴새없이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다. -예능 고정출연은 어떻게 결심하게 된 건가."설특집으로 배우들을 모아 노래자랑을 펼친 MBC '배우 팝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나를 캐스팅했다더라. 웃긴 것도 아니고 뭐 보여주는 건 없는데 어떤 캐릭터든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다는게 제작진의 답변이었다. 나도 모르겠다. 이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책임이다.(웃음)" -2회 분량 녹화를 마친 소감은."첫회에서는 말 그대로 '병풍'이었다. 나름 리액션을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부족했던 것 같다. 리액션만 할 게 아니라 한번씩 치고 나가는 기회를 잡아야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감이 안 잡혔다. 다행히 2회에는 큰 맘 먹고 덤비다보니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다."-원래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했나."보는 건 정말 좋아한다. MBC '무한도전', KBS 2TV '1박2일'은 빼놓지 않고 본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SBS '붕어빵'과 '자기야'다."-같은 소속사 최송현과 '남심여심'에 동반출연한다."사실 '남심여심' 미팅때 처음 만난 사이다. 하지만, 원래 최송현을 팬으로서 좋아했다. '난폭한 로맨스'를 찍고 있을때 최송현이 우리 회사와 계약체결했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질렀을 정도다. '한솥밥'이란 단어가 나와 좋았다.(웃음)"-'난폭한 로맨스'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속상했을 것 같다. "많이 아쉽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첫 드라마였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뮤지컬배우 6년차였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라 신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몸을 낮췄다. 그후 웬만큼 적응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게 '난폭한 로맨스'였다. 성적은 나빴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탄탄했고 또 호평도 들었다."-극중 커플연기를 한 임주은이 '강동호와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했는데."내가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랬던 것 같다. 반면에 주은이는 정말 성격이 밝고 명랑하다. 보통 상대가 말을 잘 안하면 조심스러워할 법도 한데 주은이는 내가 그러건말건 신경 안 쓰고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처음엔 그런게 너무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다.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었는데 결국 주은이 덕분에 관계가 편해졌고 연기호흡도 더 좋아졌다."-극중 임주은과의 입맞춤이 첫 키스신 아니었나."섭섭한 소리!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도 김현주 선배와 키스신이 있었다. 극중 김석훈 선배와 김현주 선배가 가까워지려는 가운데 끼어드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 찍고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작가님이 원망스러웠다. 사실 무대에 오를때도 매 작품마다 키스신이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한 번 찍고 나면 그만이지만 무대에서는 매번 다시 키스를 해야한다. 한 작품당 상대 여배우랑 수십번의 키스를 했다. '쓰릴 미'에 출연할 때는 남자배우와 키스하기도 했다. 임주은도 내가 키스신을 못해본 줄 알고 촬영 전에 놀렸는데 잘 모르고 했던 말이었다. 사실 난 담담했다."-드라마 2회 출연 이후 인지도가 달라졌나."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일단 '반짝반짝 빛나는'이 시청률이 좋았기 때문에 그 때 얼굴을 제대로 알리긴 했다. 하지만, 이름까지 확실히 알리진 못했던 것 같다. '난폭한 로맨스'까지 끝내고 나니 일단 '강동호'라는 이름까지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아, 강동호'라고 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만 얘기하시더라."-소지섭 닮았다는 말을 아직까지 듣는다. 이젠 넘어설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자꾸 그런 말이 나와서 이젠 '맞아, 닮았다'라고 말해버린다.(웃음) 일단 강동호라는 배우의 색깔을 만들어내는게 급선무다. 그게 진해지면 결국은 넘어설수도 있겠지."-김현주와 너무 가까워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누나다.(웃음) 내가 첫 드라마라 적응을 못하고 있을때 많이 도와준 선배다. 드라마 끝내고 내 공연도 보러와줬다. 그럴때 여럿이 함께 밥을 먹으며 어울리곤 했는데 그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요즘 여자친구를 사귀고싶긴 하다. 많이 외롭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안 난다. 공개연애는 싫다. 결혼날짜를 잡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공개연애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웃음)"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2.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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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 것 ④] 최송현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최송현은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 브랜드보다 보세 옷이 더 많을 정도. 하지만, 가방 몇 개 정도는 명품 브랜드를 쓴다. 현재 들고 다니는 샤넬 백도 시가 400만원대다. 비싼 가격이지만 한번 사면 10년 이상 무난히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다는 설명. 가방 속에 들어있는 물건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외장하드다. 개인적인 공부와 사업 등으로 보관할 자료의 양이 많아 들고 다닌다는 것. 인도여행을 다녀온 친한 동생으로부터 선물받은 특색있는 무늬의 메모장도 눈길을 끌었다. 책 한 권을 꼭 들고 다니며 읽는 습관도 있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은 A.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였다. 1. 샤넬백 - 400만원대 2. 샤넬 지갑 - 200만원대 선물받은 것 3. 캘리워터 미스트 - 2만원대 4. 아이폰 - 60만원대 5. 폴라로이드 카메라 - 10만원대 6. 외장하드 - 8만원대 7. 키엘 립밤 - 1만원대 8. 베네핏 틴트 - 1만원대 9. 후레쉬 향수 - 4만원대 10. 천국의 열쇠 - 요즘 읽고있는 책 11. 메모장 - 선물받은 것 12. 샤넬 파운데이션정지원 기자사진=김민규 기자▶[스타의 모든 것 ①] 최송현 “평상복은 무조건 캐쥬얼”▶[스타의 모든 것 ③] 최송현, 연기자로 우뚝 서다▶[스타의 모든 것 ②] 최송현 “체중관리 비법은 굶고 폭식하기”▶[스타의 모든 것 ④] 최송현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10.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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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 것 ②] 최송현 “체중관리 비법은 굶고 폭식하기”

▶잇 아이템은 야구모자, 체중관리 비법은 굶고 폭식하기 치마를 입을 때는 무조건 '무릎 위 10cm 이상'을 고수한다. 미니스커트를 입어야만 다리가 길어보이기 때문이다. 바지도 통이 넓은 건 피한다. "워낙 단신이라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런데 또 평소에는 항상 단화나 운동화를 신거든요. 그런 걸 보면 또 키 작은 걸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도 같네요. 사실 굽 높은 신발을 신고 싶어도 평소 즐겨입는 옷이 캐쥬얼이라 잘 안 어울리기도 해요."베스트 아이템은 모자다. 50여개 정도는 이미 갖추고 있다고. 털모자 등 재미있는 디자인도 있지만 주로 야구모자를 좋아한다. 방송일을 하러 현장에 갈 때도 모자를 질끈 눌러쓰고 다닌다. 좋아하는 색상은 원색. 캐릭터 상품 수집도 즐기는 편이다. 수제도자기 인형 프리셔스모먼트도 보일 때마다 하나씩 사모았다. 체중관리 방법은 단순하다. 일이 있을 때는 며칠씩 굶었다가 끝나고 나면 폭식을 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도 2주동안 샐러드 한끼씩만 먹으면서 버티다가 일정이 끝난 후 신나게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 적이 있는데 잘 던지고 싶어서 하루 300개씩 투구 연습을 했어요. 예쁘게 보이고 싶어 다이어트까지 병행했는데 풀만 먹으면서 공을 그렇게 던져대니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1년 전까지는 이런 '벼락치기'가 잘 먹혔는데 요새는 급하게 살 빼는 게 잘 안 되네요. 어떡하죠?(웃음)"음식은 가리는 게 없다. 회를 좋아하고 치킨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 단, 매운 음식은 잘 못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많은데 특별히 찾아가는 음식점은 없다. 심각한 '방향치'라서 길 찾기에 애로사항이 많단다. 그나마 '인간 네비게이션'들이 주변에 많아 도움을 받는다고. 요즘 즐기는 취미는 사진찍기다. 2006년에 샀던 DSLR을 묵혀두다가 지난해부터 꺼내들고 조금씩 '출사'를 나가고 있다. "사진에 큰 욕심은 없어요. 그냥 들고 다니면서 내 눈에 보이는 걸 카메라 렌즈를 통해 옮겨담는 작업에 재미를 느낀거죠. 한강과 청계천, 인사동 거리도 자주 나간답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스타의 모든 것 ①] 최송현 “평상복은 무조건 캐쥬얼”▶[스타의 모든 것 ③] 최송현, 연기자로 우뚝 서다▶[스타의 모든 것 ②] 최송현 “체중관리 비법은 굶고 폭식하기”▶[스타의 모든 것 ④] 최송현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10.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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